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vs SSG, 리그 첫 5위 타이브레이커 성사 ‘초읽기’

KT 위즈의 5연속 가을야구 진출이냐, 아니면 SSG 랜더스와의 KBO리그 사상 첫 5위 결정전(타이브레이커) 성사냐.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서 시즌 막판까지 가을야구 경쟁을 벌여온 KT와 SSG는 정규리그 종료 이틀을 남기고 와일드카드에 나설 5위를 확정하지 못했다. 일단은 정규리그 일정을 모두 마친 KT가 다소 느긋하다. 시즌 마지막 키움과의 홈 2연전서 모두 승리하며 72승2무70패로 한 경기를 덜 치른 SSG(71승2무70패)에 0.5경기 앞선 5위를 지켜 최소 공동 순위를 확보했다. SSG가 30일 오후 6시30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치르는 키움과의 최종전서 패하면 KT가 단독 5위가 확정된다. 반면, 키움과의 최종전서 SSG가 승리하면 KBO리그 사상 최초로 5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된다. 일단 SSG에게는 공동 5위 확보의 유리한 상황이다. 당초 최종전 선발로 등판 예정이었던 키움의 ‘에이스’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빠졌고, 또다른 외국인 투수 아리엘 후라도 역시 어깨 통증으로 등판하지 못한다. SSG는 선발 투수로 지난 5월 팀에 합류해 10승3패를 기록 중인 우완투수 드류 앤더슨이 키움전 선발로 나선다. 이에 맞서는 키움은 올 시즌 10경기에 나서 15이닝을 던지며 승패와 홀드, 세이브 기록이 없는 평균 자책점 12.60의 프로 3년차 좌완 윤석원이 첫 선발 등판한다. 객관적인 기록에서 앤더슨에 비해 윤석원의 중량감이 한참 미치지 못한다. 더욱이 최종전에 특별한 의미가 없는 ‘꼴찌’ 키움으로서는 이날 경기를 불펜데이로 치를 전망이어서 SSG로서는 여러모로 호재다. 또한 SSG는 초반부터 화력을 집중시켜 일찌감치 승부가 갈릴 경우 다음날 치러질 KT와의 타이브레이커 단판 승부를 대비할 것으로 보여진다. 한편, 5위 결정을 위한 타이브레이커가 성사되면 장소는 수원 케이티위즈파크가 유력하다. 올 시즌 KT와 SSG의 상대 전적이 8승8패로 동률이지만, 다득점서 767점의 KT가 SSG(749점)에 앞서 있어 SSG가 키움과 최종전서 19점 이상을 뽑지 않는한 인천서 경기할 가능성은 극히 희박하다. 지난 2021년 KT에서 단장과 감독으로 팀 창단 첫 통합우승을 합작했던 이숭용 SSG감독과 이강철 KT 감독은 적장이 된 첫 시즌에 단 한장 뿐인 가을야구 ‘막차 티켓’을 놓고 사상 첫 5위 결정 타이브레이커 ‘진검 승부’를 벌여야 하는 기구한 운명 앞에 놓여있다.

경기 사랑의열매, ‘2024 경기 리더스 인사이트 포럼’ 개최

경기 사랑의열매(회장 권인욱)가 기업 간 네트워크 강화와 경기지역 나눔명문기업 활성화를 위한 ‘2024 경기 리더스 인사이트 포럼’을 성공리에 마무리했다. 경기 사랑의열매는 최근 코트야드 바이 메리어트 수원에서 김병준 사랑의열매 중앙회장, 권인욱 지회장,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 강성천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장, 경기 나눔명문기업 회원대표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포럼을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번 포럼은 기업의 가치 있는 사회공헌사업을 고민하는 경기도 기업 경영인 및 사회공헌 담당자를 초청해 진행했다. 사랑의열매·지자체·민간기업 간 네트워크의 장을 마련해 지역문제를 해결하고, 나눔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1부와 2부로 나눠 진행했다. 1부는 ‘경기 나눔명문기업 단체가입식’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그 가치’라는 주제로 김병준 사랑의열매 회장의 특별강연이 진행됐다. ▲경기주택도시공사(골드회원) ▲농협은행(주)경기본부 ▲동수원새마을금고 ▲㈜주강로보테크 ▲㈜건용환경개발 ▲㈜효성안양공장 ▲코멧네트워크 등 7개 기업이 경기 나눔명문기업에 단체로 가입했으며, 이로써 경기지역 나눔명문기업은 총 73곳으로 늘었다. 2부에는 CSR 토크 콘서트와 기업간 네트워킹 프로그램이 진행됐다.‘CSR 토크 콘서트’는 김경진 SK하이닉스㈜사회공헌 팀장, 윤원규 삼성전자 DS부문 사회공헌단 프로, 서유리 APS시스템 ESG팀장, 김성호 바텍 네트웍스 경영지원본부장이 패널로 참석했다. 토크 콘서트에서는 각 기업의 사회공헌 우수사례를 공유하고, 포럼에 참석한 기업들과 함께 기업의 나눔활동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한 의견을 나눴다. 권인욱 경기 사랑의열매 회장은 “오늘 포럼이 통해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가치에 대해 더 잘 이해하고, 기업간 네트워킹을 강화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길 바란다”며 “경기 사랑의열매는 기업의 ‘나눔 파트너’로서 앞으로도 경기지역 나눔명문기업들과 함께 지역사회 발전과 나눔문화 확산을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경기도, 광명 이보 플랜트 준공식 개최…“친환경 첨단산업 선도할 것”

