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는 시만의 독창적인 디저트 브랜드 창출을 위해 오는 29일까지 제1회 고양시 디저트 푸드 공모전을 진행한다.대상은 제과점, 떡집, 커피전문점 등으로 빵, 케이크, 마카롱, 쿠키, 커피, 음료 등 다양한 카페 푸드를 신청하면 된다.평가는 다음 달 20~22일 전문가와 시민들의 시식을 통해 진행된다. 시상은 대상 1명, 금상 2명, 입선 10명 등이다. 시상 푸드는 시 문화관광벨트사업의 하나로 준비 중인 고양시 관광정보센터(가칭)에 1년 동안 납품된다.대상과 금상은 고양의 브랜드를 잘 나타낼 수 있는 상품 포장을 지원하고 브랜드 관광 상품으로 지속적으로 지원·육성된다.신청서는 고양시청 문화관광 홈페이지(www.goyang.go.kr/visitgoyang) 를 통해 다운받을 수 있다. 궁금한 사항은 고양시 신한류관광과(031-8075-3404)로 문의하면 된다. 고양=김상현 기자
양주경찰서는 지난 23일, 24일 1박2일 동안 양주시 백석읍 도리산 육지장사에서 청소년 선도를 위한 자체선도 프로그램 ‘숲속의 예그리나(서로 사랑하는 사이)’를 실시했다. 학생과 학부모 22명, 양주경찰서 경찰관 3명 총 25명이 참석한 이번 선도프로그램은 청소년 선도와 부모·자녀 관계 회복에 초점을 맞춰 양주시 건강가정지원센터 강사가 참여해 ‘부모와 자녀 관계회복을 위한 공감프로그램’을 운영했다. 또 ‘나를 찾는 108배’, ‘청소년의 올바른 의식함양을 위한 보행명상’ 등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을 통해 상대방에 대한 존중과 배려 그리고 서로 입장차이를 알아가는 시간을 가져 참가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호송 서장은 “청소년 선도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양주경찰이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주=이종현기자
‘제21회 경기도민속예술제’에서 ‘화성두레농요’가 대상의 영예를 차지했다. 지난 22~23일 김포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경기도민속예술제에는 화성두레농요, 둔배미배치기소리, 철산리 두레농악, 진밭두레 농악소리 등 도내 30개 시ㆍ군 대표팀이 출전해 경연을 벌였다. 이 결과 화성의 화성두레농요가 대상을, 안산의 둔배미배치기소리가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또 철산리 두레농악(광명)ㆍ진밭두레 농악소리(고양)ㆍ평택 어업요(평택)이 우수상을, 용인이씨 청백리공전통상여놀이(용인)이 공로상을, 조강치군패놀이(김포)ㆍ탑동상여회다지소리(동두천)ㆍ양주들노래(양주)가 예술상을 받았다. 대상을 차지한 화성두레농요는 ‘2018년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최우수상을 받은 둔배미배치기소리는 ‘2018년 한국민속예술제’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대회를 주최한 경기도문화원연합회 관계자는 “올해도 30개 시군에서 출전해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라며 “대표팀의 공연 뿐만 아니라, 경연자와 응원단 또는 관객 등이 즐길 수 있는 다양한 부대행사로 축제의 장이 더욱 즐거웠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민속예술제는 점차 사라져가는 전통민속예술문화의 발굴과 전승, 보존을 위해 격년제로 열리는 도의 대표 민속축제다. 송시연기자
뉴욕한인회(회장 김민선)는 일본강점기 오욕의 역사를 바로잡고 전 세계 인권과 평화를 수호하기 위해 고양시의 여러 단체와 ‘뉴욕 평화의 소녀상 설치 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지난 24일 고양시 일산동구를 방문한 뉴욕한인회는 고양시학교운영위원협의회, 고양평화여성회, 고양시고등학교학생회장단연합회, 미래교육학부모연대, 토당청소년수련관 등 단체 관계자와 민경선 도의원, 이윤승 시의원 등 총 20여 명과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향후 뉴욕한인회는 한인이민사박물관(MOKAH)를 통해 ‘평화의 소녀상’을 기증받아 뉴욕한인회관에 소녀상 건립을 추진할 계획이다. 소녀상 건립이 완료되면 역사적 비극이 되풀이되지 않도록 경각심을 제고하는 여성 인권의 상징적 장소로 활용될 전망이다. 뉴욕한인회 관계자는 “한인사회를 대표하는 뉴욕한인회관에 평화의 소녀상이 설치되면 올바른 역사관이 고취되고, 전 세계에 한국과 세계 역사의 진실을 알리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양=김상현기자
