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소방서, 안양-성남 고속도로 개통 앞두고 터널훈련 실시

분당소방서(서장 김경호)는 27일 안양-성남 고속도로가 신규 개통됨에 따라 각종 재난 발생 시 초기 대응 향상을 위한 사전 현장 답사와 가상 화재 배연훈련을 실시했다. 사전 답사는 지난 20~25일까지 여수대로 IC에서 북의왕IC까지 분당 관내 고속도로에 대해 5일 동안 진행됐고, 재난발생 시 교통통제 방법, 내부구조와 소방시설 파악 등 소방력 활동 여건과 효율적인 진압대책 마련을 통해 안전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훈련은 제2경인고속도로, 제2영동고속도로가 연결(인천-강원도)되는 고속도로가 신규 개통됨으로 많은 교통량이 예상됨에 따라 터널 내 교통사고, 차량 화재 등 다수 사상자가 발생할 수 있는 재난상황에 대비해 현장대응력 강화를 위해 실시됐다. 특히 터널 내 재난상황 발생 시 화재 진압과 인명 피해 방지에 중점을 두고 화재 발생 상황을 연출해 농연 속 인명 대피유도, 소방차량 진ㆍ출입 방법, 터널 내 화재 진압과 배연차량을 활용한 연기배출 작동훈련 순으로 실시됐다. 이흥재 현장대응3단장은 “터널 화재의 특성상 단순 차량 화재도 대형인명피해로 확대될 수 있는 만큼 화재 진압과 내부 농연 제거에 중점 훈련을 실시해 유사시 신속한 대처로 인명이나 재산피해 최소화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더 나아가 대형 재난사고 발생에 대비해 유관기관과 공조체계를 구축하고, 안전하고 신속한 대응태세 확립이 이뤄질 수 있도록 지속적인 훈련을 실시하겠다”고 말했다. 성남=강현숙기자

의왕도시공사의 청렴한 추석 명절연휴 보내기…선물 반송 센터 운영

의왕도시공사(공사)가 청렴한 추석 명절 보내기운동의 하나로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26일 공사에 따르면 추석 명절을 맞아 공직기강을 확립하고 청렴 풍토 확산을 위해 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을 추진하기로 했다.선물 안 주고 안 받기 운동은 임직원이 본의 아니게 선물을 주고받았거나 직접 당사자에게 선물을 반송하면 관계가 악화할 것을 우려하는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주기 위해 감사팀이 직접 선물을 돌려주는 선물반송센터를 운영한다. 선물반송센터는 접수된 선물 가운데 반송이 가능한 것은 양해를 구하는 스티커를 붙여 선물을 보낸 사람에게 돌려보내고 상하기 쉬운 농수산물이나 반송할 수 없는 물품은 사외 기증 및 사내 경매 등을 통해 사회에 공헌한다는 계획이다. 공사가 운영하는 모든 사업장 고객을 위해 게시판과 홈페이지 등에 홍보 안내문을 게시하고 계약업체 및 위탁업체에 우편과 SNS, 전화통화 등으로 이번 운동을 안내해 동참을 유도할 예정이다. 이성훈 의왕도시공사 사장은 “금품과 선물 수수로 인한 공직사회의 그릇된 관행을 바로잡기 위해 의왕도시공사부터 솔선수범해 나가겠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운동을 추진해 청렴한 공직문화를 만들어 가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퍽치기' 주도한 소년범 징역형 선고

의정부지법 형사13부(안종화 부장판사)는 술에 취한 행인만을 골라 돈을 뺏는, 속칭 ‘퍽치기’를 한 혐의(강도상해 등)로 기소된 A군(17)에게 장기 2년 6월, 단기 2년 등을 선고했다고 26일 밝혔다. 재판부는 판결문을 통해 “A군은 퍽치기를 하려고 범행 대상을 물색하고 주도적으로 범행에 가담해 죄질이 매우 좋지 않다”며 “보호관찰기간 자숙하지 않고 또 범행을 저지를 점을 고려하면 나이 어린 소년이지만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판시했다. A군은 지난 4월 14일 새벽 4시55분께 동두천시의 한 도로에서 만취돼 지나가던 50대 남성을 발견, 친구 BㆍC군과 함께 뒤따라가다가 이 남성의 등을 발로 찬 뒤 여러 차례 때려 호주머니에서 현금 385만 원을 빼앗아 달아난 혐의를 받고 있다. 피해 남성은 종아리뼈가 부러지는 등 전치 5주의 상해를 입었다. A군은 특수절도죄 등 4차례 보호처분을 받았던 전력이 있고 범행 당시에도 보호관찰기간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재판부는 BㆍC군에 대해 “품행 개선 가능성이 있어 형사처분보다는 소년보호처분을 부과해 건전한 사회인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인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판단된다”며 소년부에 송치했다. 의정부=조철오기자

국립중앙박물관, 오는 11월26일까지 ‘王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 개최

18세기 유럽 바로크 왕실 문화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전시가 열리고 있다.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오는 11월26일까지 개최하는 王이 사랑한 보물 - 독일 드레스덴박물관연합 명품전이 바로 그 것. 국립광주박물관, 드레스덴박물관연합과 함께 공동 주최한 이번 전시는 폴란드의 왕이었던 ‘아우구스투스(1670~1733)’가 수집한 예술품 130여점을 선보이는 자리다. 전시에서는 그가 수집한 작품들 뿐만 아니라 당대 최고의 장인을 동원해 제작한 귀금속 공예품, 또 유럽 최초로 발명한 마이센 도자기와 중국, 일본의 수출도자기를 한 자리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그의 예술품들은 군주로서의 권위와 위엄을 과시하고자 했던 의지가 반영돼 있을 뿐만 아니라 당시 화려했던 바로크 예술의 진수를 볼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전시는 총 3부로 구성했다. 1부 ‘강건왕 아우구스투스’에서는 전시의 주인공 아우구스투스를 소개한다. 독일 그레스덴을 18세기 유럽 바로크 예술의 중심지로 이끌었던 작센 가문의 선제후이자 폴란드 왕으로 즉위한 아우구스투스가 추구한 절대군주로서의 이미지와 ‘강건왕’에 함축된 의미, 그 안에 숨겨진 양면성을 왕의 군복과 태양의 가면, 의례용 검, 사냥도구 등의 전시품으로 살펴본다. 전시품은 무기박물관 소장품을 중심으로 구성했다. 2부 ‘그린볼트-왕이 만든 보물의 방’에서는 아우구스투스가 드레스덴을 유럽 예술의 중심지로 만들고자 최고의 예술품을 수집해 공개한 보물의 방, ‘그린볼트’를 소개한다. 그린볼트박물관의 방별 대표 소장품으로 구성했으며 상아, 청동, 금, 은, 다이아몬드 등 다양한 재질의 조각과 귀금속공예품을 볼 수 있다. 마지막 3부 ‘도자기 궁전-미완의 꿈’에서는 유럽 최초로 도자기를 발명한 아우구스투스가 실현하지 못한 ‘도자기 궁전’의 구상을 더듬어 본다. 18세기 중국과 일본의 수출 도자기와 이를 모방해 제작한 초기 마이센 도자기를 왕의 구상에 따라 소개한다. 국립중앙박물관 관계자는 “이번 전시를 위해 드레스덴 궁전의 전시품을 그대로 옮겨 왔다”라며 “18세기 드레스덴 궁전의 시공간 안으로 들어가 유럽 바로크 예술의 정수를 만끽하는 시간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문의 (02)2077-9000 송시연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