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싱 남고부 밴텀급 우승 진주안(인천 계산공고) [전국체전]

“전국체전 3연패 이뤄냈습니다. 앞으로도 시즌 전관왕을 목표로 열심히 뛰겠습니다.” 16일 열린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복싱 남자고등부 밴텀급 결승전에서 전지환(울산스포츠과학고)을 5대0으로 손쉽게 물리치고 대회 3연패를 달성한 진주안(인천 계산공고)의 우승 소감. 진주안은 1학년부터 3년동안 체급을 올려 라이트플라이급(49㎏), 플라이급(52㎏), 밴텀급(56㎏)에서 모두 금메달을 따낸 경량급 기대주다. 진주안은 “체급을 올리는 것이 처음에는 부담스러웠다. 체급을 올릴수록 선수들의 기량이 확실히 달라지는 것을 느꼈다”고 당시의 부담을 털어놨다. 이어 “다만 감독님이 계속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셔서 올해 체급을 올려 이렇게 금메달을 딸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진주안은 오는 22일부터 열리는 IBA 청소년세계복싱선수권대회에 출전, 올해의 마지막을 금메달로 장식하겠다는 각오다. 내년 인천시청에 입단하는 진주안은 “실업팀에서도 모든 대회서 금메달을 따 전관왕에 오르는 게 목표다”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나중에 프로 복싱에 입문해 활약할 수 있도록 기량을 쌓아가겠다”라며 “항상 응원해주시는 임채동 감독님, 장현희 감독님 너무 감사드리고 함께해 준 친구들에게 고맙다”고 말했다.

볼링 남고부 3관왕 오른 국가대표 배정훈(수원유스클럽) [전국체전]

“3관왕에 오르게 돼 기쁩니다. 더 쉽게 갈 수 있었는데 너무 힘들게 간 것 같아 아쉬움이 남습니다.”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볼링 남고부서 3인조전과 5인조전 우승에 이어 최종 마스터즈서 금메달을 획득, 대회 3관왕에 오른 고교생 국가대표 볼러 배정훈(수원유스클럽·곡정고2)의 소감이다. 배정훈은 당초 전 종목 석권을 목표로 이번 대회에 나왔으나 개인전과 2인조전서 막판 실수를 하는 바람에 메달을 놓쳐 아쉬웠으나, 3인조전부터 심기일전해 사흘 연속 금메달을 따냈다. 특히 매 경기 막판까지 치열한 접전 속에서 집중력을 유지한 것이 돋보였다. 중학 1학년 때 취미로 시작해 이듬해 선수생활을 시작한 배정훈은 6개월 만에 청소년대표 선발전서 역대 최연소로 선발됐고, 그해 5월 전국소년체전서 2관왕에 오르며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올해 2월 국가대표 선발전에서 남자 최연소로 사상 최초 투핸드 볼러로 국가대표에 발탁되는 등 한국 볼링의 미래로 성장하고 있다. 정묘법 수원유스클럽 감독은 “지난 9월27일 국가대표로 태국 국제대회에 다녀온 뒤 막바로 김해로 이동해 대한체육회장기와 전국체전을 잇따라 치르느라 피로감이 쌓여있었다”라며 “그럼에도 마스터즈에서 핀싸움을 하던 막판 부담감을 떨쳐내고 우승했다”고 칭찬했다. 배정훈은 “지난해 2관왕에 이어 올해 3관왕에 올랐는데 3학년이 되는 내년에 도대표로 다시 선발되면 기필코 5관왕에 오르고 싶다”면서 “멘탈을 더 강화해 꾸준한 기록 유지로 계속 국가대표를 이어가며 아시안게임서 메달을 획득하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

