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남시의회 현장소통 의정활동 돌입…14개 동 순회 간담회

하남시의회가 시민들과의 ‘현장 소통 행보’에 본격 나선다. 시의회는 각 동의 현안을 파악하고 생생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자 ‘14개 동 행정복지센터 유관단체장과의 순회 간담회‘를 연다고 2일 밝혔다. 간담회는 이날 오전 덕풍2동, 오후 덕풍3동·신장1동 등을 시작으로 ▲7일 감북동·천현동 ▲8일 위례동·초이동·신장2동 ▲10일 감일동 ▲11일 미사1동·미사2동 순으로 5일 동안 진행된다. 당초 1일 예정됐던 춘궁동·덕풍1동·신장2동 간담회는 국군의 날 임시공휴일 지정으로 이달 말 추진 예정이다. 제9대 하남시의회 후반기가 시작된 후 처음 열리는 이번 순회 간담회는 각 동장을 비롯해 주민자치회, 통장단, 새마을협의회, 새마을부녀회, 바르게살기협의회, 방위협의회,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지역자율방재단, 체육회 등 각 동 유관단체장들이 참석한다. 이들은 시의원들과 함께 상호 동별 주요 사업 현황을 공유하고 격의 없는 토론과 건의사항 청취, 입법 과제 등에 대한 의견을 직접 듣고 소통한다. 금광연 의장은 “제9대 후반기 하남시의회는 지난 7월 개원 후 시민과 소통할 수 있는 의회를 만들기 위해 다양한 활동을 진행한 가운데 이렇게 14개 동을 직접 순회하면서 간담회를 개최하는 것도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기 위한 소통행정의 일환”이라고 밝혔다. 한편, 하남시의회는 시민과 소통하며 오직 시민 뜻에 부응하는 품격있는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다는 의지를 표현한 ‘시민과 동행하는 품격있는 의회’를 제9대 후반기 의정슬로건으로 정하고, 세 가지 의정목표 ▲시민중심의 의회 ▲품격있는 의회 ▲약자와 동행하는 의회 구현을 위한 의정활동에 집중하고 있다.

화성시청 임하나, 여일반 50m 소총 3관왕 차지

화성시청의 임하나(24)가 제7회 대구광역시장배 전국사격대회에서 여자 일반부 50m 소총 3관왕에 올랐다. 남산호 감독의 지도를 받는 2024 파리올림픽 국가대표 임하나는 2일 대구국제사격장에서 벌어진 3일째 여자 일반부 50m 3자세 단체전서 김제희·이계림·이혜진과 팀을 이뤄 소속팀 화성시청이 1천760점의 대회신기록(종전 1천758점)으로 서산시청(1천754점)과 우리은행(1천749점)에 앞서 우승하는데 앞장섰다. 이어 임하나는 50m 3자세 개인전 본선서 591점을 쏴 1위로 결선에 오른 뒤 금메달 결정전서도 463.1점의 대회 최고기록(종전 460.2점)으로 유서영(우리은행·461.9점)을 물리치고 금메달을 보탰다. 이로써 임하나는 이번 대회서 전날 50m 복사 단체전 금메달 포함 대회 3관왕에 올랐다. 남산호 감독은 “(임)하나가 파로 올림픽 이후 다소 기록이 좋지 않았는데 최근 에전 기량을 되찾았고 상승세에 있다. 전국체전에 공기소총에만 출전하지만 최선을 다해 좋은 기록을 낸 뒤 내년에도 꾸준히 국가대표로 좋은 활약을 이어가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50m 복사 남자 일반부 단체전서는 경기도청이 김용·김경수·김강훈·추병길이 팀을 이뤄 합계 1천826.6점을 쏴 창원특례시청(1천844.3점)에 이어 준우승을 차지했으며, 속사권총 남고부 단체전서는 문산고가 1천577점으로 동메달을 획득했다.

APEC 정상회의, 인천 등 분산개최 확정…‘제3차 고위관리회의’에 각국 대표단 3천여명 참석

‘2025년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의 인천 분산 개최가 확정됐다. 2일 외교부와 인천시 등에 따르면 외교부는 APEC 정상회의 준비위원장을 국무총리로 격상하고 고위관리회의와 분야별 장관회의 등 각종 회의를 인천과 제주, 경주와 부산에서 분산 개최한다. 이에 따라 APEC 정상회의와 연계한 제3차 고위관리회의(SOM3)와 5개 장관회의가 인천에서 열릴 예정이다. APEC 고위관리회의는 APEC 산하 회의 활동을 지휘·감독하고 주요 합의사항을 정상회의 및 합동각료회의에 보고하는 회의로, 정상회의에서 다룰 어젠다를 구체화하는 핵심적인 회의다. 모두 5차례에 걸쳐 개최할 예정이다. 특히 인천에서 열리는 제3차 고위관리회의는 APEC 고위관리회의 중 가장 규모가 큰 회의다. 내년 7월26일부터 8월15일까지 약 3주간 각국 대표단 등 3천여명이 참석한다. 또 APEC 기간에 함께 열리는 분야별 장관회의 11개 중 5개가 인천에서 열린다. 정보통신장관회의·여성경제회의·식량안보장관회의·재무장관회의·구조개혁장관회의 등이다. 정보통신장관회의·여성경제회의·식량안보장관회의는 8월 중, 재무장관회의·구조개혁장관회의는 10월에 별도로 열린다. 이에 시는 2025 APEC 국제회의 추진 기본계획을 수립하고 관계부서 및 유관기관 등과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한다. 특히 시는 ‘2023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 등 다수의 국제회의를 개최한 경험을 바탕으로 숙박, 교통 등 모든 분야에서 차질없이 준비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황효진 시 글로벌도시정무부시장은 “이번 회의를 통해 인천의 브랜드 가치가 올라가고 글로벌 톱텝 시티에 한 걸음 더 가까워졌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어 “세계 최고의 인천국제공항과 송도컨벤시아 등 훌륭한 마이스 기반시설을 바탕으로 인천이 가진 문화 역량을 선보이겠다”며 “우리나라 국격에 걸맞은 성공적인 행사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인천교통공사, ‘대통령 표창’·‘인천시장상’ 수상으로 도시철도 혁신경영 선도

