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과 맛을 모두 확보한 학교급식 조리법을 찾는 ‘제3회 친환경 학교급식 레시피오디션’이 오는 4일 수원농생명과학고등학교에서 펼쳐진다. 경기도와 경기도교육청이 주최하는 이 오디션은 학생들이 매일 먹는 학교급식을 친환경 농산물로 구성하고, 건강하고 맛있는 학교급식의 메뉴 개발을 위해 기획했다. 이날 치러지는 본선에는 전문가의 서류 심사를 통과한 20개 팀이 진출을 확정 지었다. 본선 진출팀은 ▲천하수고 ▲미(Me)래(來)밥상 ▲조화 ▲숟가락만 얹으세요 ▲마리아주(mariage) ▲급식의 온도 ▲오늘만 같아라 ▲철쭉동산 ▲정성가득 어울림 ▲YJ급식수호대 ▲식약동원 ▲행복한 레시피 ‘요리조리’ ▲요리의 온도 ▲교육급식동아리 ‘비타민’ ▲뇌섹인(뇌가 섹시한 인간) ▲삼색경단 ▲라따뚜이 ▲녹색사랑 ▲친친레오 ▲진격의 요리부(박장남) 등이다. 학생과 학부모, 교직원, 영양(교)사 등 3명으로 꾸린 각 팀은 도내 생산된 식재료 친환경 감자와 콩나물 중 한 가지를 선택한 후 급식 단가(3천160원)와 식판에 맞는 식단을 90분 동안 조리해야 한다. 급식관련 전문가 5인과 현장평가단 30팀(60인)의 공개 심사를 통해 입상 7팀(대상 1팀, 금상 1팀, 은상 2팀, 동상 3팀)을 선발할 예정이다. 수상팀 소속 학교에는 경기지사상을, 팀 전원에게는 도교육감상과 함께 학교급식 우수사례 탐방을 위한 해외연수 특전이 주어진다. 또 본선 대회에 진출한 레시피는 ‘학교급식 레시피북’으로 발간, 도내 학교에 배포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행사 취지를 살린 부대행사와 기념품도 눈길을 끈다. 이날 오후 1시30분부터 2시30분까지 유명 방송인이자 음식점을 운영 중인 홍석천의 쿠킹토크쇼가 열린다. 오디션 현장과 이번 행사의 메인 식재료를 상징하는 감자와 콩나물 인형 등을 촬영한 사진을 SNS로 올린 후 인증받으면 친환경 감자와 콩나물을 기념품으로 받을 수 있다. 설문지를 작성한 관람객에게도 같은 선물을 제공할 예정이다. 행사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경기농식품유통진흥원 홈페이지나 레시피오디션 대회 홈페이지(www.레시피오디션.com)를 참조하면 된다. 류설아기자
경기도는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 지엔티 주식회사 등 양질의 여성일자리를 창출한 도내 61개 기업을 ‘여성고용우수기업’으로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도는 이날 라마다 프라자 수원호텔에서 ‘2017년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식’을 열고 여성고용우수기업 61개사를 선정했다. ‘경기도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은 안정된 고용환경 조성과 일ㆍ가정 양립 가능한 여성일자리 창출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업력 3년 이상 된 경기도 소재 상시 근로자 10인 이상의 기업을 대상으로 한다. 이날 선정된 기업들은 ▲시간선택제 일자리 지원사업 가점 ▲여성새일센터 기업 지원사업 우선지원 ▲일ㆍ가정 양립 기업 컨설팅 등 인센티브를 제공받고 우수기업 2개사는 기업환경개선금을 지원받는다. 이번에 선정된 61개사는 지난 한 해 동안 총 2천328명을 신규 채용했는데 이중 절반 이상인 1천284명(55%)이 여성근로자였다. 또한 전체 직원 5천733명 중 여성근로자가 2천833명(49%)을 차지해 채용 이후 근무안정성도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최우수기업으로 선정된 넥서스환경디자인연구원ㆍ지엔티㈜는 일자리 창출, 경력유지 등 여성인재 활용에서 각각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재율 경기도 행정1부지사는 “도내 많은 중소규모 기업들이 안정된 여성고용과 일ㆍ가정 양립 환경의 기반을 다질 수 있도록 여성고용우수기업 선정사업을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한진경기자
