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기초의원 19명 조례 발의 0건…의정비만 꼬박꼬박 '자질 의심'

인천지역 기초의회 의원 가운데 19명이 지난 1년간 단 1건의 입법 활동도 하지 않은 채 매월 수백만원의 의정비를 받아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과 인천경실련이 조사한 ‘인천시 지방의원 임기 2년 조례 발의 실태 분석 결과’에 따르면 인천지역 기초의회 의원 123명 중 15.4%에 이르는 19명이 지난 1년간 단 1건의 조례 발의도 하지 않았다. 지역별로는 미추홀구의원 15명 가운데 6명(40%)이 지난 2023년 7월1일부터 올해 6월30일까지 1년간 입법 실적이 전혀 없었고, 이어 옹진군의회는 의원 7명 중 2명(28.6%)이 조례를 발의하지 않았다. 이어 남동구의회와 서구의회가 각각 3명, 부평구의회 2명, 중·동·연수구의회에서 각각 1명이 미발의 의원으로 나타났다. 강화군의회와 계양구의회는 의원 전원이 조례를 1건 이상 발의했다. 특히 지난 2022년 7월부터 시작한 제9대 지방의회에서 2년간 단 1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은 의원은 6명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유옥분 동구의원(국민의힘·가선거구), 전경애 미추홀구의원(더불어민주당·나), 이관호 미추홀구의원(국·다), 이용우 남동구의원(국·바), 안애경 부평구의원(민·가), 손대중 부평구의원(민·라) 등이다. 반면, 광역의회인 인천시의회 의원들은 2년차에 모두 1건 이상의 조례를 발의한 것으로 나타났다. 임기 1년차에 1건의 조례도 발의하지 않았던 김재동 시의원(국·미추홀1)은 2년차에 8건을 발의했다. 인천경실련 관계자는 “지방의원으로서 조례 발의를 전혀 하지 않거나, 연 1회 이하의 발의 수준에 그친 의원들은 의정활동을 충실히 했다고 평가하기 어렵다”며 “그 자질마저 의심스럽다”고 강조했다. 이어 “입법 실적은 전무한데 외부 겸직을 수행하고, 일부는 수백만원의 의정비 외에 별도 보수까지 수령하는 것은 더욱 이해하기 어렵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지방의회가 지역사회의 실질적인 발전에 이바지하려면 입법 활동 개선이 필요하다”며 “이를 위해 지방의원의 입법역량 강화와 의정비 지출 대비 효율성 평가를 반드시 동반해야 한다”고 했다.

양주 도시텃밭 정원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 BIO농업대학 차지

양주시가 양주 천만송이 천일홍축제를 맞아 실시한 꿈꾸는 도시텃밭 정원 디자인 콘테스트 대상에 BIO농업대학 신규농업과 ‘선을 넘는 달팽이팀’의 ‘한 뼘의 멋과 맛’이 차지했다. 최우수상은 젠아이어린이집 젠아이 오감만족팀의 ‘컬러테라피 오감만족 힐링정원’이 차지했으며, 우수상은 도시 정원을 가꾸는 맘(Mom) 그리고 맘(Heart)팀의 ‘엄마와 함께 쉼속으로’, 장려상은 꿈빛나래팀의 ‘아이가 누리는 세상~텃밭으로 물들다’와 노랑팀의 ‘국제스케이트장 양주로’가 각각 차지했다. 콘테스트 대상 수상자는 수상 소감으로 “농업기술센터에서 도시농업 전문가과정 교육과정을 수료하고 몇 해가 지나 처음 열린 콘테스트에 텃밭 작품을 설치하며 그동안 배운 것들을 표현하는 게 너무 즐겁고 보람된 시간이었다”며 “축제기간 가족, 친구들과 작품을 함께 보면서 더욱 뜻깊은 시간이 됐고, 앞으로도 시민참여형 행사가 지속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정연아 농촌자원과장은 “이번 콘테스트 참가자들 각자의 마음속에서 꿈꾸는 숨겨진 보물 같은 텃밭 정원이 천일홍 축제기간 많은 시민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며 “시민들이 지속적으로 도시농업 경험을 공유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도시농업이 더욱 활성화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양주시농업기술센터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시민들이 심고 가꾸는 도시텃밭 정원 모델을 발굴하고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매년 도시텃밭 정원디자인 콘테스트를 실시할 계획이다.

