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정부시가 시민들의 삶의 환경을 한 단계 개선하기 위해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의 시즌2 신곡편을 발표했다. 15일 시에 따르면 시는 ▲걷고 싶은 도시 신곡 ▲살기 좋은 도시 신곡 ▲즐길거리 가득한 도시 신곡을 목표로 16개의 세부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시는 삭막했던 도시 환경을 개선하고,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기 위해 대규모 꽃밭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지난해 9월 쓰레기로 뒤덮여 있던 신곡체육공원은 1만송이의 해바라기가 피어나며 새로운 생명을 얻었다. 시는 이곳을 ‘신곡새빛정원’으로 명명하고 올해 6월에는 수레국화축제를 개최해 시민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다. 신곡새빛정원은 경전철 선로(라인)와 아파트, 병원 등 도심 속에서 뜻밖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이다. 사진작가들에게 인기 있는 촬영 명소로 자리매김하며 지역의 새로운 상징물(랜드마크)로 떠오르고 있다. 특히 오랜 기간 주민들이 기다리던 발곡근린공원도 준공됐다. 축구장 6개 규모의(4만6천124㎡) 녹지 공간으로, 늘어나는 도심 속 녹지 수요에 부응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휴식 공간과 다양한 여가 활동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걷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한 노력도 계속된다. 우선 신곡1동 주민센터 인근 가로숲길(3.2㎞) 구간 은행나무 암수를 교체했다. 또한 시외버스터미널 일원에 가로수로 인해 돌출된 보도를 연말까지 정비해 쾌적한 보행환경을 구축할 계획이다. 아동 및 노인 복지도 강화한다. 살기 좋은 도시 신곡 최근 저출산과 고령화가 급격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시는 아동과 노인에 대한 복지를 우선순위로 삼고 ‘아이가 행복한 도시’,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만들고자 복지행정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 e편한세상신곡파크프라임과 의정부역브라운스톤리버뷰 아파트에 공립어린이집이 각각 11월과 12월에 개원할 예정이다. 공립어린이집은 저렴한 보육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쾌적한 환경 속에서 전문적인 보육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시는 이번 개원으로 보육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저출산 문제 해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상록어린이공원과 효자어린이공원이 새단장을 마쳤다. 시는 ‘어르신이 행복한 도시’를 구현하기 위해서도 노력하고 있다. 노인 편의 증진을 위해 신곡노인종합복지관 1층 일부 공간을 야외 휴게공간으로 조성해 이용객 편의를 위한 시설 개선을 추진했다. 시는 시민들의 건강 증진과 지역경제 활성화, 문화예술 향유를 위해 19일 ‘2024 동오 마실런’과 함께 ‘2024 동오마실페스타’를 개최한다. 의정부만의 아름다운 하천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2024 동오 마실 런’은 6㎞와 10㎞ 두 가지 길(코스)로 진행한다. 참가자들은 동오역에서 출발해 장암동 무지개다리, 아일랜드캐슬 등 하천길을 달리며 건강도 챙기고 아름다운 풍경도 감상할 수 있다. 김동근 시장은 “시민들이 더욱 쾌적한 환경에서 살아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며 “즐겁고 행복한 신곡을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의정부 업그레이드 프로젝트’는 내 삶을 바꾸는 도시 의정부의 비전을 주민들과 공유하기 위한 기획사업이다.
