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특례시 도급·용역·위탁사업장 안전보건 점검

화성특례시가 현업부서·도급·용역·위탁 사업장 안전보건 현장점검을 완료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점검은 중대재해 위험요인 사전 제거와 사업주·근로자의 안전보건 문화 확산을 위해 지난 12일까지 진행됐다. 사업장의 안전관리자, 보건관리자, 담당 부서 관리자, 근로자 등이 함께 참여한 가운데 ▲유해·위험 요인과 안전보건 교육 이행 여부 ▲경고 표지 부착 및 물질안전보건자료 비치 여부 ▲작업상 위험 요소 확인 등이 점검됐다. 시는 점검 결과 발견된 위험요소 등에 대해서는 현장 컨설팅을 병행해 사업장별 맞춤형 안전관리 방안을 제공했다. 미흡한 사항은 즉시 개선하도록 조치했다. 더불어 수시 위험성 평가를 통해 드러난 유해·위험요인에 대해서는 세부 개선 대책 및 방안을 마련해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시는 하반기에도 안전보건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작업 환경에 대한 측정, 관리감독자·현업근로자 안전보건 교육, 유해·위험 기계·기구에 대한 안전점검 등 다양한 예방 활동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정명근 시장은 “정기적인 안전보건 현장점검을 통해 모든 근로자가 안심하고 일할 수 있는 안전한 지자체를 만들어가겠다”며 “산업재해 제로화와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현장 중심의 예방활동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인천시교육청, AI디지털교과서 발행사와 합의 성공… 3~4월 미사용 구독료 감면

인천시교육청이 AI디지털교과서 발행사와 협의, 3~4월 미사용 구독료 감면에 최종 합의했다고 17일 밝혔다. AI디지털교과서 가입 및 활용 초기 준비 기간 동안 현장에서 실제 사용이 어려웠던 상황을 반영한 성과다. 인천시교육청을 포함한 수도권교육감협의회는 14세 미만 학생 위임 절차 등 실무 업무 처리 기간을 고려해 미사용 구독료 감면을 제안했고, 발행사가 이를 수용했다. 현재 AI 디지털교과서는 전면 도입에서 희망 도입으로 정책이 변경, 희망하는 학교에만 보급하고 있다. 또 현재까지는 교과서 지위를 유지하고 있으나 교육자료로 전환해야 한다는 요구 역시 교육계에서 나오고 있다. 특히 AI디지털교과서는 서책 교과서에 비해 구독료 등이 높아 대규모 예산 투입에 대한 우려가 크다. 시교육청은 이 같은 상황에서 이번 미사용분 감면은 예산 절감 노력의 의미 있는 성과로 평가했다. 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은 “디지털 기반 교육혁신을 통한 미래 교육 준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이 과정에서 무리한 정책 추진이 되지 않도록 학교 현장을 최우선으로 생각하고, 교육공동체의 목소리에 귀 기울이는 교육행정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우원식 의장, 12·29 여객기 참사 유가족협의회 대표단 면담 “사고원인 규명하겠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2·29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유가족을 만나 사고 진상규명 및 지원방안 등에 대해 논의했다. 우 의장은 17일 국회 집무실에서 유가족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22대 국회의 가장 큰 목표 중 하나가 ‘국민을 지키는 국회’인데 국회를 대표하는 사람으로서 국가의 책무를 다하지 못해 다시 한번 죄송하다는 말을 먼저 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국회에서는 특위가 출범하고 여야 합의로 특별법을 제정해 이제 시행을 앞두고 있지만 유가족분들의 사건 진상규명에 대한 요구 등이 말끔히 해소되지 못한 듯해 마음이 아프다”며 “곧 시행되는 특별법이 유가족분들의 뜻이 잘 반영돼 결과로 나타날 수 있도록 국회가 잘 챙기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사고조사를 통해 명확한 사고원인을 규명하고 쟁점 사항들을 잘 해결해 나갈 수 있도록 정부와 잘 협의하겠다”며 “조사 과정에서 유가족의 알 권리가 배제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특별법에서 명시한 피해자 지원, 2차 가해 방지, 피해지역 경제활성화 등 다양한 지원책 또한 잘 이루어질 수 있도록 국회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무엇보다 이 모든 과정이 다시는 이와 같은 참사가 발생하지 않게 하는 재발방지책으로 이어지고 유가족의 입장에서 불신과 의혹이 남지 않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수원범피 대학생 봉사단 또바기, 범죄피해자 위해 기부금 전달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순국·이하 수원범피) 대학생 봉사단 ‘또바기’가 범죄피해자 지원을 위해 기부금을 전달했다. 수원범피는 17일 센터 상담실에서 박영철 수원범피 사무처장, 대학생 봉사단 등 11명이 참석한 가운데 기부금 전달식을 진행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금은 센터 대학생 봉사단 ‘또바기’ 학생들이 2025 경기대 봄축제에서 범죄피해자 보호·지원제도 홍보 부스를 운영해 무알코올 칵테일을 판매한 수익금으로 총 70만원이다. 대학생 봉사단이 수원범피에 전달한 이번 기부금은 강력범죄 피해자 물품 지원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현 대학생 봉사단 회장은 “이번 활동을 통해 수원지역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후원을 하게 돼 기쁘다”며 “적은 금액이지만 범죄피해자들에게 큰 도움이 됐으면 한다”고 전했다. 박영철 사무처장은 “대학생 봉사단의 기부 덕분에 뜻깊은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범죄피해자들을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다양한 활동을 펼쳐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범피 대학생 봉사단은 경기대 경찰행정학과 학생들로 구성, 올해 31명을 위촉해 범죄피해자에 대한 캠페인 및 온라인 홍보 활동을 진행하고 있다.

