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마당' 이장희 "조영남 덕분에 '내 나이 육십하고도 하나' 탄생"

가수 이장희가 히트곡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 때'와 관련한 비하인드를 전했다.이장희는 24일 방송된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직접 기타를 연주하며 '내 나이 육십하고도 하나'를 열창했다. MC 오유경 아나운서는 "조용하게 노래를 부르시다가 마지막에 모자를 벗으셔서 깜짝 놀랐다"고 했다. 이장희는 "그 자리에서 평범한 노래를 하기에는 좀 그랬다"며 "가사를 두 시간만에 써서 불렀다. 처음 부르고 잊혀진 곡이었다"고 히트곡이 된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 때'에 대한 비화를 언급했다.이장희의 '그건 너' 영상이 등장하자 윤인구 아나운서는 "저 때 노래 부르는 거랑 지금 부르는 거랑 느낌이 다른가"라고 물었다. 이장희는 "저 당시에는 젊은 게 다인 것 같다"며 "과거에는 너무 늙은이가 주책 떤다고 할까 봐 노래를 안 하려 했다. 그런데 노래가 좋아졌다. 그래서 노래를 하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장희는 이어 "은퇴 후 울릉도에서 조용히 살고 싶었다. 그런데 조영남이 놀러와 '노래 좀 해보라'고 했을 때, '내 나이 육십하고 하나 일 때'가 떠올랐다. 오늘도 고민 끝에 이 노래가 떠올라서 부르게 됐다"고 밝혔다.설소영 기자

‘밀가루 없는’ 웰빙 베이킹 인기…소이조이-ABC쿠킹스튜디오 원데이클래스 진행

동아오츠카(대표 양동영 사장)가 ABC쿠킹스튜디오와 함께 저GI 뉴트리션바 ‘소이조이(SOYJOY)’를 활용한 베이킹 원데이클래스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소이조이는 한국영양학회와 공동 연구하고 있는 영양바로, 밀가루를 전혀 사용하지 않고 대두 반죽에 건과일과 견과류를 넣어 오븐에 구워낸 제품이다. GI지수가 낮아 섭취 후 혈당이 천천히 오르고 포만감은 오래 가는 것이 특징이다. 동아오츠카는 최근 2030세대 여성들의 관심사로 떠오른 웰빙 디저트의 인기를 타고 밀가루 없는 베이킹으로 디저트를 맛있게 즐기는 방법을 알려주기 위해 ABC쿠킹스튜디오와 콜라보한 쉽고 간단한 ‘소이조이 치즈케이크’ 레시피를 선보였다. ABC스튜디오 롯데월드몰에서 펼쳐진 이번 강좌에서는 소이조이를 활용한 베이킹 베이스에 치즈와 생크림 등을 활용해 시연을 펼친 뒤 참가자들이 직접 실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실습 중간 퀴즈이벤트를 통해 르크루제 미니냄비 등 다양한 선물을 제공했다. 엄소현 소이조이 브랜드매니저는 “소이조이는 콩을 활용한 영양바로 NO밀가루, 저GI, 건과일 등이 어우러져 쫄깃한 식감이 특징”이라며 “샐러드부터 베이킹까지 다양한 홈디저트로 활용 가능한 소이조이를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란다”고 전했다.황선학기자

靑 “남북정상 핫라인 통화, 정상회담 이후에 할 수도 있다”

