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동계올림픽] 스노보드 이민식, 부상으로 슬로프스타일 예선 불참

수원 출신으로는 유일하게 2018 평창동계올림픽에 참가했던 스노보드 국가대표 이민식(18ㆍ청명고)이 불의의 부상으로 예선 경기에 불참했다. 이민식은 10일 오전 강원도 평창 휘닉스 스노 경기장에서 열린 평창올림픽 스노보드 남자 슬로프스타일 예선 1조 경기에 나갈 예정이었으나 최근 훈련 도중 발목을 다쳐 출전을 포기했다. 이번 대회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과 빅에어 등 2개 종목에 출전하는 이민식은 다행히도 빅에어의 경우 예선이 21일에 시작되기 때문에 10일 정도 여유가 있어 예정대로 출전할 계획이다. 이날 예선 1조에서는 마커스 클레벨란트(노르웨이)가 83.71점으로 1위에 올랐고, 카를로스 가르시아 나이트(뉴질랜드)가 80.10점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어 3위부터 6위까지인 세바스티앵 토탕(캐나다), 몬스 로이슬란트, 토르기어 베르그렘(이상 노르웨이), 니클라스 마트손(스웨덴)이 1, 2위 선수와 함께 결선에 진출했다. 한편, 스노보드 슬로프스타일은 레일, 테이블, 박스, 벽 등 각종 기물과 점프대로 구성된 코스에서 진행되는 경기로 심판 6명이 높이, 회전, 기술, 난도 등에 따른 전반적인 연기 점수를 100점 만점으로 채점한 뒤, 이 중 최고와 최저 점수를 뺀 4명의 점수를 평균으로 순위를 정하게 된다. 김광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 올림픽 데뷔전 앞둔 피겨 간판 최다빈 “긴장되고 떨릴 것 같지만 연습한 만큼 잘하고 싶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 팀이벤트(단체전)서 올림픽 데뷔 무대를 앞둔 한국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의 간판 최다빈(18ㆍ고려대 입학예정)이 선전을 다짐했다. 최다빈은 11일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피겨 팀이벤트(단체전) 여자 싱글 쇼트 프로그램에서 한국 대표로 나서는 가운데, 10일 오전 막바지 연습에서 “많이 긴장되고 떨릴 것 같지만 연습한 만큼 잘하고 싶다”고 밝혔다. 피겨 단체전은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종목에서 각국 한 팀씩의 선수들이 출전하는 국가 대항전으로, 쇼트 성적 상위 5팀만 본선 격인 프리에 진출하게 된다. 전날 남자 싱글과 페어 쇼트 경기가 끝난 현재 한국은 중간합계 6점으로 10개 출전국 중 9위에 머물러있어, 11일 여자 싱글의 최다빈과 아이스댄스 민유라-알렉산더 겜린 조의 성적에 따라 예선 통과 여부가 결정될 전망이다. 전날 남자 싱글과 페어 경기에선 응원단으로 나섰던 최다빈은 “너무 색달랐다”며 “한국 선수들이 다 같이 노력해서 제가 그 자리에 출전할 수 있게 돼 영광이고 많이 즐기려고 했다”고 말했다. 이날 강릉아이스아레나에는 실전이 아님에도 유료 관객들이 관중석 1층을 메워 같은 시간 연습을 펼친 여자 싱글 세계랭킹 1위 예브게니아 메드베데바(러시아)보다 최다빈의 연기에 더 큰 박수를 쏟아냈다. 최다빈은 “연습인데도 많은 분이 응원 와주셔서 힘이 됐다”면서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하고 있어서 저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김광호기자

