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르미가족봉사단, ‘제7회 2017년 푸르미 우수봉사 대상’ 시상식

푸르미가족봉사단은 23일 인천광역시교육청 정보센터 대회의실에서 ‘제7회 2017년 푸르미 우수봉사 대상’ 시상식을 가졌다. 이번 봉사대상 시상식에는 윤상현·박남춘·윤관석 국회의원과 이강호 인천시의회 부의장이 참석했으며 인천시와 시교육청 및 지역교육청 후원으로 푸르미가족봉사단 전체 60개학교 봉사단 및 3만6천여명의 가족 단원을 대상으로 단체 및 개인부분으로 나누어 시상됐다. 이날 단체부문 봉사대상은 산곡여자중학교(교장 심순옥)가 받았으며 개인부문은 박수연(가림고) 학생이 영예의 봉사대왕을 받았으며 105명이 인천광역시장상, 교육감상, 교육장상, 국회의원상 등을 받았다. 올해 7회째를 맞는 푸르미 봉사대상은 년중 주말과 휴일, 방학기간을 가족과 함께 각종 공익행사 지원활동, 사랑의 연탄 지원봉사, 환경보호활동, 사회적 약자 지원 활동 등 년 80시간 이상 꾸준히 활동한 학교와 학생에게 주어지는 봉사상으로 의미가 남다르다. 푸르미가족봉사단 박위광 단장은 “청소년들의 교과 학습지도에도 많은 도움을 주는 봉사를 통해 창의적인 인성을 배우며 사랑을 실천하는 청소년들에게 더 많은 봉사상의 영광이 돌아갈 수 있도록 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창수기자

연수구 어린이집 아동학대 논란…원장·보육교사 구속영장 기각

어린이집 원아를 바닥에 눕힌 뒤 두 다리 사이에 끼워 억지로 약을 먹이는 등 아동학대를 한 혐의를 받는 인천 연수구의 한 어린이집 원장 모녀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24일 인천지법에 따르면 유창훈 인천지법 영장전담부장판사는 20일 아동학대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연수경찰서가 신청한 어린이집 원장 A씨(55·여)와 그의 딸인 보육교사 B씨(30)의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끝에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유 판사는 “증거를 인멸하거나 도주의 우려, 범죄 전력이 없고 어린이집 폐원 절차도 진행되고 있다”며 “피해자와 합의할 기회를 줄 필요가 있다”고 영장 기각 사유를 밝혔다. 경찰은 이날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불구속 상태에서 두 사람을 추가 수사한 뒤 조만간 검찰에 송치할 방침이다. 한편, A씨는 남편이 대표로 있는 어린이집에서 근무하면서 1~2살 원아들에게 억지로 밥을 먹이거나 만 2세 미만에는 투약할 수 없는 시럽 형태의 감기약 등을 억지로 먹인 혐의를 받고 있다. 또 낮잠을 자지 않고 운다는 이유로 어린이집 빈방에 혼자 있게 한 뒤 나오지 못하게 방치한 혐의도 있다. B씨의 경우 정리정돈을 잘 하지 않는다는 이유로 2살 원아를 산책에 데려가지 않고 방치하거나 1살 원아를 때리고, 발을 잡아당겨 뒤로 넘어지게 한 혐의도 있다. A어린이집에서 두 사람에게 신체적·정서적 학대를 받은 원아 수는 9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경희기자

인하대 교수회와 직원노조, 최 총장 파면 거듭 촉구

한진해운 부실채권 투자 손실 사건과 관련, 교육부로부터 중징계 통보를 받은 인하대 최순자 총장 징계수위 결정을 앞두고 인하대 교수회와 직원노조가 지난 22일 최 총장에 대한 파면을 거듭 촉구했다. 교수회는 이날 긴급 성명을 내고 “학교 정상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편법과 꼼수도 있어서는 안 된다”며 “인하대 학교법인과 징계위원회가 정도에 따라 엄정한 징계절차를 집행할 것을 다시 한 번 요구한다”고 밝혔다. 교수회는 사립학교법과 학교법인 정석인하학원 정관에 중징계 의결이 요구되는 자에 대해선 직위해제를 할 수 있도록 규정돼 있음에도, 법인 이사회가 징계 대상인 총장과 사무처장에 대해 직위해제 조치를 하지 않은 채 징계절차를 진행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인하대의 한 교수는 “징계위원회 구성 때부터 이미 공정성이 의심됐었다”며 “총장이 직위를 유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엄정한 징계를 기대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했다. 정석인하학원은 22일 직원 4명에 대한 일반직원징계위원회를 열고, 26일에는 교원징계위원회에서 최 총장에 대한 징계수위를 정할 방침이다. 교수회의 긴급 성명에 이어 직원노조도 교수회와 공동성명을 내고 “교육부의 중징계 재심의 결과로 최 총장이 이미 학교의 재정지원사업에 큰 손실을 입혔다”며 엄중 문책을 촉구했다. 인하대는 전임 박춘배 총장 시절인 2012년에 50억원, 최 총장 취임 직후인 2015년 80억원 등 대학발전기금 130억원으로 한진해운 회사채를 사들였으나 올해 2월 한진해운이 파산하면서 휴짓조각이 됐다. 교육부는 인하대 교수회와 학생회 등의 요구에 따라 감사를 벌여 지난 9월 정석인하학원에 최 총장과 전·현직 사무처장, 예산팀장 등 5명을 중징계하도록 요구했다. 학교 측은 이에 불복, 재심을 요구했지만, 교육부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김준구기자

(사)피스코리아, ‘유가협’회원들 초청 송년 오찬

‘통합적 인성교육’을 통해 새로운 형태의 통일운동을 전개하고 있는 ㈔피스코리아(이사장 홍원식)는 22일 ㈔전국민족민주유가족협의회(이하 유가협) 배은심 전 회장과 회원들을 초청해 송년 오찬회를 가졌다. 유가협은 1970년 전태일의 분신 이래 민주화와 민중의 생존권보장을 요구하다 스스로 혹은 권력에 의해 민주제단에 희생이 된 고인들의 죽음을 계기로 1986년 8월 ‘민주화운동유가족협의회’라는 명칭으로 창립돼 민주주의 발전과 통일을 추구하고 있다. 이날 오찬 행사를 주관한 피스코리아 부설 통합인성교육원 배종수 원장은 “하나뿐인 목숨을 던져 조국의 민주주의 발전에 초석을 다져주신 열사님들의 고귀한 희생 정신을 계승해 가고 있는 유가협 회원들에게 조촐하마나 감사의 마음을 전하기 위해 자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피스코리아는 국회가 예산안 의결을 한 ‘백범서거50주기추모행사’ 집행을 위해 1999년 백범정신실천겨레연합이라는 명칭으로 설립된 비영리법인으로 2004년 분단 후 최초로 북한에 도서 백범김구 6천 권을 보급했다. 또한 각급학교와 지자체는 물론 경찰청과 ‘민주평통’ 지역협의회 등의 초청을 받아 ‘통합적 인성함양과 사회통합을 통한 통일지향’을 주제로 전국순회강연을 전개하고 있다. 홍완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