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교수, 우울증 치료 관련 영문 단행본 발간

김용구 고려대 안산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가 우울증 치료에 대한 최신 지견을 담은 영문 단행본인 ‘Recent Advances and Challenges in the Treatment of Major Depressive Disorder’을 출간했다. 3일 김용구 교수에 따르면 지난 반세기 동안 우울증에 대한 연구는 주로 세로토닌, 도파민, 아드레날린을 포함, 신경전달물질에 관심을 뒀다. 그러나 우울증의 병태생리는 더 복잡하고 신경전달물질 기능장애, 신경망 변화, 비정상적인 신경내분비 스트레스 반응, 만성 염증을 포함한 여러 생물학적 과정을 포함하며, 최근에는 BDNF, 사이토카인, 신경펩티드가 우울증의 병태생리학에서 중요한 요인으로 확인됐다. 김 교수가 출간한 이 책은 우울증에 대한 치료에 초점을 두고 ▲분자생물학적 근거에 둔 새로운 치료 ▲뇌네트워크에 기반을 둔 신경조절치료법 ▲심리학적 기반을 둔 치료법 ▲디지털정신의학에 기반을 둔 새로운 치료 ▲개개인의 정밀맞춤치료들로 구성됐다. 김 교수는 “우울증은 일반인들에게도 흔하게 알려져 있지만 감정·인지·행동적 기능의 변화를 특징으로 하는 이질적인 증상을 가진 뇌 질환으로 치료하기 까다로운 질환”이라며 “이에 각 환자의 우울증의 특성에 따라 다양한 치료기법을 이용한 맞춤치료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이번에 출간된 단행본 집필에는 국내·외의 석학들이 함께 참여했으며, 독일의 과학서적 전문 출판사 스프링거 네이처(Springer Nature)에서 ‘Advances in Experimental Medicine and Biology’ 편으로 미국 국립의학도서관 연구 데이터베이스 펍메드(Pubmed)를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제이엘(JL)한꿈예술단’, 콘코디아국제대와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

장애인 문화예술 창작전문활동 비영리 민간단체 ‘제이엘(JL)한꿈예술단(이사장 김영식)’과 ‘콘코디아국제대학교(Concordia International University, 대표 데이비드 강)’는 지난달 30일 예술대학 학위과정 운영에 관한 협약을 맺었다. 콘코디아국제대학교 예술대학은 관현악, 성악, 미술 분야의 3개 학과가 개설될 예정이다. 대학 운영은 제이엘한꿈예술단에서 주관하며, 드림온학교와 수원예술학교에서 협업하기로 했다. 대상은 장애인과 발달장애인을 우선으로 취약계층, 다문화, 고령자, 배움중단자(학교 밖 청소년 외), 음악을 배우고자 하는 이들이다. 학업은 장애인을 고려해 실용음악 위주로 학습한다. 실습과 연주, 공연의 일정을 포함해 일정 기간 내에 82학점을 이수하면 음악 디플로마(Diploma) 학위가 수여된다. 그 이상을 학습하고자 하는 사람은 콘코디아대학교와 연결된 영국의 국립대학으로 편입학 할 수 있으며, 미국의 대학교로 편입학 할 수 있는 혜택이 주어진다. 이번 예술대학 학위운영 협약의 가장 큰 특징은 전국 어느 곳에서나 운영이 가능하다는 것이다. 예술대학의 기준에 따른 커리큘럼과 학사 일정, 교수진 구성, 학습 진행을 착실히 할 수 있는 기관이나 단체 혹은 개인에게도 운영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지도록 열린 구조로 개설했다. 이에 부산, 대전, 서울 등 전국 어느 곳에서든 학위 과정을 운영할 수 있다. 음악대학 학위과정은 배움이 적은 장애인, 특히 발달장애인에게 배움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으로 제이엘 한꿈예술단 측은 기대했다. 