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체육대회 밝힐 성화, 24일 양평 두물머리에서 채화돼 봉송길 올라

양평군에서 최초로 열릴 제64회 경기도체육대회를 밝혀줄 성화가 24일 오전 10시 남한강과 북한강이 만나는 양평 두물머리에서 채화됐다. 이날 성화 채화식은 하늘에 제를 올리는 천제봉행, 경기도민의 화합과 성공적 대회 개최를 염원하는 칠선녀의 성무 공연에 이어 주선녀에 의해 성화가 채화됐다. 채화된 성화는 김선교 양평군수에게 전달했으며, 이어 성화부장인 김춘봉 양평군체육회 수석부회장의 손을 거쳐 최초 주자인 양평FC 임경현 선수에게 인계돼 봉송길에 올랐다. 봉송길에 오른 성화는 24일 양서면을 시작으로 25일 물맑은양평시장 쉼터 안치장까지 이틀간 양평군의 발자취를 담아 12개 읍ㆍ면을 순회한 후 26일 물맑은양평종합운동장 주경기장에서 열리는 대회 개회식에서 성화대에 점화된다. 이틀간 성화봉송에 참여하는 주자는 총 105명이며, 주민 응원단 3천여 명이 도체육대회의 성공개최를 염원하며 함께 달린다. 김선교 양평군수는 “오늘 채화된 성화는 이틀간 양평 12개 읍ㆍ면을 순회하며 양평군민의 희망과 성원을 고스란히 담아 경기도민의 화합과 우리 군의 도약을 축복하며 뜨겁게 불타오르기를 염원한다” 고 말했다.양평=장세원기자

'같이 살래요' 박세완, 담담해서 더 슬픈 눈물 연기…안타까움 'UP'

박세완의 씻을 수 없는 과거 상처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2TV 주말 드라마 '같이 살래요'에서는 학창시절 아이들에게 뚱뚱한 외모 때문에 손가락질 받으며 괴롭힘을 당하던 연다연(박세완)의 슬픈 과거를 보여줬다.이날 다연은 엄마 진희(김미경)에게 회사 생활을 발각 당해 그만둬야 할 위기에 봉착했다. 하지만 사회생활을 해보고 싶다는 진심 가득한 호소로 엄마의 마음을 돌리는데 성공했다. 여기서 박세완의 진심을 담은 열연이 눈길을 사로잡았다.그런가 하면 다연의 가슴 아픈 과거가 공개되면서 학창시절 아이들에게 살이 쪘다는 이유 하나로 수모를 겪었던 일들이 전파를 탔다. 큰 소리도 내지 못한 채 괴롭힘을 당하며 눈물을 뚝뚝 흘리는 모습은 안타까움을 자아냈다.이어 과거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받은 다연은 아직 트라우마에서 벗어나지 못한 듯 과거 사진을 바라보며 자신도 모르게 눈물을 뚝뚝 흘렸다. 격한 감정 표현이 담긴 장면은 아니었지만, 담담해서 더 가슴을 아프게 했다. 특히 슬픔을 털어내며 마음을 다잡는 모습은 지금까지 얼마나 힘들었는지 공감을 불러 모아 시청자들의 코끝을 찡하게 만들었다.박세완은 한없이 밝은 모습으로 해피 바이러스를 전파하다가도 상처 가득한 어두운 이면까지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채로운 모습을 보여줬다.한편 박세완 주연의 '같이 살래요'는 매주 주말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설소영 기자

