[오늘의 운세] 10월 21일 월요일 (음력 9월 19일 /戊午) 띠별 / 생년월일 운세

쥐띠 丙子 36년생 자손문제 걱정 직장고민 생기나 결과는 길(吉) 戊子 48년생 문서상가 서류 차량문제 변동이 생길 때 庚子 60년생 재물손실 사업 불리하나 문서문제는 원만 壬子 72년생 만사불길 사고손재 조심 근신하는 게 상책 甲子 84년생 투자재물 손해 오락탈선 여행출행 말조심 丙子 96년생 직업변화 여행출행 업무변화 문서 변화할 때 소띠 丁丑 37년생 자손문제 걱정 친구형제 모임 실속없고 분주 己丑 49년생 투자증권 돈거래 불리 문서나 서류는 길(吉) 辛丑 61년생 시험문제 원만 상사 및 친구의 조언 만사 길(吉) 癸丑 73년생 인기상승 데이트 성공 음식대접 재수원만 乙丑 85년생 직업안정 음식대접 가정화합 가족들 외식 丁丑 97년생 직업 스트레스 미움받고 눈치 보이고 술조심 호랑이띠 戊寅 38년생 친척모임 성사 뜻하는 소식 계약 성사될 때 庚寅 50년생 시험승진 문제원만 금전 문제는 실속없고 壬寅 62년생 과욕은 금물 금전문제 대인 술로 망신조심 甲寅 74년생 인기 생기고 연인 데이트 오락 재물지출 많고 丙寅 86년생 직업원만 음식 생기고 인간화합 모임성사 戊寅 98년생 문서시험 원만 부모형제 모임 능력인정 길(吉) 토끼띠 己卯 39년생 금전문제 복잡 사업불리 책 속에 보물이 辛卯 51년생 일진무난 시험 차량 이사 문서문제 해결 길(吉) 癸卯 63년생 실속은 없으나 인기 생기고 부부문제 해결 乙卯 75년생 구직성사 재물 약간해결 술 음식 생기고 길(吉) 丁卯 87년생 직장고민 컨디션 별로이나 친구동료 모임 己卯 99년생 재물지출 가족모임 부모걱정 여행출행 불리 용띠 庚辰 40년생 집안편안 뜻하는 소식 인기나 명예 생기고 壬辰 52년생 만사불리 금전문제 갈등 가정불화 사고조심 甲辰 64년생 얻는 재물보다 지출많고 술과 대인으로 망신조심 丙辰 76년생 구직성사 능력발휘 친구도움 음식 생기고 戊辰 88년생 친구동료 친척모임 여행출행 시험문서 길(吉) 庚辰 00년생 문서변화 여행출행 실속은 없고 마음고생 뱀띠 辛巳 41년생 집안편안 재물 약간성사 문서문제 원만 癸巳 53년생 인기상승 부부화합 재물성사 운수왕성 길(吉) 乙巳 65년생 금전문제 원만 데이트 성공 음식대접 대길(吉) 丁巳 77년생 직장고민 친구동료 언쟁 분주다사 돈지출 己巳 89년생 경쟁발생 감정격화 재물도 손실 급체주의 辛巳 01년생 학업시험 원만 창찬받고 부모도움 고민해결 말띠 壬午 42년생 재수불리 가정불화 심신피로 매사조심 흉(凶) 甲午 54년생 과욕은금물 일진일퇴 양보해야 매사원만 丙午 66년생 구직성사 모임성공 능력발휘 만사원만 길(吉) 戊午 78년생 경쟁발생 친구형제 단합 학업성취 만사 길(吉) 庚午 90년생 문서차량 변화 시험원만 여행출행 돈지출 壬午 02년생 컨디션 별로 재물지출 이성불화 참고 견뎌야 양띠 癸未 43년생 명예상승 재수원만 가정화합 인간화합 길(吉) 乙未 55년생 가정화목 재물성사 연인 데이트 만사해결 丁未 67년생 일시적 갈등 생기나 귀인도움 뜻을성취 길(吉) 己未 79년생 친구형제로 재물손해 봉사하면 만사편안 辛未 91년생 부모도움 문서나 시험원만 좋은소식 듣고 원숭이띠 甲申 44년생 돈 및 대인문제 고민발생 재물지출 과다 丙申 56년생 자손기쁨 있고 직장사업 문제 원만히 해결 戊申 68년생 친구형제 도움 모임성사 가택 시험원만 길(吉) 庚申 80년생 윗사람에게 불만 생기나 시험 및 운세는 길(吉) 壬申 92년생 기분손상 갈등 생기나 모임성사 연인화합 닭띠 乙酉 45년생 재수원만 자손경사 음식대접 가족외식 길(吉) 丁酉 57년생 자손 및 직업고민 생기나 귀인도움 해결되고 己酉 69년생 타인으로 언쟁 금전문제 손해 식복없는 날 辛酉 81년생 시험원만 상사의 칭찬 소식듣고 만사원만 癸酉 93년생 인기상승 귀인조력 데이트 성공 일진원만 개띠 丙戌 46년생 직장문제 승진 사업왕성 자손경사 大길(吉) 戊戌 58년생 친척친구의 도움 모임성사 능력발휘 길(吉) 庚戌 70년생 시험합격 문서계약 성공 실속없고 돈지출 壬戌 82년생 컨디션 불리 마음답답 탈선오락 술조심 甲戌 94년생 주점출입 과음과식 우연한 만남 재물지출 돼지띠 丁亥 47년생 직장고민 자손불화 컨디션 불리 근신해야 己亥 59년생 재물손실 타인과 언쟁 문서나 서류는 길(吉) 辛亥 71년생 뜻을성취 시험합격 구직성사 능력인정 癸亥 83년생 일진원만 연인 데이트 인기상승 칭찬듣고 乙亥 95년생 일진왕성 재수원만 이성화합 능력발휘 청년철학관 작명연구소 서일관 원장

화합의 스파이크·물살… 전국 동호인 기량 뿜뿜 [이천쌀배 배구대회·이천시장배 마스터즈 수영대회]

