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배구-‘살림꾼’ 서재덕 빠진 한국전력, ‘총체적 난국’ 직면

프로배구 수원 한국전력이 ‘살림꾼’ 서재덕(28ㆍ레프트)이 부상 이탈 후 3경기 연속 셧아웃 패배를 당하며 6위까지 추락하는 등 총체적인 난국에 빠져 있다. 한국전력은 20일 현재 3승6패, 승점 11로 꼴찌 안산 OK저축은행(3승6패ㆍ승점9)에 2점 앞선 6위에 랭크돼 있다. 1라운드서 단독 선두에 올랐던 모습은 온데간데 없고, 2라운드 들어 0대3 패배를 연이어 당하며 타 팀들에게 승점 3을 헌납하는 ‘승점자판기’로 전락했다. 시즌 개막에 앞서 열린 2017 천안·넵스컵 대회를 제패하며 야심차게 출발했던 한국전력이 하위권으로 추락한 이유는 주포 전광인과 외국인 선수 펠리페와 더불어 공ㆍ수에서 삼각편대의 중심을 잡아주던 서재덕의 부재와 얇은 선수층이 발목을 잡은 것. 지난 9일 열린 서울 우리카드와의 2라운드 첫 경기서 0대3 완패를 당하며 출발한 뒤 14일 인천 대한항공, 18일 대전 삼성화재와의 맞대결서도 단 한 세트도 빼앗지 못하고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이는 서재덕의 공백과 더불어 팀의 주득점원으로 활약해줘야 할 외국인 선수 펠리페가 전혀 힘을 쓰지 못하고 있기 때문이다.펠리페는 득점 6위(167득점), 서브 부문 6위(세트당 평균 0.48개)를 제외하고 공격 부문 ‘톱10’에 이름을 올리지 못하고 있다. 또한 다른 팀의 외국선수들이 공격 성공률 50% 안팎의 막강한 공격력을 뽐내는 반면, 펠리페는 38.59%에 불과할 정도로 부진하다. 서재덕의 부상과 펠리페의 부진 탓에 ‘토종 거포’ 전광인의 부담이 가중되고 있다. 전광인은 공격(공격 성공률 7위ㆍ50.20%)은 물론 수비(수비 부문 4위ㆍ세트당 4.45)까지 떠맡으며 체력 소모가 큰 데다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어 김철수 감독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무릎 수술후 재활훈련을 하고 있는 서재덕이 3라운드 이후에나 경기에 나설 전망인 가운데 ‘위기의 2라운드’를 겪고 있는 한국전력이 남은 경기를 어떻게 극복해 낼 지, 키는 펠리페에게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김광호기자

‘마장호수 休(휴) 프로젝트’ 내년 3월 정식 개장 한다

파주시 광탄면 기산리 일원 마장 호수에 경기도 창조오디션 수상금 31억 원 등 79억 원을 들여 관광ㆍ휴양시설을 조성하는 ‘마장호수 休(휴) 프로젝트’가 내년 3월 개장을 앞두고 막바지 점검 준비가 한창이다. 20일 시에 따르면 지난해 ‘넥스트경기 창조오디션’에서 혁신상을 수상, 확보한 31억 원을 포함해 모두 79억 원이 투입된 마장휴 프로젝트는 마장 호수 일대 9만8천㎡에 흔들다리와 카누·카약 등의 수상 레포츠 시설 등을 설치해 테마형 관광휴양시설을 조성하고 있다. 마장휴 프로젝트는 지난 4월 착공, 현재 85%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다. 전망대, 관리사무소, 캠핑장 등이 연말 완공되면 기본 시설은 모두 마무리된다. 시는 내년 2월까지 정밀한 내부공사와 현장정리를 마무리하는 동시에 흔들다리에 대한 전문기관 안전진단을 끝내고 내년 3월 안에는 정식 개장할 방침이다. 특히 마장 호수의 랜드마크가 될 길이 220m에 너비 1.5m 규모의 국내 최장 흔들다리는 이미 설치가 완료돼 거대한 위용을 드러냈으며 풍속 초속 30m 돌풍에도 안전하도록 풍동시험을 거쳤다. 진도 7 지진에도 거뜬히 견딜 수 있는 내진설계를 통해 안정성도 확보했다. 현재 설계ㆍ시공이 마무리됐지만, 방문객 안전 확보를 위해 전문기관 안전점검을 받고 있다. 성삼수 시 관광과장은 “내년 3월이면 연간 3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아올 것으로 전망한다”며 “천 년 고찰 보광사와 기산미술관, 소령원, 벽초지수목원 등 인근의 특색 있는 볼거리를 연계한 관광으로 침체됐던 광탄면 일대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게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파주=김요섭기자

