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수준의 민간조사원 전문인 양성 위해 상호협력키로

경동대학교 전성용 총장과 한국민간조사연합회 박용운 대표는 지난 26일 가족회사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민간조사원 등 전문가 양성을 위해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민간조사원(사설탐정)은 경찰이나 검찰 등 공공수사기관에 속하지 않고 증거 수집, 실종자 찾기 등 조사 관련 업무를 개별 수행하는 사람이다. 양 기관은 민간조사 분야에서 연구·교육 프로그램을 공동 개발하고 자원과 시설도 함께 활용할 것을 약속했으며 민간조사연합회는 학생들의 실습과 인턴십 등 취업기회 제공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경동대 경찰학과 남궁한 교수는 “최근 민간조사 수요가 늘면서 국가자격이나 교육과정 신설과 엄격한 기준의 사설탐정 선발이 검토되고 있다”면서 “법적 체계가 정립되면 미아·증인 찾기, 해외도피사범, 교통사고, 사이버범죄, 기업회계 부정, 보험사기 조사 등 다양한 분야에서 사설탐정이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박용우 대표는 “민간조사원 등을 희망하는 경동대 학생들에게 체계적 취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검찰의 특수·강력통 베테랑 수사관 출신으로 현재는 민간조사업체 콜롬보(COLUMBO)와 탑건(TOPGUN)도 운영하고 있다. 경동대는 지난해 12월 교육부가 발표한 건강보험 및 국세DB 연계 취업통계 조사에서 취업률 79.2%로 4년제 대학 전국 최상위권 취업률을 기록했으며 1천900여 개 업체와 가족기업 협약을 체결해 매년 580여 명의 채용보장 인원을 확보하고 있다. 양주=이종현기자

하나금융그룹 ‘랜덤커피’…타부서 이어주며 직원들 호평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하나금융그룹(회장 김정태)은 매주 직원을 일대일로 매칭해 함께 커피를 마시고 대화를 나누는 ‘랜덤커피(Random Coffee)’ 프로그램을 실시 중이다고 29일 밝혔다. ‘랜덤커피’ 프로그램은 동일회사 또는 관계사 직원 간 ▲소통과 협업 문화 확산 ▲긍정적이고 활기찬 기업문화 조성을 통한 즐거운 직장, 직원행복 실현을 위해 마련됐다고 은행 측은 설명했다. 지난 4월 9일,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을 시작으로 시행 3주차에 접어든 랜덤 커피 프로그램은 타 부서의 잘 알지 못했던 직원들과의 ▲ 공통 관심사 발견 ▲ 이전에 인지하지 못했던 타 부서와의 업무에 대한 새로운 아이디어 도출 ▲ 자발적인 랜덤커피 후기 공유 등 참여 직원들로부터 큰 관심과 호응을 이끌어내고 있다. 하나금융그룹의 모바일 소통 채널 ‘하나금융허브에는 “ ‘이거 진짜 좋다!’ 랜덤커피 시간을 가진 후 자리에서 일어나며 함께 외친 한마디입니다! 소소한 일상의 이야기를 나누면서 서로 알아가는 재미도 있고,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소를 제공해주고 있어요. 벌써 다음 주 파트너가 누군지 궁금해지네요! 랜커 사랑합니다!!” 등의 글이 올라와 있다. 또, “업무 얘기뿐만 아니라 가상화폐, 블록체인 등 금융의 핫 이슈에 관해 시간 가는 줄 모르고 이야기 나눴습니다. 미처 생각하지 못한, 저와는 조금 다른 견해가 색다르고 흥미로웠어요. 다음에는 좀 더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고 싶습니다!” 등의 후기도 소개됐다. 하나금융그룹 기업문화팀 관계자는 “소통과 협업 그리고 직원 행복까지 담은 랜덤커피는 하나금융지주와 KEB하나은행에 이어 전 관계사로 확대하고 관계사 간 매칭도 추진할 계획이다”며 “앞으로도 유연하고 자유로운 소통 문화의 확산을 통해 직원이 행복한 직장을 실현할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 시행과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밝혔다.