■ 이천시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 전국 아마추어 수영 동호인들의 축제 한마당인 제18회 이천시장배 겸 이천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가 19~20일 이틀간 이천스포츠센터 수영장에서 화려하게 치러졌다. 이천시수영연맹이 주최·주관하고 이천시와 이천시체육회, 경기일보·이천신문 후원으로 초등부와 성인부에 걸쳐 전국 각지에서 모여든 1천300여명의 동호인 선수와 가족·동료 등 2천여명이 함께해 성황을 이뤘다. 이천쌀문화 축제 기간 함께 치러진 이번 대회에는 지난해보다 두 배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 평소 생활체육으로 갈고 닦은 기량을 유감없이 발휘하며 축제를 즐기는 화합의 축제 한마당을 연출했다. 경기는 초등부 학년별, 성인부는 19세부터 70세 이상까지 연령대별로 1~9그룹으로 나뉘어 자유형, 배영, 평영, 접영 50m와 100m, 개인혼영 200m 등 개인종목에 계영, 혼계영 200m 등 단체종목으로 나눠 경기를 가졌고 예선전 없이 기록으로 순위를 가리는 ‘타임레이스’ 방식으로 치러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초등부서 과천마스터즈가 262점을 득점, 지난해까지 2연패를 달성했던 팀펭귄(242점)의 3연패를 저지하며 패권을 안았고 152점을 득점한 삼정스포츠가 3위에 입상했다. 초등부 최우수선수상(MVP)에는 과천마스터즈 김유진(여초 5학년)이 선정됐고, 박진용 코치가 우수지도자상을 수상했다. 성인부에서는 팀 샤크가 570점을 득점해 세대공감(302점)과 삼성전자 돌핀스(274점)를 따돌리고 역시 2년 연속 정상에 올랐으며 팀 샤크의 이창민은 최우수선수상, 조미라 코치는 우수지도자상을 받았다. 권혁성 이천시수영연맹 회장은 “지난해에는 갑작스럽게 치러져 많은 사람들이 함께하지 못해 아쉬웠는데 이번 대회에는 1천300여명이 참가했을 정도로 큰 호응을 얻었다”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더욱 사랑받는 대회가 되도록 다음 대회도 잘 준비해 동호인들이 꼭 참가하고 싶은 대회로 만들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자들에게는 기념품과 함께 추첨을 통해 임금님표 이천쌀과 수영용품 등 푸짐한 경품이 주어졌다. 인터뷰 권혁성 이천시수영연맹 회장 “1천300여 참가 동호인…이천 수영 발전 큰 원동력” “지난해는 600여명이 참가했지만 올해는 두 배가 넘는 1천300명에 달하는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 기량을 겨루고 대회를 즐기는 모습을 보니 흐뭇합니다.” 지난해에 이어 제18회 이천시장배 겸 이천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수영대회를 두 번째 주최·주관한 권혁성 이천시수영연맹 회장은 남녀 초등부와 성인부에 걸쳐 수 많은 수영 동호인들이 이천에서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모습을 보니 흐뭇하고 앞으로 이천 수영발전의 동력이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권 회장은 “지난해에는 전국 대회가 여러 곳에서 열리고 대회 준비 기간이 짧아 많은 인원이 참가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았었는데 이번 대회에는 정 말 많은 선수들이 참가해줘 대회의 명성을 입증해줬다”라며 “대회를 함께 준비해준 임원진들과 성공적으로 대회를 마치도록 도와준 심판진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권 회장은 “지난해에는 일부 시설이 노후화돼 준비에 어려움이 많았었는데 시에서 많은 예산을 들여 시설을 개선하고 대회를 잘 치르도록 쾌적한 환경을 조성해준 코오롱스포렉스에 감사드린다. 이 대회를 계기고 이천시가 동호인 수영의 요람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더욱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권 회장은 “앞으로 생활체육 수영 활성화와 이를 통한 전문 선수 발굴·육성으로 학교 수영팀 창단까지 이어졌으면 좋겠다”면서 “이천시를 찾아주신 동호인 여러분께 내년에도 이천을 찾아 대회를 즐기고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시기를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 전국 생활체육 배구인들의 가을 축제인 ‘제9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가 19~20일 이틀간 ‘쌀과 도자기, 복숭아의 고장’이자 전통과 미래가 공존하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이천시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천시배구협회가 주최·주관하고 이천시, 이천시의회, 경기일보, 이천시체육회, 경기도배구협회, 농협중앙회 이천시지부, 곰스포츠(마카사)가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마산, 목포, 전주 등 전국 각지에서 100개팀, 1천500여명의 임원·선수가 참가해 남녀 중년부 등 6개부로 나뉘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겨루며 우의를 다졌다. 