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판’ 안바울, 파리 그랜드슬램 유도 男 66㎏급 시즌 첫 패권

한국 남자 유도의 간판인 안바울(24ㆍ남양주시청)이 2018 파리그랜드슬램 유도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며 새 시즌을 힘차게 출발했다. 안바울은 1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대회 첫날 남자 66㎏급 결승전에서 조시로 마루야마(일본)를 상대로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둬 우승했다고 소속팀 선찬종 감독(대한유도회 전무이사)이 알려왔다. 이로써 안바울은 지난 2016년 이 대회에서 동메달에 머물렀던 아쉬움을 2년 만에 말끔히 씻어냈다. 이날 안바울은 1회전서 이매드 바소(모로코)에 업어치기 한판승, 2회전 사르도르 누리라예프(우즈베키스탄)도 업어치기 한판승, 3회전 세바스티안 세이들(독일)에 업어치기 절반에 이은 안뒤축걸기 절반을 묶어 한판승을 거뒀다. 이어 준결승전서 노리히토 이소다(일본)에 지도 3개를 빼앗아 반칙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반면, 여자 48㎏급 ‘기대주’ 강유정(용인대)은 4강서 줄리아 피구에로아(스페인)를 빗당겨치기 한판으로 물리치고 결승에 올랐으나, 우크라이나의 다리아 빌로디드에게 누르기 한판패를 당해 은메달로 만족해야 했다. 또 2년 만에 이 대회 정상 탈환에 나섰던 2016년 대회 우승자 안창림(남양주시청)은 준결승전서 패한 뒤 동메달 결정전서 아투르 마르겔리돈(캐나다)을 호쾌한 안뒤축걸기 한판으로 뉘고 동메달을 획득했으며, 여자 57㎏급 김지수(재일교포)도 동메달 결정전서 헬렌 르세베악스(프랑스)를 안다리 절반으로 물리치고 3위에 입상했다.황선학기자

부천시립합창단-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어린이음악회 ‘IMAGINE 상상’

부천시립합창단이 다가오는 봄을 맞이해 어른과 어린이가 함께 즐기는 어린이 음악회 을 오는 22일 선보인다. 이번 공연은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함께해 순수하고 맑은 합창 음악을 들려줘 더욱 기대를 모으고 있다. 어린이 음악회 은 부천시립합창단의 ‘올란드 데 라수스’의 메아리노래와 ‘요제프 라인베르거’의 저녁노래, 그리고 ‘프란츠 비블’의 삼종기도로 시작된다. 이어 여성중창으로 ‘실베스터 르베이’의 나는 나만의 것이 울린다.또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들려주는 ‘존 레논&폴 매카트니’의 비틀즈 레뷰 등 다양한 곡들이 선보여질 예정이다.이외에도 부천시립합창단이 연주하는 ‘스티브 도브로고츠’의 자비를 구하는 기도와 ‘조나단 라슨’의 사랑의 계절과 남성중창으로 ‘알란 멘켄’의 그녀를 사랑할 수 없다면이 선보여진다. 특히 이번 음악회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이 부천시립합창단과 함께 무대에 올라 ‘칼 젠킨스’의 사가라의 노래, ‘클로드 미셀 쇤베르크’의 내일로 등 봄을 준비하는 따뜻한 곡들이 연주회를 풍성하게 채운다. 부천시립합창단과 협연하는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2003년 창단해 체코프라하 소년소녀합창단, 빈소년합창단, 모나코 왕실소년합창단 등 외국 유명합창단과 함께 한국전통 민요와 다양한 레퍼토리를 선보여 호평을 받고 있다. 또 러시아 스타니슬라프스키극장 오페라 카르멘에 출연해 찬사를 받았으며 KBS교향악단, 서울시교향악단과 함께 합창음악을 선보이기도 했다. 현재 고양시립소년소녀합창단은 제3대 임진순 상임지휘자를 중심으로 공연을 펼치고 있다. 공연은 22일 부천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열린다. 문의 (032)625-8330 허정민기자

