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흥발전본부, 희망더하기 사회공헌활동 펼쳐

한국남동발전 영흥발전본부(본부장 김부일) 나눔봉사단은 4일 인천시 남구 도화동에 있는 아동 보호 양육시설인 ‘향진원’을 찾아 희망더하기 사회공헌활동을 펼치고, 아동복지를 위해 기부금 300만원을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전달했다. 이날 나눔봉사단 30여명은 향진원의 어린이들과 함께 다가올 크리스마스를 기다리며 트리도 만들고 아이클레이로 좋아하는 인형도 만들었다. 또 청백팀으로 나누어 피구게임도 하고 끝난후 모두 모여 간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향진원 신언희 원장은 “어느때보다 사랑과 관심이 필요한 시기인 연말에 아이들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주어 고맙다”며 “사랑과 정이 그리운 아이들에게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 주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영흥발전 김부일 본부장은 “소외된 이웃들에게 사랑을 전하고 나눔문화를 실천하는 따뜻한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희망과 꿈을 드리는 봉사문화를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재단법인 향진원은 1957년 4월 설립, 만 3세 이상 18세 미만 아동을 대상으로 교육 자립지원을 제공하는 곳으로 50여명의 아동이 거주하고 있다. 김창수기자

용인 정찬민 시장 이재정 교육감에 흥덕-황곡초 공동학구 요청

정찬민 용인시장은 4일 오후 경기도교육청을 방문, 이재정 교육감을 만나 간담회를 열고 용인 청명 센트레빌 아파트 학생들의 통학 불편문제(본보 10월10일자 6면)를 해결하기 위해 황곡초ㆍ흥덕초를 공동통학구역(이하 공동 학구)으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했다.정 시장은 이날 간담회에서 “시 경계조정은 두 지방자치단체 간 의견이 달라 시간이 오래 걸리므로 우선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을 위해 공동학구 지정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이어 “공동 학구로 지정되더라도 황곡초등학교로 전학할 학생은 67명에 불과하다”며 “이 경우 황곡초등학교의 한 학급 당 학생수는 평균 2명 늘어난 약 30.5명이 되므로 과밀 학급화 우려도 없다”고 설명했다.이에 대해 이재정 교육감은 “통학구역 조정은 행정편의보다는 학생중심으로 생각해야 한다. 학생 안전을 위해 공동 학구로 지정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대답했다.시가 추진하고 있는 고3 학생 급식 지원과 중고교 교복구입비 지원 등에 대한 의견 교환도 이뤄졌다.정 시장은 “채무 제로화로 생긴 재정 여유분을 교육분야에 투자하고자 교복비 지원 사업과 급식지원을 함께 추진하고 있다”며 “학부모들의 부담을 조금이라도 덜기 위해 이 같은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고 강조했다.이 교육감은 “교복 구입비 지원사업의 취지에 깊이 공감하고 아주 좋은 사업이라고 생각한다”며 “고3 학생 급식 지원 사업에도 도교육청에서 행정적으로 지원하겠다”고 화답했다. 용인=송승윤기자

안산 갈대 습지원공원에 수달 서식…자연의 寶庫로 새 조명

시화호 상류 하천에서 유입되는 오염수를 정화, 이를 시화호로 흘려 보내기 위해 인공으로 조성된 안산갈대습지공원(습지공원)에 멸종위기종인 수달(Otter)이 찾아와 서식하고 있어 습지공원이 자연의 보고(寶庫)로 새롭게 조명받고 있다. 4일 습지공원 관리사무소 등에 따르면 습지공원은 지난 1997년 9월 330억 원의 예산을 투입, 상록구 해안로 820의 116 일원 103만7천500㎡에 시화호로 유입되는 반월천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갈대를 이용, 자연정화처리방식으로 조성된 국내 최초의 대규모 인공습지공원이다. 이처럼 인공으로 조성된 습지공원에 최근 환경부 멸종위기 야생동물 1급으로 지정된 수달이 수년째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습지관리사무소 관계자에게 목격되고 있다. 안산에서 수달이 목격된 건 지난 1990년께로 반월저수지 인근에서 발견된 뒤 반월천과 연결된 지천 등이 오염되면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 2008년 9월 안산천에서 목격된 이래 지난 2013년 겨울 습지공원에서 수달 4마리가 서식하고 있는 모습이 확인됐다. 수달의 이동 경로를 따라 쉼터 8곳을 설치해 현재 12마리 이상의 수달이 무리를 지어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수달이 습지공원으로 서식지를 옮긴 건 습지공원 조성된 뒤 사람들로부터 안전하고 습지공원 내에 각종 어류와 참게 등 먹이가 풍부하기 때문인 것으로 환경단체 관계자들은 분석하고 있다. 습지공원에 서식하는 황소개구리와 불루길 등 외래어종은 수달에게 좋은 먹잇감으로 개체수가 줄어드는 만큼 습지공원 내의 토종 어류가 서식하기 좋은 환경이 조성되면서 개체수가 느는 것으로 파악됐다. 최종인 시화호 지킴이는 “수달이 멸종위기종인 만큼 보호지역으로 지정하는 방안 추진도 필요하다”고 말했다.안산=구재원기자