남자 클럽3부인 ‘이천쌀리그’서는 전주V9이 DGZ를 2 대 0으로 꺾고 2연패를 달성했으며 도자기리그 결승에서는 지난해 준우승팀인 VNUE가 광진구 GVT에 승리를 거두고 정상에 올랐다. 또 남자 중년부 결승에서는 역시 지난해 우승팀 전주V9이 봉담배구클럽을 2 대 0으로 가볍게 따돌리고 2년 연속 정상 스파이크를 날렸으며 여자 중년부 결승에서는 VTS가 서울 동작을 2 대 0으로 꺾고 패권을 안았다. 여자 클럽3부에서는 복숭아리그 GVT가 서울배구를 2 대 0으로 눌러 1위에 올랐고, 산수유리그에서는 엑시토가 DGZ를 물리치고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에서는 개회식에서 생일을 맞이한 선수에 대한 이벤트를 개최해 눈길을 끌었고 임금님표 이천쌀배 대회인 만큼 트로피 대신 이천쌀을 시상했다. 한편, 지난 19일 오전 11시 열린 개회식에는 김경희 이천시장과 박명서 이천시의회 의장, 송석준 국회의원, 조태균 이천시체육회장, 박용규 경기도배구협회장,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 허원 경기도의원을 비롯한 도·시의원 등 500여명이 참석했다.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은 “이천시를 찾아준 선수단 모든 분들을 환영하고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대회는 승패도 중요하지만 동호인 여러분이 마음껏 평소 기량을 펼치고 배구를 사랑하는 마음이 더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지금 한창인 명품 이천쌀 축제에도 참여해 소중한 경험도 하고 가시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인터뷰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 “명품 이천쌀 처럼 명품대회 만들 것” “너무도 많은 동호인들이 관심을 가져주시고 참가해 좋은 경기를 펼쳐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19·20일 이틀간 쌀과 도자기, 복숭아의 고장 이천시에서 제9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를 개최해 뜨거운 열기를 뿜어내며 성공 대회를 이끈 문철정 이천시배구협회장은 날이 갈수록 많은 동호인들이 참가해줘 조기에 참가팀을 마감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져 기쁘다고 말했다. 문 회장은 “참가신청을 받은지 1분 만에 목표한 팀 수가 마감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보인 것에 놀랐다”라며 “더 많은 동호회 팀들에게 기회를 제공하지 못해 송구스럽고, 오는 2026년 종합 체육관이 건립되면 보다 많은 클럽과 동호인들을 모시고 여유롭게 경기를 치를 수 있을 것이다”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특히 이번 대회에 이천시 관내를 비롯한 가까운 경기·서울 팀들은 물론, 멀리 마산, 목포, 전주 등 원거리에서도 여러 팀들이 참가해 주셨다. 이 자리를 빌어 감사드리며 경기 뿐 만아니라 이천의 쌀문화축제 등 많은 볼거리, 먹거리도 즐기고 돌아가시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문 회장은 “배구는 시원한 스파이크와 짜릿한 블로킹 등 보는 사람들로 하여금 감탄을 자아내게 하는 매력적인 팀웍 스포츠로 동호인 팀들이 점차 늘고 있다. 앞으로 이천쌀배 배구대회가 우리 고장에서 생산되는 명품 쌀처럼 명품 대회가 되도록 더 많은 준비와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 인터뷰 김경희 이천시장 “이천서 배구·수영 활기 가을축제 맘껏 즐기길” “이천쌀문화축제 기간에 전국의 많은 배구, 수영 동호인들이 이천시를 찾아 기량도 겨루고 우정을 나누는 스포츠 축제를 갖게 돼 기쁘고 환영합니다.” 가을이 익어가는 19~20일 이틀간 이천시에서 열린 ‘제9회 임금님표 이천쌀배 전국남녀배구대회’와 ‘제18회 이천시장배 겸 이천시수영연맹회장배 전국마스터즈 수영대회’를 치른 김경희 이천시장은 “전국의 동호인이 한꺼번에 이렇게 많이 이천을 찾은 일도 드물다”며 그 어느 때보다도 활기가 넘쳐 보기가 좋다”고 밝혔다. 