국립현대미술관이 과천관에서 1960년대 이후 최근까지 예술 매체로서의 신체와 몸짓을 조명한 국제기획전 역사를 몸으로 쓰다를 열고 있다. 전시에는 가브리엘라 망가노&실바나 망가노, 가토 츠바사, 강국진·정강자·정찬승, 고이즈미 메이로, 김성환, 남화연, 덤타입, 마리나 아브라모비치, 멜라티 수료다모, 미카 로텐버그, 박찬경, 백남준, 빌리 도르너 등 총 38명(팀)의 작품 70여점을 선보인다. 잔시에 소개되는 작가들은 신체를 하나의 예술 매체로서 적극적으로 사용해왔다. 이들은 언어가 기입하지 못한 역사, 언어가 감당할 수 없었던 트라우마와 부재의 역사를 몸짓을 통해 써내려 간다. 전시는 ‘집단 기억과 문화를 퍼포밍하다’ ‘일상의 몸짓, 사회적 안무’ ‘공동체를 퍼포밍하다’ 등 총 3개의 주제로 나누어 진행한다. 1부 ‘집단 기억과 문화를 퍼포밍하다’에서는 공동체의 집단기억과 문화적 유산을 몸짓으로 재구성하는 퍼포먼스 작업을 소개한다. 또 1960~70년대 한국의 퍼포먼스 작가들과 일본 전위예술그룹의 집단행동을 통해 당대 특수한 사회ㆍ정치적 상황에 예술가들이 어떻게 몸짓으로 반응하고 저항했는가에 주목한다. 2부 ‘일상의 몸짓, 사회적 안무’는 평범한 일상의 몸짓을 예술의 문맥으로 끌어오면서 현실과 삶의 문제를 역설했던 1960년대 이후 퍼포먼스 작업을 조명한다. 3부 ‘공동체를 퍼포밍하다’는 1990년대 후반 이후 우리 공동체가 안고 있는 다양한 사회적 문제들을 몸짓으로 표현한 퍼포먼스 작업들을 볼 수 있다. 이 섹션에서는 공동체 일원과의 협업과 대화, 몸과 몸의 친밀한 만남을 통해 ‘일시적인 공동체’를 실험한 집단 퍼포먼스 작업들을 만날수 있다. 전시에 대한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강연 및 심포지엄 등 부대 프로그램도 준비했다. 오는 11월4일에는 한국미학예술학회와 공동 주최하는 전시연계 학술 심포지엄- 역사를 몸으로 쓰다를 통해 퍼포먼스의 사회적 의미를 학술적으로 조명한다. 전시는 내년 1월21일까지 계속된다. 문의 (02)2188-6000 송시연기자
‘베갯머리 송사’는 잠자리에서 아내가 남편에게 속살거리며 바라는 것을 청한다는 말이다. 이 은밀한 청은 집안의 대소사는 결정은 물론, 때로는 역사를 바꾸기도 했다. 현대 남녀 관계는 과거와 다르다. 꽃미남, 메트로 섹슈얼 등 용어가 생긴 것처럼 남성은 여성성을 드러내기도 하고 현대 여성은 주체적으로 자신이 원하는 바를 직접 이룬다. 초이 작가는 현대에도 베갯머리 역사가 존재하는지 호기심을 품고 지난 2014년부터 베갯송사(Curtain Lecture) 시리즈 작업을 해왔다. 가장 눈에 띄는 것은 ‘알파 걸’의 모습으로 등장하는 여성이다. 예법대로 차려 입은 한복이 아니라, 청바지나 패턴을 더한 복식으로 나타나 당당한 태도를 취한다. 디자이너였던 작가는 인물의 의상과 화장에 공들여 세련되게 연출하고자 했다. 인물과 사물은 먹을 사용한 선묘법으로 다소 단순하게 처리하고, 베갯모는 세밀하게 묘사했다. 자손의 번창과 장수, 부귀 등 행복을 염원하는 베갯모의 전통문양을 바느질 기법으로 작업했다. 한지 위에 커피와 먹을 혼합해 채색하고, 돌가루인 석채나 조개껍데기 가루인 호분을 여러 겹 올린 바탕 위에 작업해 독특한 느낌을 주는 것도 특징이다. 이번 이음의 기술 전시는 오는 11월 17일까지 권선구청 로비에서 열린다. 50여 점의 작품을 볼 수 있다. 초이 작가는 “인물 채색에는 실제 화장품을 사용했는데 이런 요소는 숨고 숨기는 은밀한 심리를 구체적으로 시각화 한 것”이라며 “내 작업은 숙고의 경험과 반추, 욕망과 사랑을 상징하는 이미지를 화면 위에 올려놓고 풀고 엮는 에세이라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손의연기자
수원 동우여자고등학교는 지역주민과 함께 체험하고 나누는 ‘2017 동우 꿈ㆍ끼 나눔 한마당’을 개최했다고 25일 밝혔다. 올해로 3회째를 맞은 이번 행사는 지난해와 달리 학생들의 진로와 연계된 활동이 강화됐다. 이에 지난 23일 수원정자초등학교에서 열린 행사에는 수학과 인문, 과학, 사회 등 총 12개의 테마별 체험부스를 비롯해 ‘학교 폭력 예방’과 ‘친구 사랑 캠페인’ 등이 함께 진행됐다. 특히 위안부 문제에 대한 정확한 정보와 심각성을 알리기 위한 ‘위안부 프로젝트’와 ‘위안부 팔찌 만들기’ 체험부스는 올바른 역사 인식을 전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 또 한글의 우수성을 알리기 위해 용비어천가를 이용한 ‘우리말 크레이지 아케이드’, 어려운 경제 상식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마련한 ‘나만의 화폐 만들기’, ‘경제 퀴즈게임’ 부스는 큰 인기를 끌었다. 이와 함께 홀로그램의 원리와 홀로그램을 이용한 머리핀 만들기 등 ‘텅 빈방 안에 나 홀로그램’ 부스도 참가 학생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송홍섭 교장은 “본교가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는 학생 자율활동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동시에 자신의 진로에 대해 성찰하는 좋은 기회가 됐다고 생각한다”며 “동우여고 학생들의 끼와 재능을 지역 주민과 함께 나눈 의미 있는 행사였다”고 소감을 전했다. 김규태기자
