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주시, 보육 지원 정책 발전 위해 현장 밀착 토론회 개최

광주시는 23일 시청 육아종합지원센터에서 보육 지원 정책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한 현장 밀착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방세환 시장을 비롯해 광주시 어린이집연합회장, 육아종합지원센터장, 아동 보육 관련 협약기관 등과 정책 수혜자인 일반시민이 함께 참석했다. 회의는 주요 시책 사업 소개, 보육 지원 사업 성과 보고, 건의 사항 및 의견 논의, 사업에 대한 의견 제시와 발전 방안에 대한 활발한 토론이 이어졌다. 시는 보육 정책으로 총 4개 분야 64개 사업을 추진 중이며 총예산은 1천611억원을 편성했다. 분야별로는 ▲육아지원 분야 15개 사업 ▲보육교사 근무 여건 개선 분야 16개 사업 ▲안심 보육 서비스 제공 분야 24개 사업 ▲통합 공공보육 강화 분야 24개 사업을 추진 중이다. 특히, ‘아이 바른 성장(늘품마음성장) 지원 사업’은 발달 지연 및 장애 위험 영유아와 부모를 대상으로 맞춤형 발달 서비스를 지원해 발달 지연에 대한 편견을 해소하고 전인적 성장 발달에 도움을 주는 사업으로 광주시에서 전국 최초로 도입한 특화사업이다. 이와 관련 방 시장은 “아이 바른 성장 지원 사업은 광주시 아이들 누구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사업으로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며 “앞으로도 광주시 모든 아이가 건강하게 성장하고 잠재력을 맘껏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시는 정책 수요자인 시민들의 목소리를 현장에서 직접 듣고 정책에 반영해 보다 빠른 민생문제 해결과 향후 정책 발전 방안 논의를 위해 지난달 첫 시작으로 이번까지 총 2회 현장 밀착토론회를 개최했다.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기념 ‘메시아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 개최

하나님의교회 세계복음선교협회(총회장 김주철 목사·이하 하나님의 교회)가 설립 60주년 기념 ‘메시아오케스트라 희망콘서트’를 개최했다. 지난 22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열린 행사에 하나님의교회는 지구촌 이웃과 함께해 온 하나님의 교회 희망의 여정을 반추하는 동시에 새로운 시작을 알리는 뜻을 담았다. 기후위기, 경기침체, 전쟁 등 재난이 끊이지 않는 이 시대에 음악을 매개로 희망을 전한다는 취지다. 이날 행사에는 주한 대사, 외교관, 정·재계, 법조계, 교육계, 문화예술계 등 각계각층 1천200명이 함께해 감동을 나눴다. 하나님의 교회 총회장 김주철 목사는 인사말을 통해 “어머니 사랑을 모티브로 한 세계평화와 희망을 위한 콘서트에 함께해주신 모든 분께 마음 깊이 감사인사를 전한다”며 “오늘 행사가 인류의 복지와 화합, 연대를 이루는 융합의 장이 되길 바라고, 여러분의 마음에도 평화와 사랑, 희망이 가득 전해지길 기원한다”고 밝혔다. 자리에 참석한 파울 두클로스 주한 페루 대사는 “음악은 희망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이자 긍정적인 방법이다. 여러분은 희망을 입으로만 말하는 것이 아니라 실천하는 모습이어서 더 축하하고 싶다”고 밝혔다. 공연은 하나님의 교회 교향악단 메시아오케스트라의 무대를 시작으로 막이 올랐다. 마이어베어와 베르디의 곡을 메들리로 엮은 ‘대관식행진곡&개선행진곡’을 필두로 비제의 ‘카르멘’ 서곡, 브람스의 ‘헝가리 무곡 제5번’, 로시니의 ‘윌리엄 텔’ 피날레, 드보르자크의 ‘신세계 교향곡’, 엘가의 ‘위풍당당 행진곡’ 등 8곡이 장엄하고 아름다운 선율로 울려 퍼졌다. 남성 앙상블 라클라쎄와 여성 성악가의 무대도 객석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You Raise Me Up’, ‘The Rose’, ‘넬라 판타지아’, ‘바람이 머무는 날’ 등을 열창하며 완성도 높은 무대로 격조를 더했다. 110여 명 규모 하나님의 교회 합창단과 중창단은 헨델의 ‘할렐루야’, 베르디의 ‘히브리 노예들의 합창’, ‘When You Believe’, ‘Time to Say Goodbye’ 등 웅장하면서도 감미로운 곡조로 감동을 선사했다. 대미를 장식한 전체 출연진의 무대도 객석의 기립박수를 받았다. 메시아오케스트라와 합창단, 중창단, 성악가들이 함께한 바르셀로나올림픽 주제곡 ‘영원한 친구’가 지구촌 이웃에게 전하는 평화와 희망의 메시지가 되어 장내에 울려 퍼졌다. 하나님의 교회 설립 60주년 희망콘서트는 페루와 미국에 이어 세 번째로 한국에서 열렸다. 페루에서는 국회의사당을 비롯해 국립대극장, 리마시립극장, 대법원·보건부·노동부 청사 등 10여 곳에서 공연을 이어갔다. 미국의 뉴욕 유엔본부와 링컨센터, 펜타곤 등지에서 다양한 주제로 펼쳐진 공연에도 각국 유엔 대표부와 각계각층 인사들이 자리를 빛냈다. 하나님의 교회는 관계자는 “재난구호, 환경정화, 교육지원, 헌혈 등 지구촌과 함께해온 사회공헌 활동이 2만9천회에 육박한다. 올해도 ‘전 세계 희망챌린지’로, 각종 재난에 신음하는 지구촌의 밝은 내일을 열어가고 있다”며 “이러한 이타적 행보로 대한민국 3대 정부 대통령상과 미국 3대 정부 대통령자원봉사상, 브라질 입법공로훈장, 페루 국회 훈장 등 4천700회가 넘는 상을 받으며 국제사회의 응원과 격려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경기도, 판교에 AI시티 조성…인공지능 7대 프로젝트 추진