김 시장은 “이천시는 특산물인 쌀, 도자기, 복숭아와 더불어 SK 하이닉스가 자리한 세계적인 반도체 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쌀문화축제가 한창인 이천시를 찾아주신 동호인 여러분을 진심으로 환영하며 여러분이 평소 갈고 닦은 기량을 마음껏 뽐내시고 돌아가기 바란다”고 말했다. 또 김 시장은 “이천쌀배 배구대회는 참가 신청 개시 1분 만에 접수가 마감됐다고 들었다. 여기에 오신 모든 팀은 ‘신의 손’ 축복을 받으신 것 같다”며 “수영은 생존과 직결되는 중요한 종목으로 이번 대회를 통해 수영이 더 많이 알려지고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끝으로 김경희 시장은 “경기를 마친 뒤 대회 기간 열리고 있는 이천쌀문화축제장도 방문해 품질 좋은 이천쌀을 시식하고 구매도 하시길 바란다. 익어가는 이천시의 가을 정취를 즐기면서 소중한 추억을 간직하고 돌아가시길 바란다. 내년에도 더 발전한 이천시에서 여러분을 맞이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슈&경제] 축제, 산업이 되다

가을, 바야흐로 축제의 계절이다. 축제는 지역·국가 경제발전을 견인하고 국민 행복 증진에도 기여하는 사람들의 유희적 본성이 문화적으로 표출되는 최고의 놀이문화다. 축제의 형태와 종류는 매우 다양해 지구촌 어떤 사람들이라도 문화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신명나는 놀이마당으로서 무엇보다 축제에는 염원을 담은 기도, 역사·문화, 스포츠, 예술적 퍼포먼스 등 종교적 의미 부여, 사회적 통합, 개인의 자유 향유가 있는 인류 보편성과 특수성이 고스란히 반영돼 있다. 이러한 축제는 참여자의 설렘과 감동 그리고 소통과 협력을 통해 고부가가치를 창출하며 참여자들의 힐링뿐만 아니라 지역 홍보와 함께 지역민들의 주머니를 두둑하게 해주는 즐거운 잔치로 기능한다. 얼마 전 필자는 우리나라 문화관광축제로 지정된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를 다녀왔다. 혼돈이나 무질서 상태로 보이지만 일정한 질서와 규칙이 있는 카오스적인 몽환적 공연 현장에서 느낀 플로 스테이트(flow state)의 경험, 목청 높여 노래를 따라 부르며 신나는 몸짓으로 가수의 공연에 몰입했던 체험은 분명 퇴근 후 일터에서의 무거움으로부터 벗어나 새로운 에너지, 아이디어를 얻을 수 있는 ‘가치’ 있는 시간이었다. 적어도 필자에게는 다시 방문하고 싶고 지인에게 추천하고 싶은 한바탕 놀이공간이었다. 물론 주차 어려움 등 다소 아쉬움은 있었으나 거의 모든 참여자의 호응도나 참여도는 매우 높았고 시종일관 흥겨운 모습이었다. 요한 호이징가는 ‘호모루덴스(Homo Ludens·놀이 및 유희하는 인간)’에서 인류의 모든 문화는 놀이에서 출발했다고 주장했는데 역시 축제 유희를 통한 즐거움으로 긍정의 행복 호르몬 세로토닌(serotonin)이 뿜어 나오는 듯했다. 이날 지인들과 함께 축제 장소 근처의 식당과 카페에서 평소보다는 높은 지출을 했지만 행복한 소비 기억이다. 소비자 심리학에서 보면 구매, 즉 지출 행동에는 ‘감정’이 중요한 변수로 작용하는데 소비자의 즐겁고 유쾌한 기분은 지출의 빈도와 단위를 높인다. 이는 테마파크에서 매일매일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는 미국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기업 월트디즈니의 경영 사례에서도 증명된다. 이러한 축제 현장 분위기 덕분일까. 인천펜타포트음악축제는 문화체육관광부 ‘2023년 문화관광축제 평가 결과’에서 추정 방문객 수 15만명. 방문객의 약 40%는 5만~10만원 지출, 인지도, 만족도, 지역주민 지지·호응도 모든 항목에서 우리나라 전체 축제 평균 점수보다 높은 수치로 보고됐다. 나아가 문화적 가치와 관광 상품성을 인정받아 ‘2024~2025년 문화관광축제’로 재지정됐다. 한편 각 지자체에서는 인구 감소 대응 및 경제 승수효과 제고라는 측면에서 지역 활성화의 중요한 전략으로 다양한 축제를 개최하고 있다. 그러나 모든 축제가 긍정적 효과를 담보하는 것은 아니다. 지역의 특성이 배제된 채 우후죽순으로 개최된 실패한 축제도 다수 있다. 따라서 축제는 첫째, 지역의 강점 및 특수성을 기반으로 한 축제 전략 수립과 전술적 실행을 고민해야 한다. 둘째, 축제 본연의 가치를 상실한 보여주기식의 기획 축제를 경계해야 한다. 많은 축제에 예산이 지원되므로 예산 낭비의 오류에 빠지지 않도록 촘촘히 살펴볼 필요성이 있다. 셋째, 지역주민의 혜택을 고려한 축제전략이 필요하다. 지역민 호응은 축제 참여자 만족 제고와 지속가능성에 중요한 요인이므로 지역민에게 주어지는 실질적인 혜택은 매우 중요하다. 생일 이벤트 같은 소소한 축제부터 경제 승수효과가 매우 큰 대형 축제까지 우리네 삶이 축제가 아닌 날이 드물다. 따라서 문화적 유희로서의 축제든 산업으로서의 축제든 관계없이 모든 축제가 ‘축제 본연의 가치’를 토대로 한 매력적인 놀이문화로 승화되기를 기대한다.