관계자는 “기존 제도와는 완전히 다른 형태로 개인의 자아실현과 사회구성원으로서 역할이 수행될 수 있는 새로운 기회의 도구가 될 것”이라며 “또한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의 일자리를 촉진하고 안정화 지속화하는 데에도 기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미국 국적의 콘코디아국제대학교는 20년의 역사를 이루고 있으며 14개 국가에 16개의 캠퍼스와 교육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속진학습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는 60개 이상의 편입 가능한 대학과 연계해 있으며, 약 3만 명의 졸업생을 배출하고 5천여 명의 학생이 재학 중이다. 제이엘한꿈예술단은 발달장애인의 문화예술 창작활동 전문 비영리단체다. 장애인 평생교육시설 드림온학교, 수원예술학교, 주변의 발달장애인들에게 성악·합창, 악기연주·심포니, 국악 부문의 민요, 미술 창작 분야를 운영한다. 김영식 제이엘 한꿈예술단 이사장은 “발달장애 당사자에게는 문화예술 창작 직무 활동의 기회가 강화됨과 동시에 사회적인 도덕성이 보증되기를 바라며, 보호자들께선 위로를 얻을 수 있기를 바란다”며 “발달장애 예술가들이 예술적 성취를 이루고, 사회적으로도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다 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가평군, 경기도 축산 페스티벌에서 ‘장려상’ 수상

가평군(군수 서태원)은 경기도 우수축산물 축제 한마당인 ‘2024년 경기도 축산 페스티벌’에서 시군종합평가 결과 우수 축산시책으로 장려상(3위)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축산 페스티벌은 경기도 우수축산물 홍보를 위해 파주시 임진각 평화누리공원에서 지난달 27~28일 이틀간 열렸다. 경기도가 후원하고 농협중앙회 경기본부와 경기도농수산진흥원이 주최한 이번 행사는 도내 시군 및 축산관련 단체 등이 참여해 경기도 우수축산물을 비롯한 지역 농·특산물을 홍보하고 할인판매했다. 또 각종 축산기자재 전시와 함께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 즐길거리를 제공했다. 가평군에서는 ‘힐링과 행복이 있는 가평군 농특산물 홍보관’을 운영해 도시민에게 가평군 농특산물의 우수성을 홍보하고, 가평축협은 ‘잣고을한우 브랜드 홍보관’에서 가평한우 판매 및 시식행사를 통해 축산물 소비 촉진에 기여했다. 또한 이번 축산 페스티벌에서 가평읍 김우영 농가가 한우경진대회 경산우2부 부문에서 장려상(3위)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군 관계자는 “가평축협과 함께 암소검정 및 컨설팅, 우량암소를 활용한 체내 수정란 생산·이식사업을 적극 추진해 한우농가의 경쟁력 향상과 농가 소득증대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수원 현대건설, 도로공사 잡고 컵대회 4강 진출

여자 프로배구 ‘디펜딩 챔피언’ 수원 현대건설이 김천 한국도로공사를 잡고 준결승에 진출했다. 강성형 감독이 이끄는 현대건설은 3일 경남 통영체육관서 열린 ‘2024 통영·도드람컵 프로배구대회’ 한국도로공사와 여자부 조별리그 A조 3차전에서 모마(19점)·정지윤(15점)·양효진(14점) 삼각편대 활약을 앞세워 세트 스코어 3대1(25-18 25-15 20-25 25-16)로 승리했다. 이로써 1차전서 광주 페퍼저축은행에 3대2 승리를 거둔 뒤 2차전서 서울 GS칼텍스에 1대3으로 패했던 현대건설은 2승1패로 3연승의 GS칼텍스에 이어 조 2위로 4강에 올랐다. 1세트서 10-8로 초반 리드를 잡은 현대건설은 이후 모마의 연속 득점과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 등으로 분위기를 타며 격차를 벌렸으나 한국도로공사의 추격도 매서웠다. 니콜로바와 강소휘의 공격력을 앞세워 반격에 나서 15-15 동점을 만들었다. 그러나 현대건설은 정지윤의 퀵오픈과 위파위의 연속 득점, 이다현의 서브 에이스,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20점 고지를 먼저 밟은 뒤 24-18 세트포인트 상황에서 양효진이 강소휘의 공격을 가로막아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현대건설의 압도적 승리였다. 