문재인 정부 첫 국정감사가 사실상 마무리된 가운데 여야는 31일 ‘홍종학 인사청문’으로 전쟁터를 옮기며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다. 야권은 오는 10일 예정된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를 앞두고 전방위적인 의혹 공세에 나선 반면 여당은 홍 후보자 지키기에 팔을 걷어붙인 모습이다. 자유한국당 정우택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좌파 특유의 ‘내로남불의 결정판, 위선의 극치’로서, 국민의 눈높이에서 볼 때 너무나도 부적합한 ‘절대 부적격자’라고 판단된다”면서 “스스로 거취에 대해 정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며 자진사퇴를 촉구했다. 또한 그는 “청와대 인사라인에 대해서 거듭되는 ‘인사 참사’, 더욱이 초대 내각 인선조차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책임을 반드시 규명 하겠다”고 경고했다. 국민의당 김동철 원내대표도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위선의 극치, 청와대는 모순의 극치”라며 “홍 후보자는 노블리스 오블리제의 모범이 되기는커녕 위선적 행동을 서슴없이 자행함으로써 ‘말 따로 행동 따로’인 이중인격자로서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고 날을 세웠다. 이어 그는 “청와대는 인사 추천과 검증 관계자들을 전면 교체하고 홍 후보자에 대한 지명도 즉각 철회하며 홍 후보자 본인도 부끄러움을 안다면 즉시 스스로 사퇴해야 마땅하다”고 압박했다. 바른정당 주호영 원내대표도 오전 국정감사대책회의에서 “국민의 인내심을 더 이상 시험하지 마라”며 “조속히 지명을 철회하고, 사과를 하고, 정말 중소 벤처 전문가를 찾아서 지명해줄 것을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한국당 곽대훈 의원은 홍 후보자 부인이 친오빠와 2억 원의 채무계약을 맺었고 이를 ‘전세 자금용도’라고 표시했지만 차용증을 쓴 시점이 이사한 지 2개월이 지난 후인 점을 문제 삼았다. 반면 더불어민주당 홍익표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오전 원내대책회의에서 “홍 후보자는 오랫동안 공정경제, 대기업 독과점에 대해 가장 강력하게 사회활동과 함께 진보적 경제학자로서 활동해왔던 분”이라며 “경실련과 19대 국회 기재위에서 각종 특권, 반칙을 없애기 위한 법안을 제출했으며 을지로위원회에서 누구보다 뛰어난 활동을 하신 분”이라고 강조했다. 유동수 원내 정책부대표(인천 계양갑)도 홍 후보자의 자녀 증여 논란과 관련, “외할머니는 유독 손녀를 예뻐했고 그 연장 선상에서 뭐라도 주고 싶은 마음에 소득이 발생하는 상가 지분을 나눠준 것”이라며 “증여세 납부 능력이 안되니 어머니에 빌려서 증여세를 완납했고 절세나 탈세가 아닌 제대로 세금을 내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다”고 변호했다. 송우일·구윤모기자
양평군의 살림살이인 예산 규모가 처음으로 6천억 원을 넘어섰다. 군이 양평군의회에 상정한 ‘2017년 제3회 추가경정 세입세출 예산안(이하 3회 추경)’이 31일 제248회 임시회에서 의결됨에 따라 군의 총 예산규모가 6천89억 원으로 확정된 것이다. 양평군의 예산은 10년 전, 김선교 군수가 취임 한 2007년 본예산이 2천768억 원에 머물렀으나 이후 꾸준히 살림살이가 증가해 2015년 5천억 원을 넘어섰으며, 이번 3회 추가경정예산 편성을 통해 2년 만에 6천억 원을 돌파하는 기록을 남겼다. 예산규모로 봤을 때는 무려 3천321억 원(119.9%)이 증가한 수치로, 2007년 최종 예산인 3천765억 원과 비교해도 2천324억 원(61.7%)이 증가한 수치다. 군에 따르면 예산규모 증가의 일등공신은 보통교부세 증가다. 이번에 의결된 3회 추경 중 세입의 30.5%를 차지하는 보통교부세 1천858억 원은 내국세 증가에 따른 추가 재원 확보와 함께 관계 공무원들이 110여 개에 이르는 교부세 산정 기초통계를 철저히 분석하고 체계적으로 관리한 결과물로 분석된다. 중앙부처 및 경기도로부터 지원받는 국ㆍ도비 보조금도 3회 추경 기준 1천848억 원으로 예산규모 증가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는 열악한 자체 재원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 김 군수를 비롯한 공직자들이 국회와 중앙부처, 경기도 등에 방문해 지역 현안 사업 추진의 당위성을 꾸준히 설명하고, 정치권과의 유기적인 협조 체계를 구축해 이뤄낸 결과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 밖에도 지방세와 세외수입으로 구성된 자체재원이 1천115억 원(18.3%), 조정교부금 657억 원(10.8%)이 군의 살림살이를 차지하고 있다. 