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수협 ‘98 한강종합대책 공과 평가 토론회 개최

특별대책지역 수질보전정책협의회 주민대표단(이하 특수협 주민대표단, 공동위원장 강천심ㆍ박호민)은 21일 일산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한강수계 상·하류 시민단체 및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98 한강종합대책 수립 20년을 맞아 공과를 평가하는 토론회를 개최했다. 토론회는 경기도수자원본부 조준식 과장이 ‘경기도 시각으로 바라본 ’98 한강종합대책의 성과와 한계’, 특수협 이광현 연구위원이 ‘’98 한강종합대책 내용분석과 성과평가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어 서울연구원 조용모 선임연구위원, 전만식 강원연구원 선임연구위원, 서울 환경운동연합 신우용 사무처장, 조강희 인천환경운동연합 대표, 김동언 한강유역네트워크 사무국장, 백명수 시민환경연구소 부소장, 특수협 윤상익 자문위원, 특수협 김인구 가평군 주민대표 등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벌였다. 특수협 우석훈 정책국장은 “한강수계 상·하류 소속 시민단체 및 환경단체 등 모든 구성원이 참석해 활발한 토론을 통해 각 지역의 많은 생각이 회의석상에 도출됐다”면서 “이번 토론회로 많은 생각이 좁혀지지 않겠지만, 한강 수질보전을 위해 한강수계 구성원 간의 대통합이 실현될 수 있도록 더 많은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겠다”고 언급했다. 양평=장세원기자

성남시, 목돈 마련할 수 있는 '일하는 청년통장' 400명 모집

성남시는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일하는 청년통장’ 참여 희망자를 모집한다고 21일 밝혔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근로 중인 청년(만 18~34세)이 매달 10만 원씩 3년간 저축하면 1천만 원의 목돈을 모을 수 있는 경기도가 추진하는 사업이다. 31개 시·군에서 모두 5천 명을 모집하며, 성남시에서는 400명이 지원할 수 있다. ‘일하는 청년통장’은 교육비, 주거, 창업, 대출상환, 결혼자금 등으로 사용할 수 경우 지원한다. 성남시에 거주하면서 1인 소득 인정액이 중위소득 100% 이하(167만 2천 원 이하)인 청년 근로자만 신청할 수 있다. 최저 임금 인상으로 어려움을 겪는 영세업자와 청년 푸드트럭 운영자, 소상공인 자영업자 등도 대상에 포함된다. 청년 소상공인과 사회적 경제조직 근로자, 개인회생 중인 자로 12개월 이상 채무변제자, 신용회복 지원 대상자 등은 가산점이 부여된다. 다만, 보건복지부 등의 자산형성 지원 사업 참여자, 불법·향락·도박·사행업체 종사자, 국가 근로장학생, 군 복무자 등은 신청이 제한된다. 참여를 원할 경우 경기도일자리재단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선정자는다음 달인 4월30일 경기도와 경기복지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다. 성남=정민훈기자

현대제철 강학서·유한양행 이정희 대표 금탑산업훈장 수상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제45회 상공의 날 기념식에서 현대제철㈜ 강학서 대표이사와 ㈜유한양행 이정희 대표이사가 최고 영예인 금탑산업훈장을 수상했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박용만)는 21일 상의회관에서 기념식을 열고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한 상공인과 근로자 210명에 훈장과 산업포장 등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이날 기념식에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백운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국내외 상공인 및 근로자 500여 명이 참석해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상공의 날 기념식’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상공인의 노고를 위로하고 상공업 발전을 다짐하는 경제계 주요행사로 매년 3월 셋째 수요일에 개최된다. 올해 금탑산업훈장은 신기술 개발을 통해 글로벌 경쟁에서 탁월한 성과를 거둔 기업인들이 수상했다. 강학서 대표이사는 지난 35년간 철강 산업을 이끌면서 제선·제강·압연 공정을 모두 갖춘 일관제철소를 민간 최초로 건설하는데 앞장선 것으로 잘 알려졌다. 또 철강 생산부터 고철 재활용에 이르는 자원순환형 시스템을 만드는 등 한국 철강 산업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이바지한 공로가 인정돼 금탑산업훈장을 받게 됐다. 이정희 대표이사는 신약개발을 위해 R&D분야에 과감한 투자를 해온 공로를 인정받았다. 또 뷰티헬스사업, 건강기능식품사업 등 새로운 사업에도 진출하며 유한양행의 혁신을 이끈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날 기념식에서 박용만 회장은 “올해 수상자들은 상공인의 저력을 몸소 실천하고 사회에 본보기가 된 분들”이라며 “새로운 산업에 과감하게 투자하거나 제품 경쟁력을 높여 글로벌 시장에서 활약하신 분들과 정도 경영과 공정 거래를 위해 노력하신 분들도 많다”고 전했다. 아울러 박용만 회장은 경제계에 던져진 과제들을 언급하며 “통상 압력 등 대외적 어려움에 민관이 힘을 합쳐 대응하고, 올해 큰 변화가 예상되는 남북 관계에도 냉철한 시각으로 변화의 본질을 바라봐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신생 기업들에게 꿈의 무대인 실리콘밸리의 성공 비결은 ‘따뜻한 지원’보다는 ‘냉혹한 경쟁’”이라며 “기득권과 규제라는 턱은 낮추고, 시장의 신호만을 보고 기업들이 끊임없이 도전하는 성숙한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 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백운규 산업부장관은 축사를 통해 “2017년 3%의 경제성장률 회복과 무역 1조 불 재진입의 성과에도 국내외적으로 느끼는 위기의식은 상당하며 이의 극복을 위해 상공인들이 앞장서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