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궁 앤 강 기념재단, 어려운 가정 대학생 장학금 지원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지난 2일 양평군 평생학습센터에서 관내 저소득 가정 대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이춘성 남궁 앤 강 기념재단 이사장, 김선교 양평군수, 관내 학생 및 학부모 등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 이번 전달식에서 각 읍면으로부터 추천된 기초수급자 및 차상위 계층 가정 대학생 자녀 50명에게 각각 100만 원씩 총 5천만 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또 관내 취약계층 자녀들이 밝고 건강하게 학업에 매진할 수 있도록 양평군과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이 향후 지속적인 상호 지원을 약속하는 ‘희망나눔 협약식’도 함께 진행됐다. 전달식에서 이춘성 이사장은 “어려운 생활환경 속에서도 열심히 학업에 매진하는 우리 젊은 학생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될 수 있기를 바라며, 또 우리 학생들도 사회에 나가 남을 도울 수 있는 사람들이 되길 바란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에 김선교 군수는 “양평군의 희망이자 미래의 일꾼들인 우리 학생들을 위해 소중한 장학금을 후원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취약계층 자녀의 장학지원을 위해 지속적인 협력을 부탁드린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남궁 앤 강 기념재단은 평생을 소외계층의 환자들을 치료하며 의사로 헌신하였던 남궁윤 선생과 어려운 이웃들을 성심껏 보살폈던 부인 강신의 여사의 뜻을 받들어 2011년 11월 설립된 재단법인으로 소외계층을 위하여 다양한 공헌사업을 지속적으로 펼쳐오고 있으며 올해 6월에도 관내 취약계층 장애인의 복지증진을 위해 1억 원을 성금을 기탁한 바 있다. 양평=장세원기자

안성마춤한우 14년 연속 우수 브랜드 획득했다

안성마춤농협이 소비자에게 차별화된 최상의 한우 품질을 제공하고자 노력, 14년 연속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획득하는 영예를 안았다. 안성마춤농협은 농림축산식품부가 후원하고 ㈔소비자시민모임이 주관한 제14회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발표에서 우수축산물 브랜드를 획득했다고 4일 밝혔다. 안성마춤농협공동사업법인의 안성마춤 한우는 2005년부터 지금까지 14년 연속 우수 축산물 브랜드를 획득했다. 안성마춤농협은 축산물 생산부터 유통ㆍ판매까지 위생, 안전, 품질관리 등 내실있는 행정력을 보이면서 소비자로부터 신뢰를 구축했다. 이러한 남다른 우수축산물 생산에 대한 열정과 노력으로 마춤농협은 2018 우수축산물 브랜드를 획득하면서 또다시 안성마춤 한우의 우수성을 대ㆍ내외에 알리는 전기를 마련했다. 우도환 안성마춤농협공동사업법인 대표이사는 “소비자에게 더 위생적이고 안전한 고품질 축산물을 제공하고자 전 직원이 노력했다”며 “소비자 구매 패턴에 맞춘 1인 가구 소포장 상품 개발과 판매로 차별화에 성공한 데 이어 앞으로도 소비자에게 신뢰받는 안전한 축산물 생산에 전념하겠다”라고 말했다. 안성=박석원기자

의왕시 경기 평생학습 성과 공유회 어울림 콘서트 '평생학습 골든벨' 주인공

의왕시가 경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어울림 콘서트 ‘평생학습 골든벨’에서 영예의 골든벨을 울리는 쾌거를 이뤘다. 4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30일부터 지난 1일까지 파주 체인지업캠퍼스(옛 경기영어마을 파주캠프)에서 열린 경기 평생학습 성과공유회 어울림 콘서트 ‘평생학습 골든벨’에서 영예의 골든벨을 울렸다. 서바이벌 형식의 퀴즈대결로 평생학습 지식을 겨루는 평생학습 골든벨은 올해 처음 진행되는 대회로 평생교육법과 평생교육 역사, 평생학습도시 등 평생학습 전반에 걸친 내용을 주제로 경기도 31개 시ㆍ군 평생학습관계자의 참여 속에 열띤 대결로 이어졌다. 2017 평생학습 골든벨 주인공은 의왕시 포일숲속행복학습마을 이윤영 코디네이터가 차지했다. 이윤영 코디네이터는 의왕시 평생학습마을 사업 활성화의 주역으로 평생교육 전문가 못지않은 실력으로 당당히 1위를 차지해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으로부터 상금 100만 원을 받았다. 정춘서 시 교육지원과장은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지원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일과 학습ㆍ문화가 선순환되는 마을공동체를 만들어 배움과 나눔이 넘치는 평생학습도시를 만들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의왕시는 지난 2014년부터 평생학습마을 공동체 부곡금천과 배꽃피는ㆍ청계나눔ㆍ포일숲속 행복학습마을 지원사업을 추진해 주민의 평생학습 기회 확대와 근거리 학습권 보장을 통한 평생학습도시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있다. 의왕=임진흥기자

