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성훈 인천시교육감이 최근 연수구 시민소통참여단과 ‘읽걷쓰’ 소통간담회를 가졌다고 10일 밝혔다. 소통간담회는 도 교육감이 시민과 시교육청 역점 사업인 읽걷쓰를 함께 하며 공감의 시간을 갖기 위해 마련했다. 간담회에는 유승분 인천시의원(국민의힘·연수3), 연수구 시민소통참여단 등 30여 명이 참석했다. 연수구 시민소통참여단은 인천교육 정책 추진 과정에서 주요 현안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하기 위해 연수구에 사는 25명의 시민으로 구성했다. 도 교육감은 단원들과 승기어린이공원 내 황톳길을 맨발로 걸으며 인천교육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후 교육문화공간 마을엔에서 평생 함께할 ‘반려책’을 소개하고 서로에게 선물하며 읽걷쓰 활동을 함께했다. 도 교육감은 “일상에서 책 읽기와 반려책 갖기 문화를 통해 시민들이 읽걷쓰 문화를 더 가까이에서 느끼고, 책을 통해 소통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았으면 좋겠다”며 “학교가 삶으로, 일상이 배움이 되는 읽걷쓰가 시민들에게 널리 확대될 수 있도록 계속해서 실천해 달라”고 말했다.
이연주 인천 남동구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비례대표)이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를 100m로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 의원은 10일 열린 남동구의회 제297회 1차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기존 소매인들의 안정된 영업을 보장하려면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를 50m에서 100m로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행 담배사업법 시행규칙 제7조의3(소매인의 지정 기준 등)에 따르면 담배 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는 50m 이상으로 하되, 지방자치단체의 인구나 면적, 지역적 특성을 고려해 규칙으로 정할 수 있다. 이에 서울과 경기도 일부 군·구에서는 영업소 간 거리를 100m로 설정해 운영 중이다. 골목마다 난립하는 편의점, 슈퍼마켓 등으로 인해 담배 판매가 주 수익원인 소매인들의 매출이 떨어진다는 우려 때문이다. 인천에서는 서구와 연수구, 중구, 미추홀 등에서 영업소 간 거리를 100m로 설정했다. 이 의원은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를 확대하는 것은 편의점 등 소매점들의 경쟁 과열을 막고 더 나아가 청소년들이 담배에 쉽게 노출되는 환경을 줄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규칙 개정 뒤에도 시행까지 5년의 유예기간이 있어 이를 고려한다면 담배소매인 영업소 간 거리 확대는 빠르게 추진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농약 기준치를 50배 초과한 브로콜리를 서울 가락시장에 유통한 업자에게 징역형의 집행유예가 선고됐다. 수원지법 형사10단독 한소희 판사는 식품위생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씨(70대)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했다고 10일 밝혔다. 재판부는 또 사회봉사 200시간을 명령했다. A씨는 지난해 8월30~31일 B업체 이사와 공모해 농약잔류허용기준을 위반한 브로콜리 300상자(2.4t)를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A씨는 중국산 농산물을 수입해 서울가락시장에 유통하는 사업자로 조사됐다. 농약이 검출된 해당 브로콜리는 서울 가락시장 일부 청과업체에 유통됐으며 판매한 제품이 회수됐는지는 불분명한 상태다. 재판부는 “수입한 식품에 독성성분의 농약이 기준치의 50배를 초과해 검출됐지만 이를 무시하고 제품을 유통했다”며 “다만 공범의 권유로 순간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출하를 지시한 점, 고령이고 동종 처벌전력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파주시가 국내 최초로 수확한 남북교배종 평원벼를 ‘평화미(米)소’로 상품화한 추석용 햅쌀이 예약 9일 만에 완판됐다. 농업기술센터는 시, 농협, 농업인이 시장에 첫선을 보인 ‘평화미(米)소 1만1천포(10㎏들이) 전량 판매가 완료됐다고 10일 밝혔다. 평원벼는 농촌진흥청이 통일에 대비해 육성한 품종으로 남한의 진부19호와 북한의 삼지연4호를 교배한 것이다. 조생종 벼 중 특히 도열병에 강하고 남북이 하나가 됐다는 평화의 의미를 갖췄다. 