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청,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및 기업인 대상 투자설명회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 국제협력센터와 기업인 등에게 투자유치 설명회를 개최했다고 20일 밝혔다.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중국 경제계획의 싱크탱크로서 중국의 주요 국가 프로젝트를 총괄․추진하는 곳이다. 기획재정부와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는 지난해 중국 창춘에서 제1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연 데 이어, 올해는 서울에서 제2차 한중 경제협력교류회를 열었다. 교류회 참석을 위해 한국에 방문한 중국 기업인 등은 산업 시찰를 위해 인천경제자유구역을 방문했다. 인천경제청은 중국 기업에 대한 투자유치를 하기 위해 프리젠테이션 및 면담을 통해 투자유치 실적을 홍보했다. 중국과 인천경제청 간의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정책을 논의했다. 또 오는 11월14일 개최 예정인 한중 간 미래첨단산업 포럼을 통해 중국 국가발전개혁위원회와 정부, 인천시가 협업해 프로젝트를 추진할 것을 건의했다. 윤원석 청장은 “IFEZ는 대한민국 최초의 경제자유구역이고 한-중 FTA 시범지구인 곳”이라며 “투자금액은 146억위안에 이르는 등 중국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한 최적의 장소”라고 말했다. 푸 바오종 중국 방문 단장은 “대한민국에서 가장 성공한 경제특구이자 한중 경제협력의 대표 지역으로서의 IFEZ의 성공적 경험을 배우고 협력하고 싶다”고 했다.

경기도, 31개 시·군 대표 야생동물 ‘깃대종’ 31종 첫 지정

경기도가 생태계 보존을 위해 노랑부리백로, 두루미 등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는 야생동물 31종을 ‘경기도 깃대종’으로 지정했다. 도가 깃대종을 지정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깃대종(Flagship species)이란 지역 생태계를 대표하며 보호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되는 생물종으로 생태적·지리적·사회적·문화적 특성을 반영하는 상징적 생물종을 말한다. 도는 관련 용역을 통해 31개 시·군별 출현종 및 멸종위기종 등 보호가치가 있는 종을 후보종으로 선정하고, 야생생물에 대한 전문가 자문을 통해 시·군 상징물, 특이종 등을 반영한 경기도 깃대종을 지정했다. 깃대종 수는 31개 시·군을 상징해 31종으로 했다. 이번에 지정된 깃대종은 도내 산림, 습지, 하천, 해안 등 다양한 환경에 걸쳐 분포하는 야생동물 31종으로 ▲포유류 7종(오소리, 멧토끼, 수달, 하늘다람쥐, 삵, 족제비, 담비) ▲조류 13종(흰눈썹황금새, 알락꼬리마도요, 청딱다구리, 크낙새, 노랑부리백로, 검은머리물떼새, 수리부엉이, 저어새, 큰고니, 동고비, 독수리, 흰꼬리수리, 두루미) ▲양서류 4종(수원청개구리, 금개구리, 맹꽁이, 도롱뇽) ▲무척추류 7종(말똥개, 넓적사슴벌레, 애반딧불이, 쌍꼬리부전나비, 대모잠자리, 꼬리명주나비, 장수하늘소) 등이다. 도는 지정된 깃대종의 생물학적 특징을 살려 31종의 친근한 캐릭터도 개발했다. 도민이 직접 생물종을 관찰‧기록하는 ‘생물다양성 탐사’ 활동 시 이들 캐릭터 상품(띠부씰, 키링 등)을 제공해 야생동물에 대한 공감대를 확산할 방침이다. 박래혁 도 기후환경정책과장은 “앞으로도 기후변화로 인한 생물다양성 위기 극복을 위해 다양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공교육 맞춤형 수업 강화 위한 미래형 학습 모형 필요"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

