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산시, 오산백년시민대학 플랫폼 및 경기도 지식 활성화를 위한 MOU

오산시는 9일 경기도, 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 등과 ‘오산백년시민대학 플랫폼 및 경기도 지식(GSEEK)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 따르면 오산시와 경기도ㆍ경기도 평생교육진흥원은 오산백년시민대학 플랫폼 및 경기도 지식(GSEEK)서비스 활성화를 위해 지속적인 상호 협력으로 시민의 평생학습 참여 확대 및 활성화에 적극 노력하게 된다. 오산시는 올해 4월부터 백년시민대학, 평생교육, 혁신교육을 아우르는 오산시 교육 플랫폼을 구축 중이다. 징검다리교실 관리 및 예약, 평생교육 기관 교육정보 통합 관리, 개인별 학습 이력 관리, 온라인 커뮤니티 서비스 제공하고 특히, 시민이 강좌를 기획하고 운영하며 평가까지 전담할 수 있는 프로세스를 개발하는데 역점을 두고 있다. 또한, 생활권 반경 10분 이내에 징검다리교실(학습공간)을 예약하고 사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개발했으며, 이용실태와 온오프라인 학습 이력을 연령별, 분야별, 거주지별 등 다각도로 분석하여 미래전략을 제시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오산시 오프라인 평생교육과 경기도 지식(GSEEK) 온라인 교육 서비스 연계로 평생학습 시너지 효과가 크게 작용할 것으로 기대되고 이번 협약을 통해 평생교육 활성화와 오산시민의 평생학습 참여 확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산=강경구기자

의정부 민선 6기 공약이행 주민배심원단이 평가, 공개한다

민선 의정부시장의 공약사항이행 성과는 앞으로 주민들이 직접심의 평가한다. 또 공약내용 조정도 주민들이 심의한 뒤 승인해 행정의 신뢰도를 높인다. 의정부시는 9일 민선 6기 공약이행 평가를 위한 주민배심원 38명을 위촉하고 지난 8일 1차 회의를 열었다고 밝혔다.한국 매니페스토 실천본부가 주관해 의정부시 14개 동별 인구비례로 선발한 주민 배심원은 오는 16일 2차회의에서 평가대상 공약사업에 대한 해당 부서의 설명을 듣고 자유토의를 한 뒤 17일부터 28일까지 분임활동을 통해 주관부서 담당자와 심층면담, 현장방문활동을 하고 오는 29일 3차회의를 통해 공약 이행평가 뒤 성과와 문제점을 제시,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민선 6기 안병용 의정부시장의 공약은 테마가 있는 관광도시, 사통팔달 교통도시 등 5개분야 도심 군부대 이전추진 등 37개 사업으로 완료 22개 등 이행률이 현재 88.6%다.주민배심원들은 이중 도심 군부대이전, 취약계층을 위한 사회적 경제 육성, 지하철 7호선 연장 추진 등 11개 안건을 선정해 평가하기로 했다. 또 지하철 6호선 연장 및 교외선 복선화 추진 등 4개 공약은 조정을 심의한다. 주민배심원단 회의결과보고서는 내년 1월 중 시 홈페이지를 통해 공개한다. 안병용 시장은 “이번 주민 배심원제는 시민에게 약속한 공약의 추진상황을 객관적으로 평가받아 더 발전적인 방향으로 시정을 이끌어 나가기 위한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정 전반에 대해서 주민들과 소통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의정부= 김동일기자

경기연, 공공폐수처리시설 승인 및 관리 권한 지방으로 이양해야

오염물질 배출시설에 대한 체계적인 관리를 위해 환경부의 공공폐수처리시설 승인ㆍ관리권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경기연구원은 일반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운영 현황 및 문제점을 분석한 ‘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 관리방안’ 보고서를 9일 발표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도내 18개소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전체 용량은 하루 약 30만㎥, 시설용량 대비 유입 유량의 비율을 뜻하는 가동률은 지난해 기준 평균 68%(전국평균 63.3%)로 나타났다. 그러나 도 공공폐수처리시설 시설용량의 60%가량을 차지하는 파주LCD 공공폐수처리시설(18.5만㎥)의 가동률이 76.9%로 높고, 나머지 17개소의 평균 가동률은 53.4%로 매우 낮은 수준으로 제대로 관리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또 상당수 시설이 오염총량제를 준수하지 못하고 있었으며, 설계 당시 예상보다 시설 운영비가 많아 불만이 가중되는 문제가 발생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대해 조영무 경기연구원 연구위원은 산업단지 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설치 승인 및 관리권한이 환경부에 있어 지역적인 특성을 고려한 환경행정사무가 이뤄지지 못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이에 조 연구위원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효율적인 관리와 지방의 환경 개선을 위해 공공폐수처리시설의 승인 및 관리 권한을 지방으로 이양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조 연구위원은 “공공폐수처리시설의 환경행정사무가 지방으로 이양됐을 때 효율적 관리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인근 처리시설로의 연계처리, 폐수의 농도를 제한하는 별도배출허용기준의 설정 및 적용 등이 병행돼야 한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도내 아파트 청약경쟁률 1~3위 휩쓴 ‘평택 고덕신도시’

