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대학교가 외국인 유학생들을 위한 한국어 보충수업을 진행했다. 인천대 국제교류원은 지난 15일부터 ‘외국인 유학생의 수업이해 증진 및 학교생활 적응을 돕기 위한 한국어 보충수업’을 시작했다고 27일 밝혔다. 한국어 보충수업은 한국어 레벨테스트를 거친 외국인 유학생 50여명을 대상으로 급수별 4개반을 편성, 저녁시간 및 공강시간을 활용해 주당 4시간씩 총10주간 진행한다. 수업은 한국생활에 필요한 한국어회화, 대학수업 및 과제 작성 등을 위한 문법 등이 집중적으로 다뤄진다. 이번 수업에 참여하는 디자인학부 박사과정 장침 중국 백운대학 교수는 “입학 후 한국어 능력 부족으로 인한 학업부담이 컸는데, 한국어 보충수업을 개설해줘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경희기자
한국토지주택공사(LH) 동탄사업본부는 화성 동탄2신도시 내 의료시설용지(22-1 BL)를 공급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공급하는 의료시설용지의 공급면적은 4만3천759㎡다. 공급예정금액은 752억 원으로 추첨방식으로 공급하고 건폐율은 60%이며 용적률은 300%다. 병원급 의료기관 및 연구소, 노인의료복지시설, 장례식장 등 부대사업을 위한 시설이 활용이 가능하며 최고 15층까지 건축이 가능하다. 해당 토지는 다음달 13일 LH 청약센터(apply.lh.or.kr)를 통해 분양 신청이 가능하다. 신청 당일 전산추첨을 통해 당첨자를 발표하고 일주일 뒤인 20일 계약체결 예정이다. 신청자격은 의료법에 의거 300병상 이상의 종합병원을 운영할 수 있는 자로 한정된다. 토지의 위치, 지구단위계획 등 기타 문의사항은 LH 청약센터에 게시돼 있는 공고문을 참고하거나 LH 동탄사업본부 판매1부(031-379-6963) 또는 LH 콜센터(1600-1004)로 연락하면 된다. 조성필기자
한국지역난방공사가 27일 분당지사 회의실에서 신흥주택재건축정비 사업조합과 ‘성남본시가지 최초 열수급계약’을 체결했다. 이번 계약은 성남시와 한국지역난방공사가 지난 2012년 5월 ‘성남시 집단에너지 확대보급 협약체결’을 맺은 이후 최초로 체결한 열수급계약이다. 공사 관계자는 “그동안 지역난방 혜택을 받지 못했던 성남본시가지에 열공급을 할 수 있게 됐다는 데 의미가 있다”고 했다. 한국지역난방공사는 성남본시가지재개발재건축에 안정적인 열공급을 위해 지난 2016년 1월 3개 지구(신흥주공재건축지구·신흥2재개발지구·도환중1재개발지구), 2017년 3월 2개지구(금광1재개발지구·중동1재개발지구) 등 총 5개 지구에 사업변경허가 및 변경신고를 완료했다. 현재 열수송관공사 시행을 준비중이다. 공사는 성남본시가지에 지역난방 공급을 통해 경제적이고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성남본시가지재개발건축 1단계는 분당택지지구에 위치한 집단에너지시설에서 생산된 열을 공급받게 되고, 2단계는 열원시설 건설 등을 통해 열공급을 할 예정이다. 한국지역난방공사 분당지사 관계자는 “집단에너지를 선도하는 공기업으로서 축적된 기술력을 바탕으로 성남본시가지재개발재건축 1단계 확정 약 19천호, 잠재수요 포함 총 약6만9천 세대에 지속적인 업무협의 및 기술지원 등을 통해 성공적인 열공급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조성필기자
내년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비례대표 인천시의원들의 출마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비례대표의 선출직 도전 자체가 험로이기 때문이다. 비례대표 시의원은 지역구가 있고 선거를 치러본 선출직과는 달리 경험도, 조직도, 인지도 역시 떨어지는 게 가장 큰 약점이다. 지방선거는 인물과 조직력이 큰 영향력을 발휘한다. 선출직 시의원은 의정 활동과 지역구 관리를 병행하며 꾸준하게 얼굴을 알리지만 비례대표는 일종의 ‘낙하산 인사’라는 편견도 작용한다. 하지만, 비례대표가 전략 공천이나 당내 경선을 뚫고 최종 후보로 선출되면 당의 공식적인 ‘화력 지원’을 기대할 수 있어 지역구가 없는 단점을 상쇄할 수 있다. 