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일본 연간 베스트셀러 1위를 돌파했던 소설을 영화화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오는 25일 개봉한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는 스스로를 외톨이로 만드는 ‘나’와 학급 최고의 인기인 ‘그녀(야마우치 사쿠라)’, 전혀 접점이 없던 두 사람이 우연히 주운 노트 한권을 계기로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할 비밀을 공유하게 되는 청춘 드라마 영화다. ‘나’는 그녀의 병을 알게 되면서 함께 ’버킷리스트’를 행하며 자신의 부족한 부분을 가지고 있는 서로를 동경하고 성장하는 이야기를 담았다. 이번 영화는 지난해 일본 서점 대상 2위, 연간 베스트셀러 1위 등 누적 발행부수 250만 부를 돌파하며 일본 열도를 뒤흔든 소설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를 영화화했다. 츠키카와 쇼가 감독을 맡았으며 일본 인기 배우 하마베 미나미, 키타무라 타쿠미, 키타가와 케이코, 오구리 ? 등이 출연한다. 개봉에 앞서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가 오는 23일 오후 7시30분 압구정 CGV에서 인기 팟캐스트 ‘씨네타운 나인틴’의 ‘씨네타운 나인틴의 압구정 ON-AIR’를 개최한다. 개봉 전부터 강력한 제목으로 주목받은 이번 영화를 씨네타운 나인틴의 현직 PD 3명(김훈종, 이승훈, 이재익)이 씨네마톡을 진행한다. 한편 지난 15일 너의 췌장을 먹고 싶어의 배우와 감독이 ’제 22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특별 내한 행사와 야외 상영을 동시에 진행했다. 12세 이상 관람가. 허정민기자
오는 25일 개봉하는 영화 토르: 라그나로크는 마블 유니버스 3단계의 하이라이트라고 할 수 있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 이르는 중요한 연결고리가 되는 작품이다. 영화 티저 예고편을 공개한지 하루 만에 전세계 누적 조회수 1억 3천 600만 뷰를 찍어 마블 영화 최고 누적 조회수를 기록하기도 했다. 제작을 맡은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기존 마블 시리즈와 차별화하기 위해 전작과 다른 독보적인 스토리, 실감 나는 세트장, 강력한 액션 등을 연출하려고 노력했다. 올해 마블의 메인 영화로 영화팬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라그나로크는 북유럽 신화에서 세상의 종말과 문명의 멸망을 의미하는 단어다. 영화는 토르가 온 세상의 멸망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마블 최초의 여성 빌런 헬라에 맞서며 헐크와도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치는 내용이다. 캐릭터의 큰 변신을 예고했다. 멸망의 위기에서 토르는 힘을 잃은 채 낯선 행성에 떨어진다. 죽음의 여신 헬라가 토르의 전능한 망치를 파괴한다. 