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 ‘렛츠런파크 29역숏폼왕’ 최종 수상작 발표

러닝타임 29초 초단편 영화로 숏폼(짧은 영상) 트렌드를 이끈 ‘29초영화제’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초영화제사무국은 지난 8~9월 공모를 진행한 ‘렛츠런파크 29역숏폼왕’에 출품된 140편의 작품 중 7편의 수상작을 선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한국마사회(회장 정기환)와 한국경제신문사가 공동 주최한 이번 공모전은 젊은 세대에서 인기를 끄는 세로형 영상을 활용한 작품으로 눈길을 끌었다. 총상금은 1천만원이다. 화려한 색채의 애니메이션으로 렛츠런파크와 박진감 넘치는 경마를 표현한 배유미씨의 ‘나를 위해 Let’s RUN‘은 내일의 나를 위해 선택과 집중을 하며 달려간다는 내용의 작품으로 대상을 수상했다. 최우수상을 받은 김서정씨의 ‘이색 체험 가득한 렛츠런파크의 매력’은 영상과 내레이션을 속도감 있게 활용해 경쾌함이 돋보이는 숏폼이다. 우수상은 이영주씨의 ‘[인생샷]을 위해 달리는 우리’가 받았다. 장려상은 김단우씨의 ‘도파민 보장! 렛츠런파크에 세상에 이런 ‘말’이?!’, 류재민씨의 ‘가족의 말’, 이영찬씨의 ‘렛츠런에서 뭐해?’, 한원구씨의 ‘[꿈]을 위해 달리는 우리’ 등 네 편에 돌아갔다. 수상작들은 렛츠런파크 인스타그램과 블로그, 경마방송 등 다양한 채널에서 한국마사회 홍보 콘텐츠로 활용될 예정이다.

군포시 금정역~당정역, 대야미역 지하화 추진 용역 실시

군포시가 경부선(수도권 전철 1호선)과 안산선(4호선) 군포구간 지하화 및 상부개발 추진전략을 위한 용역을 실시한다. 올해 초 ‘철도지하화 및 철도부지 통합개발에 관한 특별법’이 제정되고 내년 5월 정부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수립에 대비한 세부추진전략 등을 수립하기 위해서다. 시는 경부선 금정역에서 당정역(약 4.2㎞)과 안산선 금정역에서 대야미역(약 7.8㎞) 구간에 대해 정부의 철도지하화 종합계획 수립 등에 능동적이고 효율적으로 대비해 세부 추진전략을 수립하고 단절된 도시공간 연계성 회복과 균형발전, 지역 경제활성화 등을 위한 계획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계획안에는 철도 상부 부지에 대한 통합개발 종합계획 수립을 통해 개발가능 범위 설정, 규모의 적정성, 토지이용계획 등 개발구상 수립, 사업성 분석 및 추진전략 등이 담긴다. 지금까지 군포를 통과하는 이들 2개 노선은 도심지를 지상과 고가철도로 각각 운행하며 전철 소음·진동 발생과 지역 단절, 이에따른 개발 및 도시경관 저해, 각종 생활민원 발생 등 지역발전과 일상생활에 고질적인 민원을 초래하고 있다. 하은호 시장은 “철도지하화와 상부개발을 통해 이들 문제를 해결하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 곳곳에 불법 광고 현수막들 난무… 주민들 대책 호소

남양주 곳곳에 불법 광고 현수막이 난무하고 있어 눈살을 찌푸리게 하고 있다. 이 때문에 주민들은 도시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당국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15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남양주시 화도읍 묵현리 입구의 경우 도로에 불법 광고 현수막이 줄지어 걸려 있었다. 이곳에서 만난 주민 A씨(66)는 곳곳에 걸려 있는 불법 광고 현수막을 보면서 한숨만 내쉬었다. 주위 미관을 해치고 스팸문자를 받는 느낌이 들어서다. 그는 “무분별하게 걸려 있는 불법 광고 현수막 때문에 지나갈 때마다 얼굴이 다 붉어질 정도”라며 “당국 차원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토로했다. 남양주시에 따르면 지역 내 불법 광고 현수막 단속 건수는 2021년 8만1천485건, 2022년 9만562건, 지난해 12만8천2건 등으로 매년 늘고 있는 실정이다. 주민들은 이처럼 계속 증가하는 불법 광고 현수막으로 주위 미관을 크게 해친다며 당국에 대책을 호소하고 있다. 주민 B씨(44·남양주시 호평동)는 “운전 중 바람에 날아온 불법 광고 현수막 때문에 교통사고가 날 뻔했다”며 “사고를 유발하는 도로의 불법 광고 현수막을 철거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병원 및 학원 등의 자영업자들에게는 지도 및 계도로 불법 광고 현수막 홍보에 나서고 있고 대부업 및 분양업자들의 옥외 광고물은 사무실을 방문해 수천만원씩 과태료를 부과한 적이 있다”며 “앞으로도 불법 광고 현수막에 대한 지속적인 단속 강화와 동시에 불법 현수막 광고 예방 대책을 신속히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고양 덕이동DC 착공신고 반려 행심서 시행사 청구 인용