고양민화협회(회장 김정호)가 지난 19일부터 25일까지 고양 아람누리에서 200여 점의 민화작품과 함께 작품전시회를 가졌다. 고양민화협회는 2006년 일산동구 백석동 주민센터에서 첫 만화 강좌를 시작으로 6명의 회원으로 출발했으나 10년이 지난 현재 120명의 회원이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인연의 시작’으로 출발한 이번 회원전은 전시회뿐만 아니라 황은자 작가의 문자특강, 만화특강, 세미나 등 전시회 외 유익한 시간도 함께 진행됐다. 이날 전시회에 회원들의 작품에 들어온 축하 쌀들은 고양시 자원봉사센터와 독도홍보관 다문화가정 등에 기증될 예정이다. 본 행사를 주관한 김정호 회장은 “많은 사람에게 민화를 소개하고 싶고 전시회를 통해 새로운 인연을 만들어 갔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8폭의 병풍 작품을 전시한 윤영아씨(독도사랑회 지도위원)는 “민화를 통해 또 다른 아름다운 세계를 만난 것 같다며 전시회에 들어온 쌀들을 고양시 우수봉사단체에 기부하는 것도 또 다른 아름다움을 전하는 것”이라며 미소를 지었다. 고양=유제원기자
정부가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꼴찌수준인 '보행자 교통사고 사망자 수'를 2021년까지 42% 줄이기로 했다. 이를 위해 속도제한이 30㎞/h인 '30구역'에서 주요 교통법규를 위반할 경우 현행보다 2배 많은 벌점을 부과하는 등 교통환경을 보행자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정책을 시행하기로 했다. 행정안전부와 국토교통부, 경찰청은 25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보행안전 종합대책'을 발표하고 이를 범정부적으로 추진한다고 밝혔다. 국내 보행 중 교통사고 사망자는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의 40.1%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30개 회원국 중 29위에 머물러 있다.특히 노인 10만명당 보행 중 사망자수는 14.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3.0명)의 4.8배, 어린이 10만명당 보행중 사망자수는 0.44명으로 OECD 회원국 평균(0.3명) 대비 1.5배에 달한다. 이런 교통환경을 개선하고자 정부는 보행자 통행량이 많고 사고가 빈번한 주택가, 상가밀집 지역 등 생활권 이면도로에서 운행속도를 30㎞/h 이하로 제한하는 '30구역' 지정 제도를 운영하기로 했다.30구역으로 지정된 곳에서 운전자가 속도위반, 보행자 보호의무 불이행 등 주요 법규를 위반할 경우 현행보다 2배 높은 벌점이 부과된다.또, 구간별로 30∼50㎞/h로 각각 제한속도가 달랐던 간선도로의 제한속도는 50㎞/h로 일괄 조정하고, 왕복 2차로 이하 이면도로는 30㎞/h 이하로 설정된다. 정부는 현재 서울 도심인 종로·중구, 부산 영도구에서 시범사업을 벌이고 있으며, 향후 사업 대상지역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또 어린이 보호구역 내 과속 등 법규위반 행위에 대해서도 현재보다 범칙금이나 과태료를 상향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기로 했다. 아울러 운전면허 갱신이나 적성검사 때에도 교통안전교육을 받도록 하고, 보행밀집지역 사거리에 일부 설치된 횡단보도가 사거리 전체에 'ㅁ'자로 들어설 수 있도록 교통 환경을 개선하기로 했다. 특히 보행시간 단축효과가 큰 것으로 확인된 사거리 내 'X'자 횡단보도 설치도 단계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야간 보행자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횡단보도 주변에 보행자가 잘 보이도록 하는 '투광기' 설치를 확대하기로 했다.아울러 2021년까지 어린이보호구역과 노인보호구역 내 폐쇄회로(CC)TV를 일제히 정비하고, 불법 주정차 방지를 위한 단속용 CCTV 설치도 확대 설치할 예정이다. 최근 사용자가 늘고 있는 전동 킥보드, 전동 휠 등 개인형 이동수단에 대해 이동 속도제한, 이용가능한 도로 등을 담은 안전 통행기준을 정립하고, 관계기관과 이같은 이동수단에 대해 보험을 적용하는 방안을 검토해 추진할 계획이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