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역난방공사, 국가기록관리 대통령 표창 수상

한국지역난방공사가 기록물 관리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국가기록관리 체계 확립에서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모범기관으로 평가받은 셈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세종시 대통령 기록관에서 열린 ‘국가기록관리 유공 정부포상 전수식’에서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고 11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해 중앙행정기관, 특별지방행정기관, 교육청, 정부산하 공공기관, 국공립대학 등 총 476개 기관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록물관리 기관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가’ 등급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표창 수상은 공사가 그간 기록물관리에 대한 높은 관심과 혁신의지를 가지고 전사 보존기록물의 전수조사와 중요기록물 선별 및 데이터베이스(DB) 구축, 기록정보의 공개·열람 활성화를 위한 기록정보공공서비스를 시행해 인정받은 결과란 평가다.공사는 체계적인 기록물 관리를 위한 제도 개선, 안전한 기록물 관리를 위한 보존시설 정비 및 보안 강화 등 공공기관 기록 유산의 안전한 보존과 효율적 활용에도 크게 기여해왔다. 김경원 한국지역난방공사 사장은 “기록물은 공공의 자산이자 중요한 정보자료”라며 “체계적이고 효율적인 관리를 통해 안전하게 보존되고 활용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경기도 대중교통만족도 전국 평균모다 하회한 4.76점, 이용축은 성남축이 최다

지난해 경기도의 대중교통 만족도가 전국 평균치를 밑돌며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내 최다 이용 교통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잇는 88번 버스이고 최다 이용버스정류장은 수원역ㆍ노보텔 수원정류장으로 나타났다.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인원은 성남축이 일 평균 27만4천919명으로 많았다. 국토교통부가 11일 발표한 ‘2017년도 대중교통 현황조사’ 결과에 따르면 전국의 대중교통 이용자 만족도는 7점 만점에 4.87점으로 전년보다 0.03점 상승했다. 하지만, 경기도는 평균치에도 미치지 못한 4.76점으로 지난 2016년도(4.81점)보다 0.05점 하락했다. 충북과 강원도를 제외한 특별ㆍ광역시의 만족도는 이와 반대로 모두 상승했다. 만족도는 매우 불만(1점)→보통(4점)→매우 만족(7점) 등 7단계로 평가됐다. 대중교통 만족도를 세부항목별로 비교하면 정보제공서비스가 0.06점 개선된 4.82점, 환승서비스는 0.01점 상승한 4.63점을 기록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반면, 비상시 대처·안전운행 등이 포함된 버스안전환경은 0.09점 낮아진 4.38점, 혼잡도·쾌적성 등이 포함된 쾌적환경서비스는 0.06점 떨어진 4.39점, 교통약자시설·친절도 등이 포함된 이용환경서비스는 0.04점 낮아진 4.40점 등을 기록했다. 서비스 개선이 필요한 분야는 배차시간 간격, 차량·시설 등 청결, 차량 내부 이용 편리성 등 순으로 나타났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 내 최다 이용 노선은 부천시 대장동 종점과 여의도 환승센터를 잇는 88번 버스로 하루 평균 4만 1천862명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배차간격이 짧고 중심상업지구(CBD)나 전철을 따라 이동, 승객수요가 많았기 때문이다. 또 도내 버스 정류장 중 이용인원이 가장 많은 정류장은 ‘수원역ㆍ노보텔수원정류장(3만 2천164명)’으로 도시철도와 버스 간의 환승뿐만 아니라 광역환승센터와 같은 버스 간의 환승 여건 또한 양호한 점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수도권 광역버스 이용인원은 성남축이 27만4천919명/일(80개 노선)로 가장 많았고 고양파주축 10만9천136명/일(28개 노선), 과천안양축 7만624명/일(17개 노선), 광명순환축 6만8천15명/일(19개 노선), 인천부평축 5만1천595명/일(21개노선), 구리축 4만6천554명/일(27개 노선), 김포축 3만5천683명/일(11개 노선), 하남축 1만9천397명/일(7개 노선), 의정부축 1만6천526명/일(4개 노선) 순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 황성규 종합교통정책관은 “대중교통 이용자가 집중되고 있는 광역교통 결절점에 혼잡도가 높고 대중교통 이용이 불편한 점을 감안해 환승센터 구축, M버스의 증편과 같은 광역교통대책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추진해 나갈 예정”이라며 “올해는 축적된 대중교통 데이터를 국민에게 공개, 정책문제 해결과 신규사업 창출 등에 활용 가능한 참신한 아이디어를 적극 발굴할 수 있도록 국민참여형 대중교통 데이터 활용 공모전도 개최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교통카드 데이터, 버스정보시스템(BIS), 버스운영시스템(BMS) 등 정보를 분석했으며 전국 162개 시·군, 1만1천20개 노선, 8만3천600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김동수기자

