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지방공무원 2만5천692명 채용…경기도 4천600여명

올해 경기도 4천672명ㆍ인천 947명 등 모두 2만 5천692명의 지방공무원이 새롭게 채용된다. 이는 민선자치가 시작된 1995년 이후 가장 많은 인원이다. 행정안전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의 2018년도 지방공무원 신규 충원계획에 따라 올해 경기도 4천672명ㆍ인천 947명 등 총 2만 5천692명의 지방직 공무원을 신규채용할 계획이라고 19일 밝혔다. 지난해보다 5천689명(28.4%) 늘어난 올해 충원 규모는 복지사각지대 해소와 AI 등 전염병 관리 및 지진대응, 시설물 안전관리 등 현장 인력을 중심으로 신규 인력 증원 수요를 반영했다. 또 정년퇴직 및 명예퇴직 증가, 출산 및 육아 휴직에 따른 대체 근무인력 등 지자체별 예상결원을 고려했다. 경기도의 직렬별로 살펴보면 올해 일반직 7급은 113명, 8·9급은 3천684명을 선발한다. 소방직도 798명을 채용한다. 인천은 일반직 7급은 24명, 8·9급은 612명을 선발한다. 소방직은 236명, 임기직 52명, 연구ㆍ지도직 23명을 각각 채용한다. 시도별 선발인원 등 구체적인 사항에 대해서는 이달 중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를 통해 공고된다. 경기ㆍ인천 등 16개 시·도의 필기시험은 9급의 경우 5월 19일(토), 7급은 10월 13일(토) 각각 실시된다. 강해인 기자

WHO 게임중독 질병분류 추진에 국내 게임업계 반발

세계보건기구(WHO)가 게임에 의존하는 것을 ‘게임장애’로 규정해 질병으로 분류할 움직임을 보이자 국내 게입업계가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게임산업협회와 한국인터넷기업협회, 한국모바일게임협회 등 관련 협회 8곳은 19일 ‘비과학적인 게임 질병화 시도에 반대하며, ICD-11 개정안 관련 내용 철회를 촉구한다’는 제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들 협회는 “전 세계에서 온라인, 모바일, 콘솔 등 다양한 게임을 즐기는 이용자들이 20억 명에 달한다”며 “이런 정의와 진단기준으로 20억 명이 일상적으로 즐기는 문화콘텐츠를 질병으로 분류할 수 있는지 상식적 차원에서 검토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WHO의 게임 질병화 시도를 단호하게 반대하며 즉각적 철회를 촉구한다”며 “앞으로 타 국가 및 관련 산업계와 연계해 공동 대응하겠다”고 덧붙였다. WHO는 오는 5월로 예정된 제11차 국제질병분류(ICD) 개정에 앞서 ‘게임장애(gaming disorder)’를 개별코드로 넣을 것이라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ICD-11 초안은 게임장애를 ‘다른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해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더라도 게임을 지속하거나 확대하는 게임 행위의 패턴’으로 정의한다. 그리고 게임에 대한 통제 기능 손상, 삶의 다른 관심사 및 일상생활보다 게임을 우선시하는 것, 부정적인 결과가 발생하지만 게임을 중단하지 못하는 것 등 3가지를 장애 진단기준으로 제시한다.WHO가 게임장애를 ICD에 포함하면 ICD를 기초로 만드는 한국질병분류코드(KCD)에도 게임장애가 등재될 가능성이 커진다. 권혁준기자

LH 인천지역본부, 올해 총 1천686호의 다가구 등 매입임대 사업용 주택을 매입한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 인천지역본부가 올해 총 1천686호의 다가구 등 매입임대 주택을 사들인다고 19일 밝혔다. LH 인천본부에 따르면 매입대상 주택은 관할지역(인천시, 부천시, 김포시, 고양시, 파주시, 광명시, 시흥시) 내에 소재한 다가구 및 다세대주택(전용면적 85㎡이하), 도시형 생활주택(원룸형 주택 30㎡이상) 등이다. 하지만, 동당 5가구 미만 주택, 10년이상 경과주택 등은 매입대상에서 제외된다. 매입임대사업은 2004년부터 시작돼 전국 8만700호의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해 무주택 서민의 주거안정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는 올해 전국에서 총 1만540호를 매입할 계획이며, LH 인천지역본부는 16%에 해당하는 1천686호(인천권 935호, 부천권 475호, 고양권 276)를 매입한다. LH는 매입한 주택을 기초생활수급자 등 저소득층에 주변 시세의 30% 수준으로 임대하는 매입임대사업으로 활용할 예정이다. LH 인천본부가 지난해 매입임대사업으로 저소득층에 공급한 인천 남구 주안동의 주택은 전용면적 58㎡에 보증금 600만원, 월세 16만원이다. 주택 매입은 연중 신청받으며, LH 인천지역본부 주거복지사업부로 문의(890-5437, 5858)하면 된다. 이에 대해 LH 인천지역본부 관계자는 “매입물량이 작년에 비해 약47%(533호) 늘었고, 건물소유자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신청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여야, 2월 임시국회 정상화 전격 합의

