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문화교류사절단(이사장 정진해)는 ‘한중 국제문화교류사절단 선발대회’에 한국 측 사절단으로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3일 밝혔다. 참가자는 내년 2월 15일 서울 국제청소년센터 국제회의장에서 한국 측 대표 사절단 한복모델 대회로 선발한다. 이 대회에서 선발된 한국 대표 사절단은 내년 4월 5일 국제문화교류사절단이 중국 산동성 동평시에서 개최하는 한중 국제문화교류사절단 선발대회에 참여할 예정이다. 참가자 신청은 오는 12월 31일까지이며 선발대회 우승자 진선미는 각각 상금 500·300·200만원과 상장과 트로피, 기업 홍보 대사 및 국제문화교류사절단 활동 등 민간 외교관으로서의 각종 혜택과 자격을 받게 된다.
피아니스트 임윤찬(20)이 2일(현지시간) 영국의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에서 피아노 부문과 젊은 예술가 부문을 수상했다. 그라모폰상은 클래식 음반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권위의 상으로 한국 피아니스트의 수상은 처음이다. 영국의 권위 있는 클래식 전문지 그라모폰이 1977년부터 해마다 여는 그라모폰 클래식 뮤직 어워즈는 ‘클래식 음반의 오스카’라고 불린다. 실내악, 성악, 협주곡, 현대음악, 기악, 오페라, 오케스트라 등 부문으로 나눠 그해 최고로 꼽은 음반에 대해 시상한다. 올해 피아노 부문에는 세 장의 음반이 후보로 올랐는데 그 중 두 장이 ‘쇼팽: 에튀드’와 ‘초절기교 연습곡’ 등 임윤찬의 앨범이었다. 그라모폰 시상식에서 피아니스트가 한 부문에 2개 음반을 동시에 최종 후보에 올린 것 역시 임윤찬이 처음이다. 결국 ‘쇼팽: 에튀드’가 ‘초절기교 연습곡’을 단 한 표 차로 제치고 선정돼 이 부문 1, 2위가 모두 임윤찬에게 돌아갔다. 그라모폰은 앞서 이 앨범 리뷰에서 “임윤찬의 쇼팽은 유연하고 깃털처럼 가벼우며 유창하고 열정적”이라면서 “즐겁고 젊음의 활기로 가득하다”고 호평했다. ‘젊은 예술가’ 상은 음악적으로 두각을 나타낸 청년 음악가에게 주어지는 상이다. 그라모폰 측은 “임윤찬은 경이로운 기술이 뒷받침되는 천부적 재능과 탐구적 음악가 정신을 지닌 피아니스트”라고 평했다. 역대 그라모폰상 수상자는 피아니스트 마르타 아르헤리치, 마우리치오 폴리니, 알프레드 브렌델, 지휘자 헤르베르트 폰 카라얀,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등 각 부문에서 최고로 평가받는 이들에게 돌아갔다. 한국 음악가는 바이올리니스트 정경화(1990년·실내악, 1994년·협주곡), 첼리스트 장한나(2003년·협주곡), 한국계 바이올리니스트인 사라 장(장영주, 1993년·올해의 젊은 예술가) 등이 있다.
필자는 2020년 6월10일 자 경기일보 <법률플러스>란에 이른바 ‘구하라법’에 관한 짧은 글을 기고한 적이 있다. 당시 21대 국회에 발의된 구하라 법안은 자녀에 대한 부양의무를 ‘현저히 게을리 한’ 부모의 상속 자격을 박탈하는 것을 골자로 하는 법률안이었다. 이 법률안이 적용되는 전형적인 사례를 구성해 보면 다음과 같다. 예컨대 딸이 어렸을 때 아빠와 엄마가 이혼했다. 이후 아빠는 딸을 홀로 양육했다. 엄마는 딸이 성인이 될 때까지 양육비를 지급하기는커녕 단 한 번 찾아온 적도 없다. 성인이 된 딸은 연예인으로 큰 성공을 거둬 상당한 재산을 모았지만 결혼하지 않은 상태에서 불행히도 요절하고 말았다. 그런데 언론 보도를 통해 딸의 사망 소식을 들은 엄마가 갑자기 나타나 딸의 유산 중의 절반은 자신의 소유라고 주장한다. 딸은 자녀를 낳지 않은 채 사망했고 이 경우 아빠와 엄마가 딸의 공동상속인이라는 것이다. 엄마의 이 주장은 법률적으로 정당한가. 민법은 엄마의 이 주장을 긍정한다. 민법은 어떤 사람이 자녀 없이 사망한 경우 그 사람의 부모가 생존해 있다면 그 부모가 상속인이 된다는 점을 명문으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한 민법은 그 부모가 과거 양육의 의무를 성실히 이행했는지를 묻지 않고 상속권을 인정한다. 상속결격 사유에 양육 의무를 이행하지 않은 사정이 포함되지 않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러한 결론은 일반 국민의 평범한 상식과 배치된다. 많은 사람들은 부모 노릇을 게을리 한 부모에게 상속의 권리를 인정해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이러한 시민들의 요구를 받아들여 21대 국회는 다양한 내용의 민법 개정안을 제안한 것으로 알고 있다. 