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천 안흥초, ‘Classic Friends’ 음악회 개최

이천 안흥초등학교(교장 배석호)가 7일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으로 활동 중인 첼리스트 최정우를 중심으로 ‘Classic Friends(클래식 프렌즈)’ 음악회를 개최한다고 6일 밝혔다. 이번 이천시민들을 위한 음악회는 이천문화재단, 이천시, 경기문화재단, 경기도의 후원으로 무료로 제공된다. 이천문화재단의 문화예술지원사업으로 기획된 음악회는 서울 연주회장에 찾아오지 못하는 이천 학생들을 위해 국내에서 활발히 활동 중인 음악가들이 학교로 직접 찾아와 연주한다. 연주회 콘셉트는 다소 어렵게 느껴질 수 있는 클래식 악기들을 친구로 의인화해 학생들에게 친숙하게 다가가고자 ‘Classic Friends 클래식 프렌즈’ 한국어로 클래식 친구들이라는 주제로 정했다. 또한 연주회장에서 콘서트 가이드 한솔의 해설 및 질의 응답시간으로 학생들 눈높이에 한층 가까이 다가간다. 특히 공연의 특별한 점은 실제 쉽게 볼 수 없는 하프가 함께하며, 엔 인 아트 아티스트이자 서울시향·KBS 오케스트라 객원 등으로 활발한 활동 중인 하피스트 한승희가 연주한다. 공연의 주최자인 최정우는 예원학교, 서울예고, 서울대학교 및 독일 자르브뤼켄 국립음대에서 석사, 최고연주자과정을 졸업한 수재로 현재 국립심포니오케스트라 첼로 부수석으로 관객과 소통하고 있다. 이 외에도 엔 인 아트 대표·콘서트 가이드·플루티스트 한솔, 피아니스트 김지원이 함께하며 특별히 바이올린 연주자로 참여하는 이수진은 서울대학교를 졸업한 이천 출신 연주자로 동향 학생들에게 귀감이 될 예정이다. 한편 안흥초는 우쿨렐레, 미술교육 중점활동 및 오케스트라 운영 등 문화예술학교로서의 날개를 펴고 예술배움터의 꿈을 키우고 있다.

김주영 “한화오션, 산안법 등 61개 조항 위반에 과태료 2억6천만원” [국감 클로즈업]

한화오션이 잇따른 사망사고로 올해 초 고용노동부 특별감독을 통한 과태료 처분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하지만 과태료 처분 등에도 또다시 사망사고가 발생해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6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김주영 의원(김포갑)이 고용노동부로부터 제출받은 ‘한화오션 산업안전보건 특별감독 결과’에 따르면 노동부는 지난 2월26일부터 3월8일까지 9일 간의 특별감독 후 한화오션의 61개 법 위반사항을 적발하고 과태료 2억6천555만원을 부과했다. 주요 위반 사항은 ▲안전난간 미설치 및 기준 부적정 ▲단부 등 추락 위험장소에 추락방호조치 미실시 등이다. 앞서 한화오션에서는 지난 1월12일 가스폭발 사고로 협력업체 직원 1명이 숨졌고, 같은 달 24일에도 협력업체 소속 잠수부 1명이 작업 도중 사망했다. 그러나 노동부의 특별감독 이후인 지난달 9일에도 또다시 한화오션 경남 거제사업장(옥포조선소)에서 30대 노동자가 야간작업 중 약 30m 아래로 떨어져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김 의원은 “올해만 5명의 노동자가 이 사업장에서 사망했는데도 대량의 위반사항이 생겼다는 건 예견된 재해라는 말”이라며 “환노위 국정감사에서 안전한 일터를 위한 철저한 조사와 실효성 있는 예방대책 마련을 주문하겠다”고 말했다.

세수 부족에 경기도교육청 교부금 1조2천억원 ‘싹둑’

국세 수입이 당초보다 감소하면서 경기도교육청의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이하 교부금)이 이전보다 약 1조2천억원 정도가 줄어들 것이라는 예측이 나왔다. 6일 교육부에 따르면 올해 교부금 규모는 당초 68조9천억원에서 5조3천억원이 줄어든 63조6천억원으로 감소할 전망이다. 교부금은 중앙정부가 각 시·도교육청에 지원하는 금액으로, 시·도 교육청의 주요 수입원이다. 하지만 지난달 기획재정부가 올해 국세수입이 337조7천억원으로 세입예산 367조3천억원보다 29조6천억원 부족할 것이라는 분석 결과를 발표하면서 교부금 역시 줄어들게 됐다. 아직 교육부로부터 정확한 감소액을 통보받지 못한 상황에서 도교육청은 지난해보다 1조2천582억원을 받지 못할 것으로 추산했다. 지난해 감소액 2조3천886억원보다는 적은 금액이지만 2년 연속 교부금이 감소하게 되자 도교육청은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해 차질을 최소화하겠다는 입장이다.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은 경기 침체로 세수가 줄어들 것에 대비해 각 시·도 교육청이 준비한 기금으로, 현재 도교육청은 1조2천억원 가량을 확보한 상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통합교육재정안정화 기금을 활용함과 동시에 현재 추진이 잘되지 않는 사업들에서 예산을 줄이는 등 지출 구조조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인천Utd, 강원에 3-1 참패…강등권 탈출 실패