시는 5월 장단면 작물실증시험포장(평화농장)에 2㏊ 규모의 채종포 단지를 조성하고 대성동 쌀작목반 등지에서 모내기를 실시했는데 이번에 판매된 쌀은 시험재배를 거쳐 종자를 제공해 올해 비무장지대인 대성동 마을 40㏊에 달하는 수확량이다. 김은희 기술보급과장은 “파주의 평화도시 이미지와 맞는 평원벼를 민통선 내 전략작물로 육성하기 위해 농촌진흥청의 종자를 협조받아 실증시험을 실시하고 평원벼를 재배하는 농지인 ‘채종포’를 운영해 왔다”고 말했다. 김경일 시장은 “평화도시라는 파주시 이미지에 걸맞은 평화미소(평원벼)를 민통선 내 파주 대표 조생벼 품종으로 키워 나가는 데 첫걸음을 내디뎠다”며 “완판이라는 시민들의 성원에 힘입어 재배면적을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주광덕 남양주시장은 10일 개통 1개월을 맞이한 별내선 8호선 구간(별내역~잠실역)의 출근길 현장점검에 나섰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0일, 주광덕 시장이 주요 시설점검 및 주민 불편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별내역과 다산역을 찾은 데 이은 것이다. 이날 점검에서 주 시장은 별내역에서 잠실역까지 열차로 이동하면서 해당 구간 이용 시민들로부터 건의 사항을 경청하고 혼잡도를 확인하는 시간을 가졌다. 다수 시민은 “별내·다산 지역부터 강남까지 출퇴근 시간이 대폭 단축됐다는 것에 만족하고 있으나, 전철역까지 오고 가는 버스가 부족하다”고 말했다. 이에 주 시장은 “더욱 많은 시민이 별내선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연계 버스 확충·개선하는 것을 지속적으로 검토하고 있다”며 “시민 여러분의 이야기에 귀 기울여 현장 속에서 답을 찾도록 하겠다”고 답변했다. 현장점검을 마친 주 시장은 “오늘 현장점검은 별내선을 한 달여간 이용한 시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들어 볼 수 있는 좋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소통 행정을 통해 시민 의견이 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달 10일 개통한 별내선 남양주시 이용 수요는 평일 승하차 기준 약 3만 명으로 나타났고, △출퇴근 시간 단축 △짧은 배차간격 △기후동행카드 적용 등으로 인해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남양주소방서(서장 조창근)는 다가오는 추석 명절을 맞이해 화재 발생 위험을 최소화하기 위해 화재예방대책을 집중 추진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대책은 19일까지 진행되며, 연휴 기간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화재 위험을 미리 제거하고 주민의 안전을 보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주요 내용으로 남양주 장현 전통시장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으로 소방, 전기, 가스 분야의 안전 점검을 진행하며, 상인회와 자율소방대가 참여해 자율안전점검을 실시한다. 또한, 남양주 내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불시 점검을 통해 비상구 폐쇄, 장애물 적치 등 관계법령 위반 사항에 대해선 엄정히 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남양주소방서는 주택 화재 예방을 위해 주택용 소방시설 설치를 독려하고, 대형마트와 온라인 매체를 활용한 캠페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조창근 서장은 “시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화재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며 “모두가 화재 예방 수칙을 준수하고, 안전한 환경을 만들기 위해 함께 노력해주길 바란다”고 전했다.
김포골드라인이 혼잡도를 완화하기 위해 추진 중인 열차 추가 투입이 효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개학 등을 맞아 혼잡도는 더욱 높아 대체교통망 확충이 시급하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10일 김포시 등에 따르면 이달 초 김포골드라인의 출근시간대(오전 7~9시) 최대 혼잡도는 208%(정원 대비 탑승 인원)로 국내 지하철 중 가장 높은 수준을 보이고 있다. 지난 7~8월 190%였던 최대 혼잡도는 지난달 30일 열차 2개 편성 4량이 추가 투입됐으나 되레 높아졌다. 이번 증차로 열차수(예비열차 포함)는 기존 24편성 48량에서 26편성 52량으로 늘었고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은 2분50초에서 2분40초로 10초 단축됐지만 혼잡도는 완화되지 않았다. 