인천교통공사가 대통령 표창과 인천시장상 수상으로 도시철도 혁신경영을 선도하고 있다. 2일 공사에 따르면 행정안전부가 주관한 제20회 대한민국 지방자치경영대전에서 ‘전국 최초 인천 2호선 무인열차운전(UTO) 전환’을 주제로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공사는 또 인천시 주관 재정혁신대상 공모에서 ‘철도시설 성능평가 및 기계설비 성능점검 자체시행’을 주제로 인천시장상을 수상하는 2연패를 달성했다. 행안부의 지방자치경영대전은 지난 2004년부터 지자체와 공공기관의 창의적이고 우수한 시책 개발을 이끌어내 지방행정 발전과 주민 삶 향상을 위해 개최하는 정책경연대회다. 공사는 지방공공기관 혁신 분야에서 대상을 받았다. 또 시 재정혁신대상은 건전한 재정운용과 지출효율화 사례의 발굴·전파를 목표로 지난 7월부터 시 본청과 군·구, 시 산하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예산 절감, 지방보조금 운용 혁신, 지방세, 지방세외수입 등 4개 분야에서 우수사례를 공모했다. 그 결과 공사는 예산절감 분야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공사가 지난 2020년부터 추진한 ‘인천2호선 전체구간 무인열차 운행 전환’은 2023년 1월1일 인천2호선 1단계 구간(서구청~운연, 18개 역, 19.1㎞)을 대상으로 시작했다. 이후 1년간 운영 노하우를 축적, 올해 1월1일부터는 인천2호선 전 구간(27개역, 29.1㎞)을 전국 도시철도기관 가운데 처음으로 완전 무인열차 운행방식으로 전환했다. 공사는 또 직원들의 자체 기술력으로 ‘철도시설 성능평가’와 ‘기계 설비 성능점검’을 추진해 해마다 고정적으로 지출하는 외부 용역비를 절감했다. 이를 통해 전국 공기업 최초로 기계설비 성능점검업을 등록하는 등 자체 경영 혁신 성과를 거뒀다. 공사는 이 같은 경영혁신 성과를 공유하고 기념하기 위해 이날 표창 전수식을 열었으며, 이 자리에는 유정복 인천시장이 방문해 표창장을 수여하고 축하 인사를 건넸다. 유 시장은 “공사는 주도적인 역량 개발로 시 발전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을 이뤄냈다”며 “뿐만 아니라 예산 절감으로 시 재정 효율화에도 일조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관행과 타성에 젖지 않고, 끊임없는 문제제기와 정확한 해결방법을 찾아내는 공사만의 혁신 성장인자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김성완 공사 사장은 “이번 수상을 계기로 지속적인 역량 개발을 통해 공사의 사명인 시민 안전 확보는 물론, 경영 혁신까지 이끌어내는 성과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野 “국민보다 김 여사 더 무서운가”…검찰 ‘명품백 무혐의' 비난

'명품백 수수 의혹' 관련 검찰이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 등에 대해 무혐의 처분한 가운데 국민의힘은 "민주당은 정치 공세를 사과하라"는 반응을, 더불어민주당은 "국민보다 김 여사가 더 무서운가"라는 반응을 보였다. 먼저 국힘 박준태 원내대변인은 2일 논평에서 “검찰은 대통령 부부의 청탁금지법 위반 사건과 관련해 두 차례의 수사심의위원회 결과와 수사팀의 조사 결과를 종합적으로 검토해 불기소 결정을 내렸다. 만시지탄”이라며 “검찰 수사로 의혹 해소된 만큼, 민주당은 공작·음모론에 기반한 정치 공세 사과하라”고 밝혔다. 또 “묻지마 특검에 기대려는 야당의 절실함은 충분히 이해한다”며 “그러나 더 중요한 것은 민생으로, 하루빨리 특검의 굴레에서 벗어나 민생에 집중해 달라는 국민의 마음을 헤아리길 촉구한다"고 말했다. 반면 민주당 한민수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검찰의 무혐의 처분’과 관련해 “검찰은 국민보다 김건희 여사가 더 무서운가”라고 직격했다. 한 대변인은 “김 여사 명품백 수수 의혹 사건과 관련한 5명 모두에게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며 “증거가 명확한 수사를 계속 시간만 끌더니, 결국 대통령실에서 원하는 답으로 결론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김 여사와 관련된 윤 정부의 법치 유린은 끝이 없다”며 “도이치모터스 주가 조작 의혹에 대한 황제 출장 조사, 김건희 여사 특검법에 대한 잇단 거부권 행사, 그리고 끝내 명품백 수수 의혹에 대해서 무혐의 처분을 내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 대변인은 “윤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만 바라보는 검찰에게 관련 수사를 더이상 맡길 수는 없다”며 “민주당은 김건희 특검법을 반드시 통과시켜 이 땅에 법과 정의가 살아있음을 입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