토르는 검투사로 차차 변신할 예정이다. 헐크 역시 낯선 행성에서 최강의 전사로 거듭난다. 토르와 헐크는 대결해야 하는 상황에 놓인다. 마블에서 가장 사랑받는 악당 로키도 등장한다. 로키는 토르와 형제지만 믿을 수 없는 인물. 영화에서 죽음의 여신 헬라를 깨우는 것도 로키다. 토르는 로키의 돌발행동에도 늘 그를 믿고 기회를 주며 애증 관계를 형성했지만 이번 시리즈에서는 변화가 일어난다. 7년간 토르로 분해온 크리스 헴스워드, 브루스 배너 박사와 헐크를 오가며 연기한 마크 러팔로, 로키를 독특한 캐릭터로 표현해온 톰 히들스턴 등이 출연한다. 영화에서 가장 돋보이는 캐릭터는 단연 여성 빌런 헬라와 여전사 발키리다. 최근 스크린가에 여성 빌런이 많이 보이는 가운데 죽음의 여신 헬라는 새로운 매력을 보여준다. 배우 케이트 블란쳇이 맡아 섹시한 비주얼, 재미있고 멋진 여성 빌런의 매력을 뽐낸다. 여전사 발키리는 토르와 헐크를 낯선 행성으로 불러들인 장본인. 비밀을 가지고 있는 인물로 관객의 호기심을 끌고 있다. 크리스 헴스워드는 “토르는 그녀가 누구인지 몰랐지만 그녀의 정체를 알게 된 후로는 스타를 동경하는 듯한 팬심을 보인다”며 “발키리는 아름답고 훌륭한 전사라 토르의 마음을 사로잡는다”고 토르와 발키리의 관계에 대해 말했다. 닥터 스트레인지의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출연이 확정됐다. 이번 영화에서도 닥터 스트레인지를 볼 수 있다. 현실 조작, 포탈 생성, 차원 이동, 염력 등 차원과 시공간을 넘나드는 닥터 스트레인지가 천둥의 신 토르와 만나 어떤 활약을 펼칠지 벌써부터 영화팬의 눈을 사로잡고 있다. 12세관람가 손의연기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57호 불화장으로 지정받은 이연욱의 작품전이 오는 20~25일 수원문화재단 전시관에서 열린다. 이연욱 불화장은 지난 2015년 불화장 무형문화재가 됐다. 불화를 그리는 과정이 기계화돼가고 있는 가운데 전통적인 불화기법에는 많은 정성이 필요하다. 이번 작품전은 전통불화 기법으로 제작한 석가삼존도 괘불탱화를 비롯해 미국 LA카운티박물관이 소장하고 있는 지장 십왕도 재현 모사도를 전시한다. 우리나라에서 처음으로 볼 수 있는 원형 극락설법천불도도 주목할 만하다. 석가삼존도 괘불탱화는 경기문화재단에서 기록사업으로 촬영한 작품이다. 순금바탕에 무늬를 그리는 생채색 기법, 바탕 면을 볼록하게 처리해 순금을 붙이는 고분채색기법, 여러 색으로 문양을 그리는 색 전답 기법 등을 사용했다. 지장 십왕도는 섬세한 필법으로 재현모사한 것이 돋보이는 작품이다. 원형 극락설법 천불도는 볼록하게 보이는 시각 현상을 이용해 많은 부처들이 움직이는 느낌을 준다. 이외 전통기법을 계승하고 발전시킨 불화작품들을 볼 수 있다. 이연욱 불화장의 전통 불화기법 시연도 마련했다.개막식은 20일 오후3시다. 문의 010-3733-2985 손의연기자
▲강한서(강종훈ㆍ권수령씨 아들)군ㆍ김아현(김갑동 KNS뉴스통신 경기본사 사장ㆍ조경미씨 딸)양=11월4일(토) 오후 6시. 수원 호텔리츠 컨벤션웨딩 8층. 031-231-9000
19일 방송될 KBS2 일일드라마 ‘내 남자의 비밀’ 20회에서 서라(강세정)가 자신과 해솔을 버리고 자살한 지섭(송창의)을 향한 원망과 분노를 쏟아내는 사이, 지섭은 성공적으로 재욱의 자리에 입성하게 된다.
