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것이 알고싶다'가 축구 평가전 중계로 오늘(7일) 결방된다.
종영을 향해 달리고 있는 '청춘시대2' 박은빈이 시청자들을 쥐락펴락했다.
추석 연휴 8일째인 7일 낮 시간대로 접어들면서 고속도로 양방향 곳곳에서 정체 구간이 확산하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435만 대로 예측됐다. 전날(434만대)과 비슷한 수준이다. 전국 고속도로는 이날 오전 11시 20분 현재 지방에서 수도권 방향 103㎞, 수도권에서 지방 방향 88㎞ 등 총 191㎞ 구간에서 답답한 흐름을 보이고 있다. 서해안고속도로 서울 방향은 군산나들목 정체∼군산휴게소, 목포나들목∼일로나들목 등 총 40.6㎞ 구간에서 차량들이 거북이걸음을 하고 있다. 중부고속도로 하남 방향은 남이분기점∼서청주나들목, 서청주나들목∼오창나들목 등 총 14.5㎞ 구간에서 차들이 가다 서다를 반복하고 있다. 지방 방향도 일부 구간에서 정체가 시작됐다. 남해고속도로 순천 방향은 진영휴게소∼동창원나들목, 창원분기점∼북창원나들목 등 총 18.4㎞ 구간에서 제 속도를 내지 못하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 양양 방향은 미사나들목∼덕소삼패나들목, 서종나들목∼설악나들목 등 총 15.8㎞ 구간에서 느림보 운행을 보이고 있다.공사는 이날 낮 12시 승용차로 서울(요금소 기준)에서 출발하면 부산까지 4시간 50분이 걸릴 것으로 예상했다. 목포까지 3시간 30분, 울산까지 4시간 5분, 대구까지 3시간 6분, 광주까지 3시간 20분, 대전까지 1시간 40분, 강릉까지 2시간 40분, 양양까지는 2시간 50분가량 걸릴 것으로 파악됐다. 같은 시각 전국 주요 도시에서 서울까지 도착하는 데 걸리는 시간은 부산에서 5시간 40분, 목포에선 4시간 50분, 광주에선 4시간, 울산에선 5시간 10분, 대전에선 1시간 40분, 강릉에선 3시간 10분, 양양에서는 2시간 50분 등이다. 이날 지방에서 수도권으로 진입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은 51만 대이다. 오전 11시 20분 현재 14만 대가 들어온 것으로 집계됐다.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향할 것으로 예상하는 차량 44만 대 가운데 15만 대가 이미 수도권을 빠져나갔다. 도로공사 관계자는 "지방으로 가는 방향은 일부 구간에서 정체와 해소가 반복되겠지만 비교적 원활할 것"이라며 "수도권 진입은 오전 10시부터 정체가 시작돼 오후 6시 혼잡이 정점을 이루다 자정을 전후해 해소될 것"이라고 예상했다.연합뉴스
전국 유명산이 열흘에 달하는 최장 추석 연휴의 여유를 만끽하려는 시민들로 연일 인산인해를 이루며 안전사고가 속출하고 있다. 정상부터 울긋불긋 내려앉기 시작한 오색 단풍을 감상하다가 다리를 '삐끗'하거나 무리한 산행으로 인한 탈진과 저체온증 등 크고 작은 부상이 잇따라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7일 강원도소방본부와 속초경찰서에 따르면 6일 오전 10시 18분께 설악산 솜다리길 정상 부근에서 암벽 등반하던 A(61)씨가 떨어졌다.소방당국은 다리를 다쳐 움직일 수 없는 A씨를 구조, 사고 11시간여 만인 오후 9시 23분께 인근 속초의료원으로 옮겼으나 숨졌다. 이날 비가 내리고 바람마저 강하게 불어 헬기구조가 여의치 않았던 탓에 '비번'이었던 구조대원들까지 출동했다.특히 설악산에는 3만 명이 넘게 몰려 비선대, 만경대, 설악폭포 인근 등 곳곳에서 다리·허리·무릎 부상과 탈진, 저체온증 등을 호소하는 구조요청이 쇄도했다.지난 2일 오전 9시께 충북 단양군 대강면 소백산국립공원 내 계곡에서는 B(7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B씨는 전날 부산의 한 산악회원 20명과 함께 소백산 묘적봉을 등산하고 하산하던 중 길을 잃었다. 경찰은 B씨가 산속에서 밤을 보내다가 체온 저하 등으로 숨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단풍이 절정에 이르는 10월은 등산객은 물론 등산사고와 이로 인한 사망자도 가장 많다.행정안전부에 따르면 10월 평균 산악사고는 823.2건으로 월평균 552.3건보다 300건 가까이 많이 발생했다.사고가 급증하면서 평균 산악사고 사망자 수도 12.6명으로 월평균 9.76명을 웃돌았다.사고 원인은 실족·추락이 32.9%로 가장 많았다. 조난 16.2%, 안전수칙 불이행 7.8% 등 순으로 나타났다.산악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산행 전 등산 코스와 난이도 등 충분한 정보를 숙지해야 한다.출입금지구역과 샛길 등 등산로가 아닌 곳은 출입을 삼가야 한다.등산로 곳곳에 설치된 위치·경고 표지판을 주의 깊게 보고 자신의 위치를 기억하고 산행하는 습관이 필요하다. 소방 관계자는 "연휴 막바지에도 많은 사람들이 산을 찾을 것으로 보인다"며 "산행 시 일기예보 등 현장 여건을 반드시 확인하고 자신의 체력을 고려해 무리한 산행을 하지 않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당부했다.연합뉴스