그러나 그 개정안들은 성과를 거두지 못한 채 폐기됐고 그 소임은 제22대 국회로 넘어왔다. 결국 ‘구하라법’은 2024년 8월28일 제22대 국회에서 본회의의 문턱을 넘어섬으로써 법률로 성립했다. 지금까지 ‘구하라법’이라는 용어를 사용했지만, 이는 편의상 사용한 용어일 뿐이다. 개정 법률의 요체는 민법 제1004조의2를 신설함으로써 상속권 상실 선고 제도를 새로 도입한 것이다. 즉 상속권 상실 선고의 방식을 통해 ‘구하라법’의 정신 또는 입법 취지가 현실에 실현되는 것이다. 이에 따르면 위 사례의 딸은 공정증서에 의한 유언으로 엄마의 상속권을 인정할 수 없다는 의사를 미리 표시할 수 있다. 만일 딸이 유언을 남기지 않은 채 사망했다면 공동상속인(아빠)이 가정법원에 엄마의 상속권 상실을 청구할 수 있다. 이 경우 아빠는 부양의무를 중대하게 위반한 엄마가 상속인이 됐음을 안 날부터 6개월 이내에 상속권 상실을 청구해야 함을 주의해야 한다. 만일 위 사례에서 아빠가 이미 사망한 경우(즉 형식상 엄마가 단독 상속인이 경우)라면 어떠한가. 이처럼 다른 공동상속인이 없다면 상속권 상실 선고의 확정에 의해 상속인이 될 사람, 즉 딸의 형제자매가 이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2024 학교 현장을 가다 성남 동광중 경기도내 일선 학교들은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교육 통합 플랫폼 ‘하이러닝’을 교육 과정에 속속 도입하며 미래 디지털 교육의 내일을 엿보고 있다. 내년부터 디지털 수업 전면화를 골자로 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AIDT(AI 디지털 교과서)가 일부 학년을 시작으로 도입되는 등 학교 교육 현장의 수업 풍경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러닝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일대일, 일대 다 수업 구도와 개별 맞춤형 학습 진단 및 보완, 용이한 협업 학습에 더해 우수한 에듀 테크 호환성을 무기로 학교 사이사이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 ■ 똑똑하게, 함께, 주도적으로 안착하는 하이러닝 성남 동광중학교는 1976년 성남 중원구 일대에 문을 열어 48년째 ‘배움의 3미(흥미·의미·탐미)를 찾는 소중(소통·존중)한 학교’라는 교육 가치를 실천하고 있다. 동광중은 올해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선도학교로 선정돼 디지털 기반 교수·학습 혁신에 착수, 자기주도적면서도 맞춤형 교육 환경을 구현하는 데 앞장서고 있다. 동광중은 ‘인공지능(AI) 진단-학습-피드백’이라는 선순환 교육과정을 토대로 디지털 기반 자기주도적 학습 역량을 강화하는 하이러닝 수업 기조를 채택하고 있다. ‘하이러닝 하이 스타(Smart·Together·Active·Rise)’를 슬로건으로 하는 동광중 하이러닝 과정은 △스마트한 수업으로 자기주도적인 디지털 인재를 양성하고 △소외되는 학생 없이 교사와 학생 모두가 즐거운 수업으로 함께 성장하며 △수줍은 학생도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활기찬 수업을 전개해 △미래 사회에 필요한 역량을 기르고 꿈을 향해 성장해 나가는 교육을 지향한다. 현재 동광중 학생들은 역사, 수학 등 다양한 과목에 걸쳐 하이러닝을 접목한 수업을 받고 있다. 역사 수업에서는 하이러닝 플랫폼과 에듀테크 프로그램 간 연계성이 우수하다는 특징을 십분 살려 참여형 수업 플랫폼 ‘띵커벨’을 활용한 수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를 통해 기존의 강의형 수업은 물론이고 원격 모둠활동과 실시간 과제 공유, 발표, 퀴즈를 병행해 수업 참여에 소극적인 내향적인 성격을 갖고 있는 학생도 적극적으로 편하게 수업에 참여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고 있다. 또 수학, 영어 수업에서는 언제든 일대일 맞춤형 지도가 가능하다는 하이러닝 플랫폼의 강점을 활용해 수업과 더불어 진도를 따라가는 데 어려움을 겪는 학생들 사이로 보완을 진행하며 소외되는 학생이 없는 수업 환경을 구현하고 있다. ■ 교육 기반 조성, 연계 과정 확충... 확대되는 미래 디지털 교육 동광중은 학생 디지털 교육 환경 구축, 교사 역량 강화, 연계 교육과정 병행 등에 나서며 미래 교육의 토대를 확장해 나가는 데 전념하고 있다. 동광중은 학생 1인당 1 태블릿PC 보급과 함께 전 교실 무선망 구축, 스마트 기기 활용 시설 구비를 완료했으며, 지난해 에듀 테크 활성화를 위한 전 교사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운영했다. 