한국과 일본의 북핵 6자회담 수석대표는 19일 서울에서 양자 회동을 갖고 북한의 핵과 미사일 위협에 대한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이도훈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가나스기 겐지(金杉憲治) 일본 외무성 아시아대양주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도렴동 외교부 청사에서 만나 북한의 추가 도발 가능성에 대해 정보를 교환하고, 북핵 문제 해결을 위한 공조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동에서 양국 수석대표는 전날 잇따라 열린 한미일 3국의 차관 및 6자 수석대표 협의의 연장선상에서, 강력한 대북 제재·압박을 포함한 외교적 노력을 통해 북한의 도발을 지속 억제하고, 한반도 상황을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기 위한 방안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또 양국 수석대표는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 공조 효과를 평가하고, 안보리 결의 2375호 등 안보리 제반 결의의 충실한 이행 및 중·러의 건설적 역할 견인 등 북한을 비핵화 과정으로 이끌어내기 위한 노력을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이 본부장과 가나스기 국장은 평화적 방식의 완전한 북핵 폐기라는 공동의 목표 달성을 위해 앞으로 예정된 각종 외교 일정과 국제 행사 등을 적극 활용하면서 더욱 빈번하고 긴밀한 협의를 갖기로 했다. 이 본부장은 언론에 공개된 모두 발언에서 전날 한미일 6자 수석대표 협의를 개최한 데 대해 "우리는 매우 좋은 논의를 했다"고 평가했다.가나스기 국장은 "북한은 일본뿐 아니라 지역과 전 세계에 새로운 수준의 위협이 됐다"며 "우리는 미국과 함께, 무엇을 할 수 있을지 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가나스기 국장은 이어 "우리가 새로운 아이디어를 만들 수 있다면 우리 모두에게 이로울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 본부장은 20일 미국 측 수석대표인 조셉 윤 국무부 대북정책특별대표와도 양자 협의를 진행한다.연합뉴스
'비선 실세' 최순실씨 측 이경재 변호사는 19일 "검찰의 추가 구속 영장 요구는 피고인에 대한 갑질이나 횡포"라고 비판했다. 이는 공동 피고인인 박근혜 전 대통령에 대한 검찰의 구속 연장 요청을 우회적으로 비판하는 동시에 자신에 대해서도 추가 영장 가능성을 차단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이 변호사는 이날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속행공판에서 재판 진행과 관련해 이 같은 불만을 토로했다.이 변호사는 "검찰이 공소사실 입증에 필요한 증거를 엄선하지 않고 서류증거를 무더기로 제출한 게 재판 지연의 중요한 원인"이라며 "서류의 바다로 피고인을 내몰아 피고인이 지쳐서 자기 권리를 포기하게 하려는 저의"라고 주장했다. 이어 "공판이 지연돼 구속 기간이 도래되는 원인을 제공한 검찰이 재판부에 다시 구속영장을 요구하는 건 막강한 공권력을 가진 기관이 힘없는 피고인에게 갑질이나 횡포를 부리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 변호사는 "검찰의 이런 재판 진행이 그대로 계속된다면 최씨에 대해서는 다시 3차 구속영장을 발부해야 하는 상황이 올 수 있다"며 재판부에 "신속히 재판해서 3차 영장은 피해달라"고 요청했다. 그는 "재판부가 변호인이나 피고인에게 유죄의 예단을 하고 있지 않다는 신호를 재판 진행에서 보내주시기 바란다"고도 말했다. 최씨도 이날 발언 기회를 얻어 "구속된 지 1년이 다 돼 가는데, 한 평 되는 방에서 CCTV를 설치해 감시하고 화장실도 다 열려 있어 감당하기 어려운 시간을 감내하며 재판에 임해왔다"고 토로했다. 최씨는 북한에 장기간 억류됐다가 미국에 송환된 직후 사망한 미국인 대학생 오토 웜비어까지 거론했다. 그는 "제가 지금 약으로 버티는데, 정신 고문이나 고문이 있었다면 웜비어와 같은 사망 상태에 이를 정도로 견디기 힘들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을 향해 "딸 정유라를 새벽에 남자 조사관이 데려간 건 성희롱에 해당한다"고 비판했고, 재판부에는 "재판이 더 늦어지면 삶의 의미를 갖기 힘든 만큼 공정히 재판해서 검찰의 의혹 제기는 과감히 걸러달라"고 호소했다. 최씨 측은 이날 최씨가 정신적·심리적으로 불안한 상태에 있어 장기간 안정이 필요하다는 취지의 진단서를 재판부에 제출하기도 했다. 재판부는 최씨 측의 의견에 "워낙 공소사실이 많고 검찰이 제출한 수사기록이 많아서 심리가 오래 진행됐다"며 "최대한 신속히 재판해 구금 일수가 최소화되게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신체를 구금한 건 부득이하게 그런 것이고 해당 공소사실이 유죄라는 것과는 전혀 관련이 없다"며 "재판부가 그런 의도로 진행하는 게 아니라는 걸 다시 한 번 말한다"고 강조했다. 