경기도가 판교태크노밸리에 AI시티를 조성, 인공지능 기술을 통해 도민의 삶의 질 향상과 도의 미래 성장동력 확보에 나섰다. 도는 23일 ‘경기형 인공지능: 기회와 변화’ 비전을 발표하고 민선8기 경기도 후반기 동안 ▲판교 AI시티 조성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 ▲360도 AI 플러스 돌봄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 서비스 제공 ▲AI클러스터 조성 ▲AI지식산업벨트 구축 ▲(가칭)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 7대 프로젝트 추진에 나선다. 먼저 ‘판교 AI시티’의 경우 판교테크노밸리에 AI기술개발과 산업육성을 위한 거점 역할을 한다. 헬스케어 데이터 등 민감데이터를 분석하고 활용할 수 있는 ‘AI기술 안심존’을 관련기관과 함께 구축한다. 도는 판교 AI시티에 AI기술개발에 필요한 GPU(그래픽처리장치), 국산 AI반도체 등 인프라와 자원 등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대한민국 AI 국제영화제’ 개최해 생성형 AI를 활용한 창작 활성화에 나선다. 행사는 생성형 AI 기술로 제작한 영상을 상영·시상하는 영화제와 전문 포럼으로 구성되며 다음 달 25일 첫 영화제가 킨텍스에서 열린다. 더욱이 ‘360도 AI 플러스 돌봄’을 통해 AI를 활용한 취약계층 돌봄을 추진한다. 주요 돌봄 내용은 ▲인공지능이 전화를 걸어 노인들의 고독사를 예방하고, 건강관리를 해주는 AI 기반 고독사 예방 및 대응 서비스 ▲최중증 발달장애인 대상 돌봄서비스인 발달장애인 AI돌봄서비스 ▲노인 및 만성질환자를 대상으로 AI가 안부확인, 혈압체크, 스트레스 지수 등 검사해 주는 AI 건강돌봄 등이다. 이 밖에도 도는 사용자에게 맞춤 정책 정보를 제공하는 ‘경기 AI 에이전트 AI 경기人’, AI 스타트업에 창업공간과 교육, 기술 실증을 제공하는 ‘AI 클러스터’, AI 기반 IT·반도체·모빌리티 등의 미래산업을 북수원 테크노밸리에 유치하고 도내 산업단지와 연결한 ‘AI 지식산업벨트’, 도와 세계경제포럼(WEF) 협력 협약을 통한 ‘(가칭)AI 혁신센터(4차산업혁명센터)’ 설립 등을 추진하고 있다.