한화, ‘동반성장’ 전문성 강화…전담팀’ 꾸려 상생협력 총괄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한화가 동반성장 전문성 강화를 위해 전담팀을 꾸리고 각 부문의 상생협력을 도모한다. 한화는 24일 서울 중구 더 플라자 루비홀에서 옥경석(화약), 김연철(기계) 대표이사, 이성규(방산 경영지원총괄) 전무 및 주요 협력사 대표가 참석한 가운데 ‘공정거래 및 동반성장 협약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 날 협약을 체결한 협력사는 총 149개사다. 이번 행사는 공정거래 질서확립 및 상호 발전적인 파트너십을 형성하자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협약식에 참가한 각 부문 대표이사 및 담당임원들은 협력사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상생지원 방안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이를 위해 부문별로 운영되던 지원방안을 한데로 모아 전담팀을 구성했다. 전담팀은 먼저 한화가 현재 운영하고 있는 ‘상생펀드’를 300억 원 이상으로 확대한다. 상생펀드란 협력사에서 은행 대출 시 금리를 할인받을 수 있도록 돕는 금융지원제도다. 대출 가능 은행도 확대해 협력사 편의성을 증대한다는 방침이다. 협력사의 자금 운용 사항은 생산성과 품질향상 및 잠재적인 경영 리스크 해소 측면에서 가장 현실적으로 필요한 사항임을 고려했다. 또 기존 1차 협력사에만 제공됐던 금융지원 혜택을 2, 3차 협력사까지 확대해 보다 폭넓은 상생협력을 실천하기로 했다. 상생펀드 활용은 물론 올해 연말까지 협력사 대금 현금지급률도 100%까지 확대해 나갈 예정이며 2, 3차 협력사도 같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금융지원과 더불어 협력사에 대한 기술, 교육 지원도 강화한다. 세부 컨설팅을 통해 협력사 취약 부문을 개선하는 ‘공정개선 프로그램’, 제조원가 및 품질 경쟁력을 높이는 ‘원가 관리 교육’ 등 기존 프로그램에 더해 재무, 구매, 품질교육 등에 대해서는 온라인 교육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날 행사에 참석한 보성테크놀로지 홍기석 대표는 “협력사 입장에서 무엇보다 필요한 금융지원 혜택과 경영분야 온라인교육이 가장 마음에 와 닿았다”며 “진심 어린 지원 속에 협력사들도 실질적인 생산능률 향상을 이끌어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옥경석 대표이사는 ‘협력사는 한화와 함께하는 가족’임을 다시 한 번 강조하고 “진정성을 바탕으로 협력사 입장에서 필요한 것이 무엇인지 끊임없이 고민하며 ‘경쟁유도형’이 아닌 ‘육성형’ 지원 정책을 적극 실천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여주시 여직원 전용 휴식공간 여유당 인기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시가 여직원들이 근무 중 피로를 덜어주고 쉬면서 근무효율을 높이기 위한 ‘여유당’ 여직원 전용휴게소를 운영, 인기를 끌고 있다. 시는 지난 22일부터 운영에 들어간 여유당은 여직원들과 임산부들로부터 인기가 높다고 밝혔다, 여유당은 침대와 수유실, 소파와 티테이블, 정수기, 안마의자 등 각종 편의시설을 갖춰, 시청에 근무하는 임산부나 근무 중 피로를 느낀 여직원들이 편안하고 아늑한 분위기에서 휴식을 취하고 재충전하는 장소다. 이 곳은 82.73㎡(25평)규모로 방3개, 화장실, 욕실, 주방 등의 구조로 만들어졌다. 곽용석 안전행정복지국장은 “저출산 시대에 출산 친화적인 근무 환경 조성을 위해 꼭 필요한 공간으로, 임산부 등 여직원들이 잠깐이라도 직장 내에서 집처럼 편안하고 아늑하게 쉴 수 있는 모성보호 공간을 마련한 것이다”라며 “직원이 행복해야 시민들에게 더 좋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시 후생복지 담당자는 “그동안 직원과의 간담회, 후생복지관련 직원설문조사 시 직원들로부터 꾸준히 건의됐던 여직원 휴게소 설치를 추진했으나, 청내 마땅한 공간이 없어 설치하지 못하다가 지난해 11월 청사 공간 재배치를 통해 장소가 마련돼 지난 1월부터 지난 20일까지 여성 친화적인 공간으로 리모델링 후 개소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삼천리그룹 임원부인회, 아동양육시설 봄맞이 대청소 봉사활동

종합에너지그룹 삼천리의 임원부인회가 24일 안양시에 위치한 아동양육시설 ‘안양의 집’을 찾아 따뜻한 어머니의 마음을 전하는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이날 임원부인회와 및 삼천리그룹 여직원 등 50여 명은 소외계층 아동·청소년 100여 명이 생활하고 있는 안양의 집에서 봄맞이 대청소를 펼쳤다. 봉사자들은 9개 동으로 이뤄진 생활관에서 겨울철과 황사철을 거치며 곳곳에 묻어있던 먼지를 제거하고, 가재도구, 학습기구, 장난감 등을 깨끗이 닦으며 아이들에게 깨끗한 주거환경을 선사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다. 임원부인회 관계자는 “미세먼지가 심한 날이 계속 이어져 생활관 곳곳에 청소가 필요했는데 이번 기회에 작은 정성이나마 더할 수 있어 보람찼다”며 “앞으로도 정기적으로 방문해 어머니의 온정을 전하고 싶다”고 밝혔다. 한편 임원부인회는 2003년 삼천리그룹 임원부인들에 의해 자발적으로 결성된 봉사모임으로, 봄과 여름에는 안양의 집에서 환경개선활동을 실시하고 겨울에는 한센인 거주시설 ‘성 라자로 마을’을 방문해 김장 담그기를 진행하는 등 지역사회 소외계층을 돕는 데 앞장서고 있다. 강현숙기자