전영호 기획예산담당관은 “예산 6천억 원대 진입은 ‘선택과 집중’의 전략을 바탕으로 추진해 온 군정 주요 정책이 성공할 수 있도록 모두가 함께 노력한 결과물”이라면서 “앞으로도 편리한 교통, 안전한 생활, 쾌적한 환경 등 군민이 체감할 수 있는 인프라 구축을 위해 보통교부세 및 국도비 보조금 확보에 전력을 기울여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양평=장세원기자
안성시의회가 아파트 임차인 보호를 위한 결의문과 임차인 권리보호를 위한 법 개정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다. 안성시의회에 따르면 김지수 의원은 30일 열린 임시회에서 임대아파트 횡포에 보호받지 못하는 임차인을 위해 법으로 제어할 강력한 제도 마련을 촉구했다. 김 의원은 대표 발의를 통해 “정부주택도시기금지원을 받는 민간임대주택사업자들이 임대료 올리기에만 급급한 채 부실시공하고 있다.이에 따른 하자보수는 뒷전이고 분양전환 때 건설원가 역시 실제 건축비 기준으로 공개하지 않은 채 분양전환을 통해 막대한 시세차익을 가져가는 사업이익만을 극대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김 의원은 “전국 22개 지자체에서 공동대응하고 있는 B 그룹뿐만 아니라 D 토건 등 민간사업자가 운영하는 공공임대주택에서 임차인들과의 문제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법으로 제어할 강력한 제도마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어 김 의원은 “안성시 D 1차 아파트는 2014년 분양전환 승인이 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3년이 넘도록 미분양세대 247세대가 분양전환에 응하지 않는 등 도를 넘는 갑질 횡포에 주민들이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면서 “다른 지자체와도 함께 목소리를 모으고 연대해 나가야 한다. 정부와 정치권도 민간임대ㆍ공공주택에 관한 특별법, 공공주택관리법 등을 조속히 개정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성=박석원기자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소상공인지원센터는 ‘2017 소상공인 가업승계사업’의 우수업체로 별미식품사 등 도내 6개 업체를 선정했다고 31일 밝혔다. 센터는 지난해부터 도내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청년에게 체계적인 경영 수업을 지원함으로써 소상공인 백년기업을 육성하고자 해당 사업을 기획 진행하고 있다. 대상자는 동일한 업종으로 3년 이상 사업을 영위해 온 소상공인 중 2대 이상 사업을 진행했거나 가업승계를 희망하는 업소다. 지원 프로그램은 사업기획ㆍ전략ㆍ노무ㆍ회계 등 경영 전반을 아우르는 지식교육, 장수기업을 방문하는 현장교육, 지적재산권과 브랜드 개발 등 자생력 강화를 위한 사업화, 가업승계인증현판 수여와 언론 홍보 등 우수업체에 대한 전략적 홍보 등이다. 센터는 2016년 2월부터 12월까지 50개사, 2017년 1월 50개사를 각각 지원했다. 이 가운데 올해 우수업체로 선정된 6개 업체는 ▲3대에 걸쳐 고추장 같은 전통 소스류를 현대화한 ‘별미식품’ ▲15년 이상 기술력을 연마한 장인의 은기와 유기류를 현대인 감성에 맞춰 다양한 제품으로 확장 중인 ‘대우공방’ ▲1986년에 개업한 음식점을 분점 운영까지 확대하고 있는 ‘물텀벙’ ▲천연염색을 의류와 잡화에 적용한 제품을 생산하는 ‘차앤박콜렉션’ ▲수제비누제조에서 기능성 속옷까지 신사업을 적극 추진 중인 ‘별님아씨’ ▲수원에서 시작해 도제 방식으로 직원들에게 분점을 내며 지역 대표 브랜드로의 미래상을 그리는 ‘남문떡볶이’ 등이다. 광주, 김포, 동두천, 안성, 용인, 김포 등 도내 곳곳에 있는 가업승계 우수기업은 청년 경영자들이 조부모와 부모 등으로부터 제조업과 음식업의 전통을 이으면서 이를 다각도로 현대화하는 데 주력하는 점에서 높은 점수를 얻었다. 센터는 앞으로 우수 기업에 대해 도 인증현판을 수여하고 공중파 TV 등 홍보를 적극 지원할 예정이다. 관계자는 “지역의 경쟁력 있는 소상공인을 발굴하고 안정적으로 사업을 운영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되는 사업”이라며 “특히 우수업체로 선정된 가업승계 업체가 국내외에서 건강하고 모범적인 사례가 될 수 있도록 응원하고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류설아기자