올해는 하이러닝을 주제로 학년별 교사를 소그룹으로 편성, 하이러닝 활용법부터 교수법까지 심층 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연수는 하이러닝 플랫폼을 통해 학생들이 자기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고 개별적인 피드백을 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으며 동광중은 하이러닝 전면 도입에 앞서 개별 교사 역량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실제 동광중은 전체 수업의 29%에 에듀테크가 접목, 대부분의 교사가 하이러닝 과정을 도입할 준비가 돼 있는 상태다. 동광중은 향후 하이러닝 도입 과목 확대,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선도학교 등 연계 과정 도입, AIDT(AI 디지털 교과서) 도입 대응 등을 전개하며 하이러닝을 기반으로 한 미래 디지털 교육 확대와 정착을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장세준 교사 “다양한 과목에 하이러닝 접목... 만족도 높아” “도입 초기에는 학생과 교사 모두 생소했지만 점차 하이러닝의 장점을 알게 되면서 학생과 교사는 물론이고 학부모의 만족도도 정말 높아졌습니다.” 2024 하이러닝 선도학교로 선정돼 디지털 교육을 접목해 나가고 있는 성남 동광중학교 장세준 교사가 전한 변화상이다. 동광중은 학생 1인당 1 태블릿PC 보급, 디지털 수업용 노트북 비치, 무선망 구축 등을 진행했으며 지난해에는 에듀 테크를 주제로 전 학년 교사 대상 연수를 진행하는 등 하이러닝 과정 도입을 위한 사전 준비를 마친 바 있다. 장 교사는 하이러닝 플랫폼이 에듀 테크 프로그램과 원활하게 연계된다는 장점을 활용, 다양한 프로그램을 수업에 활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교과 내용에 대한 간단한 퀴즈나 게임을 통해 학생들이 이전에 학습한 것을 확인하고 참여하는 데에서 학습 동기 부여가 되고 있다”며 “예를 들어 모둠 활동 과제를 부여할 때 과제를 올리면 학생들이 모둠활동을 거쳐 과제를 제출하고, 이를 쉽게 띄워 평가하고 피드백을 공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 과정에서 아이들이 간단한 퀴즈나 심화 문제를 맞히면 칭찬 스티커를 부여, 시상하면서 간단하고도 재밌는 경쟁 구도를 부여하고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수업에 참여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현재 동광중은 역사와 영어, 수학 등 주요 과목에 걸쳐 하이러닝을 적용하고 있다. 역사 수업에서는 하이러닝 플랫폼과 에듀 테크 띵커벨 프로그램을 접목, 수업을 진행하고 있는데 교사가 사전에 녹화한 강의를 토대로 AI봇이 강의를 진행하고 교사가 현장에서 보충하는 방식이 적용되고 있다. 영어 과목에서는 다양한 영상 매체를 활용한 수업은 물론 일대일이다, 일대일 전환이 자유롭다는 하이러닝 특성을 활용해 학생 개개인에 맞추는 피드백이 병행, 학생 간 학습 능력 격차를 줄여 나가고 있다. 이어 수학 과목은 공통 문제를 부여, 학생들이 자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과정을 실시간으로 파악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 과정에서 학생 풀이 과정을 교사가 한 번에 지켜볼 수 있다는 하이러닝의 특성을 활용, 개별 학생이 어려워하는 부분을 개별적으로 보완해 학습 과정에서 뒤처지는 경우를 최소화하고 있다. 장 교사는 “참고 자료나 사진을 통합 학습창에 띄워주면 학생들이 공통 자료를 보고 필기하기도 하고, 교사가 교사 필기 또는 학생 필기 내용을 전체에 공유할 수도 있다”며 “특히 이는 모둠 수업에 적극적으로 활용될 수 있는데 기존에는 학생 수, 책상 수를 물리적으로 합쳐야 했지만 현재는 무작위로 4~5명씩 모둠을 지정하면 아이들이 통합 학습창 내에서 소통하며 과제를 수행해 온라인으로 제출과 공유, 발표를 한 번에 진행할 수 있게 돼 참여도가 현저히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장 교사는 하이러닝 시행 초기에는 교사와 학생 모두 해결해야 할 과제가 있었다고 돌이켰다. 