정조의 러브스토리 그린 창작판소리<정조가> 프리뷰…오는 7~8일 수원SK아트리움 공연

“악기부터 다시 갈게요.” 연습실 중앙에는 소리꾼 네 명이 서 있고 오른 편에는 고수를 비롯해 대금, 첼로, 건반 등 연주자들이 연주 중이다. 박정봉 연출과 김세한 작가, 박선영 음악감독 등이 연습을 지켜보고 있다. 지난달 30일 수원SK아트리움 지하 2층 연습실에서는 창작 판소리 정조가의 연습이 한창이었다. 오는 7~8일 초연을 앞두고 긴장감이 흐른다. 출연자들은 몇 개 씬을 점검한 후 곧바로 실전처럼 처음부터 끝까지 판소리 극을 이어간다. 정조와 성덕임의 사랑이야기, 신하들에게 어필 편지로 욕하기도 했던 임금 정조의 이야기를 교차로 보여준다. 지역의 젊은 예술가가 상당수 참여한 이번 창작 판소리는 수원 SK아트리움이 기획한 것으로, 수원 대표 콘텐츠인 정조대왕을 소재로 했다. 정조의 업적을 다루면서도 러브스토리와 인간적인 면모에 중점을 뒀다. 판소리의 매력인 해학과 풍자를 살려내면서 새로운 시도를 한 것이 돋보인다. 전통 악기인 대금과 북, 서양 악기인 건반과 첼로가 판소리와 절묘하게 어울린다. 팬텀싱어2와 히든싱어3으로 얼굴을 알린 전태원, 작창을 맡아 직접 소리를 짠 서어진, 제13회 전국국악대전 판소리 최우수상을 수상한 신유진, 창극 ‘만좌 맹인이 눈을 뜬다’등에 출연한 윤영진 등 주목받고 있는 젊은 소리꾼들이 출연하는 것도 눈길을 끈다. 이들은 연습에서도 소리와 아니리, 대사를 맛깔나게 소화하며 서사를 이끌어 본무대에 대한 기대감을 더했다. 재단 관계자는 “수원을 대표하는 콘텐츠이자 인물인 정조의 인간적인 모습에 초점을 맞춘 작품”이라면서 “뮤지컬을 보는 듯한 드라마틱한 연출로 남녀노소 부담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공연은 7세이상 관람할 수 있으며 전석 1만원이다. 예매는 홈페이지(www.suwonskartrium.or.kr)이나 인터파크(1544-1555)로 가능하다. 문의(031)250-5300 손의연기자

경기문화재단, 내년 3월1일까지 경기천년 기념하는 미디어파사드 기획전 <천년의 지혜> 진행

경기문화재단이 오는 2018년 경기정명 천년을 맞아 시간과 공간, 역사와 문화에 대한 성찰을 담은 미디어파사드 기획전 천년의 지혜를 내년 3월1일까지 서울스퀘어에서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예술을 통해 지나온 천년을 돌아보고, 앞으로 다가올 미래 천년의 희망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기획했다. 전시에는 3명의 작가가 참여해 각각 ‘天’ ‘地’ ‘人’ 등 총 3개의 주제를 미디어아트로 풀어냈다. 먼저 하준수 작가의 ‘天-천년의 비상’은 천 년의 신화와 그 시간 속 우리의 소소한 희망들을 하늘로 비상하는 천마리의 학으로 표현했다. 박제성 작가의 ‘地-천년의 삶’은 역사의 흔적을 고스란히 담고 있는 경기도의 고건축과 옛 성곽을 소재한다. 수원화성의 4대문 중 화서문, 2014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 세종을 비롯한 조선왕릉이 위치한 여주왕릉과 홍살문, 여주의 신륵사, 수원 팔달산 정상에 위치한 서장대를 미디어파사드로 형상화해 서로 다른 시간 속에 존재하는 수많은 역사와 그 역사 속에 담겨진 이야기를 보여준다. 강병인 작가의 ‘人-천년의 시’는 ‘하늘이 소나무를 기를 때는 깊은 뜻이 있어서다’(정약용), ‘인생에는 되감기 버튼이 없다’(백남준) 등 경기도의 위인들이 한 말, 좋은 시구, 명언들을 차용해 작품을 마주하는 사람들에게 따뜻한 한마디를 건넨다. 재단 관계자는 “경기천년 기획프로젝트의 핵심은 만남과 소통이다. 서울역은 하루 유동인구가 40만명에 달한다”라면서 “이번 전시는 예술로 승화된 경기천년의 핵심가치를 보다 많은 사람들에게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