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미영 인천시장 예비후보, 인하대 비정규직 노동자 상대 여성 노동 특강

홍미영 더불어민주당 인천시장 예비후보는 26일 오후 남구 소재 인하대학교 학생회관 4층 총학생회 회의실에서 이 학교 비정규직 청소노조원 20여명을 상대로 ‘인천여성노동을 말한다’는 주제의 특강을 가졌다. 전국여성노동조합인천지부가 주최한 이날 강연에서 홍 후보는 “백조가 우아한 모습을 보이기 위해 물 아래서 열심히 물갈퀴 질을 하듯 깨끗한 학교가 유지되는 데는 새벽부터 열심히 일하는 청소 노동자 여러분의 노고가 있다는 것을 달동네에서 주민운동을 한 인천여성노동자회 회원 입장에서 너무나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또 “누구나 사람으로 존중받고 정당한 노동을 인정받은 세상을 만들기 위해 인천시장으로 출마하게 됐다”며 “공약부터 내걸지 않고 여러분과 함께 공약을 만들어 가기 위해 이 자리를 마련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시장이 되면 달동네에서 산 경험을 바탕으로 힘든 일을 하는 사람의 대리자로서 고된 일을 하는 당사자들의 처지에서 올곧은 행정을 펼쳐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인하대 청소노동자들은 인천 10개 구·군의 신생아 지원 대책 차이가 큰 이유, 후보자의 재산 상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기 위한 대안 등을 물으며 홍 후보의 능력을 검증했다. 청소노동자들은 5월 인하대 축제 때 비정규직 노동자들도 기부 자리를 갖고 행사에 참여하는 시간을 갖는 만큼 홍 후보가 꼭 참석해 달라고 요청했다. 김창수기자

민주노총 경기도본부 "쌍용차 해고자 복직 약속 이행하라" 촉구

민주노총 경기도본부와 도내 시민사회단체는 26일 “쌍용자동차는 지난 2015년 합의한 정리해고자 복직약속을 이행하라”고 촉구했다. 이들은 이날 경기도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2009년 정리해고 이후 쌍용차 노동자와 그 가족 29명이 세상을 등졌다”며 “해결책을 마련할 수 있는 쌍용자동차와 정부는 물론 지자체가 나서 정리해고자를 전원 복직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김득중 금속노조 쌍용자동차지부장이 단식농성에 돌입한 지 26일이 넘었지만 해고자 전원 복직은 8개월째 미뤄지고 있다”며 “지난 2015년 12월 합의 당시에는 2017년 상반기까지 해고자 전원을 복직시키기로 했지만 현재까지 복직된 인원은 37명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쌍용차가 정리해고를 강행하면서 노동자만 희생됐고 결국 경영진만 살아남았다”며 “정부 역시 투기자본의 감시에 소홀해 사태를 이 지경으로 만들었지만 아무런 책임도 지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쌍용차 노동자들은 직장을 잃고, 동료와 이웃을 잃고 심지어 가족과 자신의 목숨마저 잃었다”며 “이런 상황을 잘 알고 있을 정부와 지자체는 항상 기업의 편의만을 우선하며 살인을 방관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끝으로 “쌍용차 경영진은 경영위기를 앞세우면서 당초 합의한 약속은 지키지 않고 있다”며 “경기도와 정부, 그리고 쌍용차는 해고자 전원복직 약속을 이행하라”고 말했다. 민주노총 경기본부는 이날부터 쌍용차 영업소 앞에서 1인 시위를 진행하는 한편 오는 28일에는 평택 쌍용차 공장 정문 앞에서 결의대회를 진행한다는 계획이다. 임성봉기자

인천시교육청, 5대 청렴문화캠페인 실시

인천시교육청은 모두가 행복한 청렴 인천 교육 구현을 위해 ‘2018년도 반부패·청렴 정책 추진 계획’을 전 기관에 시행했으며, 반부패·청렴 추진 계획의 일환으로 ‘인사철 선물 안주고 안받기’ 내용을 포함한 인천시교육청 5대 청렴문화 캠페인 포스터를 제작해 각 기관에 배포했다. 2018년도 반부패·청렴 정책 신규 사업은 청렴한 조직문화를 위해 교직원들의 참여와 공감을 이끌어 낼 수 있는 사업으로 찾아가는 청렴 컨설팅 운영, 청렴 이야기방(청렴수기) 운영, 교직원 대상 청렴아이디어 공모제, 교직원 청렴 상시 자가 학습 운영 사업 등이 있다. 또한 2018년도 청렴도 중상위권 진입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고위공직자 부패위험성 진단을 전체 학교장 대상으로 확대하고, 교직원대상 사이버 청렴퀴즈대회를 상·하반기로 확대 운영하며, 산하기관 부패방지 시책평가를 직속기관까지 확대하는 등 적극적으로 반부패·청렴 사업을 추진함으로서 2018년도 청렴도 향상을 기대하고 있다고 한다. 이미옥 감사관은 “개미 천 마리가 모이면 맷돌도 든다는 속담이 있다. 나 하나는 괜찮겠지라는 마음보다는 나부터라는 생각으로 인천시교육청 소속 모든 교직원들이 청렴한 조직문화 만들기에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