의정부소방서 고층건물 밀집 신도시 안전위해 민관합동 소방훈련 실시

의정부소방서는 지난 27일 고층건물이 밀집한 신도시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민ㆍ관 합동 소방훈련을 실시했다. 이날 민락 호반베르디움 1차 아파트에서 진행된 훈련은 재난 발생 시 신속한 인명대피와 화재 진압을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의정부시 민락2지구는 신도시 개발로 인해 약 1만 세대, 3만여 명이 증가했다. 이곳의 학교, 영화관, 다중이용시설 등의 급격한 증가로 이를 이용하는 지역주민의 안전의식을 높이기 위해 소방훈련이 실시됐다. 훈련의 중점사항은 먼저 아파트 입주민을 대상으로 자위소방대 화재진압 훈련, 주민 화재대피 훈련,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실습, 심폐소생술 교육, 어린이 대상 이동안전체험 교육 등 실질적인 체험 위주로 진행됐다. 특히 현재 의정부소방서에서 보유한 고가사다리차는 최대 전개 시 45m(약 15층)로 대처가 불가능한 고층건축물 화재를 대비해 옥내소화전과 연결송수구 등을 활용한 실전대비 현장대응훈련을 실시했다. 홍장표 의정부소방서장은 “앞으로도 고층 건축물 화재대응과 인명구조 역량 강화를 위해 지속적인 소방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훈련에는 경기도의회 안전행정위원회 김원기 의원도 참석해 “나날이 증가하는 소방 수요 대응을 위해 민락119안전센터 신설 등 의정부 시민의 안전을 위한 정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하며 훈련에 참가한 소방대원을 격려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4명 사상낸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 부품 제대로 결합 안해…인재 결론

지난해 5명의 사상자가 발생한 평택 타워크레인 사고는 상부의 하중을 견디는 역할을 하는 부품을 제대로 결합하지 않아 발생한 것으로 경찰 수사 결과 드러났다. 평택경찰서는 29일 업무상 과실치사상 혐의로 타워크레인 운영업체인 D사 소속 C씨(43) 등 공사 책임자 4명을 불구속 입건하고 30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C씨 등은 타워크레인 설치 등의 업무 책임이 있는 자로 당시 지브(붐대)와 마스트(기둥) 상부를 받치는 슈거치대를 마스트 외벽의 걸쇠에 제대로 결합하지 않아 사고를 유발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결과 사고가 난 슈거치대는 설계 하중의 3배 이상을 견딜 수 있도록 제작된 상태여서 제대로 결합만 하면 슈거치대가 부러지는 등의 사고가 날 가능성은 매우 낮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경찰의 결론은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고용노동부 합동 감식 결과 슈거치대를 제대로 결합하지 않은 것은 물론 안전핀도 미결속 상태인 것으로 확인된데 따른 것이다. 한편 지난해 12월 18일 오후 2시 40분께 평택시 칠원동의 한 아파트 공사현장에서 발생한 이 사고는 L자형 러핑 타워크레인의 텔레스코핑 케이지(인상작업틀)가 3m가량 내려앉으면서 18층 높이에서 작업 중이던 J씨(52)가 추락해 숨지고 4명이 중경상을 당했다. 이와 관련 경찰 관계자는 “연결 고리를 제대로 걸지 않은 슈거치대가 마스트에서 이탈 하면서 사고가 일어난 것이다”며 “이 사고는 공사현장의 안전불감증이 부른 사고라고 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미스트리스’ 오늘밤 미스터리 단서 등장! 시체 둘러싼 열띤 추리 ‘긴장감 UP’