‘연금으로 평생월급 500만원 만들기’…맞는 연금 소개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이 책은 각 개인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연금을 적용하는 법을 제시한다. 저자는 지금부터라도 연금을 잘 준비한다면,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언제나 신선하고 풍족한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으며 각자의 상황에 맞는 맞춤형 연금준비가 가능하도록 자세하게 알려준다. 직장인부터 자영업자, 전문직, 프리랜서, 전업주부, 최근 그 수가 증가하고 있는 1인 가구까지, 각각의 상황에 맞게 연금 500만 원(일부 300만 원)을 구축할 수 있는 실제예시 표를 제공한다. 여기에 20~30대, 40대, 50~60대 등 세대별로 어떻게 준비가 달라져야 하는지 구체적인 예시와 행동지침을 알려준다. 또 지금은 연금이 준비되어 있지 않지만, 은퇴가 멀지 않은 사람들에게 적용 가능한 방법들을 담아 어려워 보이는 연금을 쉽게 이해하고 자신에게 적용할 수 있도록 했다. 저자 이현종은 미래에셋대우 강남구청WM에서 고객자산을 관리하는 자산관리자로 첫 사회생활을 시작한 후, 본사 은퇴자산추진팀을 거쳐 현재 리테일마케팅팀의 선임매니저로 근무하고 있다. CFP, 투자자산운용사 등의 다양한 금융자격증을 보유하고 있으며, 천여 명 이상의 고객자산을 컨설팅한 경험이 있어, 이론과 실전을 모두 경험한 전문가로 통한다. 지은 책으로 ‘알면 돈 버는 보험지식’이 있다. 1만6천 원. 트러스트북스 刊.

난소암 진단 환자, 우울증과 불안감 등에 취약해 정신적 돌봄 필요

전미선 교수, 허재성 교수 난소암으로 진단받은 환자가 우울증, 불안감 등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주대병원 방사선종양학과 전미선 교수와 허재성 임상강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처방자료를 이용, 국내 난소암 환자의 정서질환의 특성을 분석한 결과다. 2010년 1월부터 12월까지 난소암으로 진단을 받은 환자 9천789명 중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는 821명(8.4%)이었다. 정서질환이 있는 환자를 질환별로 보면 우울증 311명(38%), 불안감 245명(30%), 신체형ㆍ해리장애 157명(19%),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장애 101명(12%), 정신활성물질 사용에 의한 정신 및 행동장애 7명(0.9%)이었다. 질환의 진단 시기를 살펴보면 전체 5년간의 추적관찰 기간 중 난소암을 진단받은 1년 전후로 68%의 정신질환의 진단이 이뤄졌으며 특히, 난소암 진단 후 2개월 이내에 진단받은 환자가 가장 높은 비율로 나타났다. 연구에서 조사된 정서질환 중 ‘심한 스트레스에 대한 반응과 적응장애’는 난소암 진단 직후 진단의 증가 비율이 가장 높았다. 정서질환의 종류와 정서질환의 발생 위험도가 연령에 따라 다른 것도 확인됐다. 60세 미만의 비교적 젊은 연령층에서는 스트레스 반응ㆍ조절장애, 우울증이 상대적으로 높았고, 60세 이상 노인층에서는 불안장애가 높았다. 정서질환 발생 위험도는 50세 이상 난소암 환자가 50세 미만 난소암 환자에 비해 29% 높았다. 이는 난소암 환자에서 연령, 질환의 종류, 난소암 진단 시기에 따라 정신건강의학적 진단과 치료가 개인별 맞춤으로 이뤄지는 것이 중요함을 시사한다. 특히 질병의 빈도가 높아지는 난소암 진단 직후에 난소암을 치료하는 의료진과 정신건강의학 전문의가 신속히 협의진료를 시행하는 것이 환자의 신체적ㆍ정신적 건강을 위해서 바람직하다. 또한 연령에 따른 질병의 양상이 다르기 때문에 젊은층은 우울증에 대해, 노년층은 불안장애에 대해 좀 더 관심을 가지고 진단과 치료를 하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허재성 교수는 “이번 연구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처방 자료를 활용한 빅데이터 연구라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면서 “연구결과는 국내 난소암 생존자를 대상으로 난소암과 동반되는 정서질환의 중요성을 확인하고 그에 따른 진단과 치료에 도움이 되는 근거를 마련했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전미선 교수도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암 환자가 정서질환을 편하게 진단받고 치료하는 반면에 우리나라에서는 전체 암환자 중 약 10%만 진단과 치료를 받는다”며 “정서질환에 대한 진단과 치료를 받은 암 환자가 암 치료에 대한 예후가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암 환자의 정신건강에 대해서도 세심하게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SCI 국제학술지 ‘정신종양학(Psycho-Oncology)’ 2018년 1월 온라인판에 게재됐고 곧 출간 예정이다.송시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