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액 인상하라” 인천민간어린이집 연합회 거리집회

민간 어린이집 관계자들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액수 인상을 요구하는 집회를 열었다. 인천민간어린이집 연합회는 26일 인천시교육청 정문앞에서 집회를 열고 보육료 현실화를 위해 어린이집 누리과정 지원 액수를 올려달라고 요구했다. 이날 현장에는 어린이집연합회원 40여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표준 보육 비용에도 못미치는 보육료 지원 액수에 최저임금 인상까지 겹쳐 현장은 운영난을 겪고 있다”며 “최저임금은 오르는데 보육료는 6년째 동결돼 보육 서비스의 품질 저하를 초래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누리과정 지원 단가를 현행 22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해달라고 요구했다. 연합회 관계자는 “최저임금이 16.4% 올랐는데 보육료 지원은 그대로여서 교사 월급조차 줄 수 없는 어린이집이 수두룩하다”며 “운영 부담을 덜기 위해 인천시가 시의회와 머리를 맞대고 지원 예산을 반영해야 한다”고 말했다. 누리과정은 만3∼5세에 대한 무상보육 과정으로 정부는 매달 22만원의 보육료를 어린이집이나 유치원에 지원하고 있다. 그러나 누리과정 보육료가 6년째 동결되면서 일각에서는 어려움을 호소하는 목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이미 의정부시의회와 경기도의회, 전라남도의회 등은 수많은 어린이집에서 누리과정 보육료 동결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인상 방안을 고심하고 나선 상태다. 각 시도 교육감 예비후보들 역시 공약으로 보육료 지원 현실화를 내세우며 누리과정 보육료 인상을 주장하고 나서고 있다. 김경희기자

인천공항, 누적 항공화물 4천만t 돌파

인천국제공항의 누적 항공화물 물동량이 4천만t을 돌파했다. 26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2001년 개항 이후 인천공항을 통한 항공화물 물동량은 연평균 5.8% 증가세로 해가 갈수록 급증하고 있다. 지난 2006년 6월 15일 누적 1천만t을 달성한 데 이어 개항 17년만인 올해 4천만t을 넘어섰다. 누적화물 4천만t은 전 세계 항공운송 물동량 7천50만t의 약 57%에 달하는 수치로, B747-400 화물기(적재 100t)로 1년간 매일 1천96편을 운항한 수치와 맞먹는다. 실제 인천공항은 국내 항공수출입 물동량의 95%를 담당하고 있으며, 이는 전체 교역액의 29.4%를 차지하고 있다. 인천공항공사는 정부가 지난 2016년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확정한 ‘인천공항 항공물류 경쟁력 강화방안’에 따라 항공물류 인프라 확충 및 제도 개선에 나선다. 이에 따라 내년 하반기를 목표로 진행 중인 3단계 공항물류단지 31만3천154㎡ 개발사업이 차질없이 진행 중에 있으며, 아틀라스에어 화물터미널 1만6천500㎡ 등 신규 특송사 전용 화물터미널 조성도 계속되고 있다. 여기에 오는 2019년 신선화물 전용시설(1만8천87㎡) 개발이 완료되면 환적화물 연결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 신선화물 및 환적물동량 확대 효과가 기대된다. 공사는 앞으로도 전자상거래 물품 통관절차 간소화, 자유무역지역 건폐율·용적률 완화 등 제도개선에 나서 항공화물 물동량을 더욱 증가시키는데 행정력을 모으기로 했다. 임병기 공사 미래사업추진실장은 “3단계 공항물류단지와 신규 화물터미널, 신선화물 전용시설 등 물류인프라를 적기에 확충해 인천공항을 명실상부한 동북아 물류허브공항으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국안회 제4차 안보활동 보고대회

세월호 추모공원 반대 집회

'무기여 잘 있거라' 가수 박상민, 택시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고향 이름 알린다