세트 초반 양효진, 정지윤, 위파위, 모마, 이다현 등 고른 선수들의 득점으로 10점 고지를 밟은 후 차곡차곡 점수를 쌓아 도로공사를 15점에 묶어놓고 2세트를 가져갔다. 하지만 3세트를 내줘 2대1로 쫓긴 현대건설은 4세트 초반 모마의 연속 득점과 양효진의 블로킹으로 3-0으로 앞섰다. 이후 꾸준히 점수 차를 벌려간 현대건설은 강소휘와 니콜라바를 앞세워 추격한 도로공사에 한때 추격을 허용했으나 20점 고지에 먼저 도착했다. 이어 상대 범실과 모마의 연속 득점, 양효진의 속공으로 매치포인트를 만든 후 양효진이 서브 에이스를 성공해 승부를 갈랐다. 한국도로공사는 외국인 공격수 니콜로바가 20득점, 강소휘가 12득점으로 분전했다.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 오는 10월 16일 공연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인천문화예술회관의 대표 브랜드로 자리 잡은 ‘2024 커피콘서트’ 10월 무대에 오른다. 오는 16일 동구문화체육센터 공연장에서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가 공연한다. ‘재비’는 2009년에 창단한 남성 8인조 국악 앙상블이다. ‘재비’는 순우리말로 우리 음악에서 악기를 연주하거나 노래를 부르고, 춤을 추는 전문 예술인을 뜻한다. 이들은 국악 공연은 다소 정적이라는 편견을 넘어 역동적인 움직임과 화려한 연출로 열정 가득한 힐링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번 무대에서 이들은 첫사랑, 결혼, 죽음, 그리움 등 우리가 살아가면서 누구나 꼭 한 번은 느끼는 대표적인 감정과 순간들을 음악으로 표현한다. 우리나라 전통악기 본연의 음색을 어쿠스틱 사운드로 편성해 품격 있는 클래식한 느낌을 전하는 동시에 과감한 퍼포먼스로 신명 나는 무대를 만든다. 작품의 메시지를 유연하게 전달하는 해설과 더불어 무언가를 처음 접했을 때의 설레는 감정과 다양한 추억이 음악을 통해 관객에게 전할 계획이다. 이어 11월에는 한국 최초의 여성 4인조 재즈 보컬 그룹인 카리나 네뷸라가 환상적인 스캣으로 초겨울을 물들인다. 한국 대중음악계에서 볼 수 없었던 객석을 압도하는 스캣 앙상블과 배틀, 그리고 노래와 스캣을 자유롭게 넘나드는 무대를 통해 카리나 네뷸라만의 음악 속으로 풍덩 빠져드는 시간을 선사한다. 2024커피콘서트Ⅷ. 어쿠스틱 앙상블 ‘재비’의 기타 자세한 사항은 인천문화예술회관 또는 동구문화체육센터 누리집에서 확인 가능하다. 관람료는 전석 1만5천원이며, 초등학생 이상 관람가다.

양궁 金 ‘전훈영’ 등 15명 자랑스런 인천시민…제46회 인천 시민상 수상자 선정

파리 올림픽 양궁에서 금빛 화살을 쏜 전훈영(인천시청) 등 인천을 빛낸 자랑스런 인천시민 15명이 뽑혔다. 인천시는 제60회 시민의 날을 기념해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한 시민을 대상으로 제46회 시민상 수상자 15명을 선정했다고 3일 밝혔다. 시상식은 오는 12일 제60회 시민의 날 기념식에서 이뤄진다. 사회공익상에는 봉사부문 최윤정(52)·하헌영(63)을 비롯해 공익부문 윤기세(63), 환경부문 최진형(60), 새마을부문 유기선(55), 국제교류부문 오학룡(61), 특별부문 전훈영(30) 등 7명이다. 효행상은 나은영씨(38)가 수상한다. 또 산업발전상은 상공업사용자부문 윤석봉(73), 상공업근로자부문 강석철(57), 소상공인부문 오현교(58), 농수산부문 한성희(35)·변흥배(76) 등 5명이다. 교육발전상에는 미취학교육부문 송미연(58)와 초·중·고교육부분 최은주(48) 등 2명이다. 세부적으로 봉사분야 최윤정씨는 지난 2016년 4월부터 새늘봉사단 회장으로 소외계층인 영주귀국 사할린동포어르신을 위해 나눔활동을 펼친 점이 높게 평가받았다. 최윤정씨는 그동안 총 79차례, 연인원 1천601명이 모두 3천202시간의 봉사활동을 했다. 또 지체장애인시설인 소망의 집을 비롯해 각종 기관에 기부금 전달 및 물품지원을 통해 봉사 실천하기도 했다. 또 하헌영씨는 코로나19 발생 초기 선별진료소 운영 등 지역사회 감염확산 방지에 기여하고, 코로나19 위기극복을 위한 1천500만원 상당의 물품 기부, 군부대에 방호복 3천400벌, 진단키트 1천500개 기부 등 지역사회 봉사를 실천 한점이 높게 평가 받았다. 