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구, 2018년 인천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업무협약 체결

인천 남구가 지난 11일 지역 내 10개 마을공동체와 ‘2018년 인천마을공동체 지원 사업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에는 지원 사업에 선정된 10개 마을공동체 대표 10명이 참석해 살기 좋은 마을 만들기에 적극 참여할 것을 약속했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공동체는 올해 11월 중순까지 마을공동체 형성, 마을공동체 활동, 마을 일꾼지원 등 3개 분야에서 활동하며 마을을 활기차게 만들어 가는 역할을 담당하게 된다. 마을공동체 형성 분야는 꿈꾸는 하늘정원, 건강마을 동아풍림, 말벗 독서 동아리, 하늘나래 작은 도서관 등 4곳이 선정됐다. 또 마을공동체 활동 분야는 제물포상인협동조합·아리마을 통두레·행복전사·파랑새·주부9단 등 5곳이 선정됐으며, 마을 일꾼활동 지원은 조영숙씨가 선정됐다. 이들 단체에는 250만원에서 570만원까지 총 3천700만원이 지원된다. 박우섭 남구청장은 “공동체 활동에서 행정은 지원하되 간섭하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며 “자발적으로 이웃과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을 실천하고 주민들이 느끼는 어려운 점, 필요한 점 등을 구와 함께 슬기롭게 극복하자”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해 11개 마을공동체를 선정해 5천200여만 원을 지원한 바 있다. 김준구기자

강효진 인천민화협회장 “민화에 대한 미술계의 시각 변화를 위해 작품활동 및 후학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민화에 대한 미술계의 시각 변화를 위해 작품활동 및 후학 양성에 더욱 매진하겠습니다.” 강효진 초대 인천민화협회장(55)은 “민화는 고려시대 수월관음도에서 출발했으며, 중간에 명맥이 끊겼다가 궁중화로 이어졌다”고 강조한 뒤 “현재 많은 민화 작가들이 작품활동을 하고 있음에도 미술계 비평가들이 민화를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지 않다”고 토로했다. 강 회장은 “오방색을 기본으로 한 민화는 바림(gradation) 기법으로 민중의 생각이 그대로 반영된 가장 한국적인 그림이다. 1개 작품을 창작하는데 아이디어 및 작품활동 등의 기간이 2~3개월 이상 소요된다”며 “민화 작품들은 모두 스토리텔링(Storytelling)이 담겨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현대 민화 작가들은 민화에 애니메이션 캐릭터 등을 접목해 다양한 이야기를 담아내고 있어 대중의 큰 관심을 받고 있다. 더욱이 학계(한국사 등)에서도 민화에 대한 연구가 왕성하다. 강 회장은 “대학에서 서양화를 전공한 뒤 프랑스에서 일러스트 작가활동을 해오다 2009년 프랑스 파리 ‘김메박물관’에서 처음 민화를 접하고, 정제되지 않은 자유로운 표현력의 매력에 빠지게 됐다. 그는 2011년 조선민화박물관 주최로 열린 대회에서 ‘조선왕조 옥쇄와 봉황’이라는 작품으로 대상을 받았다. 이후 민화의 저변확대 및 후학 양성을 위해 교단에서 이론과 실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다. 민화 대중화를 위해 매년 동료 및 제자들과 전시회를 개최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민화를 시계 등과 접목해 다양한 생활소품도 만들고 있다. 강 회장의 이 같은 노력으로 민화가 우리가 생활하는 곳곳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이 같은 강 회장 발자취의 정점이 민화를 그리는 이들에 대한 체계적인 교육이 필요하다는 인식과 함께 발족한 인천민화협회다. 민화 전도사인 강효진 회장은 “민화교육아카데미를 만들어 체계적인 교육을 통해 후학을 양성하고 민화들이 미술 비평가로부터 작품으로서 평가받도록 초석을 다지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생활 속에 민화가 자리 잡도록 대중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 사업설명회 관내ㆍ외 기업 관계자 대거 참석

ICT(정보통신기술) 기반의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첨단산업단지인 구리남양주 테크노밸리 조성 사업설명회가 12일 구리시청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설명회는 경기도와 구리시, 남양주시가 공동으로 주관한 가운데 남경필 경기지사, 백경현 구리시장, 지성군 남양주부시장, 관계 공무원 등을 비롯해 테크노밸리 유치 이전 양해각서를 체결한 기업인 및 IT전문가, 대학관계자 등 약 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선 테크노밸리 사업 추진 현황 및 사업진행 과정과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전문가 정책 제언, 사업 추진관련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됐다. 테크노밸리 정책제언자로 나선 서울대학교 환경대학원의 이영성 교수는 ‘4차 산업혁명과 산업, 부동산, 도시의 변화’라는 주제로 정책 제언을 통해 “4차 산업혁명의 핵심인 지식산업은 거시경제 측면에서 긍정적인 효과가 클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는 융성하는 산업으로써 전반적인 비용절감과 생산성의 향상은 물론 생활의 편리함과 이로 인한 이익이 소비자들이 인식하고 공감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경현 시장은 “구리테크노밸리는 판교, 고양과 함께 젊은 세대들에게 일자리와 먹거리를 해결하는 자족기능을 갖춘 미래형 첨단도시로서의 도약을 의미하는 것”이라며 “20만 구리시민이 합심해서 명실공히 수도권 동북부지역의 4차 산업혁명 거점도시로 발전시켜 나가자”고 말했다. 한편 구리ㆍ남양주 테크노밸리는 구리시 사노동과 남양주시 퇴계원 일원에 1천710억원의 신규투자로 29만㎡부지에 하천과 연계한 친환경 첨단 테크노밸리로 조성될 예정이다. 조성이 완료될 경우 1천530여 개의 기업유치 및 1만 3천여 명의 일자리창출과 1조 7천억 원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예상된다. 구리=하지은기자

경기도, 가정의 달 앞두고 도내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 대상으로 지도 점검

경기도가 가정의 달을 앞두고 건강기능식품판매업체를 대상으로 지도ㆍ점검에 나선다. 12일 도에 따르면 도는 이날부터 27일까지 진행되는 이번 지도ㆍ점검을 위해 건강기능식품위생감시원 등 2인 1조로 점검반을 편성한다. 도는 효도 선물용으로 빈번하게 유통ㆍ판매되는 건강기능식품의 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매출액 규모가 큰 유통전문판매업체, 백화점ㆍ마트 등 매장판매업체 및 2015년 이후 행정처분 이력업체 등을 위주로 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특히 점검의 투명성과 객관성 확보를 위해 점검반에 소비자식품위생감시원도 참여한다. 주요점검사항으로는 ▲유통기한 경과 건강기능식품 판매 행위 ▲건강기능식품 소분 행위(불특정 다수에게 무상으로 제공 행위 포함) ▲허위ㆍ과대ㆍ비방 표시광고 등 기타 관련법령 준수 여부 ▲영업자 준수사항 준수 여부 등이다. 점검결과, 경미한 사항은 현장에서 시정 조치하는 반면 중대한 위반사항에 대해서는 관계 법령에 따라 영업정지 또는 과태료 등의 행정처분을 할 방침이다.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절별ㆍ시기별로 도민들이 많이 소비하는 건강기능식품 판매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것”이라며 “건강기능식품을 섭취하고 부작용 등의 이상사례가 발생한 경우는 국번 없이 1577-2488(건강기능식품 이상사례 신고센터)로 신고하고, 업체에서도 식품 안전관리를 위해 다 같이 노력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양휘모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