경기도의회 민주당, 행감에 역량 집중… 종합상황실 현판식

경기도의회 더불어민주당이 의회 본연의 역할인 견제와 감시 기능에 주력하기 위해 ‘2024 행정사무감사’에 당 역량을 집중한다. 도의회 민주당은 16일 교섭단체 회의실 앞에서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 현판식을 갖고 행감 전력 대응 체계를 구축했다고 밝혔다. 종합상황실은 이날부터 다음달 21일까지 37일간 교섭단체 차원에서 전반적인 행감 방향을 설정하고, 점검하는 역할을 한다. 행정사무감사 종합상황실은 대표의원을 총괄본부장으로 하여 언론홍보지원단장(수석대변인), 상황전파반(대변인단), 상황실장(정책위원장), 감사지원반(정책위원회) 등으로 구성됐다. 도의회 민주당은 이번 행감에서 의회 본연의 견제와 감시 기능을 충실히 해낼 수 있도록 잘못된 도정과 교육행정에 대해서 면밀하게 살핀다. 또한 잘못된 도정에 대한 시정 뿐 아니라 우수사례가 있을 경우 적극 발굴해 다른 사안에도 적용 가능하도록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이 밖에도 도지사의 역점사업이 제대로 추진되고 있는지 꼼꼼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도의회 민주당은 도민들이 행정사무감사에 참여할 수 있는 문도 열어뒀다. 도민들이 도정 및 교육행정 전반에 관해 위법·부당한 사항은 물론 주요 시책과 사업에 대한 개선 및 건의, 예산낭비 사례 등을 종합상황실에 제보할 경우 이를 세밀하게 들여다 본다. 단, 개인의 사생활 침해 우려가 있는 내용, 재판 또는 수사 중인 사건과 관련된 사항, 익명으로 제보하는 경우는 제보 내용에서 제외된다. 도의회 민주당 최종현 대표의원(수원7)은 현판식에서 “경제위기 상황에서 행정사무감사가 도민의 민생에 도움이 되고, 도정과 교육행정 발전의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교섭단체 차원에서 철저하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의정부시, 지식산업센터 입주 가능업종 대폭 확대

의정부시가 지역경제 활성화와 다양한 산업 유치를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주가능 업종을 대폭 확대했다. 의정부시는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 등 대규모 건설사업에 따른 산업 연계 시너지 효과와 기업 간 협업을 통해 혁신적인 기업 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지식산업센터 입주가능 업종을 확대했다고 16일 밝혔다. 확대 업종은 총 68개로 ▲OEM(주문자 상표 부착 생산) 제조업 ▲반환 미군 공여지 개발사업 및 대규모 건설사업 추진을 위한 건설업 45 종 ▲복합융합문화단지 조성 및 기업유치 전략 수립에 따른 콘텐츠 관련 업종 12종 ▲지식산업센터 입주기업 경영에 필요한 법무‧회계‧세 무관련 업무지원 업종 6종 ▲산업용 기계 및 장비 임대업 2종 ▲지역 내 스타트업, 지식산업센터, 콘텐츠 기업 성장 지원을 위한 기타 금융 투자업 ▲스마트팜 수직농장 등이다. 기존 지식산업센터 입주가능 업종은 97개로 이번에 68개 업종이 추가돼 165개 업종이 입주가 가능하게 됐다. 특히 한국토지주택공사(LH) 경기북부지역본부가 최근 용현산업단지 내로 이전함에 따라, 이번 업종 확대로 관내 건설업 집단화 및 용현 산업단지, 지식산업센터 내 제조‧IT(정보기술)‧디자인‧엔지니어링 분야 입주 기업과 건설업 연계에 따른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 최근 지식산업센터는 IT(정보기술), 바이오, 디자인, 서비스업 등 다 양한 분야의 기업들이 집적돼 혁신적인 아이디어와 기술이 교류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입주업종 규제가 일부 기업 진입을 막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시는 이번 조치가 지역 내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 주민의 일자리 창출로 이어지길 기대하고 있다. 김동근 시장은 “이번 입주업종 확대를 통해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기업들이 자생적으로 성장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할 것”이라며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내에서 각종 규제로 경영에 어려움을 겪는 의정부시 기업들이 더 많은 비즈니스 기회를 얻고, 성장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임희도 하남시의원, “하남형 BPR센터 구축 필요”