지난 세계 잼버리 대회의 선제적 의료지원, 의료인력 공백에 따른 응급의료 확대운영, 청라 전기차 화재현장 응급의료소 운영 등 지역사회 응급의료지원에 솔선수범 했다. 공익분야 수상자 윤기세씨는 ‘106호 아너소사이어티’ 회원으로 소외계층에 대한 적극적인 기부 및 착한일터, 착한가게 운영 운영, 복지사각지대 발굴을 통한 복지공동체 활성화에 기여했다. 현재 인천사회봉사협의회 운영위원장과 검단지구대 청소년육성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취약계층과 청소년 생활지도활동에 힘을 보태고 있다. 최진형 가톨릭 환경연대 선임대표는 영흥화력 공동조사단, 해양쓰레기 수거, 몽골 희망의 숲조성사업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한 환경개선에 노력했다. 또 인천두루미네트워크 대표로 인천의 시조새인 두루미 보전활동 추진을 통한 개체수 증가에 큰 기여를 했다. 이어 새마을 분야 수상자 유기선씨는 근면, 자조, 협동의 새마을 정신과 사명감으로 회원사들과 함께 해마다 섬지역 주민을 위한 의료진료, 농기계수리, 농촌일손돕기 등 건강하고 행복한 공동체 문화조성을 실천했다. 특히 2천 그루의 나무 심기를 통해 깨끗한 도시 조성에 공헌했다. 오학룡 인천식품제조연합회 창립고문은 인천 식품산업의 국내‧외 판로개척에 지속적인 역할 수행으로 전국 광역단체 식품매출액 1위의 초석을 마련했다. 나아가 중국 및 베트남 등과 우호 교류와 경제협력 공동 촉진 및 활발한 상호 교류 협력을 통해 인천지역 식품업계의 국제 위상을 높혔다. 특히 양궁 금메달 리스트 전훈영 선수는 인천시청 양궁팀 소속으로 제103회 전국체전 개인 30M 금메달, 23년도 8개 국내대회 중 5개 대회 단체우승 및 활에 대한 열정과 신념으로 후배들에게 귀감이 됐다. 또 2024년 파리올림픽 여자 양궁 단체 금메달, 개인전 4위로 2000년 시드니 올림픽 김남순선수 이후 24년만의 인천시에 금메달을 안겨줬다. 인천 지역사회에 따뜻한 효심을 전파한 나은영씨는 국제결혼 뒤 남편과 가게를 운영하며 지난 2018년 11월 한국으로 귀화해, 선천적 소아마비를 겪고 있는 남편을 보살피고 뇌졸중으로 거동이불편한 시모를 5년 넘게 모시며 효행을 실천 중이다. 상공업 사용자 분야 수상자 윤석봉씨는 해외 시장개척 노력과 끊임없는 기술 개발(동종업계 기술선도 및 장영실상 수상) 및 남동국가산업단지 30년 조업을 통해 지역 경제 발전에 높게 평가 받았다. 또 지역 최대 CEO 학습 모임 회장을 역임하며 직원 복지 및 근무 환경 개선에 노력, 소외된 이웃에게 기부를 통해 공헌했다. 인천상공회의소에서 35년 이상 책임자로 근무한 강석철씨는 지역 기업간 협력 강화, 상공업 정책 개발 및 지원, 인재 양성 등 인천 지역 상공업 발전에 헌신과 공헌을 인정 받았다. 특히 강화일반산업단지 조성사업 지원, 기업성장 지원, 일자리 산업 지원 및 교육훈련 정책 수립, 운영을 통한 지역경제발전에 기여했다. 오현교 소상공인연합회 정책위원장과 남동구소상공인연합회장은 전문성을 살려 소상공인 정책제안 등 지역사회발전에 힘썼다. 인천지역의 10여 곳 상권 활성화 연구 용역을 통해 상권 발전방안과 비전제시 및 상인교육, 세미나 개최 등을 했다. 농수산분야 수상자 한성희씨는 강화 용두레마을 친환경농업단지 조성으로 친환경 농산물 생산에 앞장서 왔으며, 농가소득 증대, 일자리 창출 등 지속가능한 농촌마을 만들기에 공헌했다. 또 변홍배씨는 지난 1998년부터 10년간 벌말 쑥갓 작목반을 이끌었고, 인천지역 농업인에게 필요한 영농기술 보급 및 정보 제공 등 경쟁력 확보해 지역사회 농업 발전을 이끌고 있다. 인천에서 최초로 24시간 보육을 시작한 송미연 강사는 31년간 보육 분야에 종사하며 24시간 어린이집, 장애통합어린이집 운영을 통해 인천지역 보육 여건 개선에 공헌했다. 현재는 인천시보육정보센터의 운영위원, 인천시 아동학대예방 부모교육 강사로 활동하며 미취학 교육분야에 힘쓰고 있다. 마지막으로 초·중·고 교육분야 수상자 최은주씨는 미래교육위원회, 시민소통참여단 등에서 교육정책제안을 통해 인천교육 발전에 크게 인정 받았다. 