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성원, 경기도 특별조정교부금 56억 확보

자유한국당 김성원 의원(동두천·연천)은 26일 경기도로부터 지연혁안사업 및 주민숙원사업 추진에 필요한 특별조정교부금(이하 특조금) 56억 원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확보한 특조금은 동두천 송내동 버스터미널 부근에 방치된 유휴 공간에 휴게쉼터 및 운동공간 조성 등 지역 현안사업 추진을 위해 필요한 예산이다. 동두천시 송내동에 위치한 버스터미널 부근의 전철 고가하부는 그동안 방치된 채 무단경작과 각종 쓰레기 투기 문제가 지속적으로 발생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는 등 환경개선이 시급한 실정이었다. 이 밖에도 군도 1호선(대전4교~순육교)은 지방도372호선과 대전리 산업지역을 연계하는 도로 구간은 도로폭이 협소하고 선형불량이 발생한 곳이 많아 그동안 시민들이 많은 불편을 겪어왔다. 하지만 이번에 김 의원이 도로 개선을 위한 특조금을 확보함에 따라 시민들이 안전하게 운전할 수 있는 교통환경을 만들 수 있게 됐다. 김 의원은 이 밖에도 ▲동두천시 청소년 문화회관 시설 개선 ▲동두천시 사회안전망 인프라 구축 ▲동두천시 시민쉼터 리모델링 사업 ▲연천군 백한자연생태학습장 조성 ▲연천군 군남배수지 10억원 등에 대한 주민숙원사업의 물꼬를 트게 됐다. 김 의원은 “앞으로도 동두천·연천 발전 및 주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한 예산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금민기자

인천공항 택시공동사업구역 갈등 해소 위해 지역간 논의 필요

인천국제공항 택시승강장이 정부 고시로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됐지만, 인천공항공사가 임의적으로 지역별 구분배차를 실시해 상대적으로 거리가 짧은 인천지역 택시기사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26일 이학재 국회의원(바·서구갑)이 주최한 ‘인천국제공항 택시공동사업구역 합리적 운영방안’ 토론회에서는 인천공항 택시 구분배차로 긴 대기시간에 비해 짧은 구간을 운행할 수밖에 없는 인천지역 택시기사들의 불만이 쏟아졌다. 지난 2001년 개항한 인천공항은 인천과 서울, 경기 4개 지자체(부천·광명·김포·고양) 소속 택시 공동사업구역으로 지정됐다. 문제는 인천공항공사가 지난 2013년부터 인천·서울·경기 지역별로 택시 승차구역을 나누는 구분배차에 나서고 있어 인천택시는 서울·경기 택시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단거리 위주 운행만 하게 된 것이다. 이학재 의원은 “인천공항공사가 임의적으로 지역 구분배차를 시행해 인천택시가 영업상 불이익을 받게 됐다”며 제도 개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나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국토교통부와 인천공항공사 관계자들은 3개 지자체 택시운송사업자들이 논의해야 할 일이라며 사실상 선을 긋고 있어 문제해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걸릴 것으로 우려된다. 양광범기자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2년 연속 서울 SK와 ‘송구영신 매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 SK와 오는 31일 ‘송구영신 매치’를 펼친다. 2017년의 마지막 날인 오는 31일 밤 10시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릴 오리온과 SK의 ‘심야 매치’는 지난해에 이어 두 번째다. 오리온은 지난해 12월 마지막날 밤 10시 고양체육관에서 SK를 상대로 프로농구 사상 최초로 ‘송구영신 매치’를 벌여 6천 명이 넘는 구름 관중을 불러 모았었다. 국내 4대 프로 스포츠를 통틀어 밤 10시에 경기를 시작한 것은 지난해 이 경기가 최초로, 경기가 끝난 뒤 양팀 선수들과 팬들이 모여 함께 새해를 맞이한다는 이 기획은 흥행 면에서 ‘히트 상품’이 됐다. 이번 ‘송구영신 매치’는 3라운드까지 맞대결에서 모두 승리한데다 홈 코트의 이점까지 안고 있는 SK가 객관적인 전력에서 앞서고 있으나, 섣부른 예상은 금물이다. 지난 시즌 ‘송구영신 매치’에서는 전력상 한 수 위라는 평을 들었던 오리온이 홈에서 SK에 74대77로 졌다. 특히, 지난 8일 열렸던 3라운드 맞대결에서의 ‘오심 논란’으로 인해 두 팀의 감정이 곤두서 있어 치열한 명승부가 예상된다. 3라운드 맞대결서 동점이던 4쿼터 종료 직전 SK 헤인즈가 골밑 슛을 하던 오리온 저스틴 에드워즈의 팔을 쳤지만 파울이 선언되지 않아 연장전 끝에 SK가 승리를 따냈다. 이상윤 IB스포츠 해설위원은 “SK 전력이 오리온에 비해 한 수 위지만 최근 국내 선수들의 외곽포가 터지지 않는다”며 “테리코 화이트의 기복이 있는 경기력이나 애런 헤인즈의 경기 막판 체력 저하도 변수가 될 수 있다”고 전망했다. 한편, 새해 첫 날인 1월 1일에는 선두 경쟁을 벌이는 원주 DB와 전주 KCC가 원주에서 맞붙고, ‘전자업계 라이벌’인 서울 삼성과 창원 LG의 경기도 잠실에서 열린다.김광호기자