광주시농업기술센터, 도담텃밭 사전교육 실시

광주시 농업기술센터(박수복 소장)는 오는 27일 오후 2시 농업기술센터 대회의실에서 도담텃밭 사전교육 및 작물별 재배요령 교육을 실시한다고 24일 밝혔다. 광주시 도담텃밭은 관내 유휴공간을 활용, 남한산성면 중부고속도로 교각 하부공간(하번천리 38-1)에 1만㎡ 규모로 조성했으며 오는 5월 1일 개장해 11월까지 작물을 재배할 수 있다. 텃밭에 심을 종자(강낭콩, 아욱) 및 상추 모종은 세대당 제공하고 삽을 비롯해 괭이, 물 조루 등은 공용도구를 사용하면 된다. 단, 소형 농기구(호미, 모종삽)는 개인이 지참해야 한다. 또한, 텃밭 체험자는 경작 시 ‘4무(無)원칙’으로 화학비료, 합성농약, 비닐(멀칭), 쓰레기 등 무단투기 금지 등 ‘친환경 농업’ 제반사항을 실천해야 하며 취사 및 조리행위 금지, 타인에게 피해가 되는 작물 식재 금지 등의 운영 규정을 지켜야 한다. 아울러, 센터는 도담텃밭 볼거리와 편의를 위해 경관작물 및 토종씨앗 식재와 포토존, 원두막, 그네의자 등을 비치해 공동체 회복의 공간이자 도시 어린이들을 위한 생태교육의 장으로 만들어 갈 계획이다. 센터 관계자는 “광주시민을 위해 유휴지를 농업 생태공간으로 조성한 도담텃밭에서 수확의 기쁨과 농업을 이해하고 이웃과 정을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한상훈기자

경기본가 양주목 관아 복원, 옛 양주목 관아 역사적 위상 재확인

경기북부 본가 ‘양주목’의 중심지인 양주목 관아가 복원돼 24일 개관식을 가졌다. 이날 개관식에는 이성호 양주시장, 정성호 국회의원, 박길서 시의회의장, 도ㆍ시의원, 기관ㆍ사회단체장,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양주목 관아 복원을 축하했다. 이날 개관행사는 대북 퍼포먼스와 취타대 공연 등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테이프 커팅식에 이어 양주소놀이국악단의 축하공연, 경과보고, 기념사,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어 참석자들은 채규철 학예연구사의 설명으로 관아지를 둘러보며 양주목 관아의 역사적 위상을 재확인했다. 양주목 관아 복원과 문화재보호구역 정비사업은 지난 20년간 160억여 원의 예산을 투입해 추진해 온 양주시의 숙원사업으로 지난 2015년 경기북동부 경제특화발전사업에 ‘500년 양주목 르네상스 프로젝트’ 사업이 선정되며 58억 원의 예산을 확보, 총 72억 원의 예산을 들여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됐다. 시는 지난 2016년 7월 양주목 관아 복원공사에 착공, 양주목사가 집무했던 동헌부인 동행각, 서행각, 내삼문과 좌우행각, 외삼문, 사령청, 중렴성문, 외렴성문과 관사로 사용했던 내아부인 내아, 내아관리사, 내아삼문 등 총 9개 동 84칸 규모의 동헌 부속시설과 내아복원을 지난해 12월 완료했다. 올해 4월에는 무형문화재 통합공연장과 관광안내센터, 주자창 등 관광편익시설을 준공, 3만2천247㎡에 이르는 문화재보호구역에 대한 정비를 완료하고 이날 개관식을 갖게 됐다. 양주시는 양주목 관아 복원을 기점으로 양주별산대놀이 등 유ㆍ무형 역사문화 유산을 연계, 발전시켜 조선시대 번성했던 양주목의 역사·문화 전통을 되살리는 새로운 ‘르네상스’의 전기를 마련할 계획이다. 이성호 양주시장은 “이번 양주목 관아 복원은 ‘역사도시 양주’의 위상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이를 통해 양주시가 인구 40만, 경기북부 중심도시로의 도약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어 “조선시대 양주목사는 금화정 아래 바위에 백성을 사랑하여 함께 즐기겠다는 관민동락(官民同樂)이란 글씨를 새겨 목민관으로서의 마음을 가다듬으려 했다”며 “우리 900여 공직자도 양주목사의 마음을 되새겨 시민중심의 더 큰 감동도시 양주 조성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양주목은 1506년 중종 1년 이래 경기북부의 본가, 양주 행정의 중심지로 수도방위와 왕릉을 관리하고 수도와 북부지방을 연결하는 교통의 요지이자 경제활동의 관문으로서의 중요한 역할을 하던 한양동북부의 중심도시였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