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국민은행,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 이벤트 시행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KB국민은행은 설을 맞아 2월말까지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 설 래(來)는 이벤트’를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이벤트는 오는 28일까지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를 10만원 이상 가입하고, 자동이체를 신청한 고객을 대상으로 가입금액에 따라 베스킨라빈스 모바일 쿠폰을 제공한다. 경품 추첨을 통해 동요·동화 컨텐츠와 영어 스피킹 기능 등이 탑재된 AI 스피커를 증정할 예정이다. 또한, 무료 증여신고 대행서비스를 3월말까지 제공하고, 자녀의 연령에 맞는 정서·행동, 성격강점, 학습전략 검사 등 온라인 인적성검사 서비스도 받아볼 수 있다.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는 연금의 가입시점을 앞당겨 아이가 성년이 되기 전까지 부모가 미리 준비해 주고, 성년이 되면 자녀가 스스로 연금준비를 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상품이다. 이 상품은 연금자산관리에 최적화된 TDF(Target Date Fund)로 운용된다. TDF는 자녀의 성장 주기에 따라 주식·채권 비중을 자동으로 조절해 균형있는 포트폴리오를 운영하고 낮은 보수로 글로벌 자산에 분산투자하는 상품으로, 주기적인 리밸런싱이 필요한 연금자산 운용에 가장 적합한 상품이라고 할 수 있다. KB국민은행 관계자는“자녀를 위한 연금준비는 소액이더라도 빨리 시작해 장기투자를 통한 눈덩이 효과를 극대화 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세뱃돈으로 가입해 준 ‘KB내아이 연금저축펀드계좌’가 자녀를 위한 올해 ‘첫 선물’이자 ‘평생 선물’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평창동계올림픽] 내일(12일)의 하이라이트(12일)-단일팀 하키 스웨덴과 2차전…‘스키 요정’ 시프린 다관왕 시동

올림픽 출전 사상 첫 단일팀을 이룬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이 첫 공식경기 참패의 아픔을 딛고 두 번째 경기에서 첫 골 사냥에 나선다. 남북 단일팀은 12일 오후 9시 10분 강릉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웨덴과 B조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0일 세계 6위 스위스와의 1차전에서 남북이 하나된 일방적인 응원을 등에 업고도 실력차를 실감하며 0대8 완패를 당한 아쉬움을 두 번째 경기서는 어느 정도 씻어내겠다는 각오다. 세계 5위인 스웨덴은 지난 4일 인천 선학링크에서 열린 단일팀의 첫 평가전 파트너로 당시 단일팀 ‘코리아’는 1피리어드에서 3골을 연속 내줬으나, 이후 수세 속에서도 나름대로 선방을 펼쳐 1대3으로 경기를 마쳤었다. 스웨덴은 10일 일본(세계 9위)과의 1차전서 2대1로 힘든 승리를 거뒀기 때문에 단일팀 경기에서 대량 득점을 노릴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맞설 단일팀은 스위스와의 경기에서 ‘에이스’ 알리나 뮐러에게 4골ㆍ2어시스트를 허용하는 등 1, 2피리어드에서만 3골씩을 내줘 초반 기세에서 눌리며 무너졌다. 일단 단일팀으로서는 1차전 패배의 충격에서 벗어나 한번 대결을 해본 스웨덴을 상대로 자신감과 조직력의 안정을 되찾아 대회 첫 골맛을 보는 것이 급선무다. 단일팀의 공격수 가운데 남한의 에이스 박종아(22)와 북한의 기대주 정수현(22) 둘의 활약이 중요하다. 한편, 대회 4일째인 이날 알파인 스키에서는 ‘스키 요정’ 미카엘라 시프린(23·미국)이 다관왕을 향한 시동을 건다. 시프린은 이날 용평 알파인 경기장에서 열리는 여자 대회전을 시작으로 5관왕을 향해 출격한다. 시프린은 회전과 대회전, 복합 등 ‘기술 종목’ 뿐만 아니라 활강, 슈퍼대회전 등 ‘스피드 종목’으로도 영역을 확장해 이번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최소 금메달 3개 이상을 노리고 있다. 이번 대회를 끝으로 올림픽 무대서 은퇴할 예정인 ‘스키 여제’ 린지 본(34·미국)은 활강, 슈퍼대회전, 복합 등 3개 종목에 나서 시프린과 경쟁한다. 이 밖에 대한빙상경기연맹의 행정 착오로 우여곡절 끝에 평창행 출전티켓을 손에 넣은 노선영(29·콜핑팀)은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1천500m에 출전한다.황선학기자

포천 비둘기낭폭포에 200m ‘출렁다리’ 5월 개장…한탕강 절경 한눈에 감상

포천시는 40억 원을 들여 한탄강을 가로질러 관인면 중리와 영북면 대회산리를 잇는 길이 200m, 폭 2m 출렁다리 공사가 95% 진행돼 오는 5월께 준공한다고 11일 밝혔다. 출렁다리가 건설되는 곳은 비둘기낭 폭포 등 화산암지대로 주상절리와 적벽 등 한탄강의 경관을 한눈에 볼 수 있는 곳이다. 출렁다리가 놓이는 비둘기낭 폭포에서 한탄강 우측 북쪽인 운천2리 부소천까지 6.2㎞와 한탄강 좌측 관인면 중리에서 북쪽으로 4.7㎞에 둘레길인 주상절리 길이 각각 조성돼 있어 다리가 완공되면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탄강은 대규모 현무암질의 용암이 한탄강 지류에서 역류해 용암지대를 형성하고 하천에 의한 풍화와 침식작용으로 떨어져 나간 주상절리와 함께 폭포를 이뤄 사극의 단골 촬영지가 된 비둘기낭 폭포를 비롯해 고온의 용암이 영평천을 만나 식으면서 굳어진 아우라지 베게 용암, ‘한국의 그랜드캐니언’이라 할 수 있는 멍우리협곡 등 명승지가 많다. 포천시와 연천군, 강원 철원군은 한탄강의 비경을 관광자원으로 활용하기 위해 한탄강 주상절리 길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연천군은 임진강 경계에서 포천 경계까지 23.5㎞, 포천시는 연천 경계에서 철원경계까지 53.0㎞, 철원군은 포천 경계부터 43.2㎞ 등 119㎞에 이르는 주상절리 길을 조성 중이다.공사도 본격화해 연천군은 오는 4월 공사를 시작해 내년 완공할 계획이며, 철원군은 전체구간 중 2.9㎞만 연결하면 된다. 포천시 구간도 연천 경계부터 22.9㎞가 완료됐으며 15.6㎞는 공사 중이다. 나머지 15.5㎞는 오는 6월부터 공사에 들어가 오는 2020년에 전 구간 공사가 완료된다. 김영길 포천시 미래사업단장은 “한탄강은 비둘기낭 폭포와 화적연 등 지질 명소가 많아 주상절리 길이 하나로 연결되면 새로운 관광 명소로 사랑받게 될 것”이라며 “출렁다리를 비롯해 주상절리 길 조성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