V리그 현대건설ㆍ기업銀, ‘기다려! 도로공사’…후반기 대반격 노린다

프로배구 ‘도드람 2017-2018 V리그’가 반환점을 돈 가운데 여자부 2위권인 수원 현대건설과 화성 IBK기업은행이 후반기 대반전을 통한 선두 추격을 준비하고 있다. 성탄절인 지난 25일 3라운드 경기를 모두 마친 여자부에서 사상 첫 우승에 도전하는 김천 한국도로공사가 8연승의 가파른 상승세로 단독 1위(승점 34ㆍ11승4패)를 질주 중인 반면, 전통의 강호인 현대건설(승점 27ㆍ9승6패)과 IBK기업은행(승점 26ㆍ9승6패)은 후반기 선두 탈환을 위한 대역전극을 벼르고 있다. 지난 23일 도로공사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먼저 1세트를 가져오고도 내리 3세트를 내줘 역전패를 당하며 승점 3을 빼앗겨 추격권에서 멀어진 현대건설의 경우, 승점 7은 충분히 따라 잡을 수 있다는 입장이다. 현대건설은 1라운드서 4승1패로 단독 선두를 질주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탔으나, 2라운드 3승2패, 3라운드 2승3패로 시간이 갈수록 부진을 면치 못해 선두 도로공사와의 격차가 벌어짐은 물론, 3위 IBK기업은행에도 불과 승점 1차로 쫓기는 등 하향곡선을 그리고 있다. 하지만 현대건설은 ‘트윈타워’ 양효진ㆍ김세영이 버티고 있는 센터진이 단연 최고인데다 세터 이다영과 라이트 황연주도 제몫을 해주고 있어 기복이 심한 외국인선수 엘리자베스 킴벨 만 정상 컨디션을 되찾는다면 언제든 선두로 치고 올라갈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IBK기업은행은 리그 초반에는 기대만큼의 성적을 거두지 못했으나, 3라운드에서 4승1패로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며 2위 현대건설을 턱밑까지 추격해 여자부 판도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시즌 초반 조직력에서 안정을 찾지 못했던 IBK기업은행은 ‘주포’ 매디슨 리쉘과 김희진에 ‘이적생’ 김수지 등을 주축으로 예전의 위력을 되찾고 있어 언제든 선두권으로 도약할 수 있는 전력을 갖추고 있다. 문제는 세터 염혜선, 이고은의 불안감으로, IBK기업은행은 26일 대전 KGC인삼공사와의 3대2 트레이드를 통해 수비력이 좋은 최수빈을 영입하면서 세터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도록 배려했다. 현대건설과 IBK기업은행은 전열을 재정비하고 약점을 보완해 아직 절반이나 남아있는 여자부 정규리그에서 도로공사의 상승세에 제동을 걸고, 선두로 도약하는 꿈을 함께 꾸고 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