지역민의 역사와 삶을 간직한 용인중앙시장이 한국 전통주의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무대가 됐다. 용인중앙시장은 지난 12, 13일 양일간 용인중앙시장 회의실에서 ‘다문화&용인중앙시장 막걸리 체험 클래스’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용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주최, 용인시외국인복지센터와 지역 전통주 제조업체 ‘아토양조장’ 주관으로 개최됐으며 한국에 체류하거나 유학 중인 외국인(다문화가정)을 대상으로 한국 전통주의 역사와 제조 과정을 나누고 체험하면서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를 높이는 자리로 기획됐다. 특히 용인지역 대학에 재학 중인 외국인 유학생들로 구성된 ‘용인중앙시장 K-마켓 서포터즈’가 함께 수업에 참여해 교류의 장을 만들어냈다. 중국, 몽골, 베트남, 필리핀, 미얀마 등 각지에서 온 이들은 이날 체험을 통해 한국을 향한 애정과 관심을 한층 키웠다. 용인 백옥쌀로 빚은 막걸리로 전통주 문화 전파에 힘쓰고 있는 박혜찬 아토양조장 이사는 쌀, 물, 누룩만으로 빚는 전통 막걸리의 제조 과정을 간단하고 재미있게 설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수업을 진행해 참여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냈다. 몽골 출신 용인대 재학생 앵흐통가라그씨(36·여)는 “술이 만들어지는 과정에서 많은 이들의 노력과 관심이 들어간 만큼 앞으로 막걸리를 비롯한 전통주를 단순한 술로 여기는 게 아니라 애정을 담아 대하고 싶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민아씨(베트남·22·여), 이민정씨(베트남·31·여), 테쏘아웅씨(미얀마·38·남) 등 다문화가정 참여자들도 “평상시 음식이나 술 등 먹거리 문화에 관심이 많았는데 술을 빚는 과정과 원리를 잘 설명해 줘 나중에 시도해볼 생각이다. 용인쌀로 빚은 막걸리는 맛도 최고다. 친구와 지인에게 꼭 소개해주고 싶다”고 입을 모았다. 이은숙 용인중앙시장 문화관광형시장 육성사업단장은 “외국인 관광투어코스의 일환으로 개발한 이번 프로그램에 대한 반응이 좋다”며 “앞으로도 지역 역사문화관광자원과 용인중앙시장을 연계한 다양한 투어상품 개발 및 외국인과 함께하는 클래스 활성화에 계속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안산시의회가 깨끗한 지방정치를 기대하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지방자치법 및 관련 규칙 등에 따라 윤리심사자문위원회를 운영하고 있는 가운데 2기 윤리심사자문위 위원들을 위촉했다고 15일 밝혔다. 시의회 의장실에서 개최된 이번 ‘윤리심사자문위원회 위원 위촉식’은 민간 전문가 7명에게 자문위원 위촉장을 수여하는 형식으로 진행됐다. 윤리심사자문위는 개정 지방자치법과 ‘안산시의회 윤리특별위원회 구성과 운영에 관한 규칙’에 따라 지난 2022년 10월 처음 구성됐다. 윤리심사자문위는 의원의 겸직 및 영리행위 등에 관한 의장의 자문과 의원의 윤리강령 및 윤리실천 규범 준수 여부와 징계에 관한 윤리특별위원회의 자문에 응하는 게 이 위원회의 역할이며, 임기는 2년이며 1회에 한해 연임할 수 있다. 시의회는 이번 개최된 위촉식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활동한 위원들 가운데 연임이 가능한 6명을 재위촉하고 나머지 1명에 대해서는 새로운 인사로 선임했다. 박태순 의장은 위촉장을 수여하며 “안산시의회는 깨끗한 지방정치를 바라는 시민들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는 노력을 지속해 오고 있다”며 “윤리심사자문위원회가 의원들이 청렴한 의정활동을 펼치는 데에 기여할 수 있도록 공정하고 객관적인 자문을 수행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인천 연수구가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지역기업 육성 분야에서 행정안전부 장관상을 받았다고 15일 밝혔다. 행안부는지역기업 육성 분야에서 골목형 상점가 지정·확대 등의 성과를 높게 평가했다. 구는 조례 개정 등을 통해 골목형 상점가 지정 기준을 완화하고 골목형 상점가 지정신청과 온누리상품권 가맹신청을 함께 처리할 수 있도록 절차를 간소화했다. 또 지역별로 골목형 상점가 활성화를 위한 정책 개발에 주력했다. 특히 지난 2022년 송도 커낼워크를 연수구 제1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고 올해 들어서는 아트포레 판매시설과 송도타임스페이스를 제2호, 제3호로 지정했다. 원도심에서도 ‘찾아가는 골목형상점가 설명회’를 열고 청학동 지역과 선학동 음식특화거리를 제4호, 제5호 골목형상점가로 지정하는 성과를 이끌었다. 이재호 구청장은 “앞으로도 주민이 체감하는 적극 행정으로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자체의 우수한 시책의 공유·확산을 통해 지방행정 발전을 이끄는 정부 사업이다. 이번 평가는 지방물가 안정, 지역청년 지원, 지역기업 육성, 지역특화자원 개발 등을 평가했다. 이번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 전국 34개 수상 단체 중 인천 기초단체로는 연수구가 유일하다.