“어릴 때부터 추억을 함께한 평택의 발전을 위해 활동할 수 있어 정말 기쁩니다.” ‘무기여 잘 있거라’ 등 수많은 히트곡으로 대중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온 가수 박상민씨가 평택시 홍보대사로 위촉, 고향의 이름을 알리기 위해 적극 활동한다.26일 박씨는 공재광 평택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시장접견실에서 홍보대사 위촉장 수여식을 가졌다. 홍보대사로 위촉된 박씨는 앞으로 2년 동안 평택시 지역사회 봉사활동, 각종 홍보 콘텐츠 제작과 문화 행사나 축제를 지원하는 등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활동을 펼치게 된다. 평택이 고향인 박씨는 평택 중앙초교, 한광중ㆍ고를 거쳐 홍익대를 졸업했으며, 1993년에 1집 앨범 ‘Start’로 정식 가수로 데뷔했다. 정식 가수 데뷔 초기에 선글라스와 중절모를 착용해 대중들의 이목을 집중시키기도 했다. 박씨는 1994년 ‘멀어져간 사람아’라는 곡으로 인기 가수 반열에 올라 음반 판매량 40만 장과 방송 순위차트 2위를 기록했고 ‘청바지 아가씨’라는 곡으로 30만 장이라는 음반판매량을 기록하며 한국가요계를 깜짝 놀라게 했다. 특히 박씨는 가수로서 최고의 인기를 누리면서도 40억 원이 넘는 기부를 남모르게 베푼 선행이 알려져 대통령 표창과 보건복지부 장관 표창을 받으며 대한민국 기부천사로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고향인 평택에 대한 선행도 남다르다. 2010년 쌍용자동차 파업사태로 인해 지역 경제가 어려움을 겪을 때 ‘쌍용차 살리기 홍보대사’로 활동하며 불우이웃 돕기에 3천만 원을 기부해 고향 살리기에 앞장섰다. 이어 2015년 메르스 환자가 발생해 평택이 큰 어려움에 부닥쳤을 때도 첫 메르스 환자가 발생한 평택성모병원을 찾아 무료로 위문공연을 벌이는 등 평택에 대한 각별한 애향심을 보여주기도 했다. 지난달에는 박씨와 그의 어머니인 송병인씨(81)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참여하는 정기 기부자 클럽인 ‘착한가정’에 가입하며 1천 번째 회원이 되기도 했다. 송씨는 35년간 평택 통복시장에서 채소장사를 했었다. 이날 위촉식에서 공재광 시장은 “그동안 보여준 평택에 대한 애정과 관심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신성장 행복도시 평택을 알리는데 큰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며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과 성원을 부탁한다”고 말했다. 박상민씨는 “어릴 때부터 학창시절의 추억을 함께한 고향 평택 발전을 위해 도움이 될 방안을 늘 생각해 왔다”며 “홍보대사로 위촉되어 기쁘고, 평택을 널리 알리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평택=김덕현기자

경기도 VR·AR 창조오디션 1기 데모데이

‘인천촛불교육감’ 선출 준비 순항…시민참여단·정책배심원단 선정

90여 개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해 진보진영의 단일 후보를 준비 중인 ‘2018 인천촛불교육감추진위원회(이하 추진위)’가 단일후보 선출에 참여할 시민 참여단과 정책배심원단 모집을 마치고 본격적인 경선 체제를 갖췄다. 추진위는 지난달 15일부터 이달 24일까지 촛불교육감 단일후보 선출과정에 참여할 시민참여단과 정책배심원단 모집을 마쳤다고 26일 밝혔다. 시민참여단은 총 5만4천325명으로 청소년 3천118명이 포함됐다. 정책 배심원단은 총 786명으로 10명 이상으로 구성된 88개 단체의 추천을 받은 사람들이 선정됐다. 후보단일화 투표는 현장 투표와 자동읍답시스템(ARS) 방식으로 진행되며 시민참여단의 투표 60%와 일반시민 대상 여론조사 30%, 정책배심원단 심사점수 10%를 합산해 단일후보를 선출하게 된다. 후보 단일화를 위한 투표는 개학 시기를 고려해 청소년은 오는 28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투표를 진행하고, 일반 시민참여단 ARS 투표와 여론조사는 다음달 9~10일 진행된다. 정책배심원단 및 현장투표는 다음달 11일 진행되고, 최종 단일후보는 다음날인 12일 오전 11시께 발표될 예정이다. 추진위 경선에 참여하는 후보는 도성훈 동암중학교 교장과 임병구 현 인천예술고 교사다. 추진위 관계자는 “공정하고 민주적인 후보단일화 과정을 통해 선출된 촛불교육감후보와 함께 인천교육불평등 해소와 교육혁신을 위한 다양한 활동들을 전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