또 중구 교육혁신지구 지역교육혁신협의회 위원으로 마을과 학교의 연결고리 역할을 통한 지역 교육발전에 공헌하고 있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인천의 발전을 위해 각 분야에서 묵묵히 힘써주신 수상자들께 300만 시민을 대표해 진심으로 축하와 감사를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수상자의 노력이 또다른 시민들에게 귀감이 되어 인천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가는 선한 영향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시는 지난 1978년부터 해마다 사회공익상, 효행상, 산업발전상, 교육발전상 등 4개 부문 13개 분야에서 지역사회 발전과 밝은 사회 분위기 조성에 크게 기여한 시민에게 시민상을 수여하고 있다. 인천의 최고 권위의 명예로운 상이다.

포은 정몽주의 이야기, 선죽교 트릭아트로 만난다

용인 처인구 모현읍 포은 정몽주선생 묘역 입구에서 만날 수 있는 트릭아트가 지속 가능한 지역 문화 공간을 만들어내고 있다. 3일 용인문화원 등에 따르면 선죽교는 조선 건국을 둘러싼 이방원과 정몽주의 갈등을 상징하는 장소로, 고려 말 포은 정몽주 선생이 이방원이 보낸 조영규 등에 의해 철퇴를 맞아 숨졌던 일화가 유명하다. 현재 유네스코 세계유산 개성역사유적지구에 속해 있다. 또 포은 선생의 죽음 이후 다리 옆에서 참대나무 가지가 솟아나 자랐다는 일화가 전해지면서 포은 선생의 곧은 절개와 충성심을 상징하는 건축물로 거듭났다. 문화원 측은 이 같은 역사 건축물에 얽힌 의미를 재구성하기 위해 포은 묘역 입구에 선죽교 다리를 건너는 듯한 착시 현상을 일으키는 트릭아트 작품을 배치했다. 바닥에 그려진 선죽교 트릭아트는 오는 5~6일 열릴 20회 포은문화제에서 첫선을 보인다. 이번 프로젝트는 포은문화제가 일회성 이벤트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으로 관람객들이 찾을 수 있는 자리매김 하도록 하는 노력의 일환이다. 트릭아트 또한 문화제 기간 이목을 끄는 단순 전시물에만 그치지 않고, 향후에도 지역 문화와 전통에 대한 관심을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 최영철 용인문화원 원장은 “해당 작품은 단순히 착시현상을 일으키는 그림에만 머무르지 않고, 포은 선생의 사상과 신념을 현대에서 과거까지 이어준다는 의미를 내포하고 있다. 행사장을 찾은 관람객들은 선죽교를 건널 때마다 역사인물의 이야기 속으로 빠져들게 될 것”이라며 “이번 포은문화제가 인물이나 장소를 부각하는 한정적인 축제가 아닌,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찾고 싶은 문화관광공간을 만들어내는 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여야 지도부 총력전… 첫날부터 뜨거운 ‘강화’ [10·16 강화군수 보궐선거]

오는 10월16일 치러지는 인천 강화군수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일 여야 원내대표 등 지도부까지 지원유세에 나서는 등 총력전을 펼치며 선거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한연희 후보는 이날 알미골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선거 운동을 본격적으로 시작했다. 이날 출정식에는 박찬대 원내대표(인천 연수갑),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남동갑), 이훈기(남동을)·노종면(부평갑) 국회의원을 비롯해 고남석 인천시당위원장, 조택상 지역위원장 등이 참석했다. 앞서 한 후보는 박 원내대표 및 맹 위원장과 강화군 교통·도로 분야 정책 협약을 하기도 했다. 박 원내대표는 “강화를 새로운 정당, 새로운 인물, 새로운 리더십으로 바꿔야 발전시킬 수 있다”며 “한 후보는 강화 경제를 활성화 할 비전과 추진력을 갖춘 인물”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지난 7년간 강화 구석구석을 오가며 주민들을 만나 왔다”며 “7대 공약, 3대 근절 공약을 반드시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 후보는 군수 직속 행정혁신 담당관 설치, 천원택시 즉시 시행, 청년 천원주택 강화 신설, 어르신 품위유지비 매월 지급 등을 공약했다. 