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인천점, 인천시에 지역발전기금 3억원기탁

신세계 인천점은 인천인재육성재단, 인천문화재단, 사회복지공동모금회, 교통안전공단 인천지사 등 4개 기관에 지역사회 발전기금으로 3억5천여만 원을 기탁했다고 20일 밝혔다. 신세계 인천점은 1996년 지방공사 인천터미널과 신세계백화점 간 체결된 임대차 계약 시 지역발전을 위해 일정액을 인천 소재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 교통안전부문에 출연하기로 하고 1999년부터 해마다 지역발전기금을 기탁하고 있다. 최근까지 18년간 기탁한 지역발전기금은 총 40억 원 상당이다. 올해 출연하는 3억5천여만 원을 포함하면 총 44억 원 상당의 기금을 지역발전을 위해 출연하게 된다. 신세계 인천점은 지역발전기금 외에도 인천지역 유통업계 유일의 ‘지역인재 희망 장학금’ 운영을 통한 ‘장학사업’ 및 ‘러브하우스’, ‘사랑의 연탄배달’ 등 매년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 김형렬 점장은 “사회적 책임경영을 선도하는 유통 기업으로 인천시 지역발전을 위해 지역발전기금을 전달하게 됐다”며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 부문 등 지역발전을 위해 잘 사용됐으면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 지역발전기금 수령 대표로 참석한 전성수 행정부시장은 “올해에도 지역발전지금을 기탁한 신세계 인천점이야말로 기업의 사회적 책임과 의무를 다하는 데 앞장서는 사회공헌의 대표 기업”이라며 “전달된 기금은 인천의 교육, 문화예술, 사회복지, 교통안전 부문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자산으로 사용될 것”이라고 화답했다. 김민기자

21일 고양 어울림극장서 ‘보컬마스터’ BMK 공연 개최

21일 고양 어울림극장서 ‘보컬마스터’ BMK 공연 개최 고양문화재단(박진 대표이사)은 2017년 아침음악나들이 ‘보컬리스트 특집’ 2번째 시즌을 진행, 오는 21일 고양 어울림극장에서 ‘보컬마스터’ 가수 BMK의 공연을 개최한다. 앞서 올해 상반기에 진행된 김경호 ‘모닝 록 콘서트’, 바비킴 ‘소울 카페’에 이어 BMK의 ‘소울 마스터’가 아침음악나들이의 문을 두드린다. 풍부한 성량과 부드러운 감수성, 폭발적인 가창력으로 ‘소울 국모’라는 애칭을 가진 BMK는 흑인음악을 바탕으로 한 블루스, 재즈, R&B에 모두 능통한 진한 감성으로 뭉쳐진 보컬리스트다. BMK는 이날 자신의 대표곡인 ‘물들어’, ‘꽃피는 봄이 오면’, ‘MBC 나는 가수다’에서 열창한 ‘아듬다운 강산’ 등을 부를 예정이다. 또한 게스트로 가수 이정봉이 참여, 대표곡 ‘어떤가요’, ‘MBC 복면가왕’ 출연 당시 불러 화제를 모은 이소라의 ‘제발’ 등을 들려줄 예정이다. 고양문화재단 관계자는 “아침음악나들이는 육아와 가사일로 시간 내기 어려운 주부들을 위한 공연”이라며 “추석 명절 가족들 챙기느라 고생할 아내와 어머니를 위한 깜짝 선물로 안성맞춤일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문화재단 아침음악나들이는 전석 2만원으로, 재단 홈페이지(www.artgy.or.kr)나 전화(1577-7766)로 예매하면 된다. 또한 고양문화재단 회원 가입 시 10%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고양=김상현기자