경기도-국민의힘 예산정책협의회…1조 3천932억원 주요 사업 지원 요청

경기도가 1조3천932억원 규모의 12개 주요 국비 사업 예산을 확보할 수 있도록 국회 국민의힘 의원들에게 적극 협력해달라고 요청했다. 23일 국회에서 열린 ‘국민의힘-경기도 예산정책협의회’는 김성중 경기도 행정1부지사와 국민의힘 추경호 원내대표를 비롯해 김상훈 정책위의장, 심재철 경기도당 위원장, 구자근 예결위 간사, 경기도 지역구 국회의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도는 주요 국비 확보 사업으로 도민의 교통비 부담 완화를 위해 대중교통 이용 시 이용금액 일부를 환급해주는 대중교통비 환급 지원(K-패스) 1천199억원, 경기북부의 교통인프라 개선을 위한 광역철도망 구축(도봉산~옥정, 옥정~포천)이 신속하게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1천850억원 국비 확보에 힘을 모아 줄 것을 당부했다. 이 밖에도 ▲접경지역 지원사업 164억원 ▲안산 세월호 추모시설 건립 지원 180억원 ▲자연재해 위험개선지구 정비사업 860억원 ▲주한미군 공여구역 주변지역 등 지원사업 375억원 ▲수도권광역급행철도 C노선(덕정~수원) 1천46억원 ▲지역사랑상품권 발행 지원 626억원 ▲신안산선 복선전철 민간투자사업 5천297억원 ▲대광위 광역버스 준공영제 사업 1천695억원 ▲소각시설 설치 사업 400억원 ▲신분당선 건설사업(광교~호매실) 240억원 등 주요 사업 예산 총 1조883억원에 대한 국비 지원을 요청했다. 또 김 부지사는 협의회에서 반도체 특구 지정과 반도체 소부장 기업 지원을 위한 ‘반도체 특별법’, 미래를 위한 투자 및 재생에너지 확충 기반 구축을 위한 ‘신재생에너지법’ 등 RE100 관련 법이 제·개정 될 수 있도록 건의했다. 이와 함께 ‘경기북부특별자치도 설치 특별법’ 제정과 경기북부 대개조 프로젝트에 관심과 지지를 부탁했다.

남양주시 “2년 연속 쾌거”… 노인일자리 사업 ‘대상’ 수상

남양주시(시장 주광덕)는 23일 보건복지부가 주최한 2024년 노인일자리 기념식에서 ‘2024년 노인 일자리사업 종합평가’ 대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시는 지난해 노인일자리 종합평가에서 최우수상을 수상한 데 이어 올해 전국 229개 시군구 중 1위를 차지, 2년 연속 수상하는 쾌거를 얻었다. 특히 시는 올해 민선8기 공약사업으로 226억의 예산을 투입해 노인공공일자리 사업을 확대한 부분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올해 노인일자리 사업 참여자는 총 5천199명(공익활동형 3천205명, 사회서비스형 1천221명, 시장형 545명, 취업알선형 228명)으로 작년 4천635명 대비 12.2%가 증가했다. 이는 체계적인 정책과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의 협력으로 이뤄낸 성과이다. 남양주실버인력뱅크는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장관 표창 수상 및 2천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았으며, 남양주시니어클럽과 대한노인회 남양주지회 취업지원센터도 우수 수행기관으로 선정돼 각 500만원의 인센티브를 받으며 적극적인 협력을 인정받았다. 최재웅 복지국장은 “노인일자리는 어르신들에게 소득 기반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사회 참여를 통한 자존감 회복을 도우며 그 인기가 나날이 높아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우리 시 어르신들의 건강하고 활력 있는 노후를 위해 양질의 노인일자리를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고 전했다.

이재명, “재보선 지면 지도체제 위기…정권에 선거치료 해달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10월16일 재보궐선거와 관련해 “비록 규모는 적고 한 지역에 몰려 있기는 하지만, 이번 보궐선거가 가지는 의미는 이 정권에게 국민이 다시 회초리를 들어서 책임을 묻는 그런 의미가 크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23일 전라남도 영광에서 열린 현장최고위원회를 통해 “이번 선거는 또다시 정신 못 차리고 과거로 퇴행하는 정권에 엄정하게 회초리를 들어 징계하는 선거라는 생각을 해 주기를 부탁한다”고 강조했다. 이번 재보선 지역 네 곳 중 두 곳(전남 영광·전남 곡성)이 야권의 텃밭인 호남이라는 점에서 선거 결과가 야권 지지층에 미치는 영향이 적지 않다는 점을 거론한 것으로 보인다. 이 대표는 “요즘 ‘금융치료’라는 말이 유행인데, 이 정권에는 ‘선거치료’가 필요하겠다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그는 “‘이번에 뭐 큰 선거도 아닌데 한번 정신도 차리게 할 겸 다른 선택을 해 볼까?’ 이렇게 생각하는 심정 이해한다”며 “그러나 말했듯이 이 선거는 규모는 작고 국지적이기는 한데, 이것이 윤석열 정권에게 주는 엄중한 2차 경고의 성격을 가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이 대표는 “민주당이 장기적으로 집권하고 있는 곳은 지역조차도, 지방자치정부조차도 확실히 다르더라는 것을 보여줄 수 있는 좋은 후보를 여러분이 선택했다”며 “꼭 확실하게 압도적으로 승리해서 영광과 곡성의 새로운 미래를 확실하게 열어 주기를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연천 아미천댐 주민 수용성 확보 종종걸음…한강청, 주민간담회 개최

