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삼량고 진로직업 프로그램 운영, 학생들 성취감 되찾아

“학교에 맛있는 향이 납니다.” 바로 강화 삼량고(교장 김성범) 제과 실습장에서 3학년 학생들이 만드는 과자 굽는 냄새다. 삼량고 전교생 제과 실습은 강화청소년수련관 진로탐색 잡(Job)수다 프로그램과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이 연계해 1년간 총 36회 무료로 진행되고 있다. 수업에 참가한 학생들은 지난해 개설한 케이크디자이너 자격반에서 2급 자격증을 취득하고, 올해 1급에 도전하는 등 제빵 전문학교 못지않은 실력을 갖추고 있다. 삼량고는 이처럼 학업 중심뿐만이 아니라 학생들에게 지난해부터 다양한 진로직업 프로그램과 특기적성 활동을 확대해 가고 있다. 학교는 한식조리사자격증반, 제과제빵 자격증반, 케이크디자이너 자격증반, 커피바리스타 자격증반, 3D 프린터반, 드론반, 클래식 기타반, 방송댄스반 등 17개 특기적성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올해 서예, 짚 공예, 풍물, 코딩, 아두이노와 IoT를 추가로 개설했다. 이처럼 삼량고는 운영하는 강좌의 전문성을 키우기 위해 명망있는 외부 강사를 초빙하고, 정기적으로 교사 역량 강화 연수와 교직원 소통의 날 운용 등 교사 공동체 모임을 통해 다양한 정보와 의견을 모으고 있다. 그 성과로 진로직업 체험 프로그램에 학업 성적이 뒤처진 학생들이 의욕적으로 강좌에 참석하는 등 성취감을 되찾아 학교에 생기 넘치고 있다는 것이 학부모들의 공통된 의견이다. 이에 대해 김성범 교장은 “학생들의 자존심을 높일 수 있는 프로그램을 운영하여 ‘나도 무언가 할 수 있다’라는 생각을 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학교의 의무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 더 많은 프로그램을 만들어 가고 싶은 학교, 머물고 싶은 행복한 학교를 만드는데 최우선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한의동기자

문 대통령 “개헌투표 무산,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

-국무회의 주재,“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 문재인 대통령은 24일, 6월 지방선거 때 헌법개정 동시투표가 무산된 데에 “매우 유감스럽고 안타깝다”며 “우리의 정치를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국민투표법이 원래 기간안에 개정되지 않아 지방선거와 개헌 국민투표의 동시실시가 무산되고 말았다”며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국회는 대통령이 국민의 뜻을 모아 발의한 헌법개정안을 단 한번도 심의조차 하지 않은 채 국민투표 자체를 하지 못하게 했다”며 “이로써 이번 지방선거 때 개헌을 하겠다고 국민께 다짐했던 저의 약속을 지킬 수 없게 됐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지방선거 동시개헌은 저만의 약속이 아니라 우리 정치권 모두가 국민들게 했던 약속”이라며 “이런 약속을 마치 없었던 일처럼 넘기는 것도, 또 2014년 7월 헌법재판소의 결정으로 위헌법률이 된 국민투표법을 3년 넘게 방치하고 있는 것도 저의 상식으로는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일”이라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와 같은 비상식이 아무 고민 없이, 그저 되풀이되는 우리의 정치를 저로서는 이해하기가 참으로 어렵다”고 말했다. 강해인기자