[천자춘추] 한강 하구 습지의 중요성

생태계가 인간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는 매우 다양하다. 하지만 인간의 활동은 자연환경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는 생태계가 제공하는 서비스의 규모와 질을 감소시키고 있다. 특히 기후변화로 인한 영향은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를 평가하는 데 있어 많은 한계를 드러내고 있다. 다행히 오늘날 우리는 지속가능한 생태계 관리의 중요성을 새롭게 인식하고 있다. 생태계 기능과 서비스를 올바르게 평가해 의사결정을 지원하는 것은 필요하다. 특히 기후변화 대응과 생물다양성 보전 측면에서 습지생태계의 역할이 강조되고 있다. 습지는 기후변화 완화 기능이 탁월하며 생물다양성 보전에도 중요한 기능을 한다. 그러나 안타깝게도 1970년 이후 전 세계 습지의 최소 35%가 사라졌고 그 감소 속도는 점점 더 빨라지고 있다. 2021년 국립생태원이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인한 극한 기후 발생 건수 증가로 국내 내륙습지 피해가 가속화되는 것으로 분석됐다. 개발 압력에 따른 매립, 토지 이용 전환, 수위 변동으로 인한 국내 내륙습지 면적의 감소가 가속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습지가 제공하는 생태계 서비스에 대한 평가가 필요하다. 한강 하구 습지보호지역의 경우 남북한 접경지역으로서 중립수역이라는 지리적 특수성으로 우수한 생태공간을 유지하고 있으며 개리, 재두루미, 큰기러기 등 국제적 멸종위기종의 서식지와 월동지, 중간기착지로 알려져 있다. 예를 들어 고양 장항습지, 김포 유도와 시암리습지 등 주변 농경지와 갯벌을 포함한 습지가 철새에게 중요한 지역으로서의 역할을 하고 있다. 국제적으로도 유도와 시암리습지, 장항습지를 포함한 한강 하구는 1997년 전 세계 철새이동경로 중 하나인 동아시아~대양주 철새이동경로(EAAF)상에서 서식지 네트워크에 등록돼 있다. 2021년에는 장항습지가 람사르 습지로 등록됐다. 이로써 한강 하구 습지보호지역은 한반도의 생물다양성 증진과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한반도 생물다양성 증진과 습지 보호, 자연자원의 지속가능한 이용 측면에서도 한강 하구 습지보호지역은 매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생태환경적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한강 하구 주변 습지는 도시개발로 인한 토지 이용 변화로 야생동식물의 서식지가 지속적으로 손실되고 있다. 이러한 환경적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한강 하구 습지의 환경생물학적 가치를 정확히 평가하고 적절한 관리 방안을 도출할 필요가 있다. 더 나아가 남북한 접경지역 습지생태계의 중요성을 재평가하고 그 가치를 재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아침을 열면서] 유연한 채식주의자

한강 작가의 노벨 문학상 수상으로 한없이 자랑스럽고 기쁘다. 하지만 대표 도서인 ‘채식주의자’는 제목만 보고 반가운 마음으로 도전했다가 읽기 불편해 여러 번 포기했던 기억으로 남아 있다. 채식주의자(Vegetarian)는 육식을 모두 거부하는 사람이라 생각하지만 식단에서 동물성 식품을 제한하는 정도에 따라 ‘비건, 프루테리언, 플렉시테리언, 락토, 오보, 락토-오보, 페스코, 폴로’ 등 다양한 단계의 채식주의 방식이 있다. 완전한 채식주의자로 동물성 식품을 전혀 먹지 않는 비건(Vegan)은 유제품, 달걀, 꿀같이 동물에서 얻은 식품을 섭취하지 않고 가죽옷이나 화장품 원료 등 동물성 제품도 완전히 배제한다. 프루테리언(fruitarian)은 극단적인 채식주의자로 식물의 뿌리와 줄기, 잎, 과일과 곡식만 먹는 더 엄격한 식단을 실천한다. 락토(Lacto) 베지테리언은 유제품은 섭취하고 오보(Ovo) 베지테리언은 달걀은 섭취한다. 락토-오보(Lacto-Ovo) 베지테리언은 유제품과 달걀은 먹는다. 페스코(Pesco) 베지테리언은 생선과 해산물은 먹지만 육류는 피한다. 폴로(Pollo) 베지테리언은 닭고기나 오리 같은 가금류는 먹는다. 우리의 삶 중에서 ‘어떻게 먹을 것인가’는 한 번쯤 생각해 볼 만한 고민이다. 