한강환경유역청이 국책사업으로 추진 중인 연천군 소재 기후대응댐(아미천댐) 건설을 둘러싸고 해당 지역주민 수용성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댐 주변과 어울리는 정비 사업 등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연천군과 신서면 경제활성화를 견인하겠다는 의지다. 한강유역환경청은 23일 김동구 청장 등 관계자들이 연천군 신서면 행정복지센터를 찾아 신서면 주민들과 간담회를 갖고 아미천댐 건설에 대한 의견을 청취했다. 이날 간담회는 지난달 30일, 연천 아미천 기후대응댐 주민설명회에서 댐 최상류 지역 주민의 추가 설명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연천군 아미천댐은 환경부가 지난 7월 30일 기후 위기로 인한 극한 홍수와 가뭄으로부터 국민의 생명을 지키고, 국가 전략산업의 미래 용수 수요 등을 뒷받침하기 위해 발표한 14개 기후대응댐 후보지(안)의 다목적댐 중 한 곳이다. 이날 연천군 신서면 주민들은 사업 추진 절차와 댐 건설로 인한 환경 및 생활 상 영향 등을 소상하게 질의했다. 앞서 김동구 청장은 댐 건설에 따른 주민 영향 최소화 방안 등을 설명한 뒤 아미천댐 신설이 장래 발생할 수 있는 가뭄과 홍수 피해로부터 연천군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는 최선의 방안임을 강조했다. 특히 댐 주변 지역 지원 제도를 통해 댐 주변과 어울리는 정비 사업과 지역 특성화 사업으로 연천군과 신서면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는 의지를 거듭 확인했다. 김동구 청장은 “연천군 주민들의 우려 해소를 위해 지속적인 소통으로 주민들의 의견을 충분히 듣고 대책을 마련, 지역의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검찰, 간첩 혐의 민노총 간부에 징역 20년 구형

북한으로부터 지령문을 받고 간첩 활동을 벌인 혐의로 기소된 전 민주노총 간부에게 검찰이 징역 20년을 구형했다. 검찰은 23일 수원지법 형사14부(부장판사 고권홍) 심리로 열린 전 민주노총 조직쟁의국장 석모씨(53)의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 결심공판에서 징역 20년과 자격정지 20년을 구형했다. 또 석씨와 같이 기소된 전 민주노총 보건의료노조 조직실장 김모씨(49)에게는 징역 10년에 자격정지 10년, 전 민주노총 산하 금속노조 부위원장 양모씨(55)에게는 징역 7년에 자격정지 7년, 전 민주노총 산하 모 연맹 조직부장 신모씨(52)에게는 징역 3년에 자격정지 3년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했다. 검찰은 “피고인들은 북한의 주체사상을 신봉하고 대한민국 체제를 부정하는 북한 공산집단에 동조해 장기간에 걸쳐 은밀하게 범행을 지속했다”며 “"피고인들의 범행은 대한민국의 헌법 가치 질서를 무너뜨리는 중대 범죄”라고 설명했다. 피고인들은 검찰의 공소사실을 부인하며 무죄를 주장했다. 석씨는 이날 최후진술에서 “국가보안법으로 정치적 반대자를 구속하는 일이 21세기에도 벌어지고 있다”며 “사상과 양심의 자유, 생각하는 것조차 처벌할 수 있는 초헌법적 악법인 국가보안법은 마땅히 폐지돼야 한다. 사법부의 현명한 판단을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석씨 등은 2017년부터 2022년까지 북한 지령문을 받아 노조 활동을 빙자해 간첩 활동을 하거나 중국과 캄보디아 등 해외에서 북한 공작원을 접선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이들이 대남공작기구인 북한 문화교류국의 지도를 직접 받으며 지하조직인 '지사'를 결성해 민노총 내 주요 인물을 조직원으로 포섭하려 하는 등 노동단체를 장악해 조종하려 시도한 것으로 봤다. 검찰과 국정원, 경찰청은 이 사건에서 90건의 북한 지령문과 24건의 대북 보고문을 확보했으며, 이들이 주고받은 통신문건의 암호를 해독해 지하조직을 적발했다. 석씨를 비롯해 3명은 지난해 보석이 허가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고 있다. 선고기일은 11월6일로 예정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