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민속예술단, 다음달 7~14일 수원 화성행궁 봉수당 실경무대에서 전통예술 가·무·악극 ‘해후’ 공연

수원문화원 부설 수원민속예술단이 다음달 7~14일 수원 화성행궁 봉수당 실경무대에서 전통예술 가·무·악극 해후를 공연한다. 해후는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과 세계기록유산인 원행을묘정리의궤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작품이다. 정조대왕이 어머니 혜경궁 홍씨를 위해 1795년 수원 화성행궁 봉수당에서 열었던 회갑연을 소재로, 정조의 효심과 가족의 뿌리에 대한 의미 등을 이야기한다. 앞서 수원 화성 축성 220주년을 기념해 ‘2016 수원화성 방문의 해’에 봉수당-만년의 수를 누리다로 첫 선을 보였다. 이후 지난해 뮤지컬 대장금의 오은희 작가 등이 작품을 한층 보완해 해후라는 작품으로 수원화성행궁 봉수당과 수원SK아트리움 대공연장에서 다시 한번 공연해 객석의 뜨거운 받수를 받았다. 특히 지난해는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전통예술 지역브랜드 상설공연으로 선정돼 문화체육관광부 문화예술진흥기금을 후원 받는 쾌거도 이뤘다. 이번 공연은 추석 연휴를 맞아 화성행궁을 찾는 관광객들을 위해 볼거리를 더했다. 영화 왕의 남자에 출연했던 권원태 명인의 줄타기, 봉산탈춤보존회의 사자와 호랑이탈 연희, 수원시태권도시범단의 화려한 무예 퍼포먼스로 공연이 더욱 풍성하다. 수원민속예술단 관계자는 “수원의 역사와 문화를 이해하고 나아가 수원화성의 가치를 다시 한 번 느낄 수 있는 소중한 시간이 될 것”이라며 “풍성한 추석연휴 가족들, 연인들, 친구들과 함께 즐기기에 그만이다”고 말했다. 한편, 수원민속예술단은 수원의 문화유산을 활용한 다양한 공연으로, 수원의 역사를 전통을 소개하고 수원의 브랜드 가치를 알리는데 일조하고 있다. 문의 (031)244-2161 송시연기자

‘부상 호전’ 류현진, 캐치볼 시작…주말 콜로라도전 등판 전망

샌프란시스코전에서 타구에 맞으며 불의의 부상으로 물러났던 류현진(30·LA 다저스)이 당초 우려와 달리 주말 콜로라도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할 것으로 보인다. MLB닷컴 다저스 담당기자 켄 거닉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류현진이 캐치볼을 했다. 팔뚝 부기가 가라앉아 이번 주말 콜로라도전 등판이 가능해 보인다”고 전했다. 류현진은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홈경기에 선발 등판해 3회 초 선두타자 조 패닉의 강한 타구에 왼쪽 팔뚝을 맞아 교체됐다. 다행히도 경기가 끝난 후 X레이 검진에서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 진단 결과가 나왔고, 포스트시즌 선발 한 자리를 노리는 류현진도 그 어느 때보다 출전 의지가 강해 콜로라도전 선발 출격을 준비하고 있다. 다저스는 오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쿠어스필드에서 콜로라도 로키스와 정규리그 마지막 3연전을 갖는 가운데, 류현진이 정상적으로 선발 등판 준비를 마치면 30일 등판이 유력하다. 류현진으로서는 30일 콜로라도전에서 정규시즌 마지막 선발 등판을 하고, 10월 7일부터 열리는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를 대비하는 게 최상의 시나리오다. 김광호기자

인천 현대제철, 여자축구 5연속 정규리그 1위 확정

▲ WK리그 엠블럼 여자 실업축구의 ‘절대 강자’ 인천 현대제철이 ‘IBK기업은행 2017 WK리그’에서 5시즌 연속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해 통합 챔피언 5연패 등극의 발판을 마련했다. 현대제철은 25일 밤 인천 남동경기장에서 열린 리그 25라운드 홈 경기에서 외국인 골잡이 비야가 혼자 두 골을 터뜨리고, 이민아가 도움 해트트릭을 기록하는 활약에 힘입어 팀 해체를 앞둔 2위 이천 대교를 4대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19승4무2패, 승점 61을 마크해 대교(승점 48)와의 승점 차를 13으로 벌려 남은 3경기 결과에 관계없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했다. 또한 ‘미리보는 챔피언전’서 대교를 완파하고 챔피언결정전에 선착함에 따라 5년 연속 통합 챔피언 등극의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현대제철은 전반 11분 비야의 헤딩골로 기선을 제압한 뒤, 32분 장슬기와 38분 비야가 이민아의 도움을 받아 추가골을 성공시켜 전반을 3대0으로 앞서며 일찌감치 싱부를 갈랐다. 특히, 현대제철은 전반 세 차례의 유효슈팅을 모두 골로 연결하는 득점력을 과시했다. 승기를 잡은 현대제철은 후반 17분 이민아의 패스를 이번에는 박희영이 쐐기골로 마무리해 대교의 추격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한편, 수원시시설관리공단은 수원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서 김윤지의 선제골과 공혜원의 결승골로 안상미가 한 골을 만회한 보은 상무를 2대1로 제치고 5위(승점30)를 고수했다.황선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