그는 “강화 주민들의 현명하고 슬기로운 선택이 강화의 변화를 일으키고, 강화의 미래를 만들 것”이라고 덧붙였다. 국민의힘 박용철 후보는 이날 강화읍 수협사거리에서 출정식을 갖고 주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출정식에는 추경호 원내대표와 인요한 최고위원 등 지도부를 비롯해, 배준영(인천 중·강화·옹진)·조지연(경북 경산) 국회의원, 손범규 인천시당위원장, 이경재 전 국회의원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출정식 이후 강화 풍물시장을 찾아 유권자들에게 박 후보의 지지를 호소했다. 추 원내대표는 “대통령과 인천시장, 국회의원에 이어 강화군수까지 국힘의힘 후보가 뽑혀야 강화지역 발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강화를 위해 당 차원에서도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 후보는 “발로 뛰는 현장형 정치인 답게 선거 운동 기간 그 누구보다 치열하고 절박하게 선거 운동을 펼치겠다”며 “당선되면 모든 행정은 현장에서 시작하고 현장에서 끝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후보는 군민통합위원회 구성, 강화남단 경제자유구역 지정, 강화 의료서비스 구축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그는 “매월 현장 군수실을 운영해 읍면을 돌며 주민과 소통할 것”이라고 말했다. 무소속 안상수 후보도 이날 알미골 사거리에서 출정식을 열고 “싸움만 하는 정당 정치보다 차라리 무소속이 낫다”며 “강화에서의 무소속 후보 당선 역사를 잇겠다”고 말했다. 무소속 김병연 후보는 별다른 출정식 없이 곧바로 지지자들과 함께 거리 유세에 돌입했다. 지역 정가 관계자는 “국민의힘은 텃밭 ‘수성’을, 민주당은 22년만의 ‘탈환’을 위해 이번 선거에 총력을 다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강화가 수도권 유일 보궐선거 지역인 만큼, 여야 지도부의 지원 사격으로 선거 운동 기간 뜨겁게 달아오를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공항보안, 국가유산청과 국가유산 보호 손 잡아

인천국제공항보안㈜은 최근 국가유산청과 인천공항을 통해 해외로 밀반출하는 국가유산을 보호하고 사범 단속 강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했다고 3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각 기관은 국가유산의 보호 및 국외 밀반출 방지, 교육교재 공동 개발 및 연구세미나 개최, 보안장비 및 시설 공동 활용 협조 등 문화유산 보호를 위해 다방면의 교육 계획을 추진한다. 또 공동 개발 중인 문화유산 보안검색 교육 교재를 전국 공항과 항만에 배포할 계획이다. 이경훈 국가유산청 차장은 “대한민국의 항공보안을 책임지는 인천공항보안과의 협약을 통해 국가유산 보호에 기여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다양한 협업을 통해 문화유산 보호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백정선 인천공항보안 대표이사는 “국가유산청과 지속적인 업무 협력을 통해 국가 문화유산 보호에 집중할 것”이라며 “우리의 전통을 후손에게 안전하게 물려주기 위해 보안검색 역량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했다. 한편, 지난 2020년 3월 인천국제공항공사의 자회사로 설립한 인천공항보안은 소속 보안검색 요원들이 공항 이용객과 항공기의 운항 안전을 위해 기내 반입 금지 및 안보위해물품 반입 차단 등의 업무를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