경기도의 미래인재 육성을 위해서는 공교육 차원에서 참여형 수업이 강화될 수 있도록 제한된 인력과 자원을 해결할 미래형 교수학습 모형이 필요하단 주장이 나왔다. 경기도와 경기도의회는 지난 18일 오전 10시 도의회 중회실에서 ‘2024 경기도 정책토론대축제’의 하나로 ‘참여형 수업 강화를 중심으로, 경기도 미래인재 육성을 위한 정책토론회’를 했다고 20일 밝혔다. 도의회 교육기획위원회 부위원장인 이호동 의원(국민의힘·수원8)이 좌장을 맡은 이번 토론회에서는 이지연 인하대 교육학과 교수가 ‘학생 주도형 참여수업을 위한 교수학습 모형’에 대한 주제발표를 했다. 이 교수는 “지금의 학생들이 사회에 나가 만나게 될 세상은 예전처럼 교육과정을 마친 뒤 졸업장만 있으면 취업이 해결되고 하는 세상이 아니다”라며 “‘수업’은 학생들이 의미 있는 경험을 하고, 이를 달성할 수 있게 도와주는 역할을 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 교수는 지금까지의 수업은 교사가 주도하는 교사주도형이거나, 과정이 어떻게 되더라도 성적만 잘 나오면 되는 결과 중심 수업으로 진행된다는 점을 꼬집으면서 이를 학생주도형 참여형 수업으로 가는 길에서의 가장 큰 장벽으로 꼽았다. 그러면서 “코로나19 이후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전환이 가속화됐고, 과거와 달리 모든 학습자가 적절한 학습환경과 충분한 시간만 주어진다면 학습 목표에 도달할 수 있게 됐다”며 “제한된 인력과 자원으로 인한 공교육에서의 맞춤형 수업에 현실적인 어려움이 존재하는 만큼 에듀테크 맞춤형 활용 수업을 위한 미래형 교수 학습 모형 개발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이 밖에도 이 교수는 개별화(Personalized)·현장기반(Authentic)·적응적(Adaptive)·융합적(Convergent) 학습 모형인 PACA교수학습 모형을 소개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이병희 경기도교육청 교육과정정책과 장학관, 이현숙 모던문화예술협회 대표, 최정미 광교1마을교사회 대표, 서정분 수원시다함께돌봄센터 5호점 센터장 등이 참여형 수업 강화를 위한 의견을 나눴다. 좌장을 맡은 이호동 의원은 “빠르게 변화하는 시대에 학생들의 창의적 사고와 문제해결 능력 강화를 위한 학생 주도형 참여 수업 중요성이 대두되고 있다”며 “교기위원으로서 교육적 변화에 발맞춰 학생들이 능동적으로 학습에 참여하고, 미래사회에 필요한 핵심역량을 기를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과 정책을 마련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노벨문학상 한강-특별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서 열어

경기도 북부청사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을 기념하는 ‘2024 노벨문학상 한강-특별전’을 21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약 한 달간 광장북카페에서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특별전은 노벨문학상 수상으로 작가의 주요 저서 대출이 마감되거나 출판 공급이 어려운 상황을 고려해 많은 도민에게 한강 작가의 주요 작품을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자 마련했다. 특별전에는 ‘채식주의자’, ‘소년이 온다’, ‘작별하지 않는다’, ‘희랍어 시간’, ‘서랍에 저녁을 넣어 두었다’, ‘디 에센셜: 한강’, ‘바람이 분다, 가라’ 등 7종, 총 70권이 전시된다. 특별전에 전시된 도서는 전시 기간 동안 도서 대출이 제한되고 광장북카페 내 열람만 가능하다. 도는 도민의 수요와 출판 상황을 고려해 한강 관련 작품 등을 추가 전시할 예정이다. 변상기 도 행정관리담당관은 “경기평화광장 북카페는 경기북부의 지식과 예술문화가 공존하는 공간으로 운영하고 있다”며 “노벨문학상의 의미를 함께 나누고 기념하기 위한 자리로, 도민 누구나 책 읽는 문화에 참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경기기회마켓’ 수익금 기부로 마지막 행사 마쳐

경기도는 수원시 대표 맘카페 ‘수원맘모여라’와 함께 2년 간 진행한 ‘경기기회마켓’을 마무리했다고 20일 밝혔다. ‘경기기회마켓’은 광교 신청사 이전으로 침체한 옛 청사 주변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지난해 4월 처음 개최돼 매달 이어져 온 플리마켓(벼룩시장) 행사다. 지난 19일 21회를 맞은 행사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이 옛 경기도청사를 찾아 질 좋은 중고 물건을 구매하고 다양한 공연과 어린이 체험활동을 즐겼다. 도는 마지막 행사를 마치며 올해 적립한 마켓 참가비 총 200만원을 경기도와 수원맘모여라의 이름으로 초록우산어린이재단에 기부했다. 기부식에는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과 양정희 수원맘모여라 카페 매니저, 여인미 초록우산어린이재단 경인지역총괄본부장이 참석했으며, 전달된 기부금은 도내 취약계층 어린이 생계 지원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도는 옛 청사 활용을 위해 다음 달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본격 시행할 예정이며, 안전을 위해 행사를 마무리한다. 정구원 도 자치행정국장은 “그동안 환경 보호와 주변 상권 활성화를 위해 ‘경기기회마켓’ 벼룩시장에 참여한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많은 도민과 함께 선한 영향력을 이어갈 수 있는 여러 행사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국토부 생활숙박시설 지원대책, 경기도 의견 대폭 수용

