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 올해 사회단체 21개 사업에 2억 지원

경기도교육청은 14일 ‘2018년 사회단체보조금 지원 사업’선정 결과를 발표했다. 이 사업은 ‘사회단체보조금지원조례’에 근거하여 교육ㆍ학예 관련 공익사업의 원활한 수행과 민간사회단체의 건전한 육성을 위해 추진하고 있다. 지난 1월 공고에 따라 총 64개 단체가 신청했으며, 심사를 거쳐 ▲학생안전 10개 ▲학생·학부모지원 4개 ▲대안교육 3개 ▲소통·협력 2개 ▲학생인권 1개 ▲기획·홍보 1개 등 총 21개 사업을 선정했다. 학생안전 분야는 학교폭력예방, 성폭력예방, 안전교육 등을 지원하며, 학생·학부모지원 분야에서는 제4차 산업 학부모 연수, 학생체험, 재무인성교육 등을 실시한다. 또한, 대안교육 분야는 과학메이커교육, 진로교육 관련 사업을 추진하고, 소통·협력 분야는 청소년 평화교육, 부모ㆍ자녀 간의 소통ㆍ협력 등 다양한 지원을 펼친다. 그 외에도 학생인권 분야에서는 민주시민교육, 기획·홍보 분야는 경기교육 정책포럼 등 경기교육 사업에 협력한다. 21개 단체에 지원하는 총 예산은 약 2억 원이며, 다양한 사업 선정과 편중지원 방지를 위해 한 사업 당 1천만 원 이내로 제한하고, 단체 자생력 유도를 위해 총사업비의 10%는 자부담하도록 했다. 도교육청 김명희 평생교육과장은 “이번 사업은 도교육청과 지역 사회단체가 동반 성장할 수 있는 공익 협력 사업”이라면서 “교육공동체가 모두가 만족하는 다양한 분야의 교육ㆍ학예 사업을 위해 최선의 지원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오는 20일에는 보조금 지원 사업으로 선정된 단체의 대표와 실무자 대상으로 사업집행의 투명성 확보 및 회계처리 관련 연수를 실시한 후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강현숙기자

"골칫거리 비둘기가 의정부시의 시조(市鳥) 맞습니까?"

“도시의 골칫거리인 비둘기가 의정부시의 상징인 시조(市鳥)라니…. 전혀 몰랐습니다. 바꿔야 하는 것 아닙니까?” 의정부시의 시화, 시목, 시조가 무엇인지 큰 관심이 없지만, 시조가 비둘기임을 알게 된 한 시민은 적절하지 않다며 새롭게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1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자태가 아름답고 번식력이 강하면서 온순하기까지 한 비둘기를 지난 1972년 10월 7일 시조(市鳥)로 지정했다. 깨끗하고 아름다움은 쾌적한 도시를 상징하고, 번식력이 강하고 온순한 것은 날로 번창하는 시세와 평화를 염원하는 시민의 바람을 담았다는 취지다. 이후 50년 가까이 철쭉, 잣나무, 비둘기는 각각 의정부 시화, 시목, 시조로 남아 있다. 각종 시정 홍보물이나 건축현장의 가림막 등에 사용하고 의정부시 공무원 채용면접 때 상식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비둘기는 개체 수가 많이 늘어나 아파트 등 주거공간을 비롯해 도심 곳곳에서 배설물, 악취, 세균 전파 우려 등 기피대상이 되면서 평화나 사랑 같은 이미지가 변질돼 시조로는 부적합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특히 정부가 지난 2009년 유해 야생동물로 지정하고 일부 지자체서는 개체 수를 줄이기 위해 시민에게 먹이를 주지 못하도록 계도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마련하는 상황에서 시조인 비둘기를 바꿔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구구회 의정부시의원은 “회룡역사 회룡천 부근 경전철 교각 하부에 비둘기들이 집단생활하면서 배설물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그물을 쳐 놓았는데도 마찬가지다”며 “민원 대상인 비둘기가 시조인 것이 적절한 지 검토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비둘기는 사랑과 평화를 상징하는 길조다. 시조로 지정할 때의 이같은 이미지가 지금은 다소 달라진 것은 사실이다. 시민을 비롯해 다양한 의견을 들어보겠다”고 말했다. 의정부=김동일기자

가평패스, 모바일플랫폼으로 진화

가평군은 지역 내 관광지와 음식점 이용 시 사용할 수 있는 할인 쿠폰북 ‘가평패스’를 한국어와 영어·중국어 등 다국어 모바일 SNS 기반 쇼핑몰 형태의 ‘모바일플랫폼’으로 확대 운영한다. 가평패스 모바일플랫폼을 이용할 경우 관광지, 숙박, 음식, 테이크아웃, 테마시설 등 가평지역 40여 관광업체와 남산타워, 뮤지컬 점프, 미술관 등 서울지역 10개 관광지에 대한 관광지 정보이용과 할인혜택을 받아 저렴하고 편리하게 여행할 수 있다. 특히 모바일 가평패스는 할인혜택과 정보제공뿐만 아니라 지역 내 업체 이용에 따른 사전 및 현장 결재기능이 탑재돼 편리성도 갖췄다. 이용 방법은 모바일 웹에서 가평패스를 검색하면 모바일플랫폼으로 연결, 랜딩홈페이지(www.gapyeongpass.com) 방문을 통해 정보를 얻을 수 있다. 또 웹상에서 SNS 친구 카카오플러스·페이스북·웨이보에 연결해 쿠폰 이미지 선택이 가능하고 QR 코드 이용 등을 통해서도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군은 가평 모바일플랫폼이 지자체간 관광 경쟁 심화와 국내외 관광 환경 변화로 인한 관광객 감소문제 등을 해결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노용호 관광전문위원은 “앞으로 가평지역의 숨어 있는 명소와 콘텐츠를 더 발굴해 매월 업그레이드할 예정”이라며 “지역을 찾는 방문객에게 더 많은 편의를 제공하고자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가평=고창수기자

김포시 민원 빅데이터 분석기법 도입, 분석…교통분야 가장 많아

김포시가 시민들의 민원을 빅데이터 분석기법을 도입해 분석한 결과 교통분야 민원이 가장 많았던 것으로 나타났다. 시는 효율적인 민원행정 개선을 위해 지난해 1년 동안 인터넷을 통해 접수된 전자민원 총 2만 2천99건에 대한 빅데이터 분석을 실시한 결과 교통분야 민원이 전체 민원의 49.4%를 차지했다고 14일 밝혔다. 특히 불법 주정차, 대중교통 관련 민원이 상대적으로 많았으며, 민원 발생이 많은 지역은 장기동, 운양동, 풍무동, 사우동, 구래동 순으로 나타났다. 인구가 급속히 증가하는 신도시 지역 및 신규 아파트 입주지역의 민원이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으며, 이에 대한 적극적인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분석됐다. 민원이 많이 발생하는 시기는 5월부터 9월까지고, 요일별로는 월요일과 목요일이 상대적으로 민원 발생 빈도가 높았다. 또 부서별 빠른 민원처리는 노인장애인과, 도시철도과, 도로관리사업소, 공원녹지과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분석은 국가정보자원관리원의 범정부 빅데이터 플랫폼 ‘혜안’의 민원분석 시스템을 활용해 별도의 예산 없이 자체 인력으로 진행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분석 결과를 실효성 있는 민원 해결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전 부서가 공유하고 활용을 지원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시민들의 불편 해소와 행정업무 효율성을 위한 다양한 분야의 빅데이터 분석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김포=양형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