프로축구 K리그1 인천 유나이티드가 강원FC에 참패하며 강등권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 유나이티드는 6일 오후 3시 인천축구전용경기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은행 K리그 1 2024 33라운드’ 홈경기에서 1대 3으로 패했다. 인천은 올 시즌 강원을 상대로 한 3번의 경기에서 모두 참패하며, 결국 7승·11무·15패(승점 32)로 리그 12위, 최하위를 기록했다. 이날 인천 유나이티드는 무고사를 최전방에 내세우고 김도혁·음포쿠·김보섭을 2선에, 정동윤·이명주를 중원에 배치하는 4-2-3-1 포메이션으로 출격했다. 최우진·김건희·요니치·민경현이 포백 라인을 구축했고, 이범수가 골키퍼 장갑을 꼈다. 선제골은 강원에서 나왔다. 전반 33분 강원 유인수의 패스를 받은 양민혁이 왼발 슈팅하며 선제골을 터뜨렸다. 전반을 0대 1로 마무리한 인천은 후반전 시작과 함께 김도혁을 빼고 김연수를 넣는 등 분위기를 끌어올리는데 집중했다. 그러나 후반 9분 요니치가 강원의 코바체비치를 막는 과정에서 거친 태클을 가하며, 레드카드를 받았다. 이에 인천은 음포쿠·김보섭을 빼고 홍시후·제르소를 투입해 변화를 노렸다. 인천이 점수 만회에 나섰다. 후반 27분 프리킥 상황에서 최우진이 올린 공을 홍시후가 오른발 터닝슛으로 골에 성공하며 1대 1 균형을 맞췄다. 이에 지지 않고 강원이 다시 리드를 잡았다. 후반 40분 양민혁의 패스를 받은 이상헌이 인천 선수와 골키퍼마저 제치며 슛, 2대 1로 다시 앞섰다. 다급해진 인천이 공격에 나섰지만 무용지물이었다. 추가시간 8분을 남기고 양민혁이 인천의 수비수를 뚫고 또 다시 추가골을 만들면서 점수차를 벌렸다. 이로써 인천은 1대 3으로 강원에 패하며 경기를 마쳤다. 경기 종료 후 최영근 인천 유나이티드 감독은 “최선을 다해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끝까지 최선을 다해 응원한 많은 팬분들에게 결과로 보답드리지 못해 죄송하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어 “선수들이 너무 긴장했고 의욕만 앞선 부분이 있다”며 “작은 실수로 인해 비롯한 실점 등을 잘 살피고 경기 운영 측면에서도 더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인천은 올 시즌 리그 최하위로 강등의 위기 속에 처한 가운데, 파이널 B에 속한 하위권 6개 팀이 5경기를 통해 리그 강등을 피하기 위한 경쟁을 펼친다. 파이널B는 인천 유나이티드를 비롯해 광주FC, 제주 유나이티드, 대구FC, 전북 현대, 대전 시티즌 등이다.

KT 소닉붐, KCC에 지난 시즌 챔프전 패배 설욕

지난 시즌 프로농구 챔피언결정전서 준우승한 수원 KT 소닉붐이 ‘디펜딩 챔피언’ 부산 KCC에 설욕했다. KT는 6일 충북 제천체육관서 벌어진 2024 KBL 컵대회 조별리그 B조 1차전에서 KCC를 84대74로 제압했다. ‘뉴 캡틴’ 허훈을 필두로 문성곤, 하윤기 등 ‘토종 삼각편대’가 건재한 KT는 새 외국인 선수인 레이션 해먼즈와 제레미아 틸먼도 활약하면서 새 시즌 기대를 키웠다. 해먼즈는 3점 슛 5개를 포함해 23점·12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고, 허훈이 12점·7어시스트, 문성곤이 11점, 틸먼이 10점·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1쿼터 KT는 해먼즈가 8점, 6리바운드를 기록하며 공격을 이끌었고, 허훈이 5개의 어시스트로 지원해 25대14로 기선제압에 성공했다. 2쿼터서 KT는 차이를 더 벌렸다. 2쿼터 종료 3분여 전 문성곤이 자유투를 성공시켰고, 틸먼이 슛 동작에서 얻어낸 자유투 4개를 모두 넣으며 43대24로 도망갔다. 전반이 끝났을 때 52대30으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하지만, KCC의 대반격은 매서웠다. 버튼이 3쿼터에만 3점슛 3개를 포함해 15점을 올리며 추격에 나섰고, 허웅, 김동현 등도 외곽포를 꽂아넣어 58대63으로 차이를 좁혔다. KCC는 버튼의 활약을 앞세워 74대79까지 따라갔지만, KT는 한희원, 해먼즈가 외곽포를 터트려 추격을 뿌리쳤다. 경기 막판 되찾은 집중력을 앞세워 강한 수비로 차곡차곡 점수를 쌓은 KT는 10점 차로 승리했다. KCC는 버튼이 23점, 허웅이 20점을 기록했지만 팀 패배를 막진 못했다.