'역대 최장' 휘발유값 28주 연속 상승… 리터당 1천563.8원

국제 유가 상승으로 휘발유 판매가격이 28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10일 한국석유공사 유가 정보 서비스 '오피넷'에 따르면 지난주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보다 4.2원상승한 리터(ℓ)당 1천563.8원을 기록, 28주 연속 상승했다. 경유 가격도 5.0원 오른 1천359.5원을 기록하며 역대 최장 기록을 29주로 늘렸다.상표별 판매가격을 보면알뜰주유소의 휘발유 판매가격이 전주 대비 4.8원 오른 1천533.2원, 경유는 5.5원 상승한 1천329.9원으로 가장 낮았다.최고가는 SK에너지로 휘발유 판매가격은 전주대비3.8원 오른 1천583.8원, 경유 가격은 4.6원 상승한 1천380.0원 이었다.지역별로는 제주 지역 휘발유 가격이 전주 대비 전국서가장 큰 폭인 12.6원상승하면서 1천637.2원을 기록했다. 최고가 지역인 서울의 휘발유 가격은 1천654.4원(2.6원↑)으로 전국 평균 가격보다 90.6원이나 높았다. 최저가 지역인 경남 지역 휘발유 가격은 전주 대비 3.8원 오른 1542.2원으로 최고가 지역 판매가격 대비 112.2원 낮은 수준이었다.한편 한국석유공사는 "미국 달러화 강세와 금리 인상 가속화 전망, 올해 미국 원유 생산 전망치 상향 조정과 원유 재고 증가 등에 따라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국내유가 상승세는 완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평창동계올림픽] 컬링 장혜지-이기정, 러시아 선수에 연장 끝 석패…4강행 불투명

컬링 믹스더블(혼성 2인조)의 장혜지(21)-이기정(23)이 연장 접전끝에 ‘강호’ 러시아 부부에게 패하며 남은 두경기에 부담을 안게 됐다. 장혜지-이기정은 10일 강릉컬링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믹스더블 컬링 예선 5차전에서 러시아 소속 올림픽 선수(OAR) 아나스타샤 브리즈갈로바(26)-알렉산드르 크루셸니트키(26)를 맞아 5대6으로 석패했다. 이로써 2승 3패를 기록, 중국과 공동 5위로 떨어진 장혜지-이기정은 스위스, 캐나다와의 남은 두 경기서 반드시 이겨야 4강 진출을 바라볼 수 있게 됐다. 이날 경기서 장혜지-이기정은 2016년 세계믹스더블컬링선수권대회서 우승을 차지했던 브리즈갈로바-크루셸니트키 부부를 상대로 위축되지 않았다. 장혜지-이기정은 1엔드 득점에 불리한 선공인데도 1점을 먼저 따냈으며, OAR이 다시 후공을 잡은 2엔드를 1실점으로 막았다. 3엔드서 1점을 추가해 다시 리드를 잡았으나, 4엔드 들어 후공인 OAR이 마지막 스톤으로 한국 스톤을 밀어내 2점을 빼앗기면서 2대3 역전을 허용했다. 이후 7엔드까지 일진일퇴의 공방전을 이어간 장혜지-이기정은 3대5로 뒤진 8엔드서 OAR이 호그라인 침범 파울(호그라인을 넘기 전에 스톤을 놓지 않는 것)을 범하며 흔들린 틈을 타 기어코 5대5 동점을 만들어 경기를 연장으로 끌고 갔다. 그러나 연장정서 결국 OAR이 마지막 스톤으로 중앙을 다시 가져가면서 승리를 가져갔다. 한편, 8개 참가국이 각각 예선 2경기를 남겨둔 가운데 캐나다, 노르웨이, OAR이 4승 1패로 공동 1위를 달리고 있으며, 스위스가 3승 2패로 단독 4위, 한국과 중국이 공동 5위에 랭크돼 있다.|김광호기자

[평창동계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오늘 한국 선수단 첫 금메달 도전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이 2018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한국 선수단의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 노메달의 ‘굴욕’을 당한 한국 남자 쇼트트랙 대표팀은 10일 오후 7시부터 강원도 강릉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리는 평창올림픽 쇼트트랙 1천500m에서 이번 대회 한국의 1호 금메달에 도전한다. 태극전사 1호 금메달에 도전하는 주인공은 황대헌(안양 부흥고), 임효준(한국체대), 서이라(화성시청)다. 태극전사 3인방은 오후 7시부터 시작하는 1천500m 예선을 시작으로 예선과 준결승을 거쳐 오후 9시 28분 결승 레이스를 펼친다. 남자 1천500m는 남자 쇼트트랙 태극전사들의 주력 종목이다. 임효준은 지난해 9월 헝가리에서 열린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월드컵 1차 대회 남자 1천500m에서 우승했고, 황대헌은 임효준이 부상으로 빠진 월드컵 2차 대회와 3차 대회에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선태 쇼트트랙 총감독은 “첫 경기이고 주 종목인 만큼 남자 1천500m에서부터 기선제압을 할 수 있었으면 좋겠다”라며 “결과가 잘 안 나와도 그에 맞춰 풀어나갈 해법도 준비했기 때문에 큰 걱정은 없다”고 자신감을 내비쳤다. 강릉=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