지난달 대북 특사단의 평양 방문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남북 정상회담 전 핫라인으로 통화하기로 한 합의와 관련해 청와대가 통화 시점이 정상회담 이후로 미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24일 기자들을 만나 정상 간 핫라인 통화 일정을 두고 "정상회담 전이 될지, 후가 될지 (정해지지 않았다)"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정상회담 전에 정상 간에 통화하기로 한 합의에 대해 "(정상회담 날짜인) 27일 전에 한다면 상징적인 (통화인) 것인데 굳이 상징적인 것을 할 필요가 있을까 싶은 것"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그는 "남북이 서로 상의해서 굳이 (정상회담 전 통화가) 필요한지 논의 중"이라면서 '날씨나 안부를 묻는 정도라면 꼭 할 필요는 없다는 뜻인가'라는 물음에 "그렇다"고 대답했다. 청와대는 한 차례 더 열릴 것으로 예정됐던 고위급회담 역시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남북은 지난달 29일 첫 고위급회담을 열고 4월 중 후속 고위급회담을 통해 의제 등을 논의하자고 한 바 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전반적인 회담 준비가 차질 없이 이뤄지고 있어서 고위급회담을 할지, 아니면 (다른) 상호 간 조율을 통해 논의할지는 좀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전 의제 조율 등을 위해 검토됐던 정의용 청와대 국가안보실장과 서훈 국가정보원장의 방북도 사실상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정 실장과 서 원장이 방북하지 않을 가능성이 커졌다"며 "의제나 의전, 경호, 보도 등의 조율에 어려움이 있을 때 방북할 필요가 있지 않을까 했는데 원만하게 일이 진행돼 굳이 올라갈 필요는 없는 것 같다"고 밝혔다. '공동합의문 초안 작성이 끝났다는 것을 의미하는가'라는 물음에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정상회담 당일 공식환영식 등이 이뤄지는 것을 두고 김정은 위원장을 국빈으로 예우하는 것이라는 해석에는 "경호나 의전, 경비 부담, 숙소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는 통상적인 '국빈예우'와는 다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다만, 우리 정부는 최선을 다하고 정성을 들여서 정상회담을 준비하는 것"이라고 부연했다. 정상회담이 가까워지면서 군이 대북 확성기 방송을 중단한 것에 문 대통령의 의중이 반영됐느냐는 물음에는 "대통령 의지가 들어가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한편, 자유한국당과 바른미래당, 민주평화당이 '민주당원 댓글조작 사건 수사를 위한 특검' 법안을 제출한 것과 관련해서는 "특검은 당이 주체고 국회에서 결정할 내용"이라며 "어떤 결정이 나오든 따르겠다"고 말했다. 국회가 특검법안을 처리할 경우 문 대통령이 거부권을 행사할 가능성을 묻는 말에는 "그렇지는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날까지 국회에서 국민투표법 개정안을 처리하지 않아 지방선거일에 개헌 국민투표를 치르는 방안이 사실상 무산된 것과 관련해 청와대는 이날 중으로 유감의 뜻을 밝힐 예정이다. 유감을 표하는 주체와 형식 등은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

