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무부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는 지난 14일 보호관찰을 고의로 기피한 A씨(55)를 ‘보호관찰 등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인해 인천구치소에 유치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절도죄로 인천지방법원에서 징역 8월에 집행유예 2년, 보호관찰 2년을 선고받아 보호관찰을 받던 중 보호관찰관의 지도·감독을 고의로 기피하며 약 4개월 동안 소재가 불명확했다. 이에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는 절도, 폭력 등 전과 16범인 A씨가 재범을 하지 않도록 소재추적 등 적극적 조치를 해왔고, 인천지방법원에서 발부받은 구인장 및 유치허가장을 집행했다. 이와 함께 인천서부준법지원센터는 A씨의 집행유예 취소를 신청했다. 만약 신청이 인용될 경우 A씨는 징역 8월을 복역해야 한다. 인천준법지원센터 정성수 센터장은 “보호관찰을 고의·상습적으로 기피한 대상자에 대해 엄정하고 선제적인 법집행을 통해 재범을 방지하고 안전한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15명의 사망자를 낸 인천 영흥도 낚싯배 충돌 사고와 관련, 급유선 명진 15호 선장이 기존 입장을 번복하고 낚싯배 과실이 더 크다는 주장을 펼쳤다. 인천지법 형사8단독 김나경 판사 심리로 19일 열린 2차 공판에서 업무상 과실치사·치상 및 업무상 과실선박 전복 혐의로 기소된 급유선 명진15호(336t급) 선장 전모씨(39)의 변호인은 “낚싯배가 접근하는 것을 늦게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앞서 전씨는 경찰조사에서 “낚싯배 접근을 알고 있었지만 알아서 피해갈 것이라고 생각했다”고 진술한 바 있다. 전씨 측 변호인은 “충돌을 피하기 위한 조치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것은 인정하고 깊이 반성한다”면서도 “좁은 수로에 진입한 낚싯배를 명진15호가 발견할 수 있었던 시간적 여유가 40여초밖에 되지 않았고, ‘좁은수로항법’을 지키지 않은 상대 선박의 과실이 더 크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명진15호를 사고 당시 (낚싯배를) 추월하는 선박으로 전제한 뒤 선장이 업무상 주의 의무를 다하지 못했다는 검찰의 공소사실에 의문이 있다”며 재판과정에서 치열한 공방을 예고했다. 사고 당시 2인1조 당직근무를 제대로 하지 않고 조타실을 비운 혐의로 구속기소된 갑판원 김모씨(46)는 무죄를 주장했다. 김씨 측 변호인은 “피고인이 당직 근무를 소홀히 해 회사 자체 매뉴얼을 지키지 않은 것은 인정하지만 법령상 주의의무를 위반한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이들에 대한 다음 재판은 4월 9일 오후 2시30분 인천지법 320호에서 열릴 예정이다. 김경희기자
이번 설 연휴동안 인천국제공항에 하루 평균 19만명의 입·출국 인파가 몰려들면서 역대 명절 중 최다 여객을 기록했다. 19일 인천공항공사에 따르면 지난 14일부터 18일까지 5일간 인천공항에는 1일 19만명, 총 95만명의 이용객이 몰려 1일 기준 역대 명절 최다치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설 연휴보다 9.5% 증가한 수치다. 이 기간중 출발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 14일로 10만2천128명이 집계됐다. 도착 여객이 가장 많은 날은 지난 18일로 모두 11만3천458명이 집계됐다. 이처럼 역대급 규모의 이용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지만, 지난달 18일 문을 연 제2여객터미널의 여객 분산효과 덕에 우려했던 큰 혼잡은 없었다. 실제로 연휴기간 전체 공항 이용객의 73%가 1터미널을, 27%가 2터미널을 이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공사는 이번 설 연휴기간 특별교통 대책기간으로 정해 100여명에 달하는 특별근무인원을 늘려 혼잡에 대비했다. 특히 2터미널 개장 후 처음 맞는 성수기인 만큼 터미널 안내에 주력해 승객 오도착 발생에 대비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 “역대 명절 중 최대 규모의 여객이 인천공항을 이용했음에도 공항 종사자들의 노력 덕분에 큰 사고 없이 이용객들이 편리하게 공항을 이용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양광범기자