지난 28일 첫 방송된 OCN 오리지널 ‘미스트리스’에서는 장세연(한가인), 김은수(신현빈), 한정원(최희서), 도화영(구재이)의 각 삶에 들이닥친 미스터리한 인물, 사건들과 함께 정체를 알 수 없는 시체가 등장해 긴장감을 배가시켰다. 시체를 둘러싼 시청자들의 열띤 추리가 이어지는 가운데 오늘(29일) 밤, 미스터리 단서들이 본격 등장한다고.오늘 방송에서는 세상을 떠난 남편이 좋아하던 노래가 수화기 너머로 들리자 얼어붙었던 세연이 그 의문을 풀기 위해 직접 나서며 박진감 넘치는 전개를 선사할 예정이다. 또한, 은수는 자신을 옛 연인 민재(이해영)의 살인범으로 의심하고 있는 그의 아들 선호(정가람)와 계속 엮이며 손에 땀을 쥐는 미스터리를 이어간다. 공개된 사진에서 목덜미를 만지며 불안함을 나타내는 은수는 긴장감을 배가시키고 있다.동료 교사 권민규(지일주)의 노골적인 제안을 순간의 분노로 받아쳤다가 후회에 사로잡힌 정원 역시 그와 아슬아슬한 관계를 이어나갈 전망이다. 그간 공개된 영상을 통해 단둘이 차 안에서 밀착한 두 사람의 모습이 예고된 바 있기에 오늘 방송에 더욱 큰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의뢰를 받아 한 남자를 미행하던 화영이 평소와 달리 과감하고 솔직하지 못했던 이유와 지난밤, 긴장감을 최고조로 끌어올린 의문의 시체 미스터리도 본격적으로 밝혀질 예정이다.이에 2화 방송을 앞두고 한가인, 신현빈, 최희서, 구재이는 지난 방송 이후 추리력을 불태우고 있는 시청자들에게 앞으로의 전개에 관한 힌트를 전했다. 한가인은 “첫 방송부터 꾸준히 지켜보며 매회 방송을 확인해주신다면, 진실을 알 수 있을 것”이라고 귀띔했고 신현빈은 “모두를, 모든 것을 의심하세요”라는 말을 남겼다. 최희서는 “미스터리를 헤쳐 나갈 워맨스를 주목해달라”는 의미심장한 힌트를 전했고 구재이는 “매회 소름 돋는 이야기가 펼쳐진다”는 멘트를 더했다.제작진 역시 “지난 1화가 세연, 은수, 정원, 화영의 캐릭터를 설명했다면, 오늘(29일) 방송부터는 이들의 삶을 뒤흔든 미스터리의 단서가 차례로 풀리기 시작한다. 본방송을 통해 함께 지켜보면서 미스터리의 진실이 무엇일지, 함께 궁금해하고 추리해달라”고 당부했다.‘미스트리스’ 29일 밤 10시 20분 OCN 제 2화 방송.

‘분홍빛 설렘의 매력에 풍덩’, 수십만명 인파 철쭉나들이 즐겨

경기관광유망축제이자 수도권 대표 봄꽃축제 중의 하나인 ‘2018 군포철쭉축제’가 29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3일간 철쭉동산과 군포시 일원에서 펼쳐진 군포철쭉축제에 예년과 같이 수십만 명의 많은 인파가 다녀가며 대성황을 이뤘다고 밝혔다. 군포시가 주최하고 군포문화재단이 주관한 이번 철쭉축제는 올해로 조성 20주년을 맞은 철쭉동산을 비롯해 도심 전역 100만 그루의 철쭉이 뿜어내는 분홍빛 설렘의 매력이 축제 기간 내내 수많은 상춘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첫째 날 열린 개막행사 ‘철쭉 꽃피는 콘서트’에는 철쭉을 주제로 한 군포시민연합합창단의 공연과 인기가수 다비치, 설운도, 김준수(Xia) 등의 화려한 축하공연 등이 방문객들의 발길을 멈춰 세웠다. 둘째 날부터는 철쭉동산 앞 차 없는 거리인 ‘노차로드’에서 광대승천, 미8군군악대, 경찰국악대 등의 거리공연과 VR, 드론, 로봇체험 및 공공미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전시·체험 프로그램이 펼쳐져 방문객들로부터 큰 호평을 받았다. 또한 지역문화재 조선백자도요지를 활용한 ‘백자에 핀 철쭉’과 20여 개의 안전체험부스로 마련된 ‘119 안전체험 학교’, 인근의 초막골생태공원을 연결하는 철쭉 네트워크 조성 등 풍성한 볼거리, 즐길거리로 그 어느 해보다 뜨거운 행사 참여 열기가 군포시를 뒤덮었다. 마지막 날 철쭉동산 야외무대에서 진행된 ‘철쭉설레임콘서트’에서는 군포프라임필하모니오케스트라의 품격 있는 클래식 연주와 뮤지컬 배우 카이, 김순영의 갈라콘서트 등이 펼쳐져 축제의 대미를 장식했다. 김윤주 군포시장은 “올해 축제는 철쭉동산 20주년을 맞이해 전국 단위 문화관광형축제로 거듭나는 계기가 됐다”며 “남은 철쭉 주간 기간에도 전국에서 찾아오는 관광객들을 비롯해 시민 모두에게 행복을 선사할 수 있도록 행사운영 및 안전관리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