러시아 중부 블라디미르 인근에서 운행 중이던 열차와 여객용 버스가 충돌해 버스 승객 등 최소 16명이 숨졌다고 리아노보스티 통신 등 현지 언론이 전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 만기가 열흘 앞으로 다가오면서 법원이 구속 기간을 추가 연장할지 관심이 쏠린다. 검찰은 구속 연장의 필요성을, 이에 반대하는 박 전 대통령 측은 건강 문제를 각각 주장하며 맞서고 있다. 7일 법원과 검찰 등에 따르면 박 전 대통령의 구속 기간은 이달 16일 만료된다. 형사소송법에 따르면 기소 시점부터 1심 선고 전까지 최대 6개월 동안 피고인을 구속할 수 있는데, 박 전 대통령은 올해 4월 17일 재판에 넘겨졌기 때문이다. 다만 수사 단계에서 처음 구속영장이 발부됐을 때의 혐의 외에 검찰 조사를 거쳐 기소 단계에서 새로 적용된 혐의와 관련해 법원은 추가로 구속영장을 발부할 수 있다. SK와 롯데 측에 뇌물을 요구하거나 받아낸 혐의 등이 여기에 해당한다. 검찰은 이를 염두에 두고 지난달 26일 박 전 대통령의 속행공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지 않은 일부 뇌물 혐의 부분에 구속영장을 발부해달라"고 법원에 요청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담당 재판부인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김세윤 부장판사)는 연휴 직후인 이달 10일 영장을 추가로 발부할지 결정하기 위해 속행공판에서 검찰과 박 전 대통령 양측의 입장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국가적인 중대 사건 재판이 원활히 진행되기 어렵고, 증거인멸과 회유 등 우려가 있어 추가 영장 발부가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또 유죄가 인정된다면 중형이 예상되므로 구속 상태 재판이 불가피하다고 강조할 전망이다. 특히 검찰은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될 경우 매주 4차례씩 열릴 재판에 성실하게 출석할지 보장하기 어렵다는 주장을 펼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은 구인장이 발부됐는데도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재판의 증인 소환에 끝까지 불응한 바 있다.반면 박 전 대통령 측은 건강상 문제와 피고인 인권 등을 이유로 들어 반박할 것으로 관측된다. 변호인단이 지난달 서울 성모병원을 찾아 박 전 대통령의 진단서와 진료 기록 등을 확보한 것도 건강 문제를 호소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박 전 대통령은 7월 28일 발가락 부상 치료, 8월 30일 허리 통증과 소화 기관 문제 등을 이유로 성모병원을 찾아 정밀 검사를 받았다. 이 밖에도 발가락 부상을 이유로 수차례 공판에 불출석하는 등 건강 문제를 주장해왔다. 아울러 변호인단은 1심 구속 기간을 최대 6개월로 제한한 형사소송법의 취지가 피고인의 권리를 보호하려는 것임을 들어 검찰 주장에 반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만약 검찰 주장대로 구속영장이 추가로 발부되면 박 전 대통령의 출석이 보장되기 때문에 남은 재판도 속도를 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박 전 대통령 측이 추가 영장 발부에 반대했던 점을 고려해서 재판부가 심리에 더욱 속도를 낼 가능성도 있다. 박 전 대통령이 석방되면 향후 재판은 지금까지보다 다소 여유를 두고 진행될 가능성이 크다. 재판부로서는 구속 기간 안에 결론을 내야 한다는 부담을 벗기 때문에 매주 4차례씩 공판을 여는 '강행군'을 다소 늦출 수 있다.연합뉴스