경기도가 직접 투자 유치한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광명 이보 플랜트) 준공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탄소중립 실현 등을 추구하는 친환경 첨단산업 중심지 도약에 박차를 가했다. 도는 광명 이보 플랜트 준공식이 지난 27일 광명시 소하동에 있는 오토랜드 광명에서 개최됐다고 29일 밝혔다. 이날 준공식에는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 박승원 광명시장, 최준영 기아 대표이사 등 관계자 100여명이 참석했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약 6만㎡ 규모의 부지에 4천16억원이 투입된 대규모 프로젝트로 기존 2공장을 내연 자동차에서 전기차 생산 체계로 증축 개조, 지난해 6월 착공했다. 이러한 광명 이보 플랜트가 들어선 기아오토랜드는 지난해 9월 수도권 최초로 산업통상부 첨단투자지구로 지정됐다. 첨단투자지구는 국내외 기업의 다양한 첨단투자를 수용, 맞춤형 인센티브와 규제 특례 등을 제공하는 지구다. 특히 도는 지속적인 실무회의와 협력을 통해 기업의 첨단 투자를 유도했고, 수도권 내 최초 전기차 전용공장을 유치하는 성과로 이어졌다. 광명 이보 플랜트는 지리적 특성, 환경적인 요소 등을 고려, ‘최소한의 증축을 통해 최대한의 변화를 추구한다’는 주제가 적용됐다. 또 ‘친환경’, ‘작업자 친화적’ 등 공정별 새로운 특성을 부여했다. 도는 광명 이보 플랜트가 도내 전기차 산업 생태계 확장에 더해 미래형 첨단산업 중심지에 도가 위치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소정 도 투자진흥과장은 “이번 기아 전기차 전용공장의 준공은 도가 친환경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는 중요한 계기”라며 “지속적인 투자유치 활동을 통해 더 많은 첨단산업을 유치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와 고용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동네 일꾼] 김선옥 시흥시의원, 대야역 등 원도심 개발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 요구

“원도심을 살리는 가장 근본적인 해결방법은 적극적인 민간투자 유치와 적정한 공공예산 투입으로 공간의 가치를 높이는 것입니다.” 시흥시의회 민주당 김선옥 의원은 최근 열린 제320회 시흥시의회 임시회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지난 2년 동안 원도심 도시 개발에 있어 자투리 부지에 대안 해결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했지만 현재 시흥 원도심 지역에서는 이러한 목표들이 달성되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원도심 지역의 잠재력을 인식하고 종합계획을 수립해 개발 사업을 추진해야 한다”면서 “공장과 고물상이 뒤섞여 있는 도시개발이 아니라 시민들의 삶의 질을 향상켜 더 나은 시를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는 “지구단위계획을 미래도시 변화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상한용적률 대상 확대, 시 정책 방향에 부합하는 인센티브 항목 마련, 공개공지 등 개별법 상한용적률 적용을 전면 허용하고 정책 목적에 부합하거나 공공성 항목을 도입하면 허용용적률 인센티브 제공 등이 필요하다”고 했다. 특히 “대야동 신규 공동복합 주택단지 와 민간개발 예정지인 대야1지구 사이에 공장과 고물상 등을 그대로 방치하는 것은 아무런 대안도 없이 시민들에게 아주 나쁜 환경을 남기고 있는 것으로 행정이 형평성이라는 말 뒤에 숨고자하는 것은 아닌지 묻고 싶다”고 했다. 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자신은 집행부가 여러 가지 이유 뒤에 숨어 도시의 가치를 높일 수 있는 기회를 놓치지 않도록 지속적으로 원도심 주민들을 위한 도시환경 개선 및 균형발전을 요구 할 것”이라며 “부디 여러 가지 이유 뒤에 숨지 말고 해야 할 때 같이할 수 있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부연했다.

푸른희망환경봉사단 강민지 리더, “기존 방식 얽매이지 않는 봉사 나설 터”