백형찬 서울예대 교수 에세이 <죽음을 읽다> 펴내

가을에 죽음을 사유하라…백형찬 서울예대 교수 에세이 죽음을 읽다 펴내 한 소년은 어린 시절 인천 자유공원에서 관상 보는 노인에게 “쉰 살을 넘기기가 힘들다”는 말을 들었다. 두려운 마음이었을까. 집으로 돌아간 소년은 필통 속 연필 깎는 칼로 끊긴 손금을 파면서 피를 봤다. 아이가 마주한 죽음의 첫 이미지다. 다행히 관상쟁이의 말은 들어맞지 않아 소년은 환갑을 앞두고 있지만 인생에 큰 영향을 미친 것만은 분명하다. 소년은 줄곧 죽음에 대한 글을 읽고 쓰고 말하며 천착했다. 급기야 책 죽음을 읽다(이상북스 刊)를 펴내며 독자들에게 죽음을 공부해 더 행복한 삶을 살라고, 죽음과 친구가 되어보라고 권한다. 저자는 백형찬(60) 서울예대 교수다. 그는 고려대학교에서 생명과학을 공부, 교육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서울예대에서 예술가를 꿈꾸는 학생들을 가르치며, 수필가로 등단해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다. 저서로는 예술가를 꿈꾸는 젊은이에게, 예술혼을 찾아서, 예술예찬 등이 있다. 이번 책은 백 교수의 연구실에 유난히 많은 죽음과 관련된 책들, 그것에 담긴 천 개의 사색과 문장을 골라 담았다. 노자와 장자 등 동양 철학자, 소크라테스나 플라톤과 같은 서양 철학자도, 종교인과 예술가 그리고 평범한 모든 사람들이 생각한 죽음에 대한 이야기를 다뤘다. 2천 년 전부터 현재까지, 각기 다른 시공간에 발을 디뎠지만 함께 삶과 죽음을 고민한 수많은 이들의 깊은 사유와 명문장은 흑백일 것 같은 죽음을 다채롭고 풍성하게 빚어내면서 독자 역시 사색하게 하는 힘을 발휘한다. 저자의 표현을 빌리면 죽음에 대한 글은 봄바람처럼 부드럽게 살랑이고, 여름 소낙비처럼 쏟아져 내리고, 가을 하늘처럼 맑디맑고, 짙은 회색빛 겨울 하늘같이 차갑다. 백 교수는 이 다양한 글에 직접 촬영한 사진을 곁들여 더 가깝게 다가서도록 이끌고 있다. 짧지만 긴 사유를 안길 만한 글이 그득해 성큼 다가온 가을에 펼치기에는 안성맞춤이다. 값 1만5천원. 류설아기자

분당서울대 강흥식 교수, 21일 ‘정년과 10권의 책 출판기념회’ 개최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영상의학과 강흥식 교수가 정년을 맞아 21일 분당서울대병원 대강당에서 출판기념회를 개최한다. 강흥식 교수는 1991년부터 2017년까지 모두 10권의 책을 저술했다. 이 중 8권은 영문판으로 해외에서 출판했는데 4권은 미국의 Saunders 출판사에서, 4권은 독일의 Springer 출판사에서 출판했다. 또 8권은 제1저자로, 두 권은 제2저자로 활약했으며, 저서 10권의 지면은 총 7천76 페이지에 달한다. 특히 2004년부터 2008년까지 분당서울대학교병원 제2대, 3대 병원장직을 역임한 강 교수는 개원 초기 병원장을 맡아 ‘작지만 강한 병원, 효율적인 병원, 새로운 마인드와 시스템으로 운영되는 병원, 상생의 노사문화를 선도하는 병원, 음악과 예술이 살아 숨쉬는 병원, 고객 중심의 병원’ 등을 모토로 6시그마를 도입하는 등 혁신적 경영을 통해 우리나라를 대표할 수 있는 병원 반열에 올라선 분당서울대병원의 실질적인 발전을 이끌었다고 평가받았다. 강흥식 교수는 “의사로서, 학자로서, 교수로서 할 수 있는 가장 유익한 일은 가진 지식을 후배 의사들에게 전달하고 이들이 더욱 발전한 의료를 제공함으로써 국민과 인류의 건강을 지키는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인적으로는 정년을 기념하는 자리이지만, 출판기념회를 겸해 이런 마음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성남=강현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