업무처리 시간 및 비용 절감은 물론, 민원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 등을 통해 시민 만족 행정 실현을 위한 ‘하남형 BPR센터’ 구축 사업이 제안돼 주목된다. 하남시의회 임희도 의원(국민의힘·나선거구)은 제335회 하남시의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 중 시정 질문을 통해 이처럼 제안하며 시의 전향적 자세 변화를 주문했다. 16일 임 의원에 따르면 지난해 말 기준, 하남시 공무원 정원은 1천102명으로 비슷한 규모의 지역 평균인 1천323명보다 매우 부족한 상황이고, 공무원 1인당 주민수도 303명으로 인구 50만 미만 시 평균 190명에 비해 60%나 많은 것으로 파악됐다. 또 복지 공무원 수도 152명으로 인구 30만~50만 미만 시 평균 230명 대비 66% 수준에 불과한 수준이다. 이에 따라 임 의원은 중앙정부의 ‘작은 정부’ 기조에 따라 공무원 인력 증원이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민원 서비스에 대한 질적·양적 만족도 향상을 위해서는 업무 프로세스 재설계를 위한 BPR센터 도입이 적극 검토돼야 한다는 입장이다. 주로 금융권에서 도입되고 있는 BPR센터의 경우, 비용이나 품질, 서비스 및 속도 등과 같은 업무의 핵심적인 부분을 개선하기 위해 핵심 업무와 관련 없는 업무를 후선 업무로 분류한 뒤 전담 부서인 BPR센터에서 처리, 업무의 전문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것을 말한다. 임 의원이 구상 중인 하남 BPR센터 민원여권과 콜센터팀과 연계하는 방안이다. 임 의원은 “시정 전반에 걸친 업무처리 시간 및 비용 절감, 민원 처리 프로세스 간소화를 통한 시민 만족도 향상, 핵심 업무와 비핵심 업무 분리 등으로 업무 집중도를 향상시킬 수 있다”면서 “나아가 부서별 민원 처리 유휴 인력 재배치 등으로 사실상 인력 증원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민선8기 하남시, 민관공동 캠프콜번 사업 투자유치 올인

하남시가 대내외적 투자 여건이 녹록지 않은 현실에도 캠프콜번 도시개발 사업 추진에 사력을 집중하고 있다. 이현재 하남시장이 직접 투자처를 찾아 사업 설명회를 주관하는 등 민선8기 성과 도출에 안간힘을 쏟고 있다. 시는 이 시장이 한국부동산개발협회를 찾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한 사통팔달 편리한 교통 여건 및 미래형 첨단산업 육성 거점지로의 강점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관심과 투자 요청에 발품을 팔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앞서 지난 8일 코엑스에서 열린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 투자유치 설명회 이후 이 시장의 연이은 투자 유치 행보다. 이 시장은 이날 김승배 한국부동산개발협회장 및 40여 개 협회 회원사 대표 등을 상대로 사전설명회를 통해 협회 소속 회원사들의 관심을 이끌었다. 한국부동산개발협회는 부동산개발 사업의 건전하고 투명한 발전 및 디벨로퍼 업계의 권익 향상을 위해 지난 2005년 1월 28일 창립된 한국디벨로퍼협회를 전신으로 한 협회다. 2007년 11월 18일 시행된 부동산개발업의 관리 및 육성에 관한 법률 제29조에 근거한 국토교통부 산하의 법정단체로 우리나라 부동산개발업계를 대표하고 있다.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은 하산곡동 일원 약 25만㎡ 규모의 반환 미군기지인 캠프콜번 부지에 하남시의 자족기능 강화를 위한 융·복합단지를 조성하는 도시개발 프로젝트다. 이 시장은 이날 사전설명회를 통해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의 강점인 ▲주한미군 반환 공여구역 사업 특성 ▲최적의 교통 접근성 ▲지속 가능한 일자리 창출 ▲높은 국유지 비율(96%)에 따른 보상 용이 등 4가지 장점을 소개했다. 이 시장은 “캠프콜번은 주한미군 공여구역주변지역 등 지원특별법에 의한 지원대상에 속하는 사업특성을 지닌데다, 5개의 철도망과 5개의 고속도로가 지나가는 사통팔달의 교통 요충지다”면서 “또 하남시에서 투자 유치를 위한 각종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기업의 니즈를 반영한 개발계획도 수립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 사업은 민선8기 첫 시험대인 민관합동사업 모델로 민간사업자 실수요자 직접 사용 권장을 통한 신속한 부지 활성화 도모, 투자 기업 등에 대한 각종 인센티브 등이 제공(원스톱 처리 지원 등)된다. 이현재 시장은 “한국부동산협회가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대해 관심을 보내주신데 대해 깊은 감사하고 시는 사전설명회에서 제안해 주신 창의적인 의견을 캠프콜번 도시개발사업에 반영, 실수요자 중심과 기업의 소리로 완성하는 미래도시 하남을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하남시는 조만간 민관합동 사업에 참여할 민간사업자 모집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