인천경제산업정보테크노파크는 19일 중소기업 기술경쟁력 강화와 생산성 향상을 돕기 위한 중소기업 기술지원단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사업은 인천에 본사 및 공장을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기술개발과 경영컨설팅, 디자인, 마케팅, 자동화, 정보화, 품질관리 등 모두 7개 분야를 지원한다. 지원을 원하는 기업은 7개 중 1개 분야에 한해 신청할 수 있으며 중소기업 원스톱 서비스 지원정보제공 사이트인 ‘비즈 오케이’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인천TP의 한 관계자는 “인천지식재산센터와 협업을 통해 기업의 지식재산 보호를 위한 지식재산 권리화 분야에 대한 지원도 올해 처음으로 실시할 예정”이라며 “인천지역 중소기업들의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
인하대 평생교육원이 2018년 봄학기 수강생을 모집한다. 평생교육원은 오는 3월부터 6월까지 봄학기 성인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사회, 문화 트렌드와 수요에 맞춘 다채로운 강좌들이 열릴 예정이다. 이번 교육과정은 만 18세 이상의 일반인과 대학생 등을 대상으로 진행되며 교육기간은 6주에서 13주까지 각 과정마다 상이하다. 각 과정은 개강 전까지 접수 가능하다. 전문과정 중 ‘한글서예 & 캘리그라피’는 꾸준히 인기 있는 과정으로 지난 학기 수강생들이 전국대회 입상까지 휩쓸며 큰 성과를 내고 있다. 여성전용으로 신설된 ‘성인 취미발레&체형교정’ 과정은 유연성과 근력을 길러 균형 잡힌 몸을 만들 수 있다. 이밖에도 상담관련 교육기관, 복지시설에 진출할 수 있는 ‘심리상담사?미술심리지도사’, 학교·문화센터 등에서 방과 후 교사로 취업 혹은 창업이 가능한 ‘독서지도사’, 표준화된 정리수납 지식을 습득할 수 있는 직장인 대상 ‘정리정돈’ 야간과정이 추가됐으며 ‘보태니컬 아트’, ‘생활풍수 기초과정’, ‘창작 사진 교실’, ‘꽃차 소믈리에’, ‘학부모 코딩교육’ 과정이 마련돼 있다. 수강생 모집관련 공지사항은 평생교육원 홈페이지(http://conedu.inha.ac.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과정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전화(☎032-860-8292~6)로 문의하면 안내받을 수 있다. 김준구기자
인하대병원이 인천시교육청과 지난 13일, ‘중도·중복 장애학생의 의료 및 보조공학기기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업무협약은 인하대병원, 인천시교육청과 가톨릭관동대학교 국제성모병원, 노틀담복지관이 참여해 교육청 내에서 진행됐다. 이날 업무협약에서 각 기관은 인천지역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이 기본적인 건강검진을 받고 특수교사와 학부모들이 일상적인 케어와 위기상황 대응에 관한 연수 및 의료적 자문을 구할 수 있는 협조 체계를 구축하는데 합의했다. 특히, 장애학생들이 사용할 수 있는 보조공학기기 관련 컨설팅과 연수과정을 함께 해 학생들의 삶의 질을 높이는데 기여할 예정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인하대병원 공공의료사업지원단 김명옥 단장은 “중도·중복 장애학생들이 가지는 불편함을 해소하며 교육권을 보장할 수 있도록 노력해 행복한 인천시를 만들기 위해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서구가 폐결핵 조기퇴치로 주민건강 증진에 기여하기 위해 건강검진의 기회가 적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실시한다. 이번 사업은 대한결핵협회와 함께 장애인 복지시설, 노인 복지시설 등 지역 내 12개 사회복지시설을 대상으로 결핵 이동검진을 통해 결핵환자를 조기에 발견·치료해 지역사회의 보건향상에 기여하기 위해 마련됐다. 결핵 이동검진은 2월 20일부터 10월 4일까지 대한결핵협회 이동검진 차량을 이용해 흉부 엑스레이를 촬영하며 결핵검진 이상자는 객담검사를 실시한다. 검진결과 결핵으로 진단되면 서구보건소 또는 병의원에 등록해 정기적인 진료와 복약관리, 가족 검진 지원 등 완치를 위한 관리를 받을 수 있다. 서구보건소 결핵실은 상시 운영 중이며 2주 이상의 기침, 가래 등 결핵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무료로 결핵검진을 받을 수 있다. 기타 자세한 문의 사항은 보건소 건강증진과(☎032-560-5056)로 연락하면 된다. 김준구기자