빨간펜 일부교사 계약 허점 이용…“피해 교사 구제 방침”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학습지 빨간펜 교사들을 두고 실적 압박 등 논란이 일고 있다. 이런 가운데 빨간펜을 운영하는 교원 측은 피해 교사를 모두 구제하고 계약 내역을 전수조사한다는 방침을 내놨다.최근 빨간펜의 전직 교사들 사이에서 매출 강요 및 계약 논란이 일었다.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빨간펜의 상위직 교사는 본인이 담당하는 하위직 교사가 올린 매출 일부를 수수료로 받게 되는데 일부 상위직 교사는 이런 구조를 실적 압박용으로 이용했다. 이들은 하위직 교사들에게 매달 일정 수 이상의 신규 교사 채용과 매출 발생을 강요했다는 것이다.업계에 따르면 하위직 교사들은 상위직 교사가 하위직 교사에게 추후 위약금이 없이 계약 해지처리를 해준다는 말만 믿고 허위 인물을 내세운 허위 계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하지만 비용 부담은 고스란히 하위직 교사들에게 전가됐다.교원 관계자는 “회사에서는 허위계약을 방지하기 위한 시스템을 가동하고 있었지만 일부 교사들이 시스템의 허점을 이용한 것 같다”며 “회사에서 허위 계약을 방조한 사실은 없으며 상위직 교사의 강요라는 얘기도 있지만 교사 개인이 자신의 매출을 늘리기 위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고 말했다.교원은 교사들의 허위 계약에 따른 피해발생을 방지하기 위해 지난 19일 바른 영업 실천 선포식을 갖고 계약 내역 전수조사에 들어갔다. 교원 측은 전수 조사 후 허위 계약으로 피해를 입은 교사가 있다면 모두 구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기도, 경기청년 무역 전문 인력 양성 교육생 모집

경기도는 청년들에게 무역 전문 교육을 지원하는 2018년도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에 참여할 교육생을 모집한다고 24일 밝혔다. ‘경기청년+4 Trade Manager’ 육성사업은 전문 인력 확보에 어려움을 겪는 수출기업과 취업을 희망하는 청년·외국인 유학생·다문화인 상호 간 미스 매칭을 해소해 수출경쟁력을 강화하고 선순환적 일자리 창출 효과를 높이고자 경기도가 2016년부터 추진한 사업이다. 올해 교육생 선발인원은 150명으로, 영어, 중국어 등 언어권 별 총 4개 반에 각각 40여명 내외로 운영예정이다. 프로그램은 온라인강좌 사전수강 후 7~8월 2개월간 집합교육을 실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지며, 교육 장소는 참가자들의 접근성을 고려하여 남부(수원), 중부(서울), 북부(의정부), 다문화(수원)권역으로 나눠 운영한다. 교육생들은 무역전문 강사진이 참여하는 체계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무역실무, 계약, 대금결제, 온라인 마케팅, 비즈니스 협상전략, 외국어 특강 등 현장에서 활용 가능한 실질적 무역실무를 학습하게 된다. 신청 자격은 경기도내 청년, 대학생, 외국인 유학생, 다문화인으로, 영어, 중국어, 일본어, 베트남어 등 외국어 사용이 원활한 자여야 한다. 지원 희망자는 5월 25일까지 ‘잡아바’로 온라인 접수하거나 경기도일자리재단(부천시 부천로 143 4층 청년기획팀)으로 방문·우편접수하면 된다.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 고시/공고 또는 잡아바(www.jobaba.net)에서 확인 가능하며, 기타 문의는 경기도(031-8008-2452) 또는 일자리재단(031-270-9691)으로 하면 된다. 이선호기자

버스 하차시 교통카드 꼭 태그하세요…미태그시 최대 2천600원 패널티 요금 부과

“경기도 버스 이용객 여러분! 하차 시 반드시 교통카드 태그하세요!” 버스 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으면 최대 2천600원의 패널티 요금이 부과된다. 24일 경기도에 따르면 2007년 수도권통합 환승할인제 참여 당시 이동거리가 긴 지역특성을 반영, 이동거리에 따라 요금이 차등 부과되는 거리비례 요금제를 도입했다. 즉, 기본구간(일반 10Km, 좌석 30Km) 이내는 기본요금만 내고, 기본구간을 초과하면 5Km마다 100원씩 최대 700원의 추가요금이 부과되는 구조다. 이동거리는 교통카드 태그에 따라 측정된다. 이에 따라 만약 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는다면 정확한 이동거리를 알 수 없으므로, 700~2천600원 사이 패널티 요금이 부과된다. 먼저 환승을 하지 않는 ‘단독통행’의 경우 교통카드 미태그 시 가장 먼거리를 이동한 것으로 산정해 최대 700원의 패널티 요금이 적용된다. ‘환승통행’ 승객은 직전 교통수단의 기본요금을 다시 부과하게 돼 있어 최소 1천50원에서 최대 2천600원의 패널티 요금이 부과된다. 최근 경기도 분석결과 경기버스를 이용하는 하루 약 453만명의 승객 중 2만 2천여 명은 여전히 하차 시 교통카드를 태그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경기도는 경기도버스운송사업조합 및 경기도마을버스운송사업조합과 공동으로 ‘하차 태그 홍보 스티커’를 새로 제작, 도내 시내버스 및 마을버스 전 차량에 부착해 홍보에 나선다. 도 관계자는 “홍보스티커 부착여부를 도에서 실시하는 버스안전점검 및 경영·서비스 평가에 반영함으로써 버스운송업체의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도는 경기버스를 이용하는 승객의 불편사항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이선호기자