의정부고용노동지청, 양주시에 ‘양주 고용복지+센터’ 개소

고용노동부 의정부지청은 오는 12일 양주시청 내 ‘양주 고용복지+센터’를 개소한다. 양주시민이나 양주시에 소재하는 사업장에서 일자리 지원 서비스나 실업급여, 복지상담, 서민금융 등의 업무를 보기 위해서 원거리를 이동 할 필요 없이 양주시청 내 ‘양주 고용복지+센터’로 오면 원스톱으로 업무를 볼 수 있다. 고용복지+센터는 한곳에서 다양한 고용ㆍ복지 서비스를 편리하게 받을 수 있도록 여러 서비스 기관이 한 공간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협업 모델이다.이번에 업무를 개시하는 ‘양주 고용복지+센터’는 양주시가 센터 공간을 제공하고 나머지 소요예산을 고용노동부에서 부담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는 중앙과 지방간의 긴밀한 협업을 통해 지역 주민들에게 충실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진행된 전국 최초의 사례다. 양주 고용복지+센터의 개소로 기존 의정부 고용복지+센터에서 처리하던 양주시의 일자리 지원, 실업급여 지급, 여성 출산 및 육아지원금 등의 업무가 이관되고, 양주시 일자리센터와 새일센터, 신용회복위원회, 제대군인지원센터 등 여러 공공기관이 참여해 다양한 고용ㆍ복지서비스가 제공된다. 김영돈 의정부고용노동지청장은 양주 고용복지+센터의 업무개시를 축하하며 “양주시를 비롯한 각 참여기관들과 긴밀히 협업해 한명의 구직자라도 더 취업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반남박씨 국가상대 “종중땅 군시설물 철거” 소송…상하촌마을 위탁고도 해제와 맞물려 시선집중

반남박씨 판관공 태한파 종중(이하 반남박씨 종중)들이 국가를 상대로 제기한 의정부시 장암동 상하촌 일대 종중 땅의 군 시설물 철거, 토지반환소송이 지역의 관심사가 되고 있다. 특히 1심에서 패소한 국가가 항소해 2심 판결을 앞둔 가운데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구하는 군사시설보호구역 위탁고도(건축물 고도제한 ) 완화와 맞물려 소송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11일 반남박씨 종중 측과 의정부시에 따르면 종중 측은 지난 2015년 7월 장암동 산 182-3, 4, 5, 6일대 종중 땅 7천 537㎡를 점유한 군 시설물을 철거하고 땅을 반환하라고 서울중앙지법에 국가를 상대로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군 당국은 서울 진입 마지막 길목인 이 일대 종중 땅에 1971년부터 참호 및 참호연결통로를 설치해 사용해왔고 1972년12월 군사시설보호구역으로 지정됐다. 종중은 군 당국의 세금감면의뢰를 조건으로 지난 2009년 11월1일부터 2012년 10월31까지 해당 지역 에 군 시설물 설치 무상사용을 동의해줬다. 종중은 무상사용기간이 지나자 2014년 10월 철거, 보상을 요구하는 민원을 냈다. 하지만 군당국이 군사목적으로 계속 사용할 뜻으로 분할매수나 지상권설정 의사를 밝혔으나 협의가 안되면서 종증 측이 소송을 낸 것이다. 1심 재판부는 지난 해 2월15일 종중 측의 손을 들어줬다. 군시설을 철거하고 점유토지를 인도할 의무가 있다고 판시했다. 그러면서 종중 측이 가집행할 수 있도록 했다. 군 당국은 즉시 강제집행정지신청을 냈고 법원이 이를 받아들인 상황에서 지난해 3월 항소를 했다. 군 당국은 “북한의 기습 남침시 수도 서울을 방어할 중요 시설로 군사목적으로 계속 사용할 필요가 명백히 존재한다”며 “고도제한을 완화할 경우 참호에서 관측이나 작전수행에 어려움이 있어 할 수 없다”고 항소이유서에서 밝혔다. 또 “지상권설정 등 정당한 사용권 확보에 나서겠다”고 덧붙였다. 항소심 법원은 위탁고도를 해제(완화)하고 군 시설물은 존치하는 방향으로 조정안을 냈다. 현장을 둘러본 군 관계자가 수용할 뜻을 내비치면서 해결의 실마리를 찾는 듯 했으나 지난 1월22일 열린 심리에서 위탁고도를 해제할 수 없다고 밝히면서 원점으로 되돌아갔다고 종중 측 관계자는 전했다. 종중 측 관계자는 “군시설이 있는 주변은 택지조성 등 도시화돼 군사보호지역으로 기능을 상실한지 오래다”고 주장했다. 2심 판결은 오는 3월 결심 이후 있을 예정이다. 종중 측은 승소하면 시설물을 철거하고 보상을 청구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상하촌 마을 12만여㎡는 서울과 의정부와 경계로 국도 3호선을 사이에 두고 나눠져 있다. 7호선 장암역과 ,의정부IC 등이 위치해 교통요충지인데다 지난 2009년 그린벨트가 해제된 금싸라기 땅으로 주민들의 개발욕구가 거세다. 조선후기 중농주의 실학자 반남박씨 서계 박세당 종가가 있고 한때 반남박씨가 모여 살던 집성촌으로 종중 땅이 많다. 지금은 몇 가구가 남아 옛 집성촌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의정부=김동일기자