장 교사는 “선도학교로 선정돼 하이러닝 수업을 막 시작하던 시기에는 에듀 테크 인프라 구축이 일부 원활하지 않았고 학생은 물론이고 교사 간에도 하이러닝 활용 능력에 대한 개인 차가 존재해 안정적으로 수업을 진행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며 “이에 학생들 사이에서도 생소한 수업 환경 탓에 집중도가 떨어지면서 성취도가 생각처럼 나타나지 않기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차차 수업 환경이 안정화되고 학생 간, 학생과 교사 간, 교사 간 하이러닝 활용 능력에 대해 소통하고 도움을 주고받으면서 개인차를 확연하게 줄여 나가게 됐다”며 “현재는 학생과 학부모에 대한 하이러닝 관련 만족도 조사 결과 90% 이상이 만족한다는 결과가 나오고 있다”고 강조했다. 동광중은 올해 하이러닝을 주제로 학년별 소그룹을 편성, 보다 심층적이고 실제적인 교수법 발굴을 위한 연수를 시행할 예정이다. 장 교사는 “1학기 하이러닝을 교과목에 접목한 교사들의 사례를 보면서 타 교과 교사들도 관심과 접목 계획을 하나둘씩 갖고 있다”며 “지금도 하이러닝 플랫폼이 눈에 띄게 개선되고 있어 향후 하이러닝을 접목한 다양한 과목과 수업 방식이 나올 수 있도록 교사들 모두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실시간 피드백·개별 성취도 확인 가장 좋아” “수업부터 조별 과제, 개별 문제 풀이까지 하이러닝이 세밀하게 잡아 주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동광중학교 2학년생 양시훈군은 하이러닝 플랫폼의 장점으로 실시간 피드백과 개별 성취도를 확인할 수 있는 구조를 들었다. 양군은 “역사 수업의 경우 선생님께서 강의 영상을 사전에 제작, 재생해 주시는 한편 중간중간 자세한 부분을 직접 설명해 주시면서 집중이 더 잘되고 있다”며 “수학 시간에는 AI가 문제 출제를 하는데 이를 풀면 정오답과 오답노트가 바로 나와 어떤 점이 부족했는지 바로 알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특히 수학을 비롯해 문제 풀이가 필요한 과목의 경우 기존 교과서는 수록된 문제가 별로 없어 정답을 맞혀도 내가 제대로 이해하고 맞힌 것이 맞나 하는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었다”며 “하지만 하이러닝은 AI가 유사 문제를 반복 출제해 확실한 개념 이해를 돕고 있다”고 강조했다. 같은 학년 최한비양은 기존 강의식 학습보다 하이러닝이 우수한 점은 모둠 학습 과정에서 나온다고 지목했다. 최양은 “역사 수업의 경우 일단 수업을 듣고 나서 친구들과 함께 퀴즈를 푸는 시간을 갖는데 친구들과 함께 참여한다는 점에서 자신감이 생겨 더 많이 참여하게 되는 것 같다”며 “특히 모둠학습 과제 발표 시간의 경우 홀로 앞에 나가 발표하는 것을 부담스러워하는 학생이 있기 마련인데, 화면으로 과제물을 함께 공유하며 그자리에서 발표할 수 있다 보니 모두가 좀 더 수업에 잘 참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무래도 우리 세대가 디지털 기기를 다루고 소통하는 데 익숙한 세대다 보니 이를 활용한 수업에 더 적극적으로, 재밌게 참여할 수 있는 게 아닌지 생각한다”고 부연했다.
2024 학교 현장을 가다 용인 신봉중 경기도내 일선 학교들은 경기도교육청이 개발한 교육 통합 플랫폼 ‘하이러닝’을 교육 과정에 속속 도입하며 미래 디지털 교육의 내일을 엿보고 있다. 내년부터 디지털 수업 전면화를 골자로 한 ‘2022 개정 교육과정’이 시행되고 AIDT(AI 디지털 교과서)가 일부 학년을 시작으로 도입되는 등 학교 교육 현장의 수업 풍경 변화는 거스를 수 없는 대세로 자리잡고 있기 때문이다. 하이러닝은 자유롭게 오갈 수 있는 일대일, 일대 다 수업 구도와 개별 맞춤형 학습 진단 및 보완, 용이한 협업 학습에 더해 우수한 에듀 테크 호환성을 무기로 학교 사이사이에 자리잡아 가고 있다. ■ 다년간의 디지털 교육... 하이러닝 도입, 14안착 선두 주자 2012년 용인 수지구 신봉3로 일대에서 개교, ‘존중과 배려의 마음으로 소통하는 행복한 배움 공동체’를 지향하고 있는 신봉중학교는 △더불어 배우고 함께 성장하는 학교 △존중과 배려로 믿음과 사랑이 넘치는 학교 △꿈과 끼를 키워나가는 행복한 학교 △소통과 공감으로 나눔을 실천하는 학교라는 목표를 실천해 나가고 있다. 용인 신봉중은 2021년부터 3년간 경기도교육청 인공지능(AI) 선도 학교를 운영한 데 이어 올해는 하이러닝 선도 학교에 더해 용인교육지원청의 ‘용인 DIY(Digital In Youngin) 하이러닝 선도 학교’, 경기도교육청 디지털 창의 역량 교육 실천 학교 등 다양한 디지털 교육 실현 과정을 병행하고 있다. 