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 창립 출범…"안전 농산물 지키는 파수꾼 역할 할 것"

평택시 친환경농업인연합회(이하 평택친농연)가 지난 12일 평택시 농업기술센터에서 창립 출범식을 열고, 안전한 농산물 생산 지킴이로 본격적인 활동에 나섰다. 평택친농연의 창립으로 경기도 친환경농업인연합회는 열여덟 번째 시군 조직을 갖추게 됐다. 그동안 평택시는 원예분과인 송탄아침이슬 출하회 한 곳만 경기친환경농업인연합회에 속해 있었으나 수도작, 과수, 특작 등 3개의 출하회 50여 명의 회원과 함께 시 연합회를 창립하게 된 것이다. 출범식에 앞서 평택친농연은 출범식에 앞서 지난 7일 대의원대회를 열어 정관 제정, 활동계획 수립, 임원 선출 등 연합회의 조직으로서의 체모를 갖추기 위한 작업을 진행했다. 이 대회에서 초대 회장으로 선출된 공석찬 회장은 출범식 대회사로 “우리 친환경 농업인들은 국민의 건강과 생명을 책임지는 최 일선에 서 있는 사람들”이라며 “친환경 농법으로 농약이나 화학비료 없이 농사를 짓는다는 것이 어렵지만, 평택친농연 회원들에게 국민의 안전한 식탁과 건강을 지키는 파수꾼이라는 자부심으로 친환경 농법을 포기하지 말고 발전시켜 나가자”고 회원들에게 당부했다. 출범선언문을 낭독 이후에는 김준식 경기친농연 회장이 공 회장에게 친환경농업인연합회 로고와 글자가 새겨진 깃발을 전달하는 수여식도 진행됐다. 김 회장은 “출하회 형태로 묶여 있던 친환경 농업인들이 이렇게 시군연합회 조직을 건설해 나가는 것은 매우 뜻 깊은 일”이라며 “단지 생산자 조직으로서가 아닌 우리 농업을 지켜나가는 사명감을 가진 주체로 성장한다는 의미가 담겨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 회장은 “농민들이 있는 경기도 시군 전체가 친환경농업인연합회를 창립할 수 있도록 경기친농연이 더욱 역할을 높여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수습 유소인기자

㈜쥬리아 온라인 역직구몰 '케이비디비치' 말레이시아, 싱가포르서 개장

㈜쥬리아(대표 이종윤ㆍ이재호)는 지난 12일 외국인을 대상으로 우리나라의 화장품만 전문적으로 유통하는 온라인 역직구 몰 ‘케이비디비치(KVIDIVICI)’를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 본격적으로 개장했다. 쥬리아는 이 화장품 역직구 플랫폼은 동남아 국가를 시작으로 11월 중국, 12월 미국 순으로 전 세계에서 차례대로 열 계획으로 지난 6월 플랫폼 개발을 완료해 3개월간의 시범운영을 거쳤다. 이 플랫폼은 쥬리아에 의해 직접 운영되며, 쥬리아 화장품뿐만 아니라 우리나라 화장품 상위 50여 개 브랜드들을 모아 판매한다. 외국 소비자들은 스마트폰으로 역직구 몰 앱을 내려받아 현지 언어로 우리나라의 화장품을 구매해 받아볼 수 있으며 50달러 이상 주문 시 무료 배송한다. 알테하(ALTEHA), 업코스메(UPCOSME) 등의 세계적인 역직구몰이 있으나 한국 화장품의 노출 및 유통 비중이 미미해 해외의 역구매 수요를 유발하거나 공략하기 어려웠다. 하지만, 한국 화장품의 특장점을 집중적으로 소개하는 역직구 플랫폼, 케이디비치의 오픈으로 우리나라 화장품에 대한 접근성 및 매출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이종윤 쥬리아화장품 대표는 “케이비디비치 역직구 몰에서 거래되는 물량만 3년 내에 연간 800억 원을 넘어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수습 유소인기자

진드기 감염병 사망자 벌써 31명…"가을 야외활동 주의"

야생 진드기가 옮기는 전염병 환자와 사망자가 전년보다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보건당국은 추수, 벌초와 성묘, 등산 등 야외활동이 많아지는 가을철을 맞아 진드기에 물리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14일 질병관리본부에 따르면 작은소피참진드기가 옮기는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환자와 사망자가 8월 말 기준으로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121%, 24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SFTS 환자는 법정 감염병으로 지정된 2013년 36명에서 2014년 55명, 2015년 79명, 2016년 165명으로 꾸준히 늘었다. 올해는 8월 31일까지 139명으로 집계됐다. 사망자 수는 2013∼2016년 17명, 16명, 21명, 19명이었지만, 올해는 이미 31명이 숨졌다. SFTS는 참진드기 활동이 활발한 4∼11월 주로 환자가 발생한다. 매개 진드기에 물린 뒤 1∼2주 이내에 고열과 구토, 설사 등의 증세가 나타나며 백혈구와 혈소판이 감소한다. 아직 항바이러스제가 없어 증상에 따라 처치하는 대증요법으로 치료하는게 전부다.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최선이라는 얘기다. 쯔쯔가무시증은 활순털진드기 유충이 왕성하게 활동하는 9월 말∼11월 말 90% 이상이 발생한다. 1∼3주 잠복기 이후 고열과 오한, 근육통, 발진, 가피(검은 딱지) 등의 증상이 나타나며 항생제로 치료한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을 예방하려면 농작업이나 야외활동을 할 때는 긴 옷 등으로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풀밭 위에 옷을 벗어두거나 눕지 말아야 한다. 귀가한 뒤에는 즉시 샤워와 세탁을 하는 것이 좋다. 고열이나 두통 등 감기와 유사한 증상이나 가피 등이 생기면 즉시 병원을 찾아 치료를 받아야 한다.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