지난 16일 발표된 국토부의 ‘생활숙박시설(이하 생숙) 합법 사용 지원대책’에 ‘불법 생숙’의 오피스텔 용도 변경 문턱을 낮추는 등 경기도 건의 내용이 반영됐다. 20일 도에 따르면 생숙은 장기투숙자를 대상으로 한 취사시설을 갖춘 숙박시설이다. 문제는 일반숙박시설과 달리 취사가 가능하다는 이유로 숙박업 신고를 하지 않고 주거용으로 불법 사용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는 점이다. 국토부는 오피스텔 건축기준 일부 규정을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2년간 한시적으로 완화하는 특례기간을 부여했으나 복도폭, 주차대수 등 규정 충족 문제로 용도변경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도는 용도변경을 원하는 생숙 소유자를 위해 전국 최초로 올해 7월부터 입주자 동의 요건을 갖추지 못하더라도 용도변경 가능 여부를 검토해 안내하는 ‘생활숙박시설 용도변경 사전검토제’를 실시하고 있으며, 용도변경 기준 완화 등 관련 내용을 국토부에 건의한 바 있다. 이번 국토부 대책에는 기존에 건축된 생숙을 오피스텔로 용도변경 시 복도폭이 부족한 경우 소방성능위주설계를 통해 화재·피난시설 등을 보완해 안전성이 검증되면 건축위원회 심의를 거쳐 용도변경을 허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신규 생숙의 경우 숙박업 신고기준 단위인 30실 이상으로 분양하도록 해 생숙의 주거용 사용을 방지하고, 현재 1실 분양에 따른 생숙 난립의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했는데, 이 역시 경기도가 건의한 내용이다.

김포 350년前 재배 ‘자광벼’ 복원…예찰답서 300㎏ 종자 수확

김포시가 350여년 전 지역에서 재배했던 ‘자광벼’ 복원에 나선다 20일 시에 따르면 김포 일원에서 재배되다 명맥이 끊긴 자광벼 복원을 위해 종자 복원용으로 재배한 대곶면 약암리 농업기술센터 벼 예찰답(1천㎡)에서 지난 17일 수확 행사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병수 시장과 농업기술센터 관계자, 농민 등이 참여해 직접 벼 베기와 탈곡을 실시했다. 자광벼는 ‘산림경제’(1682년·홍만선)와 ‘농가월령가’(1843년·고상안) 등 조선시대 문헌에 ‘임진강과 한강이 만나는 통진현 밀다리(현 김포시 통진읍)에서 재배됐다’고 기록된 벼 품종이다. 1600년대 중국 지린성에 갔던 조선 사신들이 밥맛이 좋은 볍씨를 갖고 와 밀다리에서 재배했으며 지역 이름을 붙여 ‘밀다리쌀’이라고도 불렸다. 이같이 재배 유래가 문헌 기록에 남아 있는 가장 오래된 벼 품종으로 김포에서 처음 재배됐으나 그 명맥이 끊겨 올해 처음 복원에 나섰다. 시는 2000년대 들어 명맥이 끊긴 자광벼를 복원해 특산품으로 육성키로 하고 올해 재배 작업을 벌여 300㎏의 종자를 수확했다. 시는 자광미 복원은 김포농업의 또 다른 가능성을 포괄하는 것으로 김포농업이 미래로 나아갈 수 있는 새로운 전환점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내년 3천㎡ 규모로 자광벼를 재배하면서 종자는 물론이고 실제 밥쌀까지 생산할 계획이다. 또 옛 문헌에 건강 유효성분을 가진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정확한 확인을 위해 성분 분석을 의뢰할 예정인 가운데 자광미현미밥, 플레이크, 자광미가양주 등 다양한 가공품을 개발해 지역특산품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김병수 시장은 “다이어트 식품과 쌀빵 등 다양한 가공식품을 생산해 달라진 식생활에 맞춘 특산품을 선보이겠다”며 “자광미는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갖춘 관광상품으로도 성장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