정부 “연내 의사인력추계위 출범…위원 13명중 7명 의사 추천”

정부가 필수·지역의료 강화를 위한 적정 의료인력 규모 분석을 위해 올해 내 의료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한다. 조규홍 보건복지부 장관은 3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의료개혁 추진상황 브리핑에서 “의료인력 수급 추계와 조정시스템을 본격적으로 제도화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조 장관은 “최초로 도입하는 수급 추계·조정시스템을 통해 지속적인 데이터와 노하우 축적을 기반으로 과학적·전문적 수급 추계를 실시하고 논의 과정에서 이해 당사자의 의견을 충분히 들을 수 있는 장치를 함께 마련해 인력정책의 전문성과 수용성을 높여 나갈 수 있도록 했다”고 했다. 인력수급추계위원회는 중장기 의료수요 등을 고려한 적정 의료인력 규모를 과학적, 전문적으로 추계하기 위한 전문가 기구로, 의사, 간호사, 한의사, 치과의사, 약사 등 직종별로 각각 설치한다. 우선 1차년도 추계 대상 직종인 의사, 간호사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구성한다. 직종별 인력수급추계위원회 위원은 총 13인이고 해당 직종 공급자단체에서 추천한 전문가가 7인으로 과반수가 되도록 구성한다. 위원장은 특정 직역에 속하지 않은 연구기관 추천 위원 중에서 위촉해 위원회 운영의 안정성과 전문성, 중립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한다. 위원 추천은 이날부터 오는 10월18일까지 3주간 진행한다. 정부는 위원 위촉 절차를 거쳐 올해 안에 인력수급추계위원회를 출범시킬 계획이다.

수원교육지원청, 학생기자단 발대식 개최…“수원 교육 소식, 우리가 취재할게요”

수원교육지원청이 ‘2024년 경기도수원교육지원청 학생기자단 발대식’을 지난 28일 개최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교육지원청은 학생기자단으로 위촉된 20명의 학생들에게 위촉장과 기자증을 수여했다. 학생기자단은 교육수요자 중심 맞춤형 홍보를 통한 공감과 호응 유도 및 학생들에게 진로탐색과 직업체험 기회 제공을 목적으로 운영되며 올해로 5회째를 맞았다. 이번 기자단은 오는 12월까지 학교 소식, 교육 활동 등 교육 현장을 취재하고 수원교육 특색사업 및 모범사례 등을 소개하는 역할을 하게 된다. 이후에는 ‘기자와의 만남’을 통해 ▲기자와 기사란 무엇인가 ▲기자의 역할 ▲기사의 종류 ▲기사 작성 실무 등 언론 교육도 진행했다. 특히 기사 작성 실무 시간에 학생들은 ▲학생들이 만드는 축제, 영통제 ▲선배의 경험, 후배의 열정: 삼일고등학교 멘체링 ▲딥페이크의 심각성 ▲수원시립미술관 ‘올리비에 드브레: 마인드스케이프’ 전시 개최 ▲국군의 날로 인한 졸업식 연기 ▲스테플러의 위험성 등을 주제로 기사를 작성하는 시간도 가졌다. 김선경 수원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수원교육 홍보를 위한 학생 대표로서 학생기자단이 자부심을 가지고 학생의 눈높이에서 생생하고 다양한 교육 현장의 소식을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안성시, 역대급 폭염에 시민 단 한 명도 피해 없었다

지난 7월부터 9월 초순까지 50여일간 기록적인 폭염의 날씨를 보인 가운데 안성지역에서 온열질환 환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안성시는 올여름 기록적인 폭염으로 전국 3천226명의 온열질환자와 30여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안성시민 한 명도 온열질환자가 발생하지 않았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시가 폭염을 선제적으로 대응하고자 김보라 시장을 필두로 재난관련 공직자, 시민단체 등이 앞장서 얼음물 나눠주기와 무더위 쉼터 운영 등 철저한 폭염 대비 대책을 수립해 운영했기 때문이다. 시는 또 기존 설치한 폭염 저감시설 등을 상시 점검하고 확충하는 한편, 농촌마을 방송을 활용한 홍보는 물론 취약계층 보호활동 등 언론과 자원을 통해 시민 안전을 철저히 보호하는 데 앞장섰다. 이러한 시의 대책에 따라 시민들이 무더위 쉼터 등을 적극 이용하고 시가 지속적으로 발송하는 폭염 정보를 받는 등 시민 스스로 폭염에 대비한 안전수칙 등을 따르는 대비에 나섰다. 이 같은 선제적인 재난 대응에 힘입어 시가 올해 정부 자연재난 종합평가에서 전국 1위를 차지하는 등 이번 폭염 대응 또한, 탁월한 성과를 거두면서 안전한 도시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이에 김보라 시장은 “폭염으로부터 시민의 안전과 안위를 지키고자 대책수립과 예방 조치를 강구했다. 고귀하고 소중한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최우선하는 재난 없는 밝은 안성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