펜싱 男 에페 대표팀, 伊 월드컵 단체전 銅…세계랭킹 1위 도약

한국 남자 펜싱 에페 대표팀이 2017 국제펜싱연맹(FIE) 이탈리아 월드컵 단체전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하며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양달식 총감독(화성시청)이 이끄는 한국 에페 대표팀은 김승구, 정진선(이상 화성시청), 박경두(해남군청), 안성호(익산시청)가 팀을 이뤄 19일(현지시간) 이탈리아 레냐노에서 열린 에페 단체전 3위 결정전에서 강호 프랑스를 43대42로 따돌리고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로써 한국 에페 대표팀은 시즌 첫 월드컵이었던 지난 달 스위스 베른 대회에서 우승한 데 이어 2개 대회 연속 단체전 입상에 성공하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이번 레냐노 월드컵은 지난 2006년 김승구, 2014년엔 정진선이 개인전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전력이 있어 한국 펜싱으로서는 좋은 인연이 이어지고 있는 대회다. 이날 한국은 비록 금메달은 따내지 못했지만 랭킹 포인트 40점을 추가해 총 314점으로 프랑스와 동률을 이뤘으나, 가장 최근 대회인 이번 대회 성적서 프랑스에 앞서 세계랭킹 1위로 올라섰다. 3위는 311점의 러시아가 랭크됐다. 이번 대회서 한국은 32강전을 부전승으로 통과한 뒤 16강전서 독일을 45대39, 8강전서 스위스를 45대32로 꺾고 준결승에 올랐으나, 4강서 러시아에 43대35로 져 결승 진출이 좌절 된 채 3,4위전으로 밀려났다.황선학기자

양주시보건소, 보건복지부의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시범사업 우수 기관 선정

양주시는 지난 17일 서울 더리버사이드호텔에서 열린 ‘2017년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에서 시범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을 수상했다. 한의약건강증진사업 성과대회는 보건복지부 주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주관으로 지역주민의 건강 향상에 도움이 되는 한의약 건강증진사업 전반을 평가해 우수사례를 발굴 공유하기 위해 매년 우수기관을 선정, 시상하고 있다. 양주시 보건소는 2005년부터 한의약건강증진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한방힐링육아교실, 한방중년양생교실, 한방은빛관절염교실 등 한의약을 접목시킨 건강증진 프로그램을 실시해 지역주민으로부터 높은 호응을 얻는등 인기 있는 건강프로그램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또 올해에는 초등학교 3ㆍ4학년 136명을 대상으로 성장발달 촉진을 위한 ‘한방 몸짱 맘짱 건강교실’ 시범사업을 실시해 한의사 방문 검진, 체질교육, 성장체조, 건강지압법 등을 교육하는 등 아동비만 개선과 건강생활습관 형성을 크게 향상시킨 점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양주시보건소 관계자는 “앞으로도 지역주민의 건강증진을 위한 생애주기별 맞춤형 한의약 건강증진사업을 선도적으로 추진하는 등 주민들이 행복하고 건강한 삶을 향유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