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C제일은행, ‘마이줌통장’ 한달만에 수신고 1조원 돌파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SC제일은행은 ‘SC제일 마이줌통장’이 출시 후 한 달 만인 지난달 29일 수신고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먼저 출시된 입출금통장인 ‘마이플러스통장’은 출시 후 4개월 만에 수신고 1조원을 달성한 바 있다. SC제일 마이줌통장’은 수시입출금통장으로 최고 연 1.5%(이하 세전)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 10월 30일 출시된 이 통장은 최소 1백만 원부터 최대 10억 원까지 유지 가능한 예치금액을 고객이 직접 설정해 설정한 금액을 유지할 경우 연 1.5% 금리를 적용 받는 구조의 수시입출금예금 상품이다. SC제일은행에 따르면 자신이 운용하고자 하는 자금 규모에 맞게 유지 금액을 설정하고 설정금액은 월 단위로 자유롭게 바꿀 수 있어 금액이 일정하지 않은 단기자금 운용에 적합하다. SC제일 마이줌통장은 고객이 예치할 구간을 직접 설계하는 DIY 방식의 새로운 개념을 도입함으로써 단기로 자금을 굴리고자 하는 고객 사이에서 ‘파킹통장’으로 주목 받으면서 출시와 동시에 시장에서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 김용남 SC제일은행 수신상품팀 이사는 “금리 추이와 시장 상황을 관망하면서 단기로 자금을 운용하고자 하는 고객이 최근 부쩍 증가하면서 SC제일 마이줌통장이 이런 분들의 요구에 가장 부합하는 예금상품으로 빠르게 인정받고 있다”고 말했다.

청년창업 콘서트…금융위원장, 스타트업 청년들 만나

[서울=경기일보/민현배 기자] 최종구 금융위원장이 청년창업의 중심지인 ‘D.CAMP’를 4일 방문해 청년들을 격려했다. 이날 행사에는 최 위원장과 함께 황록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D.CAMP 센터장, 성공창업가, 액셀러레이터, 창업기업인 등 약 50인이 참석했다. D.CAMP는 은행권청년창업재단이 운영하는 복합 창업 생태계 허브로, 창업기업의 입주·보육·투자·네트워킹 등을 수행하고 있다. 이날 최 위원장은 ‘청년창업 콘서트’에 참석해 청년창업가와 액셀러레이터(지원 기관)의 창업성공 사례와 경험 등을 청취했다. 성공창업가인 ‘빛컨’의 청년대표가 창업 과정에서 겪는 애로와 극복 경험, 성공의 노하우 등을 들려주는 창업멘토링을 진행했다. 이어서 액셀러레이터 로아인벤션랩 대표도 다양한 창업기업의 보육(Incubating) 과정에서 성공?실패하는 기업들의 특징과 창업의 어려움 극복 방법 등에 대해 조언했다. 최 위원장은 “정부는 창업 중소기업계의 애로를 적극 해소하기 위해 ‘혁신창업 생태계 조성방안’을 발표(11월 2일)했다”며 “정책금융기관과 금융기관이 선도적으로 추진과제를 차질 없이 이행해나갈 계획이다”고 밝혔다. 금융위원회는 현장에서 제시된 다양한 의견을 바탕으로, 창업과 혁신을 응원하는 혁신창업국가의 기반을 다져나가기 위해 노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용인 유방동 공립 특수학교 들어 선다…도시계획委 심의 통과