인천의 가치를 재창조하고 문화도시를 만들기 위한 ‘문화성시 인천’이 시민이 행복한 애인(愛仁)정책에 담겨 내년부터 확대 추진된다. 유정복 인천시장은 31일 하버파크호텔에서 200여명의 시민과 문화예술이 함께한 가운데 열린 ‘문화성시 인천 1주년 문화예술 한마당’에서 이같은 내용을 담은 6번째 애인정책을 발표했다. 시민의 문화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 총망라된 ‘애인정책6’은 인천가치 재창조, 문화도시 인프라 구축, 인천형 문화예술 생태계 조성, 생활문화 활성화, 글로벌 축제·관광 도시, 문화산업 기반 마련 등 6개 분야 19개 정책 51개 세부사업으로 구성됐다. 이번 사업을 위해 시는 내년도 문화예산으로 1천639억원(2.5%)을 편성했다. 특히 문화포럼과 시민문화예술 단체, 시 문화주권 테스크포스(TF) 등이 제안한 51개 세부사업의 경우 지난해 문화주권 발표 이후 새롭게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노력한 결과물이라는 게 시의 설명이다. 먼저 시는 인천가치 재창조를 위해 ‘인천해양설화를 활용한 동화책 제작’, ‘인천예술사 연구 및 아카이빙’, ‘인천은광의 역사문화 콘텐츠화’, ‘고려 강도의 꿈, 문학산 랜드마크 조성’ 등의 사업을 추진한다. 또 문화도시 인프라를 구축하고자 ‘천개의 문화 오아시스 조성’, ‘한국근대문학관 전국 최고로 확대’, ‘ALL인천서점 개설 운영’ 등을 실시한다. 시는 인천형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하고자 ‘인천형 예술인 복지플랜 수립 및 예술인 지원’, ‘문화예술단체 지원 확대’, ‘청년예술인 생애 첫 지원’, ‘예술대학 설립 및 시민문화예술대학 활성화’ 등의 사업을 진행한다. 시는 생활문화활성화를 위해 ‘천개의 생활문화동아리 육성’, ‘인천시민문화헌장 및 문화도시 조례 제정’ 등을, 글로벌 축제·관광도시를 만들고자 ‘인천힙합존 조성 및 스팟공연’, ‘한국대중음악자료원 설립’, ‘사람과 공간의 이야기가 더해지는 원도심 관광만들기’ 등을 각각 추진한다. 시는 문화산업 기반 조성을 위해 인천영상밸리 조성, 지역서점 활성화, MICE산업 지원을 통한 국제회의 5년내 국내 2위 도약 등의 사업을 실시한다. 유 시장은 “지난 2016년 문화주권 선언을 통해 오는 2020년까지 문화예산 3.0% 달성을 위한 마스터플랜을 세웠다”며 “이번 6번째 애인정책에는 문화주권을 공고히 하고 시민의 문화행복지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을 담았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10월18일 발표한 문화주권의 문화성시 인천 1주년을 기념해 열린 문화성시 인천 1주년 문화예술 한마당행사에서는 인천 예술인의 명예인 인천시 문화상 5개 부문 5명에 대해 시상하고 지난해 5월 발족해 5개 분과별로 활발하게 활동해 온 인천문화포럼의 활동 성과도 공유했다. 주영민기자
인천시가 환경교육센터 및 녹색구매지원센터의 지정·운영 등을 통해 친환경도시로 변모를 꾀한다. 31일 시에 따르면 11월6일부터 열리는 제245회 인천시의회(제2차 정례회) 부의안건으로 ‘인천시 환경교육센터 운영 민간위탁 동의안’과 ‘인천시 녹색구매지원센터 설치운영 민간위탁 동의안’을 올렸다. 환경교육센터는 환경교육진흥법에 따라 시·도지사가 환경교육의 효율적 지원을 위해 지정하는 시설로, 지역에 맞는 환경교육 프로그램 개발, 인력 양성, 환경교육기관 지원 등의 역할을 담당한다. 현재 전국 17개 시·도 중 환경교육센터를 지정·운영하는 곳은 부산·울산·경기 등 7개 시·도이고, 인천·대구·세종을 제외한 나머지 7개 시·도는 환경교육센터와 유사한 기능을 하는 자연학습원 및 환경연수원을 운영하고 있다. 시는 최근 살충제 계란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하면서 환경문제에 대한 시민 의식 향상을 위해 인천환경교육센터 운영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시는 녹색제품 구매 및 소비 활성화를 위한 정보제공·홍보·교육, 녹색제품 전시·판매, 녹색제품 유통 촉진을 위한 유통매장 모니터링 사업 등을 위해 인천녹색구매지원센터를 설치·운영한다는 방침이다. 