대북전단·집중호우 등 영향... 김경일 파주시장,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방문 취소

김경일 파주시장이 19~25일로 예정됐던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방문 일정을 전격 취소했다. 민간 단체의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계속되고 장마전선 북상 등이 주요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17일 시에 따르면 김 시장이 폴란드 비아위스토크시 초청방문 일정을 취소함에 따라 당초 11명으로 구성한 시 대표단 규모를 7명으로 축소했다. 이들은 비아위스토크시가 매년 개최하는 대표 문화축제 일정에 맞춰 현지를 방문해 우호도시 제휴의향서(LOI) 체결과 함께 기업, 청소년, 문화, 지방행정 등 다양한 분야에서 실질적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김 시장은 비아위스토크시 방문 취소 대신 재난취약지역 현장점검 등 이른 장마전선 북상으로 인한 집중호우 및 재난 대비 등에 집중키로 했다. 특히 남북 간 확성기 방송 중단 이후로도 민간 단체에 의한 대북전단 살포 시도가 계속되는 등 안보 불확실성이 상존하는 상황인 만큼 김 시장이 직접 현장에서 상황을 관리하고 유사시 즉각 대응이 가능한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이성근 행정안전국장은 “비아위스토크시 방문 취소는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기 위한 책임 있는 결정이다. 그 대신 실무대표단 파견을 통해 우호도시 LOI 체결 및 향후 유럽 도시들과의 협력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파주시의 도시외교역량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비아위스토크시는 폴란드 동북부 벨라루스 국경과 인접한 접경도시로 다문화 공존의 전통과 지속가능한 도시정책을 바탕으로 유럽에서도 독자적인 도시 정체성을 갖춘 곳으로 평가받고 있다. 지난해 11월 타데우시 크루스콜라스키 비아위스토크 시장이 파주시에 자매결연을 제안하는 서한을 보내온 데 이어 ‘비아위스토크의 날’ 행사에 김경일 시장을 공식 초청하면서 접경도시 간 평화와 공존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중심으로 한 실질적인 협력의 출발점이 될 것으로 기대됐었다.

