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정월대보름 큰잔치 성황리 마쳐

오산문화원은 지난 1일 오산종합운동장 뒷편 오산천에서 ‘2018 오산시 정월 대보름 큰잔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수도권 최대 규모 정월 대보름행사로 알려진 이번 행사는 민속 명절에 맞게 프로그램이 구성됐으며 공연마당, 체험마당, 먹거리장터, 지신밟기 거리행진, 시민 민속 줄다리기 등으로 나누고, 다시 세밀하게 파트별로 나누어 진행됐다. 특히, 지신밟기 거리행진은 오산시청을 출발해 오색시장과 오매 장터를 거쳐 행사장에 이르는 코스로 대취타 행렬을 선두로 장애인협회 장애우들의 휠체어, 市 캐릭터 까산이, 오산시 어린이의회, 풍물패, 거북놀이팀 등이 행진했다. 이어 오산시의 무궁한 발전과 평안 그리고 22만 오산시민의 액막이 및 홍복을 위한 까마귀차례를 지냈다. 까마귀에게 제사를 지내는 정월 대보름 풍속은 신라 제21대 소지왕 10년 정월 보름에 까마귀가 왕을 도와 왕을 해치려는 것을 피할 수 있었고, 왕은 보은의 뜻으로 정월 대보름을 오기일(烏忌日)로 정해 지금에도 행하고 있다. 더욱이 까마귀는 오산시의 시조(市鳥)로 밀접한 관계를 가진다. 또 체험마당에는 연 만들기, 떡메치기, 소원문쓰기, 제기차기, 가훈 써주기, 다도체험, 솟대 만들기, 투호 놀이, 솜사탕, 달고나 등 다채롭게 구성되었고 먹거리장터에는 오곡밥과 함께 부럼 등 다양한 음식들을 맛볼 수 있었다. 행사에 참여한 곽상욱 시장은 “달집태우기를 통해 오산시민의 액운을 다 쫓아내고 22만 시민 모두 만사형통한 한 해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오산=강경구 기자

한국장학재단, 군복무기간 학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 홍보 강화

한국장학재단(이사장 안양옥)은 대학생들의 경제적 부담을 낮추기 위해 지난 2012년부터 군복무기간 동안에는 학자금 대출이자를 면제해 주고 있다고 4일 밝혔다. 재단은 지난해까지 총 57만 4천여 명을 대상으로 학자금대출 이자 539억 원을 지원했으며 올해는 11만 4천여 명에게 70억 원가량을 지원할 예정이다. ‘학자금대출 군복무기간 이자면제 사업’은 별도의 신청 없이 병무청과 연계를 통해 군복무기간 동안 대출이자를 면제해 주는 제도다. 그러나 이러한 지원내용을 모르는 현역사병도 적지 않아 재단은 다양한 홍보활동을 통해 정책 체감도를 높일 계획이다.먼저 국방부와 협업을 통해 병사들이 거주하는 생활관에 비치된 병영생활 안내 책자와 군인공제회 홈페이지 등을 통해 지속적인 홍보를 추진할 예정이며, 병무청에서 주관하는 육·해·공군 입영문화 행사에 지속적으로 참여해 홍보 활동도 벌인다. 안양옥 한국장학재단 이사장은 “청년층 학자금대출 상환부담 경감 활동의 일환으로 지난 2012년부터 시행되고 있는 ‘학자금대출 군복무기간 이자면제 사업’을 통해 현역사병이 학자금대출 이자 걱정 없이 국방의 의무 수행에 전념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 홍보활동을 강화해 현역사병과 그 가족으로부터 정부의 학자금 지원정책에 대해 체감할 수 있도록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호준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