용인시 처인구 유방동에 오는 2020년까지 238억 원이 투입돼 공립 특수학교가 들어선다. 시는 처인구 유방동 559 일원 1만5천5㎡를 공립특수학교 부지로 변경하는 안건이 도시계획위원회 심의를 통과했다고 4일 밝혔다. 경기도교육청은 이에 따라 오는 2020년 3월 개교를 목표로 이곳에 유치원, 초ㆍ중ㆍ고등학교, 전공과정 등을 포함해 31개 학급 199명을 수용할 수 있는 공립특수학교를 건립할 예정이다. 사업비는 238억 원이 투입된다. 경기도교육청은 지난 2014년 수지구 성복동 일대에 특수학교를 설립하려고 했으나 인근 주민들의 반발로 무산됐다. 현재 용인지역 특수학교는 사립학교인 강남특수학교밖에 없어 장애인을 위한 특수교육시설이 부족한 실정이다. 시는 학교부지로 이어지는 300m 구간에 대해 13억 원을 들여 개교 전까지 도로 너비를 10m로 확장하고 학교기반시설 조성에 차질이 없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정찬민 시장은 “서울 강서구는 장애학생의 부모가 무릎을 꿇고 호소했는데도 지역 주민들의 반대로 특수학교 설립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많은 여건을 고려해 어렵게 공립특수학교 부지를 결정한 만큼 장애학생들을 위해 더 나은 교육환경을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용인=송승윤기자

교통사고 외 차량안전 사고 90%…문·트렁크·창문서 발생

[서울=경기일보/백상일 기자] 교통사고 이외에 차량에서 발생하는 안전사고 대부분은 문과 트렁크, 창문에서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4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최근 3년 6개월간(2014. 1.~2017. 6.) 소비자위해감시시스템(CISS)에 접수된 자동차 비충돌사고는 총 3천223건으로 연간 1천여건 가까이 발생했다. 비충돌사고는 주행 중 발생하는 교통사고를 제외한 문·창문·트렁크 등에 끼이거나 부딪히는 사고, 승하차시 낙상사고, 차량 내 열사병 사고 등 차량 이용 중 발생하는 안전사고를 가리킨다. 소비자원에 따르면 전체 비충돌사고의 90% 이상은 문·트렁크·창문에서 발생했다. 비충돌사고가 다발하는 차량구조를 살펴보면 ‘문’으로 인한 사고가 80.2%로 가장 많았다. 뒤이어 ‘트렁크’ 7.6%, ‘창문’ 2.3%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위의 세 장치에서 발생하는 사고가 전체 비충돌사고의 90%를 넘었다. 차량구조별 사고 유형은 문과 창문의 경우 손가락 등이 끼이거나 눌리는 사고가 각 72.3%, 77.3%로 가장 많았다. 트렁크의 경우 머리 등을 부딪치는 사고가 71.3%로 나타났다. 손상증상은 타박상이나 열상(찢어짐)이 가장 많았지만, ‘문’을 열고 닫는 과정에서 손가락 등 골절 사고(206건) 및 절단 사고(15건) 발생도 적지 않아 주의가 요구된다고 소비자원은 당부했다. 또 비충돌사고의 약 절반(49.9%, 1,608건)은 만14세 이하 어린이에게 발생했으며 승용차의 주 운행 계층인 ‘30대~50대’도 34.0%로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사 차량 5종의 취급설명서상 비충돌사고 관련 주의·경고 표시실태를 살펴본 결과, 주의사항이 전혀 없거나, 있더라도 글씨가 작아 가독성이 부족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에 국내 주요 자동차 제작사(기아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 현대자동차㈜)는 한국소비자원의 권고에 따라, 내년에 출시되는 신차의 취급설명서에 비충돌사고 경고 문구를 삽입하고 가독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개선하기로 했다. 아울러 소비자원과 한국자동차산업협회 및 위 5개 제작사는 자동차 이용 소비자의 안전확보 등을 위한 상시협력체계 구축을 위해 이날 ‘국내 자동차 제작사 정례협의체’를 발족했다. 또한 소비자원은 국토교통부, 국내 자동차 제작사 정례협의체와 함께 자동차 비충돌사고 예방 캠페인을 시행한다. 12월 4일부터 한 달간 교통안전공단 전국 자동차검사소 59개소 및 위 5개 제작사의 영업점, 서비스센터 등 3천716개소에 사고 위험성 및 예방방안 등을 담은 포스터를 부착해 소비자의 안전의식을 제고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