신봉중은 지난해 AI 선도 학교 과정에서 교장, 교감을 포함한 전 교사 디지털 교육 연수를 실시해 지역 맞춤형 디지털 교육 기반을 조성하고 다양한 공개 수업과 협의회를 통해 디지털 교육 필요성과 의의를 확립했다. 또 올해는 용인 DIY, 즉 학생 맞춤 용인형 디지털 교육 과정을 도입해 지역, 학생 맞춤형 디지털 교육을 전개하고 있다. 학교-지자체-대학-교육지원청의 교육 혁신 동력 지원, 디지털 기반 학생 맞춤형 교육 모델 학교의 우수 사례 발굴·확산을 두 축으로 운영중인 DIY는 지역 미래 디지털 교육 혁신 생태계를 먼저 조성하고자 마련됐다. 이를 위해 용인교육지원청과 용인시는 경기도박물관, 용인문화원 등 공공기관과 교육 연계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는 한편 삼성전자, SK하이닉스, DINO LAB 등 지역 내 우수 기업과도 IT 특화 모델을 개발해 교육과정에 접목을 시도하고 있다. 각종 디지털 관련 선도 학교 과정 도입과 더불어 신봉중은 지난해까지 △학생 1인 1 태블릿 및 디지털 교육 기자재 보급 △AI 융합 수업 사례집 발간을 통한 교수법 활성화 △지역 교사 및 학부모 공개 수업을 통한 우수 사례 발굴 및 확산도 병행하며 디지털 교육 위에 뿌리내릴 하이러닝을 받아들일 준비를 마쳤다. ■ 용인 Let’s 하이러닝... 지역 사회와 연계하는 하이러닝 용인교육지원청은 ‘디지털 교육 선도지구 운영’ 방침에 발맞춰 신봉중을 비롯한 지역 학교를 대상으로 ‘용인 Let’s 하이러닝 학교 속으로’ 과정을 진행하고 있다. 지난 6월 용인교육지원청은 내년 초·중·고 일부 학년을 대상으로 순차 도입하는 AIDT의 안착을 위해 개성 있는 디지털 교과서 만들기, 에듀테크 및 AI 교육 활용 수업 기법 등을 공유하는 연수를 진행했다. 이어 지난달에는 신봉중 교사가 포함된 하이러닝 강사 요원의 워크숍을 실시, 지역 학교가 하이러닝과 에듀테크를 용이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다양한 우수 수업 사례와 수업 설계 방안을 공유하기도 했다. 용인교육지원청은 연말까지 △학교로 찾아가는 하이러닝 연수 △하이러닝 실천학교 중심 공개 수업 △용인형 하이러닝 입문서 제작·배포 등을 전개해 지역 디지털 교육의 도약을 지원할 방침이다. 인터뷰 줌-in “꾸준한 디지털 학습 제공… 교육 공동체 노력” “학생과 교사, 학부모, 지역사회의 참여를 통해 만든 교육공동체로 하이러닝 역시 안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2024년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선도학교로 선정된 용인 신봉중학교 안선영 교사는 이미 학교가 3년여에 걸쳐 인공지능(AI), 디지털 관련 선도학교를 수행하며 쌓은 역량으로 하이러닝을 도입할 준비를 마쳤다고 강조했다. 신봉중은 2021년부터 3년간 AI 교육 선도학교로 선정된 데 더해 올해는 △디지털 창의역량교육 실천학교 △질문하는 학교 실천 중점학교 △경기도형 탄소중립학교로 함께 선정됐다. 4년째 AI, 디지털 선도학교로 선정된 데 이어 도교육청과 용인교육지원청, 외부 기관 등에서 실시하는 다양한 사업을 병행하고 있는 것이다. 안 교사는 “다양한 디지털 기반 선도학교를 운영하면서 학생은 물론이고 교사들도 디지털 기반 역량을 강화해 왔다”며 “우리 학교 교사들이 경기도교육청 하이러닝 선도 교원으로 활동하면서 지난 3월 하이러닝 플랫폼에 대한 교사 연수를 진행, 여러 AI 에듀테크를 활용한 디지털 기반 융합 교육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안 교사는 신봉중의 경우 지난 1학기 동안 사회, 정보, 진로 등 여러 교과에서 하이러닝이 접목된 융합 수업을 운영해 왔다고 설명했다. 그는 “1학년 정보교과에서 하이러닝 통합 학습창으로 모둠 활동을 진행하고 △개인별 맞춤 학습 △AI 활용 프로젝트 수업 △하이러닝 클래스보드 활용 수업 성찰일지 작성을 진행했다”며 “하이러닝 플랫폼에서 학생들과 자유롭게 소통과 즉각적인 피드백이 이뤄지고, 학생들도 실습 과정에서 멘토-멘티 역할을 하며 함께 성장했다”고 말했다. 이어 “사회교과에서는 수업 시작 전 단원별 진단평가를 실시하고 단원 학습이 종료되면 형성 평가를 진행해 학생 성취도를 즉각 확인, 보완할 수 있었다”며 “진로 교과에서는 다양한 탐구, 질문 만들기 수업을 클래스보드로 진행하고 학생들은 자신의 생각에 대한 결과물을 에듀테크 앱으로 제작, 발표하며 탐구 역량을 키웠다”고 부연했다. 안 교사는 학생 역량은 물론이고 하이러닝 선도학교의 원활한 운영을 위한 교원 역량도 함께 강화해 나가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교사들이 선호하는 에듀테크 및 디지털 교육을 사전에 조사, 그에 맞춘 실습형 교원연수를 진행하고 있다. 