음식을 동물, 채소, 가공식품에서 고를 수 있다면 내가 실천하고 있는 성향은 플렉시테리언(Flexitarian)이다. 건강을 위해 기본적으로 채식 식단을 유지하면서 가끔 육류나 생선을 섭취한다. 엄격한 의미에서 ‘채식주의자’라고 부르기는 어렵지만 ‘유연한 채식주의자’로도 불리며 고기를 피하고 싶은 사람들에게 적합한 방식이다. 채식 지향적인 삶의 방식은 하나의 트렌드가 됐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건강한 채식주의 식단이 대중화되고 식당과 제품도 늘어나 접근성도 높아졌다. 국내에서도 사회적 인식의 변화와 함께 젊은 소비층을 중심으로 채식 성향과 비건문화가 빠르게 발달하고 있다. 기후 변화에 대한 인식이 높아지면서 환경보호와 동물 윤리에 대한 인식 증가로 채식주의를 선택하는 사람도 늘고 있다. 종교적 이유도 있다. 채식을 많이 하는 나라를 살펴보면 전 국민의 30~40%가 채식주의자인 인도가 1위이고 대만이 4위다. 힌두교, 자이나교, 불교, 도교처럼 종교의 영향이 클 수도 있다. 인도의 경우 종교적, 문화적 요소가 얽혀있어 채식주의자 비중이 높을 수밖에 없지만 세계화와 더불어 다양한 제품을 접하고 육류 소비에 대한 인식이 변화하고 있어 앞으로의 방향은 또 모를 일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사찰음식이 유지되고 있어 채식을 보다 다양하고 맛있게 즐길 수 있다. 최근에는 사찰음식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소개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채식주의 확산에 기여하고 있다. 사찰음식은 한국의 전통적인 채식 문화로 현대의 채식주의자들에게 윤리적, 철학적 영감을 주는 중요한 식문화로 자리 잡고 있다. 건강한 삶을 위해서는 균형 잡힌 식습관과 규칙적인 운동이 필수적이다. 자신의 몸과 마음을 돌보고 건강한 생활 습관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면 식습관은 나에게 맞는 방식으로 더 나은 방향으로 자리 잡을 것이다.

김동연호, 정무라인·산하기관장 물갈이 예고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미국 출장 복귀와 동시에 정무라인과 출자·출연기관장(이하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적 쇄신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내년이면 민선 8기 3년 차를 맞는 만큼 폭넓은 외연 확장과 도의회와의 원만한 소통 관계를 구축하면서 도정의 성과를 내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2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김현곤 경기도 경제부지사를 비롯한 도 정무라인과 출자·출연 산하기관장들의 대대적인 교체가 전망된다. 올해 1월 취임한 김현곤 부지사는 최근 건강상의 이유로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후임자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의 전 국회의원이 거론된다. 지난 22대 총선 과정에서 공천을 받지는 못했지만, 국회의원 출신인 만큼 정무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다. 도 정무라인에서는 정무수석, 협치수석 등의 교체도 거론된다. 이미 지속적으로 사직이 언급됐던 김남수 정무수석은 조만간 자리를 비울 것으로 보인다. 이 자리 역시 국회의원 출신이 채울 것으로 예상된다. 김달수 전 협치수석의 사의로 공석인 협치수석 자리에는 전직 경기도의원이 후임자로 거론된다. 도청 안팎에선 산하기관장에 대한 인적 쇄신도 전망하고 있다. 주형철 전 경기연구원장의 민주당 집권플랜본부 합류가 신호탄이 됐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경기문화재단(유인택), 경기도사회적경제원(유훈), 경기복지재단(원미정) 등 10개 안팎의 산하기관장이 연말 혹은 내년 초 임기가 만료된다. 김 지사는 성과를 낸 일부 산하기관장을 제외하고 연임은 없다는 기조를 유지한 것으로 알려져 물갈이 혹은 연쇄 이동이 전망된다. 이 때문에 공석이 된 경기연구원장에는 민선 8기 철학과 부합한 사고를 지녔다는 평가를 지닌 현직 산하기관장이 이동할 가능성도 나온다. 지역 정치권 관계자는 “최근 광폭 행보를 보이는 김동연 지사가 내년에는 확실한 민선 8기만의 색깔을 내기 위해 도정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며 “이를 위한 조처로 지난 22대 총선에서 낙천한 국회의원 출신 인사들에 대한 영입을 배제할 수 없을 것”이라고 예측했다.