녹색제품은 에너지·자원의 투입과 온실가스 및 오염물질의 발생을 최소화하는 환경표지 인증 상품, 우수재활용 인증 상품 등을 말한다. 현재 지역 내 녹색제품 인증기업은 129곳, 녹색제품은 2천688개에 이른다. 그러나 녹색제품 구매는 공공부문에만 한정돼 민간부문으로 확대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시는 앞으로 녹색구매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친환경도시 조성 기여, 친환경제품 중소업체 발굴, 지역시장 확대 및 경제발전 도모 등의 효과를 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그동안 환경교육센터 운영은 환경정책간담회 등을 통해 필요성이 지속해서 제기됐던 사업이고, 녹색구매지원센터 운영은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는 사업”이라며 “환경교육센터 위탁금액 2억원, 녹색구매지원센터 위탁금액 2억원(국비 포함) 등 관련 예산 반영을 위해 이번 시의회 부의안건으로 올리게 됐다”고 말했다. 김민기자
31일 방송될 tvN ‘집밥 백선생3’ 38회에서는 쌀쌀한 가을밤을 따끈하게 데워줄 칼국수를 만들어본다.
2018 평창동계올림픽대회를 전 세계에 알리는 첫 공식행사인 성화봉송(인천한마음봉송)이 1일 대한민국의 관문인 인천에서 출발한다. 모두들 빛나게 하는 불꽃 (Let Everyone Shine) 이라는 슬로건 아래 총 101일 동안 전국 17개 시·도를 돌며 대한민국 구석구석의 아름다움과 역사, 문화 등을 알리게 될 성화는 대회 개막 D-100일인 1일 인천에서부터 대장정에 나선다. 세계5대 사장교(Cable-Stayed Bridge)인 인천대교와 송도국제도시 일원에서 펼쳐지는 인천한마음봉송은 성화 봉송의 출발점이자, 평창 동계올림픽대회의 5대 핵심 목표인 ‘문화, 환경, 평화, 경제, ICT’ 중‘경제’를 테마로 한 성화 봉송이다. 인천대교를 횡단하는 대규모 성화 봉송에는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 101일의 여정을 상징하는 101명의 성화봉송 주자들과 자원봉사단으로 구성된 서포터즈가 참여한다. 이에 앞서 1일 오전에는 그리스에서 채화된 성화도착을 환영하는 국민환영행사가 인천국제공항에서 열린다. 성화의 불꽃은 인천대교 봉송을 마친 뒤 송도 달빛축제공원으로 이어진다. 성공적인 성화 봉송과 30년 만에 무사히 대한민국에 도착한 성화를 환영하기 위한 축하 행사가 송도 달빛축제공원에서 오후 6시부터 화려하게 펼쳐진다. 조직위를 비롯해 인천시, 성화봉송 파트너사인 코카콜라와 삼성, KT가 참여하는 축하공연에서는 평창올림픽 홍보대사인 태양의 공연과 불꽃쇼 등 다채롭게 펼쳐져‘모두를 빛나게 하는 불꽃’을 전국으로 전파할 예정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31일 강원도 강릉 아이스아레나에서 열린 제18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전체회의에서 “평창의 문, 평화의 길은 북한에도 열려 있다”며 “북한이 평창을 향해 내딛는 한 걸음은 수 백발의 미사일로도 얻을 수 없는 평화를 향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강조한데 이어 “국민과 전 세계인이 한마음으로 즐기는 축제 한마당, 평화 제전으로 만들겠다는 각오”라고 밝혔다. 조직위 및 인천시 관계자는 “인천을 시작으로 전국 방방곡곡을 찾게 되는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성화봉송이 모두의 응원과 참여 속에 이루어져 101일 간의 여정이 축제로 치러질 수 있도록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를 당부한다”고 말했다. 한편, 성화봉송이 진행되는 11월 1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는 인천대교 송도국제도시 방향 3개 차로의 통행이 전면 차단돼, 인천국제공항에서 송도국제도시로 이동하는 차량은 영종대교로 우회해야 한다. 유제홍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