연말로 계획됐던 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 내년 2월로 연기

애초 연말로 계획됐던 의정부경전철 새 사업자 모집이 내년 2월께로 연기됐다. 4일 의정부시에 따르면 시는 이달 말 경전철 사업자 모집 고시를 위해 지난 10월 중순 제안서 초안을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전달했다. 민간투자법에 따라 시가 제안서 초안을 작성한 뒤 공공투자관리센터의 검토와 기획재정부 민간투자사업 심의 과정을 거쳐야 한다. 제안서에는 자본금 2천억 원 이상, 자기 자본 비율 10% 이상 등의 투자자격 기준이 담겼다. 공공투자관리센터는 시가 제출한 제안서에 투자뿐만 아니라 경전철 운영에 관한 내용까지 포함해야 한다는 의견을 내고 보완을 요구했다. 시는 이에 내부 자문위원의 의견을 받아 제안서 보완 중이며 이달 중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다음 달 기재부 민간투자사업 심의위원회를 거쳐 내년 2월 중 경전철 사업자 모집 공고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재 금융권 2∼3곳이 의정부경전철 투자에 관심을 보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지난 2012년 7월 개통 때부터 의정부경전철을 운영한 기존 사업자는 지난 5월 26일 3천600억 원대 누적 적자를 감당하지 못해 파산했다. 경전철을 넘겨받은 시는 지난 10월 1일 자로 인천교통공사에 경전철 운영을 위탁했다. 인천교통공사는 시와 맺은 ‘긴급운영 관리위탁 계약’에 따라 의정부경전철을 1년간 운영하고 있으며 새 사업자가 선정되면 위탁 기간이 만료되지 않아도 계약이 종료된다. 한편, 의정부경전철은 지난달 처음으로 이용객 5만 명을 넘어서는 등 지난해보다 이용객들이 10% 이상 늘어나 운영이 안정화되고 있다. 의정부=박재구기자

안정하 구월4동 사랑나눔회장 "오랜 시간 어려운 이웃에게 사랑 전할 것"

인천 구월4동 사랑나눔회장을 역임하고 있는 안정하씨(56)는 추운 겨울을 이겨내야 하는 어려운 이웃들부터 걱정했다. 안씨는 현재 식도암으로 힘겨운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항상 자신보다 더 어려운 상황에 부닥친 주변의 이웃들부터 생각하고 있다. 안씨가 올해부터 2년 임기로 회장직을 맡은 사랑나눔회는 70여 명 규모의 민간 자원봉사단체다. 안씨와 사랑나눔회 회원들은 2004년부터 14년 동안 홀몸 어르신들을 위한 경로잔치와 형편이 어려운 이웃을 위한 김장김치 나눔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안씨는 “솔직히 회원 전부 형편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더 어려운 이웃을 위해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며 “행사마다 빠짐없이 나서주는 회원들 덕에 우리 사랑나눔회가 오랜 시간 어려운 이웃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사랑나눔회를 이끌면서 어려운 이웃들을 위한 봉사를 하려면 걸맞은 후원이 가장 절실하다는 것을 피부로 느꼈다. 경로잔치부터 김장김치 나눔행사 등도 사실상 후원이 없으면 진행할 수 없기 때문이다. 이 같은 생각으로 안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한 행사를 준비하기 전부터 후원을 확보하고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지난 12일 인천시 남동구 구월4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진행된 김장김치 나눔행사는 남동로타리의 후원으로 진행됐다. 이날 사랑나눔회 회원 및 남동로타리 회원의 노력으로 만들어진 김장김치 700여 포기는 구월4동 일대의 홀몸 어르신 가정과 소년소녀가장 가정 130여 곳으로 전달됐다. 그는 “제대로 된 봉사를 하려면 후원 등 재정적 여건 역시 받쳐줘야 한다”며 “어려운 이웃을 위해 봉사할 시간이 없더라도 후원 등을 통해 도와줄 수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이 알아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끝으로 안씨는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오랫동안 전할 수 있도록 당분간 자신의 건강관리에 집중한다는 계획을 털어놨다. 다행히 항암치료 경과가 좋은 상황이지만, 어려운 이웃들을 도우려면 당장은 자신의 건강부터 챙길 수밖에 없다. 또 그는 현재 자신이 속한 사랑나눔회 이외에도 환경운동단체인 경인환경협회 등을 통해 보다 많은 자원봉사 추진을 다짐했다. 안씨는 “내년 임기까지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갖추고 어려운 이웃들에게 따뜻한 사랑을 전달하겠다”며 “옆에서 항상 도와주는 사랑나눔회 회원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꼭 전달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우리 동문회 최고] 정진구 수원 수성고등학교 총동문회장