고양시 일산서구 덕이동 데이터센터(DC) 착공신고 반려 취소 행정심판 결과 시행사의 청구가 인용된 것으로 파악됐다. 앞서 경기서부권 DC건설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전자파 우려 등으로 반발(경기일보 8월26·28일자 1·3면)하고 있다. 16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고양시의 착공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해 달라며 시행사인 마그나피에프브이(마그나)가 제기한 행정심판 심리가 최근 열린 가운데 경기도 행정심판위원회는 마그나의 요청을 수용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행심위 결정에 따라 주민들과의 상생 대책 방안 및 DC운영에 따른 기대효과 등이 미흡하다는 이유로 고양시가 지난 8월 말 내린 착공신고 반려처분은 취소될 전망이다. 행심위의 심리 결과는 오는 25일을 전후해 청구인과 피청구인에게 공식으로 통보될 전망이다. 이번 행심위의 결정은 고양시의 지난 8월28일 처분을 취소해 달라는 청구를 인용한 것으로 시행사의 착공신고가 자동 승인되는 건 아니다. 단, 시행사가 착공신고를 다시 접수하면 시는 지난번과 동일한 사유로 반려 처분할 수 없다. 시공을 맡고 있는 GS건설 관계자 역시 경기일보에 “지난 6월 신청한 착공신고의 반려처분 취소청구가 용인된 부분으로 이후 절차는 고양시 확인 및 협의를 통해 진행될 예정”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고양시 관계자는 “아직 재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통보가 오면 인용 사유 등을 면밀히 검토해 추후 착공신고가 접수될 경우 처리방향 등을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이기영 탄현동 총비상대책위원장은 경기일보와의 전화통화에서 “시행사의 청구가 인용될 것으로 예상하긴 했지만 그래도 행심위 결정이 아쉬운 게 사실”이라며 “맞대응 차원에서 청구한 건축허가 취소 행정심판뿐 아니라 다양한 대응방안을 검토 중이며 조만간 발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능 한 달 앞… 교육부, 문제지 ‘철통 보안’ 나선다

교육부가 경찰청, 시·도 교육청과 함께 2025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문답지 보안 및 관리 강화에 나선다. 15일 교육부는 이날 열린 국무회의에서 ‘2025학년도 수능 당일 안정적 시험 시행을 위한 지원대책’을 보고하며 이 같이 밝혔다. 올해 문답지는 수능 사흘 전인 11월11일부터 각 시험지구로 배부되는데 운송 과정에서 경찰 차량 경호를 받게 된다. 운송 이후 별도의 장소에 보관된 뒤에는 교육부에서 시험지구로 파견된 중앙협력관과 교육부 소속기관 공무원, 시도교육청 직원이 한 조를 이뤄 순찰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수능 당일 아침 수험생이 교통 혼잡으로 시험장에 늦게 도착하는 경우를 막기 위해 관공서, 기업체 등에 출근 시간을 오전 10시 이후로 조정하도록 요청할 방침이다. 아울러 수험생 등교를 위해 아침의 수도권 지하철 운행 대수도 증편된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시험 당일 수험생들이 열심히 갈고닦은 실력을 유감 없이 발휘할 수 있도록 모든 부처와 함께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올해 수능은 전국 85개 시험지구, 1천282개 시험장에서 11월14일 오전 8시40분부터 오후 5시45분까지 진행된다.

체육의날 맞은 경기도, ‘체육인 기회소득’ 등 다양한 체육정책 선도

경기도가 15일 체육의날을 맞아 체육정책 선도를 위한 체육인 기회소득, 기회경기관람권 등 다양한 사업 추진의 의지를 공고히 했다. 이날 도에 따르면 도는 김동연 지사의 뜻에 따라 ‘누구나 즐기는 스포츠 경기도’를 구현하기 위한 체육진흥정책을 추진 중이다. 김 지사는 경기체육 활성화를 위해 경기주택도시공사(GH)를 통해 운영하던 경기도청 직장운동경기부와 체육회관 등 체육시설 운영권을 2년 만에 체육단체에 다시 맡기고 경기도종합체육대회의 대회장도 경기도지사에서 경기도체육회장으로 변경했다. 특히 도는 경기도에 주민등록을 둔 19세 이상 중위소득 120% 이하(월 267만4천134원)인 현역선수, 지도자, 심판, 선수 관리자에 대해 체육인 기본소득을 지급 중이다. 여기에 ‘현역선수는 전국규모 대회 3년 이상 참가자에서 2회 이상 참가자’ 등 기준도 완화했다. 선정된 체육인들은 연내 150만원을 한 번에 지급받게 된다. 기회경기관람권 정책도 있다. 도내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을 대상으로 도에서 열리는 축구와 야구 등 모든 프로스포츠 경기를 1천원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올해는 8월 말 기준 162경기에 9천341명이 기회경기관람권을 활용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 체육행정을 전담하는 경기도체육회·경기도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가 지난 7월 문을 열었다. 도체육회와 도 장애인체육회 북부지원센터 설치는 경기북부체육인의 오랜 염원으로 그동안 체육행정 업무를 처리하기 위해 경기남부 수원시까지 이동해야만 했던 경기북부지역 체육인들의 불편이 사라지게 됐다. 아울러 지난 4월 도가 2027년 제108회 전국체육대회 유치에 성공했다. 이에 따라 2028년 전국소년체육대회와 2029년 전국생활체육대축전도 순차적으로 경기도에서 치러진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체육회와의 유기적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 스포츠클럽 활성화, 경기선수촌 건립 등을 생활체육과 전문체육의 기반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