검찰은 최씨 측 주장에 "증거를 모두 동의하지 않은 책임은 변호인에게 있는데도 마치 재판 지연의 책임이 검찰에 있다고 돌리는 건 부적절하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법원이 사실상 '재판 보이콧'에 나선 박근혜 전 대통령을 위해 국선변호인 선정 절차에 들어가겠다고 밝혔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19일 박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의 속행공판을 열어 이같이 밝혔다. 재판부는 "박근혜 피고인의 종전 변호인단이 일괄 사임서를 제출했고, 피고인이 새로운 변호인을 선임하지 않고 있어서 국선변호인 선정을 더이상 늦출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 진행에 대해선 "박근혜 피고인이 오늘 재판에 출석하지 않았고, 변호인도 없는 만큼 오늘 기일은 연기하겠다"며 "선정된 변호인이 사건 내용 파악에 적지 않은 기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준비가 되면 박근혜 피고인에 대한 새로운 기일을 지정하겠다"고 설명했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건강상의 이유로 재판에 나오지 않았다. 박 전 대통령의 재판은 형사소송법에서 규정하는 '필요적(필수적) 변론 사건'으로 변호인 없이는 재판할 수 없다. 형소법에 따라 피고인이 사형, 무기 또는 단기 3년 이상의 징역이나 금고에 해당하는 사건으로 기소된 때에는 반드시 변호인이 있어야 한다. 박 전 대통령 사안은 18개 혐의로 기소돼 유죄 판단 시 중형이 예상되는 사건이다. 재판부는 관할구역 안에 사무소를 둔 변호사나 공익법무관, 사법연수생 중에서 국선변호인을 선정하게 된다. 사건의 중대성을 고려해 복수의 변호사를 지정할 가능성도 있다.다만 국선변호인이 선임되더라도 박 전 대통령이 도움받기를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 박 전 대통령의 변호인단이었던 한 변호사는 "재판부에 일임한다고 하지 않았느냐. 재판부 마음대로 하라는 의미라 국선변호인의 접견도 거부할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16일 "재판부에 대한 믿음이 더는 의미 없다는 결론에 이르렀다. 향후 재판은 재판부 뜻에 따르겠다"며 사실상 재판 포기 의사를 밝혀 남은 재판에도 계속 불출석할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이 경우 박 전 대통령이 빠진 상태로 궐석 재판을 진행할 수밖에 없다. 한편 재판부는 심리 지연을 막기 위해 이날 안종범 전 청와대 수석에 대한 증인신문은 예정대로 진행했다. 연합뉴스
홈플러스 문화센터가 오늘(19일부터) 2017겨울학기 접수를 시작한다.
전전국적으로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빈번하게 출몰하는 장소가 수십 곳에 달해 단속이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바른정당 홍철호(경기 김포 을) 의원이 경찰청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심야나 새벽 시간대에 폭주족이 자주 출몰하는 장소는 총 80곳으로 집계됐다. 경기 남·북부가 24곳으로 가장 많았고 부산 16곳, 서울 12곳, 대구 12곳, 경남 8곳, 강원 5곳, 인천·광주·경북 1곳 등이 뒤를 이었다.대전, 울산, 충북, 충남, 제주, 전북, 전남 등 지역에는 오토바이 폭주족이 출몰하는 곳이 없었다. 서울에서 가장 많은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출몰하는 곳은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일대로 매일 심야 시간 5∼6대의 폭주족들이 나타나는 것으로 확인됐다.전국적으로 보면 경기 남부, 경기 북부, 경북 지역의 일부 도로에 최대 10대가량의 폭주족들이 출몰해 규모가 가장 컸다.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 폭주족들이 도로에서 타인에게 위해를 끼치거나 교통상 위험을 일으키면 2년 이하의 징역이나 5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소음기 등을 불법 개조하는 경우 자동차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천만원 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다. 홍 의원은 "폭주족이 상습적으로 출몰하는 곳에는 순찰차를 확대 투입해 예방 순찰을 강화하고 폭주족 특별단속계획을 마련해야 한다"며 "야간에 폭주족을 발견하면 블랙박스나 캠코더로 위반 행위를 확실히 확보한 해 처벌해야 한다"고 지적했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