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316일 만에 '이동'

"알코올 남용하면 치매 위험 3배↑"

알코올 남용이 치매 위험을 3배 높일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프랑스 중개보건경제학회(Translational Health Economics Network)의 미하엘 슈바징거 박사 연구팀이 2008~2013년 사이에 여러 형태의 치매 진단을 받은 110만9천343명의 진단 전 의료기록을 분석한 결과 이 같은 사실이 밝혀졌다고 영국의 일간 익스프레스 인터넷판이 20일 보도했다. 전체적으로 알코올 남용에 의한 뇌 손상이 알츠하이머 치매, 혈관성 치매 등 모든 형태의 치매 위험을 3배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슈바징거 박사는 밝혔다. 과음, 폭음에 의한 뇌 손상은 특히 65세 이전에 발생하는 초로기 치매(early-onset dementia)와 상당한 연관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초로기 치매의 39%가 알코올 남용에 의한 뇌 손상과, 18%는 다른 알코올 남용 장애와 연관이 있었다고 슈바징거 박사는 설명했다. 전체적인 분석결과는 알코올 남용이 치매의 "가장 강력한 위험요인"임을 보여주었다고 그는 강조했다. 세계보건기구(WHO)는 남성의 경우 술을 표준단위(순수한 알코올 14g 함유)로 하루 6잔 이상, 여성은 4잔 이상 마시는 경우 만성적인 폭음으로 규정하고 있다. 이 연구결과는 영국의 의학전문지 '랜싯'(Lancet) 최신호에 발표됐다.연합뉴스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샛별’ 김하늘, “내가 가진 끼 발산해 존재감 알리고파”

피겨계의 떠오르는 ‘샛별’ 김하늘(안양 평촌중)이 2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 최다빈(군포 수리고)과 함께 출전한다. 2002년 4월생인 김하늘은 평창 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국가대표팀 선수들 중 가장 나이가 어리다. 더욱이 시니어 데뷔 첫 시즌에 생애 첫 올림픽 무대에 오르는 기적을 이뤄냈다. 김하늘은 이제 고등학교 입학을 앞둔 어린 선수지만 전망은 밝다. 2016년 세계 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9위를 차지했고, 주니어그랑프리대회에서도 연이어 좋은 성적을 거둔 바 있다. 또 지난해 12월 첫 시니어 데뷔 무대이자 올림픽 모의고사 격인 ISU(국제빙상경기연맹)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173.10점으로 자신의 최고 점수를 갱신하며 6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김하늘은 “나에게 가장 기억에 남는 최고의 순간은 올림픽 출전이 확정됐을 때다. 올림픽은 내 꿈이었기 때문에 눈물이 날 정도로 기쁘고 감동적인 순간이었다”고 꿈을 이룬 소감을 밝혔다. 최다빈과 함께 ‘포스트 김연아’로 꼽히는 김하늘은 “5살 때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를 봤는데, 진짜 멋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올림픽 금메달을 목에 건 김연아 선수를 보며 ‘나도 피겨 스케이팅을 하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다”며 “그게 동기가 되어 8살 때 방학 특강으로 피겨 스케이팅을 시작했다. 존경하는 인물은 피겨스케이팅이라는 꿈을 키우게 해 준 김연아 선수”라고 소개했다. 김하늘은 “2010년 밴쿠버 올림픽에 출전한 김연아 선수를 보며 꿈을 키운 내가 꿈의 무대에 선다는 게 아직 믿기지 않는다. 이번 평창올림픽에서 연습해온 것들을 다 보여주고 나만의 끼를 발산하여 ‘김하늘’이라는 선수가 있다는 것을 알리고 싶다”고 당찬 각오를 밝혔다. 김하늘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영화 ‘피아노’의 OST를, 프리스케이팅에 진출하게 되면 영화 ‘맘마미아’의 OST로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최연소 국가대표이자, 한국 피겨의 기대주 김하늘의 올림픽 데뷔 무대가 2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펼쳐진다. 강릉=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