“함께하면 더욱 힘이 납니다. 단원들과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환경·교육 봉사 활동에 매진하고 싶습니다.” 경기도청년봉사단 6기 단원으로 꾸려진 ‘푸른 희망 환경 봉사단’의 강민지 리더(33)의 목소리에는 약간의 긴장감과 흥분이 느껴졌다. ‘지역사회를 푸르게, 청년의 내일을 푸르게’라는 의미가 담긴 봉사단은 그와 비슷한 20~30대 평범한 직장인 16명으로 꾸려져 성남, 안양, 군포, 수원 등 경기 중부권에서 한 달에 1~2회씩 봉사가 주는 선한 영향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민지 리더와 단원들은 주로 환경·교육 봉사 등에 대한 스펙트럼을 넓게 갖자는 취지로 관련 활동을 기획, 실제 행동에 나서고 있다. 주로 하천정화 활동의 일환으로 생태계교란종을 제거하고, 지역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을 위한 환경인식교육, 업사이클링 센터에서 자원분류 활동 등을 펴고 있다. 그와 비슷한 또래의 청년들은 전통 봉사 활동이라는 방식에 얽매이지 않고 각자 가진 아이디어를 통해 새로운 기획 아이템을 내놓고 있다. 강 리더는 “봉사는 혼자가 아닌 단원들과 함께 기획해 직접 현장에 나가 활동을 하고 있다”며 “이를 통해 단원들과 함께 뭉치고, 힘을 합치면 봉사의 의미는 더욱 깊어진다. 지역 사회 선한 영향력을 주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런 활동은 봉사단 리더를 맡고 있는 강 리더의 경험이 가장 크게 작용했다. 그는 30대 초반의 평범한 직장인이지만, 대학생 시절 경험했던 교육 봉사와 그리고 직장에 다니면서 지역 사회 활동 곳곳을 찾아다니며 자신의 힘을 쏟아왔기 때문이다. 이런 경험들이 있었기에 그와 단원들이 봉사 활동에 나설 수 있는 수요처를 찾아내고 있다. 그는 “과거의 작은 경험도 현재 활동에 주요하게 작용했다. 자라나는 청소년에게는 단원들의 재능기부, 환경은 지역 사회 미래를 위한다는 목표로 주기적으로 힘닿는 데까지 봉사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끝으로 강 리더는 평생 자원봉사가 주는 기쁨을 누리고 싶다는 개인적인 바람도 갖고 있다. 이를 위해 새로운 자원봉사 패러다임을 제시하고, 봉사가 주는 긍정적인 영향을 곳곳에 전하고 싶다는 포부다. 그는 “개인마다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방법은 제각각이다”며 “봉사는 선한 영향력이라고 본다. 이 영향력을 연결고리로 지역 곳곳에 행복을 전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유정복 인천시장, 과로로 입원…30일부터 정상 업무 복귀

유정복 인천시장이 과로로 병원에 입원했다. 29일 인천시에 따르면 유 시장은 지난 27일 중국행 출장에서 귀국한 뒤 인천 남동구 소래포구 축제를 찾았으나 몸이 좋지 않아 병원에 방문, 감기몸살 진단을 받고 입원했다. 유 시장은 지난 24~27일 자매도시 10주년 기념 및 경제협력을 위해 중국 랴오닝성 선양시로 출장을 다녀왔다. 당시 유 시장은 ‘인천-선양 간 자매결연 10주년 기념행사(25일)’, ‘선양 국제우호도시 경제무역협력대회(25일)’, ‘랴오닝성 국제우호도시 무역대회(26)일)’ 등의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유 시장은 추석 연휴인 지난 18일에도 북한의 대남 소음방송으로 인한 강화군 주민들의 피해를 직접 살펴보기 위해 강화를 찾는 등 현안점검을 이어갔다. 유 시장은 “숨돌릴 틈 없었던 중국 출장에서 돌아오자 마자 축제에 참석하는 등 강행군을 했더니 무리한 것 같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지난 27일 입원한 유 시장은 병원 권유에 따라 이날 오후 퇴원했다”며 “집에서 안정을 취한 뒤 30일부터 정상적으로 업무에 복귀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어 “당초 예정했던 주말 일정은 행정부시장과 정무부시장을 통해 차질없이 처리했다”고 덧붙였다.

뮤지컬 ‘애니’, 하남시민에 깜짝 선물…26일 공개 드레스 리허설 선봬

5년 만에 국내 공연을 앞두고 있는 뮤지컬 ‘애니’ 공개 드레스 리허설이 하남문화예술회관 무대에 올라 주목받았다. 하남문화재단은 지난 26일 하남 시민들을 상대로 초청 애니 드레스 공개 리허설을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뮤지컬 애니는 미국 대공황 시기의 뉴욕을 배경으로 고아 소녀 애니가 부모를 다시 만날 희망을 품고 살아가던 중 억만장자 워벅스를 만나면서 겪는 이야기이다. 해롤드 그레이의 만화 ‘작은 고아 소녀 애니’를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지난 1977년 미국 브로드웨이 초연 이후, 48년 동안 전세계 32개국에서 공연되고 있는 글로벌 스테디셀러 작품으로 유명하다. 토니 어워드, 드라마 데스크 어워드, 그래미 어워드 15관왕을 차지하는 등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 받았다. 뮤지컬 애니는 한국에서 1984년에 처음 공연됐다. 이번 공연은 지난 2019년 공연 이후, 5년 만이다. 하남에서는 최종 연습공연인 공개 드레스리허설로 하남시민 650여명에게 선보였다. 하남문화재단 대표이사이자 뮤지컬 애니의 음악감독인 장소영 대표는 “이번 공개 드레스 리허설은 공연의 완성도를 높일 좋은 기회였다”며 “하남시민들, 특히 하남의 가족들에게 좋은 추억으로 기억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뮤지컬 애니는 다음 달 1일부터 27일까지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공연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