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초로 인천국제공항에 테러 및 마약 등 밀수 및 우범자 관리를 위한 얼굴 영상인식시스템이 도입된다. 25일 인천본부세관에 따르면 인천국제공항 제2여객터미널 개장 및 평창 동계올림픽의 성공적 지원을 위해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 협업을 통해 인천공항에 테러 및 마약 등 밀수우범자가 입국 시 얼굴을 인식할 수 있는 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 중이며, 마무리 단계에 있다. 이와 함께 공항 이용자의 휴대수화물 중 우범수화물에는 전자택을 부착해 이동경로를 확인할 수 있는 수하물추적시스템도 도입한다.우범수화물이 공항 내 화장실 등의 장소에서 장시간 동안 이동하지 않을 경우, 세관 직원들이 수화물추적시스템을 통해 직접 해당 수화물 추적한다. 인천세관은 평창올림픽 기간엔 종이에 작성하던 여행자휴대품 신고서도 모바일 앱을 통해 통관이 가능하도록 서비스할 예정이다. 또한, 평창올림픽 기간중엔 검사비율을 대폭 상향해 안전하게 대회가 치러질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이를 위해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 내년 1월 18일 공식 개장에 앞서 인천공항공사 주관으로 가상여권으로 세관부분(X-Ray검색기 등)에 대한 15번의 시험운영을 마쳤고, 실제여권으로 CIQ기관(출입국시 시행하는 세관검사, 출입국 심사, 검역기관) 및 항공사와 합동으로 4차례 출입국 검사를 실시했다. 인천공항 제2여객터미널은 체크인, 보안검색, 세관검사, 검역, 탑승 등 출입국을 위한 모든 절차가 제1여객터미널과 별도로 이루어지는 독립적인 터미널이다. 대한항공, 델타, 에어프랑스, KLM 4개 항공사가 제2여객터미널로 이전하고, 아시아나항공을 비롯한 그 외 항공사는 제1여객터미널에 남는다. 이에 대해 인천세관 관계자는 “제2여객터미널 개장 후 약 3주 만에 평창 동계올림픽이 개최됨에 따라 테러 및 마약 등 밀수우범자의 정교한 관리를 위해 세계 최초로 얼굴영상인식시스템 도입을 위해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인천공항 이용자의 편리한 통관 서비스 지원을 위해 근무자도 유경험자 중심으로 1국 10과 285명을 배치해 3교대로 운영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인천경제
허현범 기자
2017-12-25 20:3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