대한항공 총수일가 논란 속 인하대 총장 선출도 진통

교육부의 중징계 요구로 개교 이래 첫 총장 해임 사태를 맞은 인하대가 후임 총장 선출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다. 24일 이 대학 교수회 등에 따르면 인하대 재단인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이사장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은 애초 지난주까지 신임 총장 선출을 위한 총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추천위)를 구성할 예정이었지만 교수회의 문제 제기로 잠정 중단됐다. 추천위는 조 이사장이 임명하는 위원장을 비롯해 재단 및 한진그룹대표 4명, 교수대표 4명, 동창대표 1명, 사회저명인사 1명을 합쳐 총 11명으로 구성된다. 그러나 인하대 교수회는 추천위에 교수 4명을 추천하라는 재단에 대해 지난 17일 '민주적 총장 선출'을 요구하는 공문을 보냈다. 교수회는 공문에서 "차기 총장 선출은 최순자 전 총장 선출과 그로 인한 여러 혼란·폐단은 물론 지난 10년간 우리 대학의 불안정한 리더십을 올바로 극복하는 중대한 의미가 있다"고 주장했다. 총 11명의 추천위원 가운데 재단 측 추천인사가 5명(위원장 포함)이고 사회저명인사 1명도 관례상 재단이 추천해온 탓에 한진그룹이 과반수의 추천위원으로 총장 인선을 좌지우지하는 구조라는 게 교수회의 지적이다. 교수회는 이런 문제점을 해소하기 위해 사회저명인사 1명을 재단·교수 추천위원이 공동으로 추천하자고 제안했다. 이 제안이 수용되지 않으면 민주적 총장 선출 의지가 없는 것으로 보고 추천위에서 빠지겠다고 경고했다. 1954년 '인하공과대학'으로 문을 연 인하대는 올해 1월 개교 이래 최초로 교육부의 중징계 요구에 따라 현직 총장이 해임되는 최악의 사태를 겪었다. 2015년 3월 취임한 최순자 전 총장은 부실채권에 투자해 학교재정에 수십억원의 손실을 초래한 사실이 교육부 조사에서 드러났다. 교육부는 최 전 총장이 원금 손실위험이 큰 회사채에 학교 기금을 투자하면서 기금운용위원회를 거치지 않았고, 투자위기관리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고 판단해 재단에 중징계를 요구했다. 최 전 총장은 재단의 해임 처분에 불복해 사립학교 교원 자격으로 소청심사를 청구했지만 지난달 말 기각됐다. 최 전 총장은 최근 인천시교육감 출마를 선언한 상태다. 인하대는 2015학년도 70억원, 2016학년도 90억원, 2017학년도 120억원의 적자를 보는 등 심각한 재정난뿐 아니라 지난 한해 동안 교수와 학생 등 학내 구성원들이 최 전 총장 퇴진운동을 벌이면서 극심한 학내 분규를 겪었다. 재단이 기존 시스템으로 임명한 총장이 임기를 채우지 못하고 해임된 데다 재정난, 정부 지원금 삭감, 대학 이미지 실추 등 엄청난 후유증에 시달리자 자연스럽게 시스템 개선 요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인하대 교수회 관계자는 "최근 한진그룹과 관련한 불미스러운 사태로 인해 차기 총장 선출 과정과 결과도 사회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재단이 교수회 요구에 불응하면 성명 발표를 시작으로 민주적 총장 선출을 위한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인하대는 1954년 인천시로부터 시유지 41만여㎡와 국고보조 100만달러, 하와이 교포성금 및 이승만 전 대통령이 설립·운영하던 한인 기독교학교 매각대금 15만달러 등을 기부받아 인하공과대학으로 문을 열었다. 학교 이름 '인하'는 인천과 하와이의 첫 글자를 따서 지었다. 이후 1968년 당시 한진그룹 회장인 고 조중훈(1920-2002) 회장이 인수해 학교법인 인하학원의 이사장으로 취임한 뒤 1971년 종합대학으로 승격됐다. 연합뉴스

전국 대부분 오전까지 비…해상에 거센 풍랑

화요일인 24일 아침까지 전국에 빗방울이 떨어지다가 오전에 대부분 그칠 전망이다. 서울과 경기도에는 아침까지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 제주도와 경남 해안에는 오전까지 시간당 10㎜ 내외 강한 비가 오는 곳이 있겠다. 비 피해가 없도록 유의해야 한다. 동해안에는 오후까지 비가 이어진다. 이날 오후까지 예상 강수량은 경남 해안과 제주도에 10∼30㎜, 강원 영동·남부지방·울릉도·독도에 5∼10㎜, 강원 남부 내륙·충청도에 5㎜ 미만이다. 오전 5시 현재 기온은 서울 9.4도, 인천 9.2도, 수원 10.1도, 춘천 9.2도, 강릉 9.5도, 청주 9.9도, 대전 10.5도, 전주 11.4도, 광주 13.4도, 제주 15.4도, 대구 10.1도, 부산 11.2도, 울산 11.1도, 창원 11도 등이다. 낮 최고기온은 10∼19도로 예보됐다. 이날까지 기온이 평년과 비슷하거나 조금 낮고, 일교차가 크다. 아침에 비가 내리는 곳에는 가시거리가 짧고, 강원 산지에는 안개까지 짙게 끼는 곳이 있겠다. 교통안전에 신경을 써야 한다. 제주도와 경상도 해안을 비롯해 대부분 해안에 바람이 강하게 분다. 시설물 관리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 남해 먼바다와 동해 남부 먼바다,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특보가 발효됐다. 낮부터 동해 중부 먼바다와 동해 앞바다, 남해 동부 앞바다에도 차차 바람이 강해지고 물결이 높겠다. 전 해상에 안개가 끼고, 남해 상에는 돌풍과 천둥·번개가 치는 곳도 있겠다. 항해나 조업을 할 경우 최신 기상정보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동해안·남해안·제주도 해안에서는 당분간 너울성 파도가 해안도로나 방파제를 넘는 곳이 있겠으니, 안전사고를 조심해야 한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