이 뿐만 아니라 ‘디지털 대전환 시대와 2022 개정 교육과정’에 대한 교육 과정 운영 관련 연수도 진행하면서 단순히 에듀테크 활용 방법을 전하는 데 그치지 않고 하이러닝을 비롯한 미래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깊이 있는 고민도 함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올해는 모든 교사가 전문적 학습 공동체를 구성해 인문사회, 수학·과학, 문화·인성, AI 디지털 융합 교육 등을 구현, 이 과정에서 하이러닝을 적극 활용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같은 학교와 교사들의 노력으로 신봉중 학생들은 하이러닝 과정 도입 초기부터 큰 어려움 없이 다양한 교육과정에 적응, 임하고 있다고 안 교사는 이야기했다. 그는 “하이러닝 선도학교 이전부터 학생들에게 다양한 AI, 디지털 교육을 진행하며 탄탄한 기반과 인지도를 갖춰 왔다”며 “처음부터 학생들과 교사가 큰 어려움 없이 융합 수업과 활동 참여가 가능했던 이유는 꾸준한 디지털 기반 학습 환경 제공을 위한 교육 공동체의 노력과 신뢰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이를 기반으로 신봉중은 지난 1학기 학부모를 대상으로 하이러닝 공개 수업을 진행하며 미래 교육의 방향성을 제시하기도 했다. 지난 4월에는 ‘하이러닝 활용 인공지능 이미지 학습’을 주제로 학부모 공개 수업을 전개, 학생과 학부모가 함께 데이터를 수집하고 결과물을 하이러닝 모둠활동 결과지에 작성하면서 모두가 참여하는 수업을 체험했다. 신봉중은 앞으로도 교사 맞춤형 연수를 통해 하이러닝 접목 교과를 늘려나가는 한편, 내년 디지털 교과서 도입에 발맞춰 하이러닝 활용 수업 활성화를 병행해 나갈 방침이다. 안 교사는 “2025학년도 디지털 교과서 미적용 교과인 기술가정, 음악, 미술, 체육, 진로, 도덕 등의 교과에서는 하이러닝을 디지털 교과서처럼 사용할 수 있는 방안에 대한 연수를 진행할 예정”이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AI 융합 수업 사례집을 발간, 하이러닝 및 디지털 활용 수업 활성화도 전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2학기에도 다양한 융합 수업과 연수를 병행해 깊이 있는 수업 및 탐구 수업이 가능하도록 앞으로도 모든 교사들이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답노트 생성·보관… 복습할 때 매우 유용” “같은 반 친구들끼리 하이러닝을 통해 토론하고 발표하면서 즉각적인 피드백을 주고받을 수 있어 편리해요.” 신봉중 1학년생 김은총 학생은 하이러닝이 접목된 과목 중 가장 인상깊은 수업으로 사회, 정보 시간을 들었다. 김군은 “사회 시간에는 선생님께서 제시하는 형성 평가 문제를 푼 뒤 친구들과 곧바로 정보를 공유하고, 정치 민주주의에 대해 토론하거나 퀴즈를 맞히는 데에도 하이러닝 플랫폼을 활용한다”며 “또 정보 시간에는 캔바를 통해 만든 작품을 클래스보드에 공유, 곧바로 발표와 다른 친구들의 작품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같은 학년 김민영 학생은 사회와 진로 과목이 하이러닝과 접목되면서 수업 효율이 올라갔다고 지목했다. 김양은 “사회 시간에는 중간중간 평가를 위해 출제되는 문제가 곧바로 채점되고 풀이가 담긴 오답노트가 곧바로 생성돼 확인할 수 있다”며 “과거 문제에 대한 오답노트들도 보관돼 있어 다시 복습할 때 매우 유용하다”고 말했다. 이어 “진로 수업 때는 기존에는 모둠활동 과정에서 한 친구가 주도적으로 역할을 맡는 경우도 있었는데 현재는 모두가 서로 무엇을 하는지 알 수 있어 공평하게 참여할 수 있는 것도 장점”이라고 강조했다.
경기도가 진행 상황조차 점검하지 않아 ‘주먹구구’ 식이라는 비판을 받는 업무협약 수백건이 실제로 관련 조례를 준수하지 않은 채 운용된 것으로 드러났다. 조례에 매년 자체 평가보고회와 경기도의회 보고 등이 규정됐음에도 이러한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이다. 3일 경기일보가 이혜원 경기도의회 기획재정위원회 부위원장(국민의힘·양평2)이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 도는 지난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381건의 업무 협약 중 176건에 대해 단 한 번이라도 평가보고회를 실시하지 않았다. 