수성고_로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좋은 학교, 긍지 높고 떳떳한 수성고의 전통을 이어가겠습니다.” 수성고등학교는 정조대왕의 사상과 얼이 깃든 대유평에서 63년이라는 오랜 전통을 기반으로,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교의 명맥을 이어가고 있다. 그 세월 동안 대유평의 정기를 받아 졸업한 동문 수만도 어느덧 2만5천 명을 넘어서고 있다. ‘진실’, ‘용기’, ‘협동’을 기치로 명실상부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수성고 총동문회를 이끄는 정진구 회장(22회)은 선배들이 쌓아온 명성에 조금이라도 누가 되지 않기 위해 밤잠을 설칠 정도로, 동문 사랑이 남다르다. 정 회장은 “많은 동문이 자기가 걸은 길에서 최선을 다하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수성인’이라는 것에 다시금 자부심이 높아진다”며 “앞으로 활동할 후배들에게도 이 같은 자긍심을 꼭 심어주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다음은 정 회장과 일문일답. -수성고는 이제 명실상부 경기도를 대표하는 고등학교로 자리매김했는데. 1955년 수원 대유평 뜨락에 자리 잡은 뒤 ‘참지식’과 ‘인성’이라는 두 가지 큰 틀에서 많은 졸업생이 배출됐다. 그들은 자신이 맡은 분야에서 시나브로 최선을 다하면서 수성고는 이제 수원을 넘어 경기지역을 대표하는 명문고교로 발돋움했다. 지역사회에서 위상이 남달라진 것도 사실이다. 앞으로 이 같은 훌륭한 전통과 학풍이 100년을 넘어서도 굳건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총동문회가 역량을 발휘하는 데 일조하겠다. -전통이 살아 있는 학교인 만큼 왕성한 활동을 펼치는 동문도 많을 텐데. 수성고를 졸업한 동문이라면 어느 하나 훌륭하지 못한 동문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이 있었기에 수성고의 전통과 명맥이 이어져 오고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대표선수를 뽑는다면 전국 최대 규모의 기초단체를 이끄는 염태영 수원시장(22회)을 필두로, 원유철(24회)ㆍ안민석 국회의원(25회), 방문규 전 복지부 차관(24회), 김인수 국민권익위 부위원장(25회), 임종택 KT위즈 야구단 단장(26회), 김현준 국세청 조사국장(29회), 국회의원을 지낸 김상민 바른정당 경기도당 수원갑 조직위원장(35회) 등을 꼽을 수 있겠다. -그동안 역점을 둔 활동 사항과 내년도 계획을 설명해주신다면. 7년간 중단됐던 동문음악회를 지난달 모교 운동장에서 부활시켰다. 또 3년간 활동을 멈췄던 재경지회 회보도 올해 다시 발간했다. 이와 같은 활동을 재건하는 가장 큰 이유는 바로 ‘동문회 활성화’라고 말하고 싶다. 동문회 활동이 지지부진하면 서로 잊히게 되고, 그러면 그동안 쌓아올린 동문회의 위상도 자칫 ‘모래 위의 성’처럼 한 순간에 무너질 수 있다. 동문회의 활성화야말로 수성고를 지탱하는 가장 큰 힘이라고 생각한다. 또 내년에는 재학생들을 위해 급식시설을 새로 짓고, 위험한 상황을 초래하는 비좁은 통학로를 확장하는 일에도 나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조정부와 배구부 등 학교 운동부 후배들을 위한 지원금도 늘릴 예정이다. -끝으로 동문들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재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기 위해 만든 CMS 계좌가 올해 초 630여 구좌에서 현재 1천여 구좌로 늘었다. 이 모두 동문의 참여가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 CMS 계좌가 늘어나면 늘어날수록 후배들을 위한 장학금이 안정적으로 지원될 수 있는 만큼 많은 동문의 참여를 부탁한다. 또 내년에는 지역 사회 어려운 학생들에게도 장학금 등이 지원될 수 있도록 사회 공헌 활동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 김규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