'채식주의자’ 유해도서 지정 논란 속 경기도교육청 국감 핫이슈는

국회 교육위원회의 경기도교육청 국정감사가 오는 22일 예정된 가운데 노벨 문학상을 수상한 한강 작가의 소설 ‘채식주의자’ 유해 도서 지정 논란, 인공지능(AI) 디지털 교과서(이하 AIDT) 도입이 최대 화두가 될 전망이다. 이미 도교육청은 한 작가 수상 직후 “도교육청이 과거 한 작가 소설을 청소년 유해 도서로 지정, 폐기를 지시했다”는 논란이 일면서 한 차례 홍역을 치른 데다, 앞서 진행된 타 시·도교육청 국감에서 AIDT 관련 효용성 지적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20일 경기일보 취재에 따르면 도교육청은 현재까지 더불어민주당 진선미 의원, 국민의힘 정성국 의원, 조국혁신당 강경숙 의원 등 정당별 교육위원회 소속 의원들로부터 도서 폐기 현황 자료를 요구받았다. 의원들은 ▲한 작가 작품의 청소년 유해 도서 지정 사유 ▲청소년 유해 도서 지정 기준 ▲관련 논의 자료 등을 요구해온 것으로 확인됐다. 앞서 도교육청은 한 작가가 노벨상을 받은 직후인 지난 11일 “특정 도서를 유해 도서로 지정해 폐기를 지시했다는 주장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라며 “도서 관리는 각 학교가 구성한 도서관 운영위원회 판단으로 관리되고 있다”는 입장을 발표하며 선 긋기에 나섰다. 하지만 교사 단체를 비롯해 도의회 민주당, 민주당 경기도당 등 정치권이 일제히 도교육청을 비판하며 한 작가 작품 재비치를 요구하고 나서는 등 논란이 커져가고 있다. 내년 1학기부터 각급 학교 일부 학년에 도입이 시작되는 AIDT의 효용성 문제에 대해서도 도교육청을 향한 교육위 소속 의원들의 자료 제출 요구가 이어진 상태다. 이미 민주당 고민정 의원 등은 지난 18일 실시한 충북·충남·대전·세종 교육청 국감에서 “AIDT가 개발을 완료하지 못한 데 더해 교육부가 학생 디지털 기기 의존 증대, 학습 효과 저해를 우려한 교육 구성원의 의견을 제대로 반영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한 바 있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한강 작가 작품 폐기 지시 논란, AIDT 도입과 관련해 복수의 의원이 자료 제출을 요구한 상황”이라며 “이외 딥페이크 합성물 논란, 학생인권조례 등과 관련한 자료 요구도 있어 이들 현안이 국감 당일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국회 교육위는 오는 22일 국회에서 도교육청과 인천, 서울시교육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진행할 예정이다.