시는 개학기를 맞으면서 이용 수요가 늘어 혼잡도가 높아진 것으로 보고 있다. 역사 승강장은 2량 열차 기준으로 건설돼 현재 2량 승강장 규모를 4량이나 8량으로 확대할 수 없어 증차 효과가 미미하다는 분석도 나온다. 시는 30일에도 열차 2개 편성을 추가로 투입해 출근시간대 배차간격을 2분30초까지 단축할 계획이지만 효과는 미지수다. A씨(43)는 “증차 이후 열차 대기시간은 단축됐지만 탑승인원을 제한하지 않아 혼잡도에는 큰 변화가 없다”고 호소했다. 김포골드라인의 교통 수요를 김포~서울 광역버스로 분담한다는 정부의 계획도 차질을 빚고 있다. 당초 정부는 이용 수요 분담을 위해 상반기 김포~서울 광역버스 이동 구간에 버스전용차로를 설치하려 했지만 서울시의 요구로 병목현상 해소 대책이 먼저 추진되면서 버스전용차로 설치는 지연되고 있다. 근본적인 혼잡도 완화 대책으로 꼽히는 5호선 김포 연장은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에는 반영됐지만 앞으로 예비타당성조사와 구체적 노선안 확정 등의 절차를 거쳐야 한다. 시 관계자는 “김포골드라인 증차는 당장 사고를 막기 위한 단기 대책인 만큼 철도망 확충 등 근본적인 대책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고양특례시의 덕이동 데이터센터(이하 DC) 착공신고 반려에 반발해 시행사가 행정심판을 청구했다. 앞서 경기 서부권에서 DC 건설 봇물에 주민들이 전자파 우려 등으로 반발(경기일보 8월26·28일자 1·3면)하고 있다. 10일 경기일보 취재를 종합하면 덕이동DC 시행사인 마그나피에프브이(이하 마그나)는 지난 2일 경기도 행정심판위에 이동환 시장을 피청구인으로 착공신고 반려처분 취소 행정심판을 신청했다. 행정심판법 제45조는 ‘위원회의 판단 행위인 재결은 심판청구서를 받은 날부터 60일 이내에 해야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행정심판위가 취소 심판의 청구가 이유 있다고 재결하면 시는 착공신고 반려처분을 취소해야 한다. 한편 시는 지난달 28일 마그나가 착공신고서를 제출한 지 80여일 만에 반려를 통보한 바 있다. 주민들의 우려와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마그나에 네 차례에 걸쳐 주민들과의 상생을 위한 대책 방안 및 DC 운영에 따른 기대효과 등에 대한 보완을 요청해 왔으며 시행사가 제출한 보완 내용을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보완사항이 미흡해 착공신고를 처리하기가 어렵다는 게 이유(본보 8월29일자 인터넷)다. 마그나는 덕이동DC 건립을 위해 세워진 특수목적회사로 DC 시공을 맡은 GS건설이 대주주다. 덕이동DC는 일산서구 덕이동 309-56번지 일원에 연면적 1만6천945㎡, 지하 2층~지상 5층, 높이 49.84m 규모로 지난해 3월 조건부 건축허가를 받았고 6월12일 착공신고서를 제출했다. 시 관계자는 경기일보와의 통화에서 “시행사가 건설 과정에서 주민 고용계획과 향후 운영 시 채용계획 등을 제출한 건 맞지만 내용이 미흡하다고 판단해 착공신고를 반려했다”며 “행정심판위로부터 행정심판 청구사실을 지난 주말 통보받았고 심리기일 통보는 다음 주 이뤄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티메프’(티몬·위메프)에 대한 회생절차(법정관리)가 시작된다. 서울회생법원 회생2부(법원장 안병욱, 부장판사 김호춘·양민호)는 두 회사의 회생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이 결정에 따라 재판부에서 선정한 외부 관리인이 티몬과 위메프의 경영을 맡게 된다. 채권 신고와 조사 등을 거쳐 회생계획안이 마련되면 법원이 인가 여부를 최종 판단하는 식이다. 당장은 파산을 면한 셈이지만, 회생 개시 과정에서 기업의 청산 가치가 더 높다고 판단되면 추후 파산 가능성이 있다. 회생 절차가 폐지되거나 회생계획이 불인가될 수도 있기 때문이다. 앞서 두 회사는 지난 7월29일 대규모 환불 사태와 거래처 이탈 등으로 자체적으로 재정 상황을 회복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법원에 기업 회생을 신청한 바 있다. 이번 결정은 44일 만이다.
화성동탄경찰서가 지난 9일 추석맞이 민·경 합동순찰을 실시했다. 이번 합동순찰은 추석 명절 집중되는 치안수요에 대비하기 위한 종합특별치안활동의 일환으로, 자율방법연합대 등 협력단체 회원 30여명의 참여 속에 진행됐다. 이들은 동탄역 등을 중심으로 동탄출장소 주변 술집 밀집지역 등을 대상으로 도보순찰을 전개하며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을 펼쳤다. 강은미 화성동탄경찰서장은 “이번 추석 명절 특별치안활동 기간 동안 치안 역량을 총동원해 선제적 범죄예방활동을 실시해 평온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주민들의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