여야가 19일 자유한국당 소속 권성동 국회 법제사법위원장의 ‘강원랜드 채용비리 수사외압’ 의혹을 둘러싸고 촉발된 파행을 봉합, 2월 임시국회를 정상화하기로 전격 합의했다. 이로써 지난 6일 법사위가 멈춰선 이후 파행하던 국회가 14일 만에 정상궤도에 오르게 됐다. 더불어민주당 우원식·한국당 김성태·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정세균 국회의장 주재로 국회의장실에서 정례회동을 하고 이 같이 의견을 모았다. 이에 따라 20일 법사위와 국회 본회의가 열리면서 현재 계류 중인 법안이 처리되고 오는 28일 본회의 역시 정상적으로 열릴 것으로 보인다. 우 원내대표는 회동에서 “법사위원장 거취 문제로 우리당 법사위원들이 퇴장했고 법사위가 파행하며 법안심사가 중단됐다”면서 “민생 개혁 법안의 심의가 이뤄지지 못한 데 대해 집권여당 원내대표로서 국민에게 송구하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유감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가 국민에게 송구스런 마음을 표했기 때문에 문제를 제기하지 않겠다. 한국당은 법사위가 정상 가동되도록 하겠다”며 “이 시간 이후 국회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민주당 강훈식·한국당 김성원 원내대변인(동두천·연천)도 여야 회동 직후 국회 정상화에 합의했다고 거듭 밝혔다. 정 국회의장은 6·13 지방선거를 앞둔 만큼 공직선거법 개정안을 조속한 시일 내 처리해달라고 당부했다고 강 원내대변인은 전했다. 김 원내대변인도 “20일 오전 중 법사위를 열고 밀린 민생법안을 협력해 처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여야는 또한 권 위원장의 사퇴 문제에 대해 더이상 거론하지 않기로 했다. 민주당 박홍근 원내수석부대표는 기자들과 만나 “권 위원장 문제는 검찰이 독립적인 수사단을 구성해 수사에 임하는 것으로 안다. 과거처럼 (권 위원장이 수사에) 영향력을 미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여야 원내대표들은 개헌 문제를 놓고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며 진통을 예고했다. 우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개헌 테이블을 가동해야 할 시점”이라면서 5당 원내대표 모임을 제안했다. 반면 김성태 원내대표는 우 원내대표의 제안과 관련, 기자들과 만나 “민주당 입장”이라며 “실질적 개헌을 이루기 위해 교섭단체 간 협상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국회가 개헌 논의의 중심이 되도록 우 원내대표가 문 대통령에게 관제 개헌 시도 중단을 요청해달라”고 요구했다. 이에 우 원내대표는 “관제 개헌이 아니다. 대통령 공약이었고 야당에서도 함께 공약했던 내용”이라고 반박했다. 김동철 원내대표는 “여권에서는 (개헌) 내용 면에서 분권형을 강화하는 쪽으로, 한국당은 개헌 시기와 선거구제 개편에서 각각 양보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재민·송우일기자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 이웃돕기 성금 813만원 전달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19일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로부터 이웃돕기성금 813만원을 전달받았다. 이 성금은 사랑의열매 연중모금사업으로 진행하고 있는 착한가게 캠페인의 일환인 착한어린이집을 통해 각 어린이집이 매월 3만원씩 성금을 기부해 지난 한 해동안 조성된 것으로, 금일 회장 이취임식에서 성금전달식을 진행했다.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는 2014년 10월 79개의 어린이집이 전국최초로 착한어린이집으로 일괄가입해 지역사회 이웃을 돌보는데 동참해왔으며, 지난해 조성된 기금으로는 인천시 아동청소년그룹홈 문화활동지원에 1천만원을 지원했다. 현재까지 착한어린이집으로 기부한 성금은 총 5천19만원이며, 평소에도 소년소녀가장 등 사회적 약자를 위한 따뜻한 복지실현을 위해 재능기부와 함께 이웃돕기성금을 지원해 오고 있다. 이혜순 인천공공형어린이집연합회장은 “공공형어린이집이 지역사회에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는 기회가 있어 감사하다”면서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공공형어린이집 차원에서 아이들에게 나눔과 배려를 가르치고, 인성교육을 진행하는 등 다양한 노력들을 기울이는 것과 함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을 돕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이범열 모금팀장은 “지속적으로 기부에 참여해주시는 어린이집 원장님께 감사의 마음을 전한다”며 “인천의 어린아이들이 어려서부터 나눔에 대해 배울 수 있기 때문에 우리 인천이 더욱 행복한 도시로 성장할 수 있다”고 말했다. 착한가게는 하루 1천 원씩, 한 달에 3만 원 이상 수익의 일정액을 기부하는 사업장을 말하며, 현재까지 착한어린이집, 착한병원, 착한약국, 착한한의원, 착한부동산, 착한법률, 착한가게, 착한택시 등 다양한 업종이 참여하고 있다. 인천 모금회에서 진행하는 착한가게 캠페인에는 중소규모의 어떠한 업종의 가게라도 참여할 수 있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