차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 인천서 3박4일 머문다

전 세계 1천800여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이 인천을 찾아 지역의 역사·문화를 직접 체험한다. 시는 17일 중구 그랜드하얏트 인천에서 ‘2025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 개회식을 했다. ‘재외동포 청소년 모국 연수’는 전 세계에 거주하는 차세대 재외동포 청소년들이 모국을 직접 체험하며 정체성과 유대감을 강화하고,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초청 연수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1년 처음 만들어졌다. 이번 모국 연수에는 총 78개국 1천800여명의 재외동포 청소년이 참가한다. 연수는 이날부터 6차에 걸쳐 차수별로 6박7일간 이뤄진다. 인천을 포함한 수도권과 강원권, 충청권 지역 프로그램으로 구성해있다. 참가자들은 인천 개항장, 국립인천해양박물관 등에서 인천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한다. 또 제이앤피메디(JNPMEDI), 셀트리온 등 바이오클러스터를 방문해 인천의 미래 산업과 발전상을 체감하고, 지역 고등학교(영화국제관광고·인천대중예술고·한국글로벌쉐프고·강남 영상미디어고·삼산고·강화고)를 찾아 학생들과 교류하는 시간도 갖는다. 유정복 시장은 “대한민국 이민 역사의 출발지인 인천은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의 재외동포 정책 거점 도시”라며 “이번 연수를 통해 참가 청소년들이 인천의 잠재력을 느끼고, 글로벌 한민족 네트워크의 일원으로서 자긍심과 역량을 키우는 소중한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안성시의회, 청소년 정서와 행동 특성 검사 지원으로 학폭 예방

최호섭 안성시의원(운영위원장)은 청소년들의 정서적 행동 문제 증가에 대응하고 예방을 위한 제도적 조례를 발의했다고 17일 밝혔다. 최 의원의 이번 발의는 ‘학생 정서와 행동특성 검사 및 치료 지원’으로 입법 예고를 거쳐 제232회 안성시의회 정례회에 상정돼 심사할 예정이다. 조례는 초·중·고교생 전원을 대상으로 연 1회 이상 정서와 행동 특성 검사를 통해 자기보고식 정서검사, 또래 관계, 학교적응 문항, 심리적 특성을 조기 진단하고 필요시 상담과 치료까지 하도록 했다. 고위험군으로 판정된 학생에 대해서는 심층면담을 통한 사례 관리와 함께 전문기관의 상담 및 치료비를 시 예산으로 지원할 수 있는 조항이 명문화돼 교육 사각지대 없이 실질적 개입이 가능토록 했다. 이번 조례는 교육지원청과 사전 협의를 의무화했으며 기존 교육청의 심리정서 검사나 학교폭력 예방 프로그램과 중복되지 않도록 조정하고 연계하는 시스템으로 설계됐다. 이에 따라 조례가 통과되면 교육지원청이 시행하고 있는 학생 관리 기능과 시 차원의 복지, 치료 행정이 유기적으로 결합되는 전국 최초의 사례가 될 것으로 보인다. 최 의원은 “청소년 위기가 곧 공동체의 위기로 이어질 수 있는 만큼 사후 개입이 아닌 사전 예방과 책임 있는 공적 개입이 필요하다”며 “특히 미래 세대의 정신건강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진정한 복지 행정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조례는 학생 정신건강과 학교폭력 예방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코자 안정열 의장 등 5명이 공동 발의했다.

여주대-여주경찰서, 마약·성범죄 예방 위한 업무협약 체결

여주대학교와 여주경찰서가 마약 및 성범죄 등 사회적 문제에 대한 예방적 대응과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를 구축한다. 여주대학교(총장 이상욱)와 여주경찰서(서장 조미연)는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 및 학생 보호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협약식에는 이상욱 총장과 조미연 서장을 비롯해 양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 마약·성범죄 등 사회적 이슈에 대한 실질적인 대응 방안을 논의하고, 향후 긴밀한 공조 체계를 통해 예방 중심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상욱 총장은 “성범죄와 마약 문제는 단순한 범죄를 넘어 우리 청년 세대의 삶 자체를 위협하는 중대한 사회적 위기”라며 “학교와 경찰이 함께 손을 맞잡고 예방적 차원의 대응에 나서는 오늘의 협약은 매우 의미 있는 첫걸음”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지역사회의 든든한 보호자인 경찰과 함께 실질적이고 체계적인 대응이 가능하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미연 경찰서장도 “우리 여성청소년과에서 성범죄 관련 업무를 중심으로 여주대학교와 협력 관계를 맺게 되어 뜻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여주대와 긴밀히 협력해 안전한 대학 환경은 물론, 시민 모두가 안심할 수 있는 여주를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마약·성범죄 등 범죄 예방을 위한 공동 노력 ▲지역사회 안전망 강화를 위한 협력 체계 구축 등의 내용을 담고 있으며, 양 기관은 협약서 내용에 그치지 않고 다양한 분야로 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