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 주지훈, 칸 레드카펫 밟는다 "자랑스러운 마음"

배우 주지훈이 영화 '공작'으로 세계 3대 영화제로 손꼽히는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다.지난 12일 제71회 칸 국제영화제 집행위원회는 '공작'이 비경쟁 부문 '미드나잇 스크리닝'에 초청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주지훈은 '공작'의 윤종빈 감독, 배우 황정민 이성민과 함께 5월 10일 프랑스 칸으로 떠날 예정.'공작'은 1990년대 중반 '흑금성'이라는 암호명으로 북핵 실체를 파헤치던 안기부 스파이가 남북 고위층 사이의 은밀한 거래를 감지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실화 모티브의 첩보극. 주지훈은 북한 보위부 과장 역할을 맡아 남북 간의 첩보전을 리얼하게 그리며 긴장감을 더할 전망이다.칸 영화제 초청 소식을 들은 주지훈은 "칸 영화제 초청으로 '공작'의 포문을 열게 되어 기쁘게 생각한다. 손꼽히는 국제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얻었으면 좋겠고, 국내 개봉을 기다리는 관객분들께도 자랑스러운 마음으로 보여드릴 수 있을 것 같다"라는 가슴 벅찬 소감을 전했다.주지훈이 주연을 맡은 3편의 작품 '공작' '신과함께-인과 연' '암수살인'은 올해 연이어 개봉을 앞두고 있다. 칸 영화제 초청작 '공작'에서는 남한의 스파이인 흑금성과 북한의 리명운 사이에서 끊임없이 긴장감을 조성하는 속을 알 수 없는 북의 보위부 과장 정무택 역을 맡아 카리스마 넘치는 연기를 펼칠 예정이며, 1,440만 관객을 감동시킨 '신과함께-죄와 벌'의 후속 '신과함께-인과 연'에서는 망자와 차사들을 호위하는 해원맥 역할로 1편보다 더 큰 활약을 보일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암수살인'에서는 연쇄살인마 역을 맡아 주지훈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강렬한 변신을 꾀한다.이처럼 2018년 극장가에는 벌써부터 '지훈 주의보'가 내려져 예비 관객들의 기대와 관심이 고조되고 있는 상황. 또한 현재 촬영중인 국내 첫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킹덤'이 촬영 마무리 단계에 접어들며 앞으로도 영화, 드라마 등 다양한 작품 활동을 펼칠 주지훈의 활약을 기대해 본다.

김포지역 ‘사고 사망 재해 주의보’…올들어 근로자 4명 숨져

부천고용노동청이 30일 관할 김포지역 내 제조업체를 대상으로 '사고성 사망 재해 주의보'를 내렸다. 올해 1∼4월 부천·김포에서 발생한 사고성 사망재해자는 모두 7명으로 이 중 4명이 김포지역 내 제조업 사업장에서 숨졌고, 제조업체에서 발생하는 월별 사망재해자 수도 증가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달 24일 김포시 풍무동 소재 기계제조업체 공장 지붕에 올라가 빗물 누수 상태를 확인하던 근로자가 인근 회사 건물 지붕에 설치된 썬 라이트를 밟고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회사 측은 당시 이 근로자에게 안전모를 지급지 않았다. 올해 2월 4일에도 김포시 양촌읍 목재 도장가공업체에서 목재 도장용 기계에 부착된 롤러의 페인트를 청소하던 근로자가 손을 다쳐 병원 치료 중 사망했다. 공작기계 등의 청소·수리교체를 하면서 기계를 운전 정지 시키지 않은 가운데 작업을 했고, 손에 밀착하는 장갑이 아닌 목장갑을 지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처럼 올해 김포지역 내 제조업체에서 발생한 4명의 사망 재해 사고는 '기계 정비(청소)나 지게차 운전위치 이탈 시 운전정지 조치 미이행', '추락 위험장소 안전모 미지급' 등 사업주가 산업안전보건법을 위반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됐다. 부천 고용노동청은 잇따르는 김포지역 제조업체에서의 사고성 사망 재해 발생 방지를 위해 사업장 전반에 대한 강도 높은 감독을 하고 '재해예방 캠페인', '안전보건 기술 자료 보급', '민간 위탁을 통한 안전보건 기술지도'를 연중 실시할 계획이다. 연합뉴스

군포시, 5월 5일 시민체육광장에서 ‘제96회 어린이날 기념축제’ 개최

군포시는 제96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내달 5일 시민체육광장에서 오전 10시부터 ‘와우! 오늘은 좋은 날 우리들 세상!’ 행사를 개최한다. 군포시어린이집연합회(대표 최효숙) 주관으로 실시되는 이번 행사는 가족친화적인 문화 확산을 위해 45개의 체험부스와 각종 공연 등 어린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동심의 공간으로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마술·버블쇼의 오프닝 공연을 시작으로 안양군포 청소년 관현악단 올키즈스트라, 금정중학교 방송댄스팀, 태권도시범단 송판격파체험 등 아이들을 위한 축제의 장이 펼쳐질 계획이다. 또 행사장에는 대형 에어바운스를 비롯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Activity Zone(컬링·축구·농구 등)과 추억놀이, 신체활동 놀이 등 다양한 레크리에이션 및 체험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외에도 난타, 치어리딩, 3D관람차, 관내 초·중학교 동아리 공연 등 아이들의 흥미를 끌만한 다채로운 공연이 행사 당일 수시로 펼쳐지며, 행사에 관한 자세한 정보는 시 여성가족과(031-390-0564)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이번 행사는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아이들이 마음껏 뛰어놀 수 있도록 다채로운 놀이, 체험, 공연으로 준비했다”며 “많은 분들이 오셔서 자녀와 함께 건강한 가족문화를 만드는 시간이 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

인천대공원 동물원 5월1일부터 재개장

인천광역시는 AI차단을 위해 휴원 중인 인천대공원 동물원을 5월 1일 오전10시부터 재개장한다고 30일 밝혔다.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조류인플루엔자(AI)확산에 선제적 대응에 나서 긴급휴원 후 4개월 동안 차단방역조치를 강화했으며 최근 AI위기경보가 하향(4월26일)조정됨에 따라 근로자의 날에 재개장한다. 대공원측은 재개장이 늦어진 이유로 서울대공원 등 대형 동물원은 동물사별 간격이 넓어 조류관만 관람을 제한했으나 인천대공원은 조류사위치 특성상 조류사만 관람을 제한하기 어려워 AI예방과 관람객 안전 등을 위해 부득이 재개장이 늦어졌다고 설명했다. 또 재개장 후에도 AI차단을 위해 방역소독과 소독발판 등 관리를 철저히 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인천대공원 동물원은 2001년 개장해 매년 30만명이 방문하고 있으며 사막여우를 비롯해 일본원숭이, 마모셋원숭이, 미어켓, 왈라루(캥거루), 타조, 코요테, 독수리 등 46종 281마리의 동물을 전시하고 있다. 특히 인천대공원사업소는 시민들과 어린이에게 많은 즐거움을 주고 새로운 볼거리 제공하고자 휴원 기간중 교류동물원과 동물을 교환, 새로운 왈라비(작은 캥거루), 코아티(남미너구리) 등 2종 5두를 새로이 전시하며 동물복지 향상을 위해 왈라루, 과나코, 꽃사슴 방사장을 생태환경에 맞게 확장했다. 한편 인천대공원 동물원의 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이며, 매주 월요일과 1월 1일, 설 및 추석 중 택 1일을 휴원한다. 주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