평택시 고덕국제신도시에서 분양한 아파트 단지들이 올해 경기지역 아파트 청약경쟁률 최상위 순위를 휩쓸었다. 9일 금융결제원이 발표한 올해 1월부터 이달 7일까지 경기도에서 분양한 아파트의 1순위 청약경쟁률을 보면 평택 고덕국제신도시에 있는 아파트 단지들이 1~3위를 나란히 기록했다.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한 곳은 제일건설의 고덕국제신도시 제일풍경채센트럴로 무려 84.09대 1을 기록했다. 이어 평택고덕파라곤(49.39대 1), 고덕신도시 자연&자이(28.77대 1)가 뒤를 이었다. 고덕국제신도시는 삼성전자 반도체 공장 신설과 SRT 개통 등의 개발 호재로 수요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지역이다. 또 거주지 제한 없이 1순위 청약이 가능한 이른바 ‘전국구 청약지역’이어서 청약 열기를 높이는 데 한몫 더한 것으로 분석된다. 일반적으로 분양주택의 경우 주택건설지역에 거주하는 청약통장 가입자들에게 우선 공급되지만, 이들 지역의 경우 이전기업 종사자의 주거 안정과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거주지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평택 고덕국제신도시는 전국구 청약지역으로 미래가치가 보장된 지역이란 점에서 메리트가 있다”라며 “또 최근 잇따른 부동산 대책으로 1순위 자격요건이 강화되고 청약시장에서 투자자들의 입지가 좁아진 만큼 거주지 제한이 없는 전국구 청약지역에 관심이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해양경찰, 12명 구조 가능한 대형헬기 서해 첫 배치

해양경찰청은 최대 12명을 구조할 수 있는 국내 최고 사양의 다목적 대형 헬기가 서해안에 첫 배치된다고 9일 밝혔다. 해경청에 따르면 10일 11시 무안국제공항에서 서해지역의 첫 대형헬기 취항식 및 무안공항 해양경찰 격납고 준공식 갖는다. 서해에 첫 배치되는 대형헬기는 미국 시코르스키사의 S-92 기종으로, 최대 시속 300km, 항속거리 1천28km, 최대 5.7시간까지 하늘에 떠 있을 수 있다. 또한, 고성능 탐색레이더와 광학탐지장비, 구조용 호이스트 등이 헬기에 장착돼 주·야간 해상 수색 및 인명구조가 가능하다. 헬기 출동시 조종사 2명, 전탐사 1명, 항공구조사 4명, 응급구조사와 정비사 각각 1명 등 총 9명이 동승한다. 이 헬기는 총21명이 탑승 할 수 있어, 최대 12명을 구조할 수 있다. 같은 기종의 헬기는 지난 2014년 국내에 도입돼 현재 남해 상에서 구조 활동을 하고 있다. 해경의 대형헬기 도입은 이번이 두번째다. 중형헬기는 조종사 등을 제외하면 최대 3명을 구조할 수 있다. 새로 지은 무안공항 격납고는 지난 2016년 8월 착공해 1년 3개월간 73억여원을 들여 완공됐고, 고정익 항공기(CN-235) 2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해경청 김홍희 장비기술국장은 “이번에 대형헬기를 도입하고 격납고를 따로 둠으로써 서해지역 해양 사고 대응 능력이 크게 향상돼 국민의 안전을 보호하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허현범기자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감정노동 치유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 인기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사장 김봉영)이 감정노동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진행하는 마음건강 관리 프로그램 ‘비타민 캠프’가 지역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재능기부 사회공헌 활동의 일환으로 올 한해 경기도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200여 명에게 비타민 캠프 교육을 무료로 진행했다고 9일 밝혔다. 비타민캠프는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이 운영 중인 서비스 전문 교육기관 ‘서비스아카데미’가 2014년 개원 20주년을 맞아 처음으로 개발한 ‘감정노동’ 전문 교육 과정이다. 에버랜드, 골프장 등 고객과의 만남이 많은 리조트부문은 이 프로그램을 서비스직 현장에 적용해 감정노동에 따른 심리적 고통을 예방하고, 해소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또 이를 외부까지 확대해 다양한 감정노동 직업을 가진 회사와 단체가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지난해 11월부터는 회사의 대표 사회공헌 사업으로 선정, 첫 대상자로 경기도 민원상담 콜센터 근무자 200여 명에 대해 총 7개 차수로 나눠 무료로 진행해 왔다. 지난 8∼9일까지 이틀간 용인 삼성물산 서비스아카데미에서 진행된 마지막 차수 교육에는 경기도 콜센터 근무자 30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1박 2일간 ‘공감-발산-채움-강화’ 4단계의 전문 감정관리 프로그램을 이수하며 개인별 맞춤처방을 통해 스스로 스트레스의 원인과 해답을 찾는 시간을 가졌다. 이와 함께 에버랜드의 자연 속에서 놀이기구 탑승, 동물원 관람, 원예 테라피 등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현장 프로그램도 경험했다. 비타민캠프는 참가자 설문 조사에서 서비스아카데미 역대 교육 중 최고인 5점 만점에 4.9점의 만족도를 보였으며, 교육의 활용도 평가에서도 줄곧 4.7점 이상이 나오는 등 실제 상담 업무에 크게 도움이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은 내년에도 감정노동 직군들의 치유가 필요한 지자체, 기관, 지역단체들을 대상으로 비타민 캠프를 지속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관계자는 “비타민 캠프를 통해 감정 노동자들의 스트레스 예방과 치유뿐 아니라 근무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용인=강한수ㆍ송승윤기자