평촌신도시 재건축 시 각 단지 간의 경계를 허물고, 유기적으로 연결해 선형 공원 형태로 개발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을 받고 있다. 윤해동 의원은 15일 안양시 임시회 5분 발언을 통해 현재 평촌신도시 주민들은 중앙공원과 학의천이라는 제한된 공간에서 산책이나 운동을 하고 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공원이 부족하다고 느낀다며, 이를 해결하가 위해서는 평촌신도시를 개발단지의 관점이 아닌 전체를 하나의 생활권으로 연계하는 큰 그림의 도시계획이 수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안양시의 공원 부족 문제는 신도시 개발 초기 단계에서의 기획 미비로 인해 발생한 것”이라며 “현재 거주하고 있는 주민들이 공원이 부족한 문제에 대해 전적으로 책임을 져야 할 이유는 없다. 문제 해결을 위해 효과적이고 합리적인 대안을 모색해야 한다”고 말했다. 특히 최근 특별법에 따라 재건축을 2-4개 단지를 통합해 추진하기 때문에 이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시는 평촌신도시 재건축 시 기존 아파트 단지 산책로보다 더 넓은 메인 산책로를 확보하고, 이 메인 산책로를 중심으로 건물을 배치하는 계획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예를 들면 산책로 중간중간에 쉼터, 파고라, 수변공간, 맨발 산책길, 소공원 등을 적절히 배치하고, 4계절의 변화를 느낄 수 있도록 산책로 주변을 계획적이고 조화롭게 다양한 나무를 식재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 아파트 단지와 단지 사이에는 주민의 수요를 파악해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설치하고, 도로를 가로지르는 산책로에는 자연친화적인 생태육교를 조성해야 한다고 제안했다. 윤 의원은 “블록 외곽의 메인 산책로뿐만 아니라 단지 내 제체적인 산책로까지 잘 연계하면 시민들은 다양한 코스의 산책로 선택해 운동할 수 있다”며 “안양시는 앞으로 추진되는 평촌신도시 재건축사업에 대해 보다 큰 그림의 도시계획을 수립, 행정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포천시의회는 지난 14일 의원회의실에서 현안 간담회를 갖고 정주여건조성과 등 8개 부서 과장으로부터 10건의 주요 현안사항을 보고받고 협력방안을 논의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 의원들은 포천천 블루웨이 조성사업과 송우리 탄약고 이전부지 개발사업 등과 관련 시민의 삶과 밀접한 사업인 만큼 행정편의적 관점이 아닌 시민의 의견을 반드시 수렴해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이어 내년 개최 예정인 세계 드론라이트쇼 대회와 관련 실질적인 부가가치 창출 효과에 대해 의문을 제기한 뒤 포천의 발전을 위한 중요한 사업인만큼 세밀하게 검토하라고 당부했다. 또한 보고내용 중 미진한 부분에 대해 보완을 요청하는 등 시의 장기적인 발전을 위해 실효성 있는 방안 마련을 주문했다. 임종훈 의장은 “제182회 임시회를 앞두고 관련 안건과 시가 추진하려는 주요 사업에 대해 시의원들의 이해를 높이기 위해 간담회를 마련했다”면서 “다가올 임시회는 올해 사업에 대한 주요 성과를 점검하고 내년도 주요 업무에 대해 면밀히 검토해 효율적인 정책 추진을 위해 의회 본연의 역할에 충실하겠다”고 말했다.
초록우산 인천지역본부와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가 1천704명의 후원자를 모집, 5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확보했다고 15일 밝혔다. 초록우산과 인천시어린이집연합회는 지난 14일 2024년 보육인대회에서 인천지역 보호대상아동의 자립 지원을 위한 ‘천사(1004) 캠페인’ 전달식을 가졌다. 보육인대회는 매년 개최되는 행사로, 인천에서 열리는 가장 규모가 큰 보육 행사다. 천사 캠페인은 보호 시설에 머물 수 없는 나이가 된 보호대상아동의 사회 진출을 돕는 나눔 캠페인이다. 인천시와 초록우산, 인천광역시어린이집연합회가 함께 협력했다. 특히 연합회 소속 어린이집 보육교직원 및 학부모들이 직접 나눔에 동참한 이 캠페인은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천704명의 후원자를 모집, 목표였던 1천4명을 훌쩍 넘어섰다. 또 약 5억원의 누적 후원금을 확보, 인천 보호대상아동 지원의 기반을 마련했다. 초록우산은 모금한 후원금을 보호대상아동들의 자립 초기 비용 지원을 위해 자립준비청년의 사회 진출 역량 강화, 교육·주거 생활 지원 등 다양한 형태로 활용했다. 이날 전달식에 참여한 유정복 시장은 “아동이 잘 성장하는 데에는 가정과 지역사회의 통합적 지원이 필수적인 만큼 우리 지역 아동 ‧ 청년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포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국민의힘 김영기 정책위원장을 비롯해 이은주 기획수석, 유영일 정무수석, 김성남 도의원(포천) 등 경기도의회 국민의힘 대표단과 함께 경기교육 정책드라이브를 개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선 교원들의 미래교육 역량 강화 지원, 지역교육 협력, 공립 포천 특수학교 신설, 교직원 공동사택 환경개선 등에 대해 논의햇다. 