광주시, ‘채무 제로도시 선포식’…재정건전성 안정화 기염

광주시가 지방채 전액을 상환하고 체무 제로도시가 됐다. 시는 지난 9일 시청 중회의실에서 조억동 시장을 비롯해 이문섭 시의회 의장, 관내 유관기관 단체장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채무 제로도시 선포식’을 열었다고 11일 밝혔다. 시의 지방채는 그동안 현안사업인 SOC사업추진과 도로개설, 청사 및 종합운동장 조성, 상수도 및 하수도 시설공사 등 대규모 사업추진을 위해 연차적으로 차입해 적기에 예산을 투입,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기여해 왔다. 그러나 시 재정력과 비교하면 다소 많은 채무보유 탓인 재정부담 등으로 재정안정화 및 효율적 예산운영을 위해 시는 ‘2016년 지방재정 건전화 3개년 계획’을 수립했다.이러한 계획을 기반으로 채무를 경감하고자 강도 높은 지방채 감축 방안을 위한 재무구조 개선, 지출관리 강화를 통한 세출예산 절감, 신규 세원발굴 및 체납액 징수 강화, 지역현안 추진을 위한 국ㆍ도비 확보 등 다각적으로 노력한 결과, 지방채 951억을 3년에 걸쳐 상환해 지난해 행정안전부 재정분석결과 2013년도 위기상황 등급보다 3단계 상승한 ‘나급’으로 평가받는 등 재정건전성 안정화를 이뤘다. 조억동 시장은 선포식에서 “이번 채무 제로화는 시의회의 협조와 시민들의 적극적인 성원으로 이뤄진 결과”라며 “채무 제로도시로 거듭남에 따라 예산 1조 시대에 걸맞는 빚 없는 시의 재정 안정화로 그 수혜와 혜택이 시민에게 돌아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의 ‘채무 제로도시 선포식’에 앞선 지난 8일 광주시의회 박해광(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를 반대하는 성명을 통해 “시민들의 불만이 팽배한 현실의 실정을 외면한 채 9일 채무제로 도시 선포식을 하는 것은 치적 쌓기 홍보용으로 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가 있다”고 비판하면서 “36만 시민의 세금을 어느 방향으로 사용하는 것이 현명한지를 냉철하게 판단해 채무반환을 지금이라도 취소하고 기반시설 확충에 사용하라”고 성토했다. 광주=한상훈기자

분당차병원, 보건복지부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 획득

분당차병원(원장 김동익)이 정부가 발표한 ‘2017년 응급의료기관 평가’에서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받았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전국 33개 권역응급의료센터를 포함해 전국 446개 응급의료기관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보건복지부는 이들 기관을 상대로 안전성과 효과성, 환자중심성, 적시성, 기능성, 공공성 등을 평가했다. 이에 분당차병원은 △감염관리의 적절성 △전원의 적절성 △적정시간 내 전문의 직접 진료율 △환자 분류의 신뢰수준 △응급시설의 적절 운용 △보호자 대기실의 편의성 △환자만족도 조사 △병상 포화지수 △최종치료 제공률 △비치료 재전원률 △중환자실 운용의 적절성 △응급의료정보 신뢰도 등 14개 항목에서 1등급을 받아 최우수 등급인 A등급을 획득했다. 김동익 분당차병원 병원장은 “이번 평가에서 본원 권역응급의료센터가 경기도 1위, 전국 10위 내의 우수한 순위로 최고 등급을 받았다”며 “이 같은 성과는 분당차병원뿐만 아니라 권역 내의 응급의료기관, 보건소, 소방서, 경찰서 등 지역 관련기관들의 긴밀한 협력의 결과라고 생각하며, 앞으로도 경기 동남권역 중증 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으로서 역할과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성남=문민석·정민훈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