경기도 2018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 사업자 공모

경기도가 최근 남북관계 개선 분위기에 맞춰 국내외 유수의 학자들과 새로운 통일방향을 모색하는 ‘2018 통일분야 국제학술회의 사업’을 추진한다. 이에 경기도는 국제학술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함께 이끌어 나갈 ‘전문 기관·단체’를 25일부터 5월 14일까지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통일 이슈에 관심이 많고, 국제학술행사를 진행할 능력을 갖춘 기관 및 단체, 연구소 등으로, 2개의 기관·단체가 컨소시엄 형태로도 참여할 수 있다. 사업 참여 기관·단체는 올해 학술회의의 대주제인 ‘분쟁과 갈등의 공간을 생명과 평화의 상징으로’와 함께 ‘통일경제특구조성’ 등 5개 소주제에 맞춰 행사를 진행해야 하며, 이를 중심으로 자체 아이디어가 있을 경우 추가 프로그램을 구성해도 좋다. 도는 1차 서류심사, 2차 프레젠테이션 심사, 3차 경기도남북교류협력위원회의 지원여부 심의 및 지원 결정 등의 절차를 통해 우수한 계획을 제안한 1곳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선정결과 발표는 오는 6월중 예정돼 있으며, 최종 선정 기관·단체에는 사업 진행에 필요한 사업비 최고 1억 원을 지원한다. 신청 방법은 신청서 및 필수서류 등을 갖춰 오는 5월 14일까지 경기도청 통일기반조성담당관 사무실(의정부시 청사로 1 경기도청 북부청사 4층)로 방문 또는 우편접수하면 된다. 신청서식 등 자세한 사항은 경기도 홈페이지(www.gg.go.kr) 고시·공고란에서 확인이 가능하며, 경기도청 통일기반조성담당관실(031-8090-2362)로 문의하면 보다 상세히 안내받을 수 있다. 이선호기자

군포시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 “우리가족 행복한 동행” 가족나들이

군포시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드림스타트는 지난 21일 용인 에버랜드 가족나들이 행사를 진행했다.‘우리 가족 행복한 동행’ 가족나들이는 드림스타트 아동 및 가족 80여 명을 대상으로 일상에서 벗어나 가족과 함께 하는 시간을 통해 가족의 갈등과 위기 문제를 예방하고 가족 간의 유대감 증진과 기능을 강화를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 나들이는 가족이 참여하는 작은 이벤트인 ‘우리 가족 사랑해’라는 가족미션으로 활동 중 우리 가족 사랑을 담아 사진 찍기와 우리 가족에게 사랑한다는 표현을 말과 몸으로 전하는 방법으로 가족의 사랑을 전할 수 있는 뜻깊은 이벤트가 함께 진행되었다. 가족나들이 행사에 참가했던 참여자는 “평소 생각은 하고 있었지만 실천하기는 어려운데 이번 미션을 통해 아이들과 함께 즐겁고 행복한 추억이 된 것 같다며 감사하다”며 소감을 전했다. 신명희 센터장은 “이번 가족나들이를 통해 일상의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가족 간 소중한 추억을 만드는 기회가 됐으면 한다”며 “가족의 잠재력을 발굴하여 역량을 강화하고 가족의 건강과 함께 더불어 지역이 성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는 활기찬 센터가 되겠다”고 말했다. 군포=김성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