김선교 “농어촌상생협력기금 8년차 조성액, 목표 대비 24.5% 그쳐” [국감 클로즈업]

해마다 1천억원씩 조성하기로 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의 8년차 조성액이 2천449억원으로, 목표 대비 24.5%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김선교 의원(여주·양평)이 6일 농림축산식품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를 보면 2017 년부터 올해 8월까지 조성된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공공기관(134개) 1천495억원, 민간기업(208개사) 946억원, 개인 및 단체(130개) 7억4천만원으로 조성액 중 61%를 여전히 공공기관이 부담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 조성에 KT, 한진, 카카오의 출연금액은 없었고 기여도가 높은 대기업은 롯데 101억원, 삼성 86억원, LG 76억원 등 순으로 확인됐다. 농어촌상생협력기금은 전국 농어업인 및 농어촌 거주자에 대한 교육·장학 사업, 복지증진, 지역개발, 공동협력 등 891개 사업에 사용되는데, 지난해부터 연도별 조성 실적보다 지원금액이 더 커진 상황이다. 김 의원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북돋우기 위해 동반성장지수 점수 상향 등 타 제도와의 형평성을 맞추고 기업의 재무적 성과연계성, 특성을 반영할 수 있는 상생협력사업을 발굴하고 홍보하는 등 기금 조성이 활성화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고 말했다.

첫 주말 유세 여야 지도부 총력전… 주민·상인에게 지지호소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의 공식 선거운동 첫 주말을 맞아 여야 지도부가 강화를 찾아 지원 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6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이날 강화지역 교회와 성당, 그리고 전등사 등 종교 시설을 잇따라 찾아 주민들과 소통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앞서 지난 5일에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강화를 찾아 지원 유세를 벌이기도 했다. 이 대표는 이번 선거를 ‘제2차 정권 심판’으로 규정하고 한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그는 “지난 총선(제22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국민들은 정권 심판을 선택했다”며 “그러나 정부는 여전히 바뀌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선거에서 2차 정권 심판을 해 달라”고 덧붙였다. 이어 이 대표는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등과 함께 거리 유세전을 한 뒤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상인 및 주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면서 선거유세를 이어갔다. 한 후보는 “이 대표와 국회가 당 차원에서 강화발전 공약을 실현하기 위해 지원하고 있다”며 “다른 후보와 달리 착실히 군수를 준비한 한연희를 찍어 달라”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이날 오전 거리유세를 한 뒤 오후 4시께 송언석 국회 기획재정위원장(경북 김천)과 강화 발전을 위한 정책간담회를 했다. 박 후보는 이자리에서 송 위원장에게 강화 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영종대교 건설, 국립박물관 건립 등을 건의했다. 앞서 5일에는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와 손범규 시당위원장도 같은날 강화군 교동면 대룡시장과 내가면 외포리 젓갈시장을 찾아 박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유정복 인천시장, 추경호, 배준영 의원(인천 중·강화·옹진)까지 모두 하나로 뭉쳐 강화지역 활성화를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어 “정부·여당이 말이 아닌 실천으로 박 후보의 시장 활성화 공약 이행을 뒷받침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후보는 “고금리·고물가로 장사하는 자영업자들과 소상공인들의 어려움이 많다”며 “보다 구체적인 지원 방안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어선·어업인들을 위한 소득 증대와 젓갈시장 판로 확대에도 더 관심을 기울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밖에 무소속 안상수 후보와 김병연 후보도 주말 사이 거리 유세에 집중하면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인천 대체매립지 공모 실패 등 도마 위… 22대 국회 첫 국감 7일 막 올라