현재 인천 비례대표 시의원 4명(더불어민주당 박병만, 이영환, 자유한국당 박영애, 허준) 중 지방선거 출마를 결심한 이는 이영환, 박영애, 허준 시의원 등이다. 박병만 시의원만 아직 출마 의사를 밝히지 않고 있다. 이영환 의원은 남구청장에 도전하겠다는 포부를 내놨다. 현 박우섭 구청장이 3선으로 현역 이점이 사라지기에 여성 구청장의 장점을 한 껏 살려보겠다는 게 이 의원의 구상이다. 허준, 박영애 의원은 각각 남동구와 부평구를 기반으로 재선에 도전한다는 계획이다. 이들 두 의원 모두 시의회에서 습득한 경험과 지식을 활용해 다시 한번 충실한 의정 활동을 하겠다는 입장이다. 다만, 이들은 출마를 원한다고 해서 되는 것이 아니기에 당의 전략 공천 등 상황 변화를 주시하고 있다. 인천 정가의 한 관계자는 “비례대표 시의원이 선출직으로 도전하기 어려운게 현실”이라며 “의정활동을 활발히 했다고 해도 애초 지역 기반이 없어 표심을 흔들 경험과 조직, 인지도가 떨어질 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주영민기자
삼성디지털시티는 수원 지역 저소득 가구와 보훈 가족을 위해 27일 ‘가을 계절 김치 나누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수원시 권선구 고색동 풍미식품 김치공장에서 진행한 이날 행사에는 삼성디지털시티 임직원들과 지역주민 봉사자 100여 명이 오전 일찍 모여 어려운 이웃을 위한 사랑의 김치 담그기에 팔을 걷어붙였다. 봉사자들은 이날 담근 포기김치(3.5kg)와 마늘장아찌(700g)를 4.2㎏짜리 3천박스에 담아 수원지역 저소득층 가정 2천500가구와 보훈 가족 500가구에 당일 배송했다.정자연기자
한국전력 경기본부는 27일 수원남부경찰서와 합동으로 추석맞이 다문화가정 후원 행사를 개최했다.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남부서는 이날 한전 경기본부로 다문화가정 20명을 초청, 긴급생활비 2천만 원을 지원했다.이날 행사는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남부서가 지난 2016년 체결한 ‘합동 사회공헌활동 업무협약’의 일환으로 실시됐다. 지난 2년간 한전 경기본부와 수원남부서는 총 6차례에 걸쳐 30여 다문화가정에 2천600만 원을 지원했다. 이날 전달된 긴급 생활비는 한전 전 직원이 자발적으로 급여에서 공제해 조성한 러브펀드(Love Fund) 등으로 마련됐다.박형덕 한전 경기본부장은 “소외되고 어려운 다문화가정에 희망의 빛을 전하게 돼 기쁘다”라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지원과 사랑나눔 봉사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권혁준기자
중소기업중앙회 경기지역본부는 추석 명절을 앞두고 27일 광명전통시장에서 ‘추석맞이 전통시장 장보기 및 사랑나눔 행사’를 열었다. 이번 장보기 행사는 경기침체로 어려운 전통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소외계층을 돕고자 마련됐다. 중소기업사랑나눔재단에서 후원한 2천100만 원 상당의 온누리상품권으로 전통시장에서 생필품을 사 도내 지역 복지시설 15곳에 전달했다.장보기 행사에 앞서 전통시장 상인과의 간담회도 열렸다. 청탁금지법 시행 1년 후 시장 분위기, 복합쇼핑몰 영업규제의 필요성, 최저임금 인상에 따른 내년도 경기 위축 우려 등 현장의 다양한 목소리를 듣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방안에 대해 논의하는 시간이 이어졌다. 심옥주 중기중앙회 경기지역회장은 “이번 행사가 국민이 전통시장에 더 관심을 두고 애용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되길 바란다”며 “생활이 어려운 지역주민들이 풍성한 한가위 명절을 보내는데 작은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경기도농업기술원은 27일 여주 루돌프 농장에서 고구마를 활용한 다양한 먹거리 가공기술 현장 평가회를 열었다. 도내 대표 농산물인 고구마는 GI지수(혈당지수)가 낮은 알카리성 식품으로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소비자들이 고구마를 먹는 방법은 찌거나 굽는 방식으로 단순하다. 