‘방미’ 김동연, 뉴욕서 총 2조1천억원 투자유치 성과

미국 동부를 찾아 ‘세일즈 외교’를 펼친 김동연 경기도지사가 총 2조원이 넘는 대규모 해외 투자유치에 성공하면서 경기도내 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 2조1천억원 투자유치 확정 경기도는 김동연 지사가 지난 19일(한국 시간) 국내 최대 물류부동산 개발·운영회사인 ESR켄달스퀘어와 미국 유엘 솔루션즈로부터 총 2조1천억원의 투자유치를 확정했다고 20일 밝혔다. 먼저 김 지사는 뉴욕에 있는 한국무역협회 그랜드 회의실에서 친환경 복합물류단지 조성에 따른 투자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 자리에는 남선우 ESR켄달스퀘어 대표, 제이크 시워트(Jake Siewert) 워버그핀커스 전무이사 등이 참석했다. 남 대표는 협약식에서 2조원을 투자, 7천700명의 고용창출과 2조5천억원의 경제유발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친환경 복합물류단지는 신산업과 연계, 오는 2027년 여주시에 99만㎡ 규모로 조성된다. 신재생에너지가 도입되는 환경친화적 물류단지로 조성되며, 수소충전소 등 수소물류 인프라를 구축, 주차장과 물류센터 옥상 지붕 등에는 태양광 발전시설도 설치할 계획이다. 또 ESR켄달스퀘어는 여주시 내 첨단산업(자동화시스템, AI, 로봇 등) 관련 기업지원 펀드를 조성할 예정이며 지역 대학과 산학협력을 통해 테스트베드 공간제공, 현장학습, 취업 박람회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도는 규제 중첩지역인 경기 동부권역에 스타트업과 청년들에게 기회의 장이 마련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김 지사는 “친환경 물류센터가 신재생에너지와 첨단기술이 접목된 탄소저감 물류센터로 한국에서 가장 모범적인 시설이 될 수 있도록 도가 힘을 합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이날 유엘 솔루션즈와 한국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토드 제임스 데니슨 유엘 솔루션즈 글로벌 지역 총괄 수석부사장 등 본사 임원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유엘 솔루션즈는 총 1천억원까지 투자, 평택 오성 외국인 투자지역에 ‘첨단 자동차·배터리 시험센터’를 설립할 계획이다. 설립되면 첨단 모빌리티 및 EV(전기차), ESS(에너지저장시스템)전용 배터리의 성능과 신뢰성, 안전성 평가 등 테스트 기반이 구축된다. 도는 이를 활용해 도내 전기차, 배터리 관련 기업의 R&D 및 해외인증 취득을 지원하고 국내 모빌리티 산업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 김 지사는 “앞으로 사업을 진행하는 데 있어 도가 최대한 지원하고,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바이(Buy)경기도’ 김 지사는 이날 뉴욕증권거래소에 방문, 크리스 테일러(Chris Taylor) 부사장과 만나 도내 스타트업 발전에 대해 이야기했다. 월가의 상징인 뉴욕증권거래소는 다우지수와 스탠더드앤드푸어스500지수 등 세계 주요 증시 지표를 산출하는 세계 최대 규모 증권거래소다. 김 지사는 크리스 부사장과의 자리에서 “한국의 경제 규모를 고려하면 더 많은 기업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해야 한다”며 “이번에 도의 22개 스타트업들과 함께 왔는데 언젠가는 그들도 여기에 상장되는 날이 오면 좋겠다”고 희망을 밝혔다. 이에 크리스 부사장은 “한국의 성장에 항상 놀란다. 인프라도 좋고, 깨끗하고, 기술적으로도 너무나 발전한 놀라운 나라”라며 “해외시장 진출에 관심이 있는 기업이라면 뉴욕증권거래소에 상장했을 때 자본에 대한 접근성도 높고 주목도 받을 수 있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지사는 크리스 부사장과의 일정을 마친 후 유튜브 경제채널 삼프로TV의 미국방송(글로벌 머니톡)에 출연했다. 이 자리에서 김 지사는 뉴욕 증시 투자자들을 향해 ‘바이(Buy)경기도’, ‘바이(Buy)코리아’를 기조로, 도의 매력에 대해 설명했다. ■ ‘스타트업 천국’을 위한 전략 뉴욕증권거래소와 방문을 마친 김 지사는 인근에서 개최된 ‘2024 NYC 스타트업 서밋(코리아 스타트업 포럼 뉴욕)’에 참석, 개회사를 했다. NYC 스타트업 서밋은 한인 투자자와 스타트업 각계 리더가 모여 성공사례를 공유하고 협업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이번 서밋에서는 김 지사와 동행한 도내 기업 중 10개사가 기업 홍보를 진행했다. 김 지사는 개회사를 통해 “도를 ‘스타트업 천국’으로 만들려고 한다”며 공간(클러스터링·Clustering), 연결(네트워킹·Networking, 세계화(글로벌라이제이션·Globalization) 등 세 가지 전략을 소개했다. 먼저 김 지사는 “도는 판교 허브를 포함한 경기도 전역 20개 이상 지역에 국내 최대의 창업 혁신공간 20만평을 조성하고 있다”며 “‘대한민국 스타트업의 심장’ 판교가 가진 강점과 역량이 도 곳곳에서 발휘될 수 있도록 최적의 환경을 제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도가 조성하는 벤처·스타트업 클러스터에는 대기업, 중견기업, 공공기관, 민간 지원기관이 함께 하고, 더 나아가 산학연, 그리고 해외 네트워킹까지 확장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도는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도내 스타트업들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 현지화, 투자유치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