제22대 국회 첫 국정감사가 7일 막을 올린다. 인천의 현안 중 수도권매립지를 대신할 대체매립지를 찾기 위한 공모의 잇단 실패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B노선의 지연 등이 도마에 오를 전망이다. 6일 국회에 따르면 이번 국감은 오는 11월1일까지 총 26일간 17개 상임위원회가 802곳의 대상 기관을 상대로 열린다. 인천과 관련해 15일 교육위가 국립대학법인 인천대를 상대로, 같은날 환경노동위가 중부지방고용청에 대한 국정감사를 한다. 16일에는 기획재정위가 인천지방국세청 등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이어 17일에는 환노위가 한국환경공단과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SL공사)에 대한 국감을 벌인다. 환경부와 SL공사의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공모의 잇단 실패 등에 대한 집중 추궁이 이뤄질 전망이다. 이와 함께 법제사법위는 18일 인천지방검찰청, 22일 인천지방법원에 대한 국감을 한다.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는 21일 해양경찰청과 인천항만공사(IPA)에 대한 감사를 벌인다. 22일에는 교육위의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감사와 함께 국토교통위는 같은날 인천국제공항공사 대회의실에서 인천공항공사와 한국공항공사에 대한 국정감사를 한다. 이와 별개로 국토위는 맹성규 의원(인천 남동갑)이 위원장으로 있는 만큼, 인천 송도에서 출발하는 GTX-B 및 D·E 노선, 제2경인선 등에 대한 질의 등이 나올 전망이다. 또 25년만에 급물살을 탄 공항철도와 서울지하철 9호선 직결 사업의 추진 상황 등의 점검이 이뤄질지도 관심사다. 이와 관련 인천시 관계자는 “이번 국감에서 인천의 현안 사항이 다뤄지는 것에 대해 예의 주시하고 있다”며 “국감 과정에서 정부의 사업의 추진 사항 등에 대한 파악에 집중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실책 자멸’ KT, 준PO서 ‘장군 멍군’…승부 원점

KT 위즈가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준플레이오프(준PO·5전 3선승제) 2차전서 실책으로 자멸하며 시리즈 전적 1승1패를 기록했다. KT는 6일 서울 잠실야구장서 열린 준PO 2차전서 결정적인 실책 4개를 기록해 기동력의 야구를 펼친 LG 트윈스에 2대7로 역전패 했다. 이로써 1승1패로 균형을 이룬 두 팀은 오는 8일 장소를 KT의 홈인 수원으로 옮겨 3차전을 갖는다. 1차전에 이어 이날도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2회초 2사 후 배정대의 좌전 안타에 이은 도루와 포수 송구 실책으로 2사 3루 기회를 만든 뒤 황재균이 포스트시즌 첫 좌적 적시타를 쳐 선취점을 뽑았다. KT는 3회초에도 김민혁과 로하스의 연속 우전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은 뒤 강백호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타점을 올려 2대0으로 앞서갔다. LG도 3회말 막바로 따라붙었다. 선두 타자 박해민의 내야 안타에 이은 문성주의 좌전 안타, 더블 스틸로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홍창기의 2루 땅볼 때 만회점을 뽑고 신민재가 적시타를 때려내 2대2로 균형을 맞췄다. 이어 LG는 4회말 경기를 뒤집었다. 선두 타자 오지환이 내야 안타에 이어 1루수 문상철의 송구 실책으로 2루까지 진루했고, 1사 3루서 박동원의 좌중간 적시 2루타와 계속된 2사 2루서 문성주가 적시타를 때려 4대2 역전에 성공했다. LG는 5회에도 첫 타자 신민재의 볼넷 출루 뒤 KT의 바뀐 투수 주권의 견제 실책으로 2루를 밟고 오스틴이 우중간 안타를 때렸으나, 로하스가 정확한 홈 송구로 신민재를 잡았다. 2사 후 오지완이 좌중간 2루타를 쳐 2,3루 기회를 잡았지만 김현수가 중견수 플라이로 물러났다. KT는 6회초 1사 후 대타 천성호의 중전 안타와 김상수의 우전 안타로 득점 기회를 잡았으나 후속타 불발로 추격에 실패했다. 그리고 6회 실책으로 무너졌다. 선두 타자 박동원의 볼넷에 이은 박해민의 희생번트 때 투수 실책에 이어 1사 2,3루서 홍창기를 고의 4구로 내보낸 후 만루 상황서 신민재의 좌전 안타를 좌익수 김민혁이 볼을 빠트려 3실점 했다. KT는 9회초 2사 만루 기회를 잡았지만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패장’ 이강철 KT 감독은 “오늘도 초반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었는데 실책이 연달아 나오면서 분위기를 넘겨줘 아쉬운 결과가 나왔다”라며 “패배를 했지만 얻은 것도 있다. 불펜진에 걱정이 많았는데, 우규민이 오늘 좋은 모습을 보여줬고 백업 요원인 천성호의 타격 컨디션도 좋아보였다. 김상수도 우려를 씻고 안타를 쳐줬다”고 다음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