체험농장에서도 수확체험이나 군고구마 시식 등으로 제한적이다. 이에 도농기원은 빵이나 스낵에 발라먹을 수 있는 스프레드, 1시간이면 만들 수 있는 말랭이, 고구마를 팥소로 이용한 빵 만들기 등 체험농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가공기술을 개발했다. 김순재 경기도농업기술원장은 “경기지역 특산물인 고구마를 단순한 수확체험이나 군고구마 시식에서 벗어나 다양한 먹거리 체험으로 개발했는데, 고구마 6차산업화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를 통해 고구마 농가소득 증대가 이루어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정자연기자
경기지방중소벤처기업청은 27일 ‘경기융합 CSR 클럽 발대식’을 열고 제1차 세미나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돌입했다. 경기융합 CSR 클럽은 CSR 경영 확산 프로그램을 진행해 경기지역 기업에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전파하고자 자발적으로 구성된 모임이다. CSR 추진 경험이 있는 기업과 초보 기업의 협력 네트워크 구축을 통한 사례 학습 및 벤치마킹 기회를 제공한다.이날 발대식 및 1차 세미나에서는 CSR에 대한 인식전환, 기업 내부 역량 강화 및 외부 경쟁력 강화 방안에 대한 특강이 열렸다. 앞으로 CSR 클럽은 회원사 간 지속적으로 CSR 혁신활동 및 교육을 추진할 계획이다. 중소벤처기업부는 기업이 사회적 책임을 준수하는 분위기를 확산하고자 지방중소벤처기업청, 한국생산성본부와 협력해 ‘2017년 지역별 CSR 클럽’을 경기ㆍ대구 지역에서 시범으로 운영하고 있다. 내년부터는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전용갑 경기융합 CSR클럽 회장(에이치디정공㈜ 대표)은 “CSR에 대한 전문적 지식 습득과 회원사 간 지속적인 CSR 혁신활동을 추진해 회원사의 경쟁력 확보를 통해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정자연기자
학생 대상 강연에서 편향된 정치적 발언을 하고 인천시교육청 조례로 보장된 학생들의 학습선택권을 침해해 논란이 된 인천지역 한 고등학교에서 실제 학습선택권 침해 행위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시교육청은 1차 감사에서 이 같은 내용이 사실이 아니라고 밝혔다가 본보 보도로 논란이 확산되자 2차 감사 끝에 일부 강요 행위가 있었다는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조사됐다. 27일 시교육청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오후 1시 30분부터 3시까지 연수구 A고를 방문해 전수조사를 벌인 끝에 일부 담임 교사의 강요 여지가 발견돼 26일 시정조치를 요구하는 공문을 발송했다. 시교육청은 ‘정규교육과정외학습 선택권 조례’에 따라 방과후학교와 야간 자율학습을 강제하지 않도록 하고 있다. 이 외에도 시교육청은 A고가 중식과 석식 등 급식을 강요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강제 소지가 없도록 학부모 동의를 받아 운영하도록 지도했다고 밝혔다. A고 재학생 707명 중 중식을 먹는 학생은 690명, 석식을 먹는 학생은 652명으로 확인됐다. 앞서 시교육청은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 민원을 접수한 뒤 이달 초 1차 감사를 벌인 바 있다. 당시 시교육청은 해당 학교가 학습선택권을 침해한 적도 없고, 급식도 강제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복도를 지나가는 1~2명의 학생들을 대상으로 질문을 하거나, 해당 교장에게만 사안을 묻고 돌아오는 방식으로 감사가 진행됐다는 사실이 드러나면서 부실 감사 의혹이 제기되기도 했다. 당시 참학 인천지부는 시교육청 감사 결과를 받아들일 수 없다며 재감사를 요구했고, 이번 2차 감사는 이 같은 요구로 이뤄지게 됐다. 김경희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