앞서 도가 지난 1999년부터 올해 8월 말까지 총 921건의 업무협약을 추진했으나 진행 상황 점검 등 관리 체계를 구축하지 않아 ‘보여주기식 행정’이라는 비판을 받으면서 이혜원 부위원장이 점검(경기일보 9월3일자 1면)에 나선 것이다. 특히 ‘경기도 업무제휴 및 협약에 관한 조례’에는 도가 매년 1회 이상 자체 평가보고회를 실시해야 한다고 규정됐다. 하지만 도는 46.1%(381건 중 176건)의 업무 협약에 대해 이러한 절차를 생략한 만큼 조례가 유명무실하다는 비판이 나온다. 더욱이 이 조례상 도는 업무협약과 관련, ‘추진상황’과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도의회 상임위원회에 보고하도록 돼있지만 31.2%(381건 중 119건)가 단 한 번이라도 이 규정을 준수하지 않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혜원 부위원장은 “도가 스스로 한 약속을 지키지 않은 것은 도정의 신뢰를 하락하는 요인이 된다. 이번 자료를 통해 도가 조례를 근거로 업무협약을 제대로 운영하지 못한 것을 증명했으며 이는 업무협약의 실효성을 검증할 수 없게 된다”며 “또 형식적으로 진행된 업무 협약은 오히려 공무원의 업무량만 늘리는 것과 다름없는 만큼 추가적인 자료 분석을 진행해 행정사무감사에서 이 문제를 다루겠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업무 협약을 점검할 예정”이라며 “또 제도적으로 고칠 부분이 있으면 개선하는 데 검토를 진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 관련기사 : 도의회, 주먹구구식 경기도 업무협약 점검 나섰다 [경기일보 보도, 그 후] https://kyeonggi.com/article/20240902580292
개천절인 3일 오후 청명한 휴일을 맞아 수원탑동시민농장을 찾은 사진 동호인들이 하얀 메밀꽃 등 가을풍경을 촬영하고 있다. 개천절인 3일 오후 청명한 휴일을 맞아 수원탑동시민농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하얀 메밀 꽃밭을 거닐며 가을 정취를 만끽하고 있다. 개천절인 3일 오후 수원탑동시민농장을 찾은 나들이객들이 청명한 휴일 한때를 즐기고 있다.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영문 단행본인 ‘Recent Advances and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을 출간했다. 3일 김용구 교수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뒀다. 그러나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하며,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가 출간한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인지·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라며 “이에 각 환자의 우울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기법을 이용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 집필에는 국내·외의 석학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일의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편으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전문활동 비영리 민간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사장 김영식)’과 ‘콘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표 데이비드 강)’는 지난달 30일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은 관현악, 성악, 미술 분야의 3개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대학 운영은 제이엘한꿈예술단에서 주관하며, 드림온학교와 수원예술학교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대상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우선으로 취약계층, 다문화, 고령자, 배움중단자(학교 밖 청소년 외),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다. 학업은 장애인을 고려해 실용음악 위주로 학습한다. 