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대학교, 신년 전부서 업무보고로 ‘새로운 출발’

평택대학교가 새학기를 앞두고 전부서 업무보고를 통해 함께 새롭게 출발하기로 했다고 19일 밝혔다. 지난해 12월에 새로 부임한 유종근 총장 직무대리는 새 학기를 앞두고 총장실에서 각 부처 신년 업무보고를 받고 보직교수 및 전 직원들이 허심탄회하게 소통하고 학교 정상화에 최선을 다하기로 했다. 이 자리에서 유종근 총장은 “3월 신학기 개강에 문제가 없도록 각 부처는 각자 맡은 업무에 만전을 기해 달라”며 “특히 학위수여식에 외부손님들이 행사참여에 불편이 없도록 사소한 부분까지 신경 써서 잘 준비해 달라”고 지시했다. 또한 “27일과 28일 양일간 진행되는 신입생 오리엔테이션과 입학식에는 새내기들이 대학에 첫발을 내딛는 중요한 시간이므로 안전사고 없이 잘 진행 될 수 있도록 철저하게 준비해 달라”고 강조했다. 김광태 총무처장은 업무보고 후에 “평택대 공동체를 바로 세우는데 교직원 조직이 중심을 잡고 학교 발전을 위해서 하나가 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유 총장은 “각 부처와 허심탄회하고 심도 있는 대화를 나눔으로써 학교의 당면한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고 평택대학교 공동체를 하나로 만들어 가는 첫 발을 내딛었다”고 말했다. 이어 유 총장은 “창학 106년을 맞는 평택대학교가 이제 과거의 갈등을 치유하고 미래를 향해 새로운 출발을 해야 할 때”라며 “그 시작이 2018학년도 신학기가 될 것”이라고 피력했다. 평택=김덕현기자

10대 원생 추행하고 "얘기하지 마라" 무용학원 원장 징역 4년 선고

자신이 운영하는 학원에 다니는 10대 원생들을 추행하고 학대한 30대 무용학원 원장에 대해 법원이 징역 4년을 선고했다. 수원지법 안산지원 형사1부(노호성 부장판사)는 아동 및 청소년의 성 보호에 관한 법률상위계 등 추행 혐의로 기소된 K씨(36)에 징역 4년을 선고한데 이어 성폭력 치료프로그램 80시간 이수를 명령했다고 19일 밝혔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자신을 믿고 따르는 원생들의 취약한 심리 상태와 요구를 거스르기 어려운 처지를 악용해 범행한 죄질이 매우 나쁘고 CCTV 영상이 저장된 하드디스크를 숨기는 등 범행 이후의 정황도 좋지 않아 실형 선고가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이어 “재판 과정에서 범행을 자백한 점과 별다른 형사처벌 전력이 없는 점 등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K씨는 2015년 12월 자신이 운영하는 무용학원 사무실 내에서 원생 A양(15)의 신체 일부를 만지는 등 지난해 7월까지 10대 원생 3명을 18차례에 걸쳐 추행하고 “아무에게도 얘기하지 마라”며 협박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구속기소됐다. 그는 B양(11) 등 4명의 원생 체중이 자신이 정한 목표치에 달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다른 원생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폭언하는 등 학대행위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