[기자노트] SL공사 사장의 편지… 응시자 ‘감동’

요즘 청년들에게 취업은 전쟁이다. 특히, 공무원·공기업 시험은 경쟁률이 상상을 초월해 전쟁이란 말이 그다지 과한 표현이 아니게 됐다. 하지만, 이런 전쟁터에서도 훈훈한 미담이 들려왔다. 지난 8일 공채 전형을 끝낸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와 이재현 사장이 그 주인공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지난해 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A등급과 부패방지 시책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1등급을 받은 환경부 산하기관이다. 이번 공개채용에서도 100대 1에 가까운 응시율을 나타냈다. 이날 면접을 마친 응시자들 손에는 여느 공기업과 달리 봉투 하나씩이 들려졌다. 그 안에는 면접비와 함께 한 통의 짧은 편지가 들어 있었다고 한다. 편지의 내용은 이랬다. “면접 보시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오늘 귀하께서 보여주신 열정과 자세는 우리의 초심을 일깨우는 가르침이 됐습니다. 감사합니다. 또한, 불편한 교통상황을 감내하고 응시해 주신 귀하의 노고에 대해서도 감사의 말씀을 드리며 소정의 면접비를 전합니다. 좋은 결과로 우리 공사와의 인연이 계속될 수 있길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 사장 이재현.” 편지를 받은 응시자들은 자신들의 입장을 배려한 따뜻함에 당락 유무를 떠나 잠시나마 힘을 얻고 고마운 마음을 갖게 됐다고 입을 모았다. 한 응시자는 “준비하는 내내 심신이 지쳐 있었는데 위로받은 느낌이었다”며 “편지를 읽고 더욱 입사하고 싶어졌다”고 전했다. 모처럼 화창한 가을 하늘을 본 것 같은 기분 좋은 소식이었다. 최근 몇몇 공기업의 채용비리가 연일 언론에 보도돼 국민의 심기를 흐리고 있는 가운데 알려진 소식이라 더욱 그랬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의 이번 공개채용에서 보듯이, 언론에서 드러나고 있는 잘못된 부분이 전부가 아니라는 것을 취업 준비생들에게 제대로 인식시켜 주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다. 김준구기자

세계 유수의 바이오의약품 업체 독일 Vetter사 인천 송도 입성

세계적인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생산업체인 독일 Vetter사가 인천 송도에 입주했다. 인천시는 Vetter사 한국지사가 9일 송도국제도시 갯펄타워에 입주해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Vetter사는 지난 2016년 5월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 인천 국제바이오포럼에 참석했던 오스카 골드 수석부사장이 송도의 발전상과 바이오산업의 성장 가능성에 대해 가진 관심이 인연이 돼 이번 송도 입성으로 이어졌다. 시는 이날 개소하는 한국지사는 바이오의 메카로 성장하고 있는 송도에 대한 Vetter사의 관심과 함께 앞으로 투자에 대한 기대를 가질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Vetter사는 바이오의약품 위탁개발 및 생산의 글로벌 리더로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의 입지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2014년 싱가포르에 APAC(아시아 태평양) 허브 구축과 2015년 도쿄에 일본 자회사를 설립하였고, 이미 한국시장에서도 활동해 오고 있다. 인천시 백 현 투자유치과장은 “관련 바이오산업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유치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발전을 통한 인천 발전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독일 남부 라벤스부르크에 위치하고 있는 Vetter사는 독일과 미국에 공장을 가지고 있는 세계적인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분야의 선두주자로 일본과 싱가포르에도 진출해 있는 글로벌 바이오 기업이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