인천서부소방서가 지난 설 연휴 4일간 화재·구조·구급출동을 비롯한 사건·사고로 출동한 건수가 334건이나 됐다. 올 설 연휴 4일간 화재출동은 27건, 구조출동은 43건이었으며, 구급은 264건 출동해 163명을 병원으로 이송한 것으로 나타났다. 출동 건수 중 90%가 넘는 구급출동의 경우 구급 환자유형별로는 급·만성질환 환자가 108명으로 가장 많았고 사고부상 39명, 교통사고 16명 순이었다. 또 설 연휴 기간 동안 소방공무원과 의용소방대원 포함 602명의 인원과 차량 53대를 동원해 재래시장과 같은 대형화재 우려대상에 대한 소방순찰을 강화하는 등 안전하고 행복한 설 연휴를 위해 특별 경계근무를 벌였다. 서부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설 연휴 기간 동안 출동건수는 많았으나 시민들의 안전의식 향상 및 119의 신속한 대응으로 큰 사건사고 없이 무사히 지나갔다”며 “비상대응체계를 항시 유지해 시민들의 안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김준구기자
인천유나이티드 프로 선수단이 19일 나은병원에서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지난해 심장마비로 안타깝게 세상을 떠난 故 조진호 감독과 같은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등록 선수 및 코칭스태프 등 모든 구성원의 건강 검진을 의무화했다. 올해 인천 구단은 인천 루가의료재단 나은병원의 협조를 받아 프로 선수단 건강 검진을 진행했다. 이날 오전 나은병원 검진센터에서 진행된 건강 검진에는 이기형 감독을 비롯한 프로팀 코칭스태프와 주장 최종환, 부주장 한석종 등 프로 선수단 전원이 참석해 개개인의 건강에 이상이 없음을 직접 확인했다. 이번 인천 프로 선수단의 건강 검진은 나은병원에서 후원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나은병원은 프로 선수단뿐 아니라 유소년 선수단까지 무상으로 건강 검진을 제공하는 등 인천 구단에 후원의 손길을 내밀었다. 이기형 감독은 “나은병원에서 이렇게 우리 인천유나이티드를 위해 건강 검진을 도와주셔서 감사하다”면서 “올 시즌 더 나아진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선수단과 함께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하헌영 나은병원장은 “300만 인천시를 대표하는 자랑스러운 시민구단인 인천유나이티드에 작게나마 도움을 드린 것 같아 기쁘다”며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기를 열심히 응원하겠다”고 화답했다. 김준구기자
지난해 국제선 항공편 가운데 가장 많은 여객을 실어나르며 인기를 끈 노선은 인천∼홍콩 노선으로 나타났다. ‘쇼핑과 미식의 천국’으로 불리는 홍콩을 찾는 관광객이 꾸준한 데다 환승편 공급이 많은 것도 홍콩을 찾은 여객이 많은 이유로 꼽힌다. 19일 국토교통부가 작성한 2017년 국제선 여객 수송 ‘톱 10’ 통계에 따르면 인천∼홍콩 노선을 이용한 승객은 총 344만6천446명으로 국제선 최다를 기록했다. 인천∼홍콩 노선은 13개 항공사가 총 1만7천867차례 여객기를 띄워 416만9천113개 좌석을 공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홍콩 노선의 항공사 실적은 캐세이퍼시픽이 4천181회 운항(유임여객 87만4천916명)으로 가장 높은 수송 실적을 냈고 이어 대한항공(2천940회 운항·유임여객 69만521명)과 아시아나항공(2천415회·51만2천804명), 홍콩익스프레스(2천829회·52만6천436명), 제주항공(1천468회·25만5천795명) 순으로 나타났다. 인천∼오사카 노선으로 지난해 1만6천900회 운항해 317만7천633명을 수송, 두번째로 많은 여객을 나른 것으로 나타났다. 이 노선에서는 아시아나항공이 59만4천254명(2천898회 운항)을 실어날라 가장 많은 수송 실적을 올렸고, 대한항공(2천508회·50만42명), 제주항공(2천815회·49만9596명), 진에어(1천675회·46만801회) 등 국내 항공사가 1∼4위를 차지했다. 3번째 인기 노선은 인천∼방콕으로 1만1천787회 운항해 총 262만1천66명을 실어날랐으며 4위는 인천∼도쿄 나리타(유임승객 240만5천948명), 5위 인천∼타이베이 노선(239만5천486명), 6위 인천∼후쿠오카 노선(223만6천38명), 7위 김포∼도쿄 하네다(194만9천717명), 8위 인천∼푸둥(171만7천336명), 9위 인천∼하노이(162만9천120명), 10위 인천∼마닐라(154만4천53명) 등이 ‘톱 10’에 이름을 올렸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쇼핑과 맛집 관광 등으로 유명한 홍콩은 한국과 비교적 가깝고 겨울에도 봄·가을처럼 날씨가 나쁘지 않아 찾는 이가 꾸준하다”며 “허브공항을 표방한 홍콩공항의 환승 수요가 많은 것도 여객 수 증가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양광범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