88고속도로 휴게소 화장실에서 사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경남 함양경찰서는 지난 6일 오후 8시께 88고속도로 대구 방향 모 휴게소 남자 장애인 화장실 내 변기 옆에 사제 폭발물로 추정되는 물체가 놓인 것을 서모(41) 씨가 발견해 고속도로 휴게소 직원에게 신고, 수사 중이라고 7일 밝혔다. 사제 폭발물 추정 물체는 BB탄 총기 충전용 가스통 10개를 검은색 테이프로 묶어 놓은 것이다. 가스통 사이에 끼워둔 A4 용지에는 '10월 20일까지 개성공단에 전기를 보내라. 안 보내면 대한항공을 폭파'라고 적혀 있었다. 경찰과 군은 폭발물 처리로봇을 투입해 의심 물체를 수거해 분석 중이다.경찰은 "폭발물 의심 물체에 기폭 장치는 없는 것으로 확인했으며 열을 가하면 터지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발물을 발견해 신고한 서 씨가 자작극을 벌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특수협박 혐의로 검거해 조사를 벌이고 있다.경찰은 서 씨가 이전 광주에서 지하철 화장실 모의 총포 발견 신고 전력 등도 의심돼 서 씨 주거지로 형사팀을 급파했다. 서 씨는 경찰 조사에서 자신이 미연방공화국 CIA 요원이라고 횡설수설한 후 현재 입을 다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서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연합뉴스
지난해 성매매로 처벌 받은 사람 중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성매매에 뛰어든 사람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경찰청이 국회 예결특위 자유한국당 송석준 의원(이천)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성매매처벌법을 위반한 사람은 4만 1천929명으로 2015년(1만 9천387명)에 비해 두 배 이상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범행동기별로 살펴보면 생활비를 마련하고자 성매매 범죄를 저지른 생계형 성매매자가 6천124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2015년 3천433명보다 두 배 가까이 증가한 수치다. 호기심으로 성매매를 한 사람도 3천821명으로, 2015년(582명)에 비해 6배 이상 증가했으며, 우발적으로 범행을 저지른 사람도 1천164명으로 2015년(351명)과 비교했을 때 3배 이상 증가했다. 연령별로는 30대가 1만 4천995명으로 가장 많았으며, 20대가 1만 2천269명으로 그 뒤를 이었다. 10대 청소년들 중에서도 1천336명이 성매매처벌법을 위반해 검거됐다. 송 의원은 “성매매 근절을 위해 그에 따른 단속도 강화해야 하겠지만 생활비 때문에 성매매를 할 수밖에 없는 상황을 해결해 줄 지원 체계도 필요하다”며 “특히 거리에서 살아남기 위해 성매매로 내몰리는 10대 가출 청소년들에 대한 대책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김재민기자
내국인에 대한 출국금지조치가 1만여 명에 이른 가운데, 세금체납으로 인해 외국을 나갈 수 없는 사람이 절반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자유한국당 주광덕 의원(남양주병)이 6일 법무부로부터 제출받은 ‘연도?유형별 출국금지 현황’에 따르면, 올해 7월 기준 1만 38명의 출국금지자 중 ▲범죄수사로 인한 출국금지 2천742명 ▲형사재판으로 인한 출국금지 1천570명 ▲형미집행 408명 ▲벌금, 추징금 미납 239명 ▲세금체납으로 인한 출국금지 4천925명 등으로 확인됐다. 특히 세금체납으로 인한 출국금지자는 2012년 2천161명에서 지난해 4천859명으로 두 배 이상 증가했다. 주 의원은 “세금체납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장이 재산 은닉·해외 이주나 도피 우려가 있는 인물에 대해 법무부 장관에게 출국금지를 요청해 이뤄지고 있어, 세금체납자임에도 국외로 출국하는 사례도 빈번하다”며 “고액 세금체납자에 대해서는 국세청과 법무부과 협력해 보다 강도 높은 제재와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문재인정부 출범 이후 이낙연 국무총리,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강경화 외교부장관 등의 잇따른 세금탈루 의혹이 인사청문회의 쟁점이 된 바 있는 가운데 지난 10년간 정부가 일반국민들을 상대로 세금탈루 등 조세범처벌법 위반 사범에 대해 매년 1천383여명을 형사처벌 한 것으로 나타나 고위공무원과 일반국민 사이에 상대적 법정서에 대한 논란이 있었다. 김재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