또한 통합 청렴 플랫폼 구축과 지자체 점유 학교 담장 밖 재산 매각 추진 우수사례를 소개하고, 학교 재산의 효율적 관리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교육지원청과 포천시가 협의체를 구축하는 방안 등을 제안했다. 김영기 정책위원장은 “이번 행사는 지역 현안과 정책 제안 등 현장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중요한 기회였다. 포천교육의 발전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미래교육의 중심이 되는 새로운 경기교육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재진 교육장은 “경기도의회와 포천의 교육 현안을 논의할 수 있었던 뜻깊은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경기도의회와 협력해 행복한 학교, 함께 미래를 열어가는 행복 포천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최근 2024년 주민총회 등 하남시 관내 각종 지역 행사 때 특정 정당 정치인의 인사말이 배제되거나 정보 공유 등이 제약 받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다. 하남시의회 오승철 의원(더불어민주당·미사1·2동)은 제335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중 5분 자유발언을 통해 불미스러운 행정 사례를 언급하며 정치적 중립에 기반한 협치 행정을 촉구했다고 15일 밝혔다. 오승철 의원은 “최근 열린 ‘2024 주민총회’와 ‘양성평등주간 기념식’ 등 주민 참여 행사에서 국회의원 인사말은 배제된 반면, 하남시장과 같은 정당 소속의 지역 당협위원장은 인사말을 할 수 있게 했다”면서 “심지어 행사 일정조차 사전에 공유되지 않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이어 “이는 시민들이 기대하는 협력적이고 투명한 시정과는 정반대 방향으로 나아가는 것”이라며 “시정 운영은 정파적 이해관계를 떠나 모든 시민이 공감하고 함께할 수 있는 시정이 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의원은 또 “주민 참여를 활성화하고 시민과의 소통을 강조했던 약속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는다면 이는 하남시 발전을 저해할 뿐만 아니라 정치적 신뢰를 붕괴시키는 결과를 낳을 것”이라며 “이 같은 상황이 반복된다면 그로 인한 피해는 결국 고스란히 시민들에게 돌아갈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오승철 의원은 “시의회는 이러한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인식하고 있으며 주민들의 목소리를 외면한 채 특정 정치적 목적을 위해 시정을 운영하는 것이 아니라 진정으로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협력이 이뤄지길 강력히 촉구한다”고 밝혔다.
국군방첩사령부가 부대 역사 계승을 명목으로 과거 사령관이었던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의 사진을 다시 게시했지만, 김재규 전 중앙정보부장 사진은 배제해 논란이 일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추미애 의원(국방위·하남갑)은 국군방첩사령부로부터 제출 받은 ‘국군방첩사령부 내 역대 사령관 사진 게시 현황’을 분석한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15일 밝혔다. 추 의원에 따르면 지난 2018년 기무사는 계엄령 검토 등 불법 정치개입과 세월호 유족 뒷조사 등 민간 사찰 의혹이 일면서 안보지원사를 재창설했다. 이에 전신인 기무사 등 과거 역사는 철저히 배제됐고 역대 지휘관 사진도 1대 사령관인 남영신 전 육군참모총장부터 게시하면서 과거 악습과 단절하겠다는 의지를 보였다. 하지만 윤 정부 출범과 함께 이름을 바꾼 방첩사는 20대·21대 사령관을 지낸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 사진을 지난 2022년 11월 사령부 본청 복도에 게시했다. 다만, 국방부 부대관리 훈령 제5장 제2절 ‘국방부 장관 사진’ 및 제3절 ‘장성급 지휘관 및 기관장 사진’ 관련 규정은 ‘부패 및 내란·외환죄 등으로 형이 확정된 지휘관’ 사진의 게시는 금지하지만, 예우·홍보 목적이 아닌 재직기간 등 역사적 기록 보존 목적으로는 가능하다는 게 추 의원의 해석이다. 추 의원은 “내란과 군사반란 죄로 대통령직까지 박탈당한 역사적 죄인 전두환·노태우 사진을 방첩사에 다시 게시했는지 묻고 싶다”면서 “방첩사는 1980년대 안보사 시절이 그리운 게 아니라면, 당장 철거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