실습과 연주, 공연의 일정을 포함해 일정 기간 내에 82학점을 이수하면 음악 디플로마(Diploma) 학위가 수여된다. 그 이상을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은 콘코디아대학교와 연결된 영국의 국립대학으로 편입학 할 수 있으며, 미국의 대학교로 편입학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술대학 학위운영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술대학의 기준에 따른 커리큘럼과 학사 일정, 교수진 구성, 학습 진행을 착실히 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 혹은 개인에게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열린 구조로 개설했다. 이에 부산, 대전, 서울 등 전국 어느 곳에서든 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음악대학 학위과정은 배움이 적은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제이엘 한꿈예술단 측은 기대했다. 관계자는 “기존 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이 수행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도구가 될 것”이라며 “또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일자리를 촉진하고 안정화 지속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콘코디아국제대학교는 20년의 역사를 이루고 있으며 14개 국가에 16개의 캠퍼스와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속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60개 이상의 편입 가능한 대학과 연계해 있으며, 약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5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제이엘한꿈예술단은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전문 비영리단체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드림온학교, 수원예술학교, 주변의 발달장애인들에게 성악·합창, 악기연주·심포니, 국악 부문의 민요, 미술 창작 분야를 운영한다. 김영식 제이엘 한꿈예술단 이사장은 “발달장애 당사자에게는 문화예술 창작 직무 활동의 기회가 강화됨과 동시에 사회적인 도덕성이 보증되기를 바라며, 보호자들께선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예술적 성취를 이루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경기도 우수축산물 축제 한마당인 ‘2024년 경기도 축산 페스티벌’에서 시군종합평가 결과 우수 축산시책으로 장려상(3위)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산 페스티벌은 경기도 우수축산물 홍보를 위해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열렸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도내 시군 및 축산관련 단체 등이 참여해 경기도 우수축산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할인판매했다. 또 각종 축산기자재 전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가평군에서는 ‘힐링과 행복이 있는 가평군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도시민에게 가평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가평축협은 ‘잣고을한우 브랜드 홍보관’에서 가평한우 판매 및 시식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또한 이번 축산 페스티벌에서 가평읍 김우영 농가가 한우경진대회 경산우2부 부문에서 장려상